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 G들

쥐들 G들

$13.00
Description
한국방정환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 수상작!

노란딸기숲으로 탈출하려는 햇살바람쥐와
햇살바람쥐를 잡아 멸종시키려는 로봇 쥐.
그리고 특별한 쥐와의 우정!

“생명의 소중함, 인간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등 여러 주제를 엮어 놓았는데도
서사가 자연스럽고 매끄럽다!” - 심사평 중에서

소파 방정환의 작품과 정신을 현대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 7회를 맞이했다. 이번 7회 대상은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을 모티프로 해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우리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수상작이 되었다. 대상작 『쥐들 G들』은 인간 중심적 사고의 위험과 생명의 소중함, 종을 넘어선 우정, 인공 지능의 자아 찾기, 진짜와 가짜의 경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서사가 장점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다.
치명적인 병을 옮긴다고 하여 햇살바람쥐를 거의 멸종시킨 인간들은, 마지막 숨어 사는 햇살바람쥐까지 로봇 쥐를 이용해 없애려고 한다. 로봇 쥐 중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 쥐 지지도 햇살바람쥐를 잡기 위해 투입된다. 자신을 햇살바람쥐라고 믿는 로봇 쥐 지지는 다른 로봇 쥐와 달리 보니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만, 지지 때문에 보니와 다른 햇살바람쥐들 모두가 잡히고 만다. 인간들과 로봇 쥐들의 추격 속에서 보니와 마지막 햇살바람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노란딸기숲에 갈 수 있을까?
이 책을 먼저 읽은 어린이 심사위원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면서, 읽었던 로봇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으며, 인간에게 해롭다고 해서 햇살바람쥐를 멸종시키려고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새삼 깨닫게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4학년 1학기 국어 1. 깊이 있게 읽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강담마

대학에서경영학을전공했어요.『쥐들G들』로제7회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에서대상을받았습니다.함께펴낸책으로『어쩌다가락국여행』,『구석구석재미있는김해옛이야기』가있습니다.지금은김해에서곰이야기를쓰고있어요.

목차

프롤로그16
햇살바람쥐보니24
중앙공원33
인공지능방역로봇연구소45
쥐똥이발견되다53
R-GG(알지지)62
낯선쥐를만나다72
천국같은집85
사라졌다돌아온지지98
흙투성이손님112
쥐들G들전투125
멸종선언식138
탈출151
어린이다새쓰활동-『쥐들들』말판놀이168

출판사 서평

긴장되는추격전과반전의재미
『쥐들G들』은생명이있는햇살바람쥐를죽이려는인간과로봇을피해보니네식구들이탈출하는모험이야기이다.무엇보다보니라는약간은말썽꾸러기같은햇살바람쥐가안전하게있을수있는굴속을벗어나,로봇에게잡힐지말지무사히탈출할수있을지에대해끝까지긴장을놓치지않는다는것이다.보니가실수로흔적을남기면서로봇쥐에게잡힐것같은긴장잠을주는부분들이읽는이들에게더욱큰매력으로다가온다.또한세상물정을몰라서자신이실수를하고도태연히있지만점점좁혀오는포위망이보는이들을더욱끌어들이고있다.
멸종선언식에서다같이죽게된햇살바람쥐들의모습에서말썽꾸러기보니의색다른면모와로봇쥐이자햇살바람쥐인지지의활약이마지막까지책장을놓지못하게한다.이러한장르적인재미와함께주제의탄탄함이공모전에서당당히대상을수상할수있는문학성이라할것이다.

본성을죽이며사는동물과동물이라고믿는로봇

『쥐들G들』에는햇살바람쥐라고햇살과바람을사랑하는가상의동물이주인공으로등장한다.그리고그동물을꼭빼닮은로봇도등장한다.로봇은햇살바람쥐를속이고,햇살바람쥐를멸종시키려한다.그런데로봇중의한특별한로봇쥐만은자신이햇살바람쥐라고믿는다.도망가려는햇살바람쥐와멸종시키기위해잡으려는로봇의관계는대립이지만대립만으로이뤄져있지않다.가짜와진짜,닮음속에서작가는묻는다.진짜란무엇인가?생명이란어떤것인가?
또한인간의감정을배우고자신이진짜햇살바람쥐로믿는‘지지’의존재는매우흥미롭다.햇살과바람을좋아하지만본성을숨기고굴속에서라도살아가려는햇살바람쥐들의모습과햇살바람쥐처럼딸기를먹는척하며자신이살아있는생명이라고믿는로봇쥐의모습을통해생명에대한깊은질문들을생각해보게한다.

어린이심사위원들까지탄복한재미와감동

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제7회대상작인『쥐들G들』은단순한모험담을넘어서감염병,생명,첨단기술,인간중심주의에대한비판이라는다양하고복합적인주제를어린이들이이해할수있도록치밀한구성으로담아냈다는점에서심사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무엇보다동물과로봇이라는흥미로운소재를바탕으로재미있고긴박감있는모험이야기를이끌어냈다는것이가장중요한수상이유일것이다.
66명의어린이심사위원들또한시간가는줄모르고읽었다면서,읽었던로봇이야기들중에서가장흥미로웠다고말했다.그리고인간에게해롭다고해서햇살바람쥐를멸종시키려고하는것이옳은지에대해서도깊이있게고민하며생명의소중함에대해새삼깨닫게하는이야기라며작품의메시지에감응하고감동을느껴했다.

인간은다른생명을좌지우지할수있을까?

