피아노 치는 곰 : 혼자 또 같이 있고 싶은 날 - 밝은미래 그림책 57 (양장)

피아노 치는 곰 : 혼자 또 같이 있고 싶은 날 - 밝은미래 그림책 57 (양장)

$13.57
저자

마르크베이르캄프

네덜란드의각본가,저널리스트,아동작가이다.거의20년동안〈세서미스트리트〉를네덜란드에서각색한세서미스트리트각본팀의일원이었으며,여러연극과애니메이션영화의대본을썼다.지은책으로《피아노치는곰》《아서왕》이있다.

출판사 서평

혼자또같이!
같이있고싶지만때때로혼자있고싶은이들을위한그림책

곰은숲속에서피아노를치곤한다.그러면동물들은곰의피아노연주를듣는다.어느날피아노를실컷친곰이연주를멈추었을때문제가생겼다.동물들이“한곡더!”를외쳤기때문이다.쉬고싶은곰과피아노연주를더듣고싶은동물들사이의결론은?그리고곰앞에나타난색다른얼룩말의정체는?

이그림책은우리가흔히느끼지만설명하기어려운감정들을탁월하게묘사한다.우리는곰이숲속의동물들앞에서피아노를치듯때로는남에게나를드러내보이고싶다.그러다가도곰이자신에게지나친기대를거는동물들을피해도망치듯혼자있고싶어지곤한다.두가지감정은정반대인것처럼보이지만늘우리마음속에공존하며시소를탄다.누구나느낄수있는보편적인욕망이면서도말로는잘설명하기어려웠던감정이다.때문에이그림책을한장씩넘길때마다맘속에서내내근지러웠던어느한구석을긁은듯시원함이느껴진다.‘아,나도이럴때많아.’하며공감하고‘다들그렇구나.’하며위로를얻는것이다.특별히이책에서곰과얼룩말의관계는주목할만하다.지쳐서쉬고싶은곰은아랑곳하지않고자신들의필요만을요구하는숲속동물들가운데에서얼룩말만은어딘가좀다르다.자신의마음을상대에게지나치게요구하지않고,오히려상대의마음이지금어떤지가만히귀기울여준다.혼자또같이,너무가깝지도너무멀지도않은,모두를행복하게만드는서로간의적당한거리란무엇인지에대해질문을던지는그림책이다.

‘피아노치는’곰과‘읽는’얼룩말의특별한우정!
네덜란드그림작가에스카베르스테헨이한글로작업한그림책

주인공인‘피아노치는’곰곁에흥미로운동물이다가온다.바로책을좋아하는‘읽는’얼룩말이다.여기서‘읽는’에는두가지의미가숨어있다.이얼룩말은‘책을읽는’얼룩말인동시에,존재자체로‘읽는’얼룩말이다.얼룩말의몸에있는얼룩이이책에나오는한장면으로이루어져있는데,놀랍게도그장면의한글텍스트를이용해그려져있기때문이다.이책은네덜란드의그림작가에스카베르스테헨이전세계수출도서에그나라의언어로그림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이번한국어판역시한글을이용한그림작업을직접했다.얼룩말의얼룩이글자로이루어진무늬라는발상도독특하지만,그것에각나라의독자들이읽으면서다양한해석이가능한의미를부여한것또한높이살만하다.책을읽는얼룩말이그자체로읽는얼룩말이되면서,얼룩말이실은책은아닌가짐작하게도한다.책이야말로혼자있고싶을때좋은친구가되어주면서도귀찮지않은존재가아닌가?물론해석은독자들의몫이자즐거움이지만말이다.피아노치는곰과읽는얼룩말의특별한우정속으로독자들을초청한다.

서정적인흑백톤과따뜻한붉은색의조화!
곰과함께그림속에서쉬어가는그림책

전반적으로흑백톤에포인트로붉은색이사용된점도눈여겨볼만하다.일체의색깔을배제하고흑백톤의미묘한농담으로만그림을구성했다.덕분에갖가지자극에시달린눈과마음이편안하다.차분하고고즈넉한분위기도감돈다.재차책을보면지쳐있는곰의마음이표현된것같기도하다.많은동물들에게둘러싸여있으면서도깜깜하고쓸쓸해보인다.이때얼룩말의책,나뭇잎,해,주전자의수증기등이붉은색으로표현되어아름다움을더한다.자칫가라앉아보일수도있는그림에따뜻함과생기를가미해준다.한편으론얼룩말이들고있는빨간색책덕분에곳곳에조그맣게숨어있는얼룩말을찾기가한결수월하다.계속곰곁에있지만곰을귀찮게는하지않았던얼룩말은,그심성처럼늘곰멀찍이에있다.이런얼룩말을찾는것은,다소성인스러운감성으로표현되어어렵게느껴질수도있는이책에숨겨진자그마한재미요소이다.그래서어른들은물론아이들의시선도배려하고있다.

◆주요내용◆
곰은숲의동물들을위해피아노를쳐요.이제는나뭇가지에기대어혼자쉬고싶죠.하지만모두가더,더,더를외치고있어요.곰을그냥내버려둘수는없을까요?누군가곰의마음을이해할순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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