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줘! - 아이스토리빌 53

나를 찾아 줘! - 아이스토리빌 53

$13.00
Description
제5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
특별한 동생을 향한 오빠의 용기!
스릴 만점과 짜릿한 추리 그리고 대반전!
-소파 방정환의 탐정 소설 『동생을 찾으러』의 현대적 해석-
오빠는 하나를 싫어하나 봐요. 방에도 못 들어오게 하고, 하나가 가까이 가면 오빠 지훈이는 멀리 가 버려요. 오늘 아침에도 오빠가 학교 갈 때 인사를 제대로 못했어요. 그래서 하나는 엄마 몰래 오빠 학교를 따라 나섰다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이제 어쩌죠? 오빠 지훈이는 하나를 찾으러 정신없이 다녀요. 빵집 아저씨도 수상하고, 태권도 관장님도 이상한 행동을 해요. 하나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쑥스러움이 많은 오빠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단지도 돌리는 모습도 봤어요. 하나를 데려간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지훈이와 하나의 비밀은?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7. 무엇이 중요할까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저자

김탄리

이세상에존재하는것들중에이유없이생겨난것은그무엇도없습니다.그래서길가에뒹구는돌멩이마저그자리에있음에감사한마음을가지고살아갑니다.행복이란아주작고사소한일상에서은은하게퍼져나오는향기와같습니다.그런소소한행복중의하나가책읽기가아닐까싶습니다.아이들이주변에있는것들을소중하게여겼으면좋겠다는바람을담아더좋은글을쓰려고노력중이며,《나를찾아줘!》는그런노력가운데펴낸첫책입니다.

목차

오빠는나를싫어해…12
내가둘이되었어요…23
오늘은행복한날…37
하나가사라졌다!…46
친절한공원아저씨…56
수상한빵집아저씨…67
관장님의비밀…77
다시떠오른기억…90
찾았다,내가좋아하는
단하나…98
에필로그…110
2023어린이다새쓰활동…115

출판사 서평

소중한특별한동생을위해용기를낸오빠!
방정환의『동생을찾으러』를새롭게해석

방정환선생님의『동생을찾으러』는1925년일제강점기시절에<어린이>에연재되었던아동탐정소설의고전이라할수있다.사랑하는동생을찾기위해일제강점기한반도에서만주까지쫓으며납치범과한판대결을펼치고동생을구하는이야기이다.이『동생을찾으러』에서모티프를따서그려진『나를찾아줘!』는납치된동생인하나가화자가되어이야기가시작한다.하나가화자인장과오빠가주인공인장이교차되면서이야기가펼쳐지면서입체감을주고있다.

『나를찾아줘!』는『동생을찾으러』처럼커다란배경을넘나들면서이야기가진행되지는않는다.집과학교,마을을배경으로저학년동화로그려졌고,동생과오빠의심리묘사에더초점을맞추었다.특히납치라고하는소재가현대저학년아이들에게설득력있게다가가는것은어려운과제인데,그것을김탄리작가는매우현명하게그것을해냈다.오빠가하나를찾으러다니면서범인에대한긴장감을끝까지놓치지않고있고,끝에서반전을통해서전체이야기의느낌을따뜻하고경쾌하게느끼게만들고있다.심사위원들도답답한현실을낙천적으로이겨냈던방정환정신처럼『나를찾아줘!』도모험정신을잃지않으면서도유쾌하게풀어냈다고평하였다.

지훈이와하나의숨겨진비밀은?
마지막반전에주목한심사위원와어린이심사위원!

『나를찾아줘!』는하나가납치되어오빠가동생하나를찾으려고애쓰는것이주된줄거리이다.그렇기때문에수상쩍은행동을하는사람들이나오고,그중에누가범인일까라는생각으로이야기를읽어가면서재미있게읽으면마지막에가서행복과감동을느낄수있다.그런데도읽으면서의문이드는점이있다.

첫째,오빠지훈이는동생하나를계속멀리했다.하나는오빠가자신을미워한다고생각한다.그런데하나가사라졌다는얘기를들었을때,누구보다가장열심히동생하나를찾는다.어쩌면가족이니까미워했다가도그래도정이많이든가족이니까지훈이는그러는걸까?그보다다른이유는없었을까?

