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길을 걷다 (양장본 Hardcover)

꽃, 길을 걷다 (양장본 Hardcover)

$24.00
Description
제주의 사계절을 담은 꽃 힐링 그림책

제주만의 신비로운 풍경과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향연에 스며들면
불안과 상처로 얼룩진 마음이 치유된다.
천천히, 부드러운 호흡으로
삶의 여백을 만들어 갔으면……….
제주 길을 걸으며 만난 꽃으로 힐링하는 그림책

제주, 봄부터 겨울을 지나 다시 봄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서우봉, 제주대학교, 종달리, 광치기해변, 비자림, 크사슴이오름 등을 지나 대평리까지 제주의 다채로운 꽃들을 보며 길을 걷다. 가만히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 있는 꽃들이 무너질 것 같은 날 위로한다. 불안과 상처로 얼룩진 마음을 달래며 길을 걷는다. 20년 넘게 그림책을 그려 온 김종민 작가가 들려주는 꽃 힐링 그림책.
저자

김종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하고,20년넘게여러그림책을다양한기법으로표현하는그림책작가입니다.그림책전문서점인‘사슴책방’을운영하고있고그림책강의도10년동안꾸준히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경주를그리는마음》이있고,그린책으로《토끼,너!》《우리같이걸어요서울성곽길》《영하에게는작은개가있어요》《소찾는아이》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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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주에서꽃을만나다

여기,제주.꽃이걸어오는소리를담으려해.

『꽃,길을걷다』는제주를매년서너번씩10년넘게다니며자신이자주가고,그리고좋아했던곳들을담아낸그림책이다.작가는여러작업에지쳤을때만났던제주의풍경이마음에크게남아서그곳에서자신이느꼈던감성과마음이머물렀던풍경을글과그림으로담고싶다는생각을오랫동안가졌고,그러한마음으로많은습작을해왔었다고말했다.제주의기후를만나피어난꽃의모습이생경하면서도아름다워자연스럽게영감이떠오르기도하였다고말한다.
이책에서는13곳의제주도에서만난18개의꽃과식물을담고있다.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의제주풍경과어우러지게그려진꽃들은독자들에게도많은추억과영감,그리고미적풍요로움을느낄기회를제공할것이다.

꽃에서아픔을치유하다

귀기울이며오래도록앉아무너진시간을가라앉혀..우리의시간에위로를건네.

숨가쁘게살아온삶에서잠시나마멈추어온전한나를느끼는시간이되었다는제주의풍경들.그속에서작가는가만히앉아낮게누운꽃과인사하고파도를바라보고노을이지는오름을보면서위안과치유를얻었다고한다.이그림책에서는그런자신의경험을한여자의시선으로읆어냈다.사랑의디테일하고다양한감정을제주의사계절풍경에담아내면서불안과상처로얼룩진마음을조금씩치유해나간다.
어른으로산다는건,힘겨운일이될때가많다.누군가에게온전히기대고안겨서살아갈수없고,잠시주저앉았더라도두다리로서서버티며나아가야한다.그렇게살다보면,마음한구석에서지쳐쓰러진아픔이자리잡는다.이책은그러한아픔을돌아보며,위로를건네고치유로나아갈수있도록한다.

작가의20년을담다

『꽃,길을걷다』를지은김종민은20년넘게일러스트레이션을작업한그림책작가이다.그림책전문서점도운영하고,10년넘게그림책에대한강연과신진작가를기르는수업을진행해왔다.이번제주를풍경으로한그림책을처음구상한것은10년이훨씬넘는다.작업을할때마다다양한기법과시각적디자인어법,트렌드등을고려하며자신만의영역을구축해왔던김종민작가는이번그림책에심혈을기울였다.다른그림책작업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공을들이며지금단계에서는자신의최선이아니었을까자부도한다.하나씩손으로그려서스캔을한그림들을그림책판형내에배치하고조정하며,채도와명도,질감을계속조정해나가면서독자들에게자신의의도한정서를전달하기위해노력했던이번결과물이많은이들의마음에자국을남길수있길바란다.

▶작가서면인터뷰◀

Q.이번에출간한『꽃,길을걷다』가제주를배경으로쓰여졌다고합니다.제주를배경으로그림책을만들생각은어떻게하시게되었나요?『꽃,길을걷다』의기획의도가궁금합니다.

A.꽉찬작업일정을숨가쁘게마무리하고나면서울의일상을벗어나마음을비우고싶었습니다.그래서찾은곳이제주였습니다.잠시멈추어온전한나를느끼고싶었습니다.가만히앉아낮게누운꽃과인사하고파도를바라보고노을이지는오름을보며제주에서위안과치유를얻었습니다.
이러한제주에서의시간을기록하고자그림을그리고시도끄적였지요.
제주만의기후와온도에적응한꽃의모습은저한테생경하고아름다웠습니다.곶자왈이나검은바위의해안가,돌담에설키고얼킨꽃을보고있으면자연스럽게시적영감이떠올라종이를찾았고,글과그림을그리곤했습니다.
이것이『꽃,길을걷다』의시작이되었습니다.이후출판을생각하며구체적으로구상을하게되면서시그림책이란형식으로본격적인창작을하게되었습니다.제주의꽃길을걸으며마음의여백과의미를찾아갔던저처럼독자들도이책을보며자아의성숙과행복을소망하는기회가되길바랍니다.

Q.『꽃,길을걷다』에는사계절의제주이곳저곳이담겨있습니다.작가님이제주에사시진않으신데,이렇게그림책을그리려면제주를자주가보셨어야할것같습니다.제주엔얼마나가보셨는지요?