이작품은“인간을중심으로한생명들의가치판단이과연옳은가?”라는질문을던진다.이야기에등장하는햇살바람쥐는인간에게치명적인질병을옮기는원인으로지목받아인간들로부터박멸의대상이된다.하지만인간보다훨씬더오래모노섬에살았던햇살바람쥐를인간들은그저자신들의편의와안전을위해모두없애려하는것이다.
이야기속에서햇살바람쥐는묻는다.햇살바람쥐의털에붙어사는쪼꼬미,그쪼꼬미에붙어사는더작은쪼꼬미...이렇게병을옮기는범인을잡으려면어디까지내려가야하는지라고.이에대해다른햇살바람쥐는말한다.“내려가긴뭘내려가!제일큰,우릴잡아죽이면그만인데.”이러한말처럼인간은인간중심적으로다른생명을마구다루고있는것은아닌지질문을던진다.이는현실에서야생동물들이개발이나질병등의명분으로무차별적으로인간들이없애는것과제거되는상황과도닮아있다.

◆주요내용◆
햇살과바람을사랑하는‘햇살바람쥐’보니네식구들은캄캄한굴속에서숨어살고있어요.사람들은햇살바람쥐들을치명적인위험을가진땡땡세균병을옮긴다고오해해모두없애려하거든요.바깥세상을꿈꾸던보니는어느날,몰래굴을빠져나와공원으로향합니다.그런데…그곳엔햇살바람쥐를꼭닮은‘로봇쥐’들이돌아다니고있어요!사람처럼말까지하는로봇쥐들은햇살바람쥐를찾아다니고있어요.보니는이로봇쥐들에게발각이되었어요.보니와햇살바람쥐들이햇살과바람이넘실대는노란딸기숲으로탈출할수있을까요?자연과문명,진짜와가짜,친구와적사이에서펼쳐지는햇살바람쥐보니의놀라운모험이시작됩니다!

동화는언제나반발자국먼저앞서나간다
(전략)
『쥐들G들』역시로봇쥐들이등장한다는점에서미래사회를배경으로하는SF장르로볼수있을텐데뜻밖에도의인화된동물주인공이등장한다.그러나땅속보금자리에서살던햇살바람쥐보니가과보호와통제를벗어나더넓은세상으로향하는이야기는단순한모험담이상이다.감염병과무차별적인방역,인간에게이용당하는로봇들이결합하는것이다.햇살과바람을좋아하는쥐들이땅속에숨은것은인간들이햇살바람쥐를방역대상으로보기때문이고,인간들이햇살바람쥐를하나도빠짐없이없애려고하는까닭은감염병때문이다.인간의눈에띈보니때문에땅속에숨어살던햇살바람쥐들은절체절명의위기를맞게된다.햇살바람쥐와방역용로봇쥐들은생명과기계,자연과문명의대립을대표하지만이작품에서진정한악당은감염병종식을위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인간들이다.
얼마전코로나팬데믹을겪은우리모두는로봇과동물이손을잡고인간을골탕먹이는이야기에조금은겸연쩍고조금은통쾌할것이다.이작품의모티프가된『시골쥐의서울구경』에서도신문에실린흑사병기사를보던서울쥐가“에이,속상하군.흑사병이유행하니까우리들은모두잡아죽여야한다고아주크게내었는걸…….”하고한탄하는대목이나오는걸떠올리면이동화의짜임새가예사롭지않게느껴진다.감염병과생명의소중함,로봇의자아찾기,종을넘어선우정,인간중심주의에대한비판등여러갈래의주제를엮어놓았는데도서사가자연스럽고매끄럽다는것은최대장점이다.
어린이심사단의의견도심사위원들과크게다르지않았는데개중에는놀랄정도로핵심을짚어내는어린이독자도있었다.“방역만을따지며쥐들을무차별하게학살하는인간들의모습을모험심강하고자유로운영혼의쥐인보니의시선으로보게되니새로우면서도인간들만의이익을따지다가다른동물들이입었을피해를다시생각해보게되었다.”“햇살바람쥐들의힘은놀라웠고,로봇은절대생명체를공격하는데이용되어서는안된다는생각이들었다.”“사실주변에병균을옮기는살아있는쥐들이없는세상이좋은건데도,나는어느새햇살바람쥐의편이되어책을읽고있으며마음이조마조마했다”등작품의메시지에감응하는어린이들이많았고,흥미진진한사건전개를재미있어하거나생명의아름다움을표현하는문장에감동받는등문학자체를즐기는어린이들도있었다.심사당시고민이적지않았지만『쥐들G들』을읽은어린이심사단의의견덕분에이작품을당선작으로뽑는데다시한번확신을가질수있었다.

고학년부문심사위원김민령(아동문학평론가,동화작가)
고학년부문심사위원오세란(아동문학평론가)

◆어린이심사위원들의한마디!◆

이책은박진감넘치고흥미진진해서책을싫어하는사람들도재미있게읽을수있을것이다.
민태하(서울개봉초4학년)

생명의소중함을느꼈다.그리고인간의이기심과욕심을느꼈다.
강준(고양성사초5학년)

최근에읽었던로봇이야기들중에가장흥미로웠다.
정예나(거제상동초4학년)

지지가‘엄마’라고부르는장면은소름이돋았다.
강지현(서울거여초3학년)

로봇와진짜쥐의속깊은우정.
보는내내흥미진진해서다읽고난후에도깊은여운이남는다.
김예솔(파주동패초5학년)

이책은정말로흥미로웠다.
시간가는줄모르고앉은자리에서끝까지읽었다.
문장표현이멋있는부분이정말많았다.
정준우(서울방화초5학년)

인간에게해가된다하여쥐를멸종시키려는부분이
현실이라면과연옳은것인가생각하게되었다.
김현민(대전계산초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