둘째,하나가사라졌을때엄마는전단지를자신이알아서할테니오빠지훈이에게학원을가라고말을한다.물론엄마는금방자신이정신이없어서그랬다며사과한다.그리고하나가사라졌는데,경찰이지금당장은바빠서도와줄수없다고한다.오빠지훈이는이모든게너무도화가난다.아마이책을읽는독자들도화가나는상황일것이다.아이가사라졌는데어떻게이런반응이나올수있나?뭔가다른게있는것아닐까라고생각하게된다.

이두가지의문은마지막에밝혀진다.그리고책장을마지막까지넘기고나면모든이야기들을새롭게이해하게된다.심사위원은반전으로인해이이야기는무릎을탁치는발상의전환이라고하였고,어린이심사위원들은한결같이반전이재밌었고,반전을알고나니행복하고감동적인이야기라고말했다.

70명의어린이심사위원이선택한
반전의재미,차세대방정환문학

제5회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에서는방정환선생의뜻을이어,어린이독자를존중하고그들의목소리를경청하기위해최종심사단계에서어린이심사위원이직접읽고심사한의견을참고하여수상작을결정하였다.이번에는우수상을수상한『나를찾아줘!』를읽은어린이심사위원들은대반전이라는점을재밌어하였고,가족들의사랑으로행복하고감동을느낄수있었다고하였다.특히오빠가용기를내는모습이좋았다는평을주었다.작품을읽다보면70명의어린이심사위원이선택한차세대방정환문학의진면목을확인해볼수있다.

전문심사위원들또한‘『나를찾아줘!』는‘『동생을찾으러』를모티프로하였는데,이전에도수없이많은응모작들이『동생을찾으러』를모티프로삼았음에도왜이런아이디어가없었을까무릎을탁치게하는발상의전환을보여주었다.’라고평가하였다.또한‘안전의늪에빠져모험정신을점차잃어가는것이현재저학년동화가처한딜레마인데『나를찾아줘!』가이문제를유쾌하게넘어섰고,이는답답한현실앞에서낙천성을잃지않았던방정환의이야기정신을잇는것’이라며작품의의의를두었다.

◆작가의말◆

여러분은말이필요없는그냥행복입니다

어린시절에우리집엔누렁이가있었어요.내가아기였을때누렁이도어린강아지였다고했어요.우린같이자라며놀았지요.학교에서돌아오면텅빈집에서꼬리를프로펠러처럼돌리며온몸으로날반겨주는것은언제나누렁이였답니다.
누렁이와둑길을달리는걸좋아했는데가끔은냇가에무성하게자란풀숲에서사그락소리가나면누렁이는두귀를쫑긋거리다가번개처럼달려가곤했어요.내키보다웃자란풀들을마치말이장애물을넘듯이뛰어오르는모습을볼때면굉장히멋있어서숨이멎곤했어요.
그런데어느날,학교에서돌아와보니낯선아저씨와아빠가집에있었어요.아빠는누렁이의목줄을채워아저씨에게건네주었지요.누렁이는꼬리를두다리사이에넣고온몸을바들바들떨고있었어요.아저씨가줄을잡아당기자누렁이는다리에힘을주고끌려가지않으려고버티고있었어요.
나는어떤상황인지깨닫자마자달려가서누렁이의목을끌어안고안된다고소리쳤어요.눈물과콧물이범벅인채로땅바닥에주저앉아누렁이의목에감은두팔에힘을주었어요.평소엔무서웠던아빠였지만누렁이를빼앗기는게더무서웠어요.결국엔누렁이를보내지않겠다는아빠의말을듣고나서야울음을그쳤죠.누렁이를지켰다는생각에뿌듯하고기뻤던날이었어요.
나중에단하나뿐인소중한나의누렁이가별이되어하늘로떠났을때는영원한이별이어떤것인지알게되었지요.그때는아무리목을끌어안고울어도누렁이는다시돌아오지않았어요.하지만여전히내마음엔냇가에서바람처럼달리던누렁이가살고있답니다.그모습을생각하면아직도행복합니다.
세상에는존재만으로도누군가의행복이되는것들이많습니다.어린이여러분들도보는것만으로도행복한무엇이있겠지요.하지만반대로여러분들이있어서행복을느끼는사람들과동물들도있다는걸명심하세요.여러분은말이필요없는그냥행복입니다.

