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해결사

환상 해결사

$11.13
저자

강민정

지은이:강민정
제2회마시멜로픽션우수상으로뽑혀영광입니다.
어린시절좋아하는책을몇번이고다시읽곤했습니다.
『환상해결사』가여러분에게그런책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할수있다면언젠가카페문라이트를만들고싶습니다.
그때어른이된여러분들이찾아와주세요.  

그림:김래현
일러스트만화및수작업을기반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멋진이야기에활력을더하는작업을할수있어서정말기쁩니다.
즐겁게봐주세요!

instagram.com/raehyeoni_  

목차

프롤로그
유리와방상시가면
학교가기싫은날
카페문라이트,환상사무소
유리,너는누구야?
보고싶은사람
일시중지
푸른불꽃
도깨비의보물
안녕이라고인사해줘

출판사 서평

제2회NO.1마시멜로픽션수상작
걸스판타지의새로운모델탄생!


㈜비룡소의색다른상상력브랜드고릴라박스에서주최한제2회No.1마시멜로픽션수상작『환상해결사』가출간되었다.
국내유일걸스픽션공모전‘No.1마시멜로픽션’은초등5~6학년여자아이101명의냉철한심사를거쳐실질독자인여성어린이의입맛에꼭맞는흥미로운작품들을내놓으며출간마다커다란주목을끌어왔다.걸스파워대표캐릭터의탄생「미카엘라」,꿈세계에서의모험을담은드림판타지『카시오페아』에이은마시멜로픽션다음타자는한국동화의장을넓힐참신한‘판타지미스터리’『환상해결사』다.
『환상해결사』는도시괴담을파헤치는환상해결사콤비의대활약을그린작품이다.흥미진진한괴물퇴치에피소드들과학교폭력으로인한상처를치유해가는감동스토리가절묘한조화를이룬다.걸스심사위원들이이작품에열광한지점은다양했다.“현실적인초등학교의생활모습”“특이하고개성있는주인공”“생각하지못한전개”“통쾌한사건해결”“숨막히는공포”“놀라운반전”“색다른한국판타지”…….다채로운흥밋거리가겹겹이쌓인이작품은새롭고독특한이야기를기다려온어린독자들의기대를100퍼센트만족시키리라기대한다.

?전문가심사위원단심사평중에서

유기견,학교폭력같은소재가훌륭했다.어린이문학에어떤특정장르나주제등이무색해졌음을느낄수있는작품이라매우인상적이었다.-심사평중에서,김선희(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진산(무협로맨스소설작가)

?걸스심사위원단심사평중에서

‘만약우리가알지못했던일들이모두귀신이나괴물들이저지른일이라면?’상상속의인물이상상속의인물들을쫓아다닌다니……정말우주에있을법한일들로이야기를구성했다.-문희연(거제옥포초등학교6학년)

공포,추리,사랑,우정,왕따의아픔모두담고있는10대소녀들이딱원하는책이다.환상해결사가뛰어난추리력을발휘할때마다놀랐고,작은사랑과우정에서마음이따뜻해졌으며,왕따가된겨울이의아픔을알고슬프기도했다.-서윤지(불정초등학교4학년)

책속으로빨려들어가시간이어떻게흐르는지조차모를정도로책속주인공들과함께있었다.마지막책장을덮고도나는한동안그여행을마치지못했다.-이윤서(태봉초등학교6학년)

첫장부터영화의시작같았다.유리가등장하면서더궁금해졌고,책장이빨리빨리넘어갔다.울퉁불퉁괴물개,검은물체우는아이,도깨비의보물등이상상되며머릿속으로그림그려졌다.-이루미(강신초등학교4학년)

한국전통적인옛날이야기의소재를활용해서양적인소재가대부분인판타지동화들중에서단연돋보였다.-이소현(잠원초등학교6학년)

유리와의우정과팀워크,흥미진진한사건전개,더나아가상처를치유하는모습이감동적인동화다.속도감있는전개와매력있는등장인물이마치한편의환상적인영화같다.-안소윤(반포초등학교6학년)

스릴넘치는전개,극한쾌감!
환상해결사들의미스터리괴담추적기


“세상의상식을벗어난사건이있지?그런걸환상사건이라고해.환상해결사들은말그대로그런환상사건을해결해주는존재들이지.원칙상모든사건은비밀리에처리해야해.괴담속환상들이실제라는걸사람들이알면더는누구도평화롭게살수없을테니까.”