A.지금부터12년전쯤여러그림책을마감하느라많이지쳐있었습니다.새로운일을구상하려던생각이있어서제주여행을가게되었는데좋았습니다.정서적으로환기가되는계기가되었습니다.그뒤로매년서너번씩갔습니다.자주가다보니좋아하는곳들이생기고,같은장소도계절마다다른느낌으로즐기게되었습니다.그렇게마음이머물던곳은더섬세하게느끼게되고그림으로담게되는것같습니다.책에실린제주의풍경은그런애정의산물입니다.

Q.〈꽃,길을걷다〉의작업은원화를그리고다시디지털로보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들었습니다.작가님께서이렇게작업하시면서어려웠거나즐거웠던일이있었을까요?그리고작가님이작업한예전그림책들과이그림책작업이달랐던점이있었다면소개해주세요.

A.그림책작업을해온지20년이넘는것같습니다.작업을하면서기법적으로여러실험을하고성장하는시간을가졌습니다.많은작가분들이새로운기법과재료들로트렌드를이끌고다양한시각어법을말하고있어서개인적으로새트렌드에뒤지지않고,다양한시각어법을더고민하며작업하였습니다.
이번스타일로작업한지는4년정도되었습니다.수작업으로만해오던방식에서디지털과수작업의조화를생각하였고,몇권의책을이방식으로해보면서조금씩성장하였습니다.지금도더노력해야하는스타일작업이라고생각합니다.『꽃,길을걷다』는현재제능력치의한계점까지몰아붙인작품이지만여전히더나은답을찾아야할것같아서부끄럽기도합니다.
작업자체는어렵다고할수없는데,방향성을찾는것은늘힘든것같습니다.이미지에정서를담는일은채도나명도,질감의차이가여러장면에서적절한균형을잡아야하는일이라할수있는데,알수없는몇%의미세한차이를놓치는것은아닌지걱정도있습니다.미세한몇%의차이를잡았다고생각하는장면들은아껴보며흐믓해하곤합니다.

Q.〈꽃,길을걷다〉을읽어보면한소녀,여성이화자가되어자신의아픔을치유해나가는과정을읊조리는느낌을받게되는데요.혹시이작품의이야기를구상하게된계기나어떤모델이있을까요?

A.이번작품의기획과스토리및연출을구상하면서자주보았던영화가있습니다.바로〈건축학개론〉과일본판〈리틀포레스트〉입니다.
〈리틀포레스트〉는풍경의소중함을깨닫게해주었습니다.천천히들여다보면더아름다워지는순간들을느끼게하는풍경.사계절의시간을어떻게담아야할지어떤사유를가져야할지근본적인질문을저스스로에게계속던지게하였습니다.
〈건축학개론〉은사랑의여러디테일한감정을담고있어서스토리와이미지,시적정서의영감을얻을수있었습니다.두영화를20번넘게보다보니여자주인공,하시모토아이와수지를은연중에그림책모델로그리게된것같습니다.

Q.〈꽃,길을걷다〉가이제출간하게되었는데,가장좋았던점과가장아쉬웠던점을하나씩꼽는다면?

A.10년넘게좋아하며담고싶었던제주를보여줄기회가주어져서좋았습니다.시와그림을끝까지믿고디자인과제작에서도제의견을충분히담아주셔서너무감사한마음입니다.개인적으로아쉬운점은제주의좋은풍경이더많은데그것을모두다담지못한것입니다.

Q.듣기론작가님이원래그림전공이아니었다고들었는데,그림책을시작하게된계기가궁금합니다.언제어떻게시작하게되었는지요?그리고작가님에게그림책은어떤의미를갖고있나요?

A.철학과를졸업하고화가에대한꿈을놓칠수없어서서양학과로학사편입을하였습니다.그렇게그림을맘껏그리게되었는데,계속그림을그리다보니저의회화적성질이일러스트레이션인걸알게되었습니다.그래서그림책관련전공을하게되었고작가로이렇게살아가게되었습니다.하고싶던그림책은저에게꿈이기도하고제생활이기도합니다.
좀더좋은작품으로의미있고가치있는삶을꿈꿉니다.또한제그림책이많은분들에게사랑받아서경제적인여유도갖게되면좋겠다는희망도가집니다.

Q.작가님께서는〈사슴책방〉이란서점을운영하고그림책강연도많이하신다고들었습니다.사슴책방은어떤곳인가요?그리고그림책강연은얼마나하셨고,강연하실때가장중점을두고있는점이무엇인지도궁금합니다.

A.사슴책방은그림책전문서점입니다.그림책뿐아니라시각예술을다루는아트북,독립출판물들도소개하고판매합니다.저에게사슴책방은작가와의연대를꿈꾸는작은광장입니다.그래서작가전시,교육,세미나등도활발히진행하려고합니다.작가양성을위한그림책교육과작가와독자와의만남,그림책전시를통해독자와작가의유대를만들어내고자합니다.
그림책강의는10년전부터디하우스(그림책학교)에서여러과정을진행하고있습니다.또한KT&G상상마당아카데미에서‘나의첫그림책드로잉도꾸준히진행하고있습니다.저는그림책수업을하면서작가를꿈꾸는사람들이자기다움을발견하도록돕고있습니다.작품에자기다움이표현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하거든요.그리고조형이나정서적관점에서작가의시선이무엇을향하고있고,행복을얻고있는지를돕는역할을합니다.

Q.마지막으로하고싶으신말씀이있다면?

A.감사합니다.『꽃,길을걷다』가나오도록힘써주신모든분들께너무너무감사한마음을전합니다.행복합니다.이책을보시는모든분들의시간에꽃길만열리길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