행복한작가김탄리

◆심사평◆

방정환의정신을잇는저학년문학을기다리며

제5회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이하다새쓰공모전)에서는처음으로고학년과저학년부문을나누었다.아무래도공모전에서는고학년대상작품이보통,주제가강렬하고밀도가높아상대적으로단순소박한저학년대상작품이최종수상권에서는밀리기쉽다.어른과달리어린이는일년차이로도경험과이해의폭이크게차이나고,그에따라마음이원하는이야기의성격도큰차이가난다.어린이의속성,아동문학의속성이이러하기때문에올해다새쓰공모전은고학년부문과저학년부문을나누어가능한한넓은연령대의어린이들에게맞춤한이야기를놓치지않고자하였다.
《나를찾아줘!》는방정환의〈동생을찾으러〉를모티프로하였는데,이전에도수없이많은응모작들이〈동생을찾으러〉를모티프로삼았음에도왜이런아이디어가없었을까무릎을탁치게하는발상의전환을보여주었다.형이아니라어딘가끌려간동생쪽으로이야기의중심을옮기고,그가보통의동생이아닌아주특별한동생이었다는점이오래된이야기를새로이태어나게하였다.이야기의반전을끝까지모르고읽으면마지막에가서깜짝놀라지만,설령미리눈치챈다고해도그재미가근본적으로반감되지않는다는점도상찬받았다.부분적으로너무무리한설정이있는것은아닌가하는비판도있었지만저학년대상동화이므로얼마간의과장은양해,혹은장려되어야하지않느냐는토론으로이어지기도했다.안전의늪에빠져모험정신을점차잃어가는것이현재우리아동문학,특히저학년동화가처한딜레마이다.《나를찾아줘!》는이문제를유쾌하게넘어섰고이는답답한현실앞에서낙천성을잃지않았던방정환의이야기정신을잇는것이기도하다.많은어린이심사위원들도가족의사랑을독특하게표현한점과반전의묘미가놀라웠다며찬사를보냈다.올해다새쓰공모전의저학년부문최종선택을《나를찾아줘!》로결정하는데에는망설임이없었다.
안타깝게도올해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은고학년부문에서수상작을내지못하였다.그리고심사위원들은오랜토론끝에올해는대상작없이《나를찾아줘!》한편을저학년부문우수작으로내는데합의하였다.방정환은단순소박하고낙천적인이야기를하더라도항상그의시대가당면한문제들에대한흔적,고민을깊이새겼고,지난다새쓰공모전의수상작들에도그정신은이어져왔다.그에비해《나를찾아줘!》는이시대어린이가당면한보편적문제를대변하기에는다소경량의소품이었다는한계가있었다.이는우리가기다리는저학년동화가결코가볍지도,작지도않은이야기였다는재확인이기도하다.올해는주최자와응모자모두조금아쉬운결과를확인할수밖에없었지만,조금모자란것은이후얼마든지다양한모습으로채우면된다는희망이있기에결코실망스럽지는않다.다새쓰저학년부문첫수상자에게마음속깊이축하와응원을보내며앞으로도모험가득한저학년동화를부흥시켜주길부탁드린다.

저학년부문심사위원박숙경(아동문학평론가)
저학년부문심사위원임정자(동화작가)
고학년부문심사위원오세란(아동문학평론가)
고학년부문심사위원임정진(동화작가)

◆어린이심사위원들의한마디!◆

★오빠가하나를싫어하는줄알았는데사실아끼고사랑하는것같았다.책이재미있었고줄거리가흔하지않은이야기라서더좋았다.-강보원(부산재송초6학년)
★처음에는뭔가이상한오빠랑동생이미스터리하고,나중에는신기한사실이나와서재미있었다.-김건우(서울성원초1학년)
★하나의비밀이대반전이었다!왜경찰이잃어버린하나를찾아줄수가없다고하지?그부분이이해가안되었는데,마지막까지읽으면서하나의비밀을알게되었다.자리에서순식간에다읽었다.하나를향한가족들의사랑,특히용기있는오빠의모습이멋있었다.-김보민(화성금곡초6학년)
★기쁨,행복,감동이모두느껴지는작품이다.김서하(충남백화초6학년)
★이야기가실감이나서재밌었다.내가동생이라공감이가서속상하고눈물도났다.-박지유(안산송호초1학년)
★읽는동안긴장을늦출수없었고마지막반전이놀라웠다.정말흥미로운책!양시훈(서울개봉초4학년)
★오빠가하나가없어진후하나를구하기위해용기를내는과정이기억에남는다.-우하윤(광명광문초1학년)

★초등교과연계★
1학년2학기국어7.무엇이중요할까요
2학년1학기국어8.마음을짐작해요
2학년2학기국어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2학년2학기국어7.일이일어난차례를살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