동네의흉흉한괴담들을뒤쫓는아이들이있다.스스로를‘환상해결사’라고부르는겨울이와유리콤비다.예민한태권소녀겨울이와묘한분위기를풍기는전학생남자아이유리.이둘은괴담을‘환상사건’이라고부르며비밀리에괴물소탕작전을수행한다.환상사건들의면면은그야말로기괴하다.조그만개가울룩불룩괴물개로변신해서는사람을물어뜯고,푸른불꽃이불똥을뚝뚝흘리며폭발할듯커져서는여자아이들만골라쫓고,우는아이가거대한검은덩어리로변해끼끼끼끼소름끼치는소리를내며사람을잡아먹는다.
도대체이괴물들의정체는뭘까?환상해결사두아이는이초자연적인사건들에어떻게맞서려는걸까?과연해결을할수는있을까?
작가는추리요소를가미해환상해결사들의활약을긴장감넘치게펼쳤다.괴물개의목에걸려있던낡은인식표를시작으로단서들을하나하나던져놓으며독자로하여금이환상사건들의실마리를함께풀어가자고부추긴다.또한이환상사건들이겨울이의특별한비밀과맞닿는다는깜짝놀랄반전을꺼내놓으며결말까지잠깐도책장넘기기를멈출수없게만든다.한마디로퍼즐조각맞추어가는재미가압권인짜릿한이야기다.

유기견문제,학교폭력문제,묻지마폭행문제
지금여기대한민국을사는딱우리이야기

주인공겨울이에게환상해결사활동은일종의탈출구다.겨울이는친구들과의갈등으로등교를거부하며집에서은둔하고있다.할머니가괴물개에게습격당한일로집안은쓸쓸해졌다.동네사람들은괴물개가무서워산책나가기도꺼린다.이런상황이기에자신의상처에만몰두해있는처지에서벗어나기위해서라도,괴물개때문에고통받는사람들을위해서라도용기내어환상해결사로나선것이다.
겨울이가환상해결사로서맞선괴물들은절대적인악이아니다.유기견,학교폭력,묻지마폭행같은우리사회의문제가만들어낸존재들이다.보호자에게서버려져죽은강아지가이승에미련을품고괴물로변해떠도는등저마다의사연은심금을울린다.이때겨울이가택한해결방식은무척인상적이다.당장해치우자는유리의말에아랑곳않고괴물개의원한을풀어줄방도를찾는등평화롭게해결할수있는최선의방법을택한다.상처받은자가상처받은이를보듬는형국이다.
이처럼이책은지독히도현실적인판타지다.어린독자들이마주하는현실에서길어올린이야기들로사람들의무책임과갈등과혐오로생겨나는이사회의문제들을어떻게봐야할지생각해보게한다.따스한마음이짙게깔린이야기가생명을존중하자고,고통받는이들의마음을헤아려보자고슬며시말을건네는듯하다.

겨울이가얻은용기와좋은기운을전한다!
불안과상처를이겨나가는감동의드라마

따돌림과괴롭힘으로받은고통은어떻게이겨나가야할까?상처를말할사람이아무도없어끙끙앓고있다면?이책은그런아이들에게용기와좋은기운을전한다.
겨울이는억울하게폭행가해자로내몰렸다.같은반아이와다투던와중이었다.아빠없는아이라고깔보며상처를후벼판건그아이인데,다툼중에일어난사고로겨울이는그아이에게용서를빌어야하는처지가되고말았다.반아이들모두겨울이에게비난의화살을보냈다.결국겨울이는등교를거부하며스스로를괴롭히기만한다.
불현듯다가온환상해결사유리,환상사건들을해결해나간특별한시간들,차곡차곡믿음을쌓게된유리와의관계…긍정적인기운들은겨울이의마음을조금씩열게한다.그리고꾹꾹눌러놓았던상처를말하고싶었음을깨닫는다.어렵사리털어놓은겨울이의고백에유리는“네잘못이아니라”고“너를그만괴롭히라”고편을들어준다.믿음직스러운친구의든든한응원에겨울이는이문제를정면돌파할용기를얻는다.
작가는섬세한심리묘사로상처입은여자아이겨울이의성장기를생생하게그렸다.계속혼자일까봐불안한마음,고통을회피하고싶은마음,약해보이고싶지않은마음들에깊은공감을보내게되고,아무리절망적인상황이라도분명헤쳐나갈수있으리라는믿음을갖게한다.그리고그희망을찾게만든다.어느걸스심사위원의말처럼“내게도유리같은친구가있지않을까두리번대”게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