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즈음에

일흔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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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2집〉?바람 같은 언어? 이후 무려 9년 만의 출간이다.

비록 생각하는 모두를 다 담아내지 못한 점 미흡하지만 나의 정신세계 일각의 소산들로〈제3집〉을 엮게 되었다.
각자 말이나 글의 표현만 다를 뿐 보고 듣고 느끼는 감정과 감성은 사람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똑같은 사물도 상황과 의지와 환경이나 감정의 척도에 따라, 그리고 표현 방식과 표현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서로 천차만별 달라진다. 평범한 일상도 진지하게 응시하며 끊임없는 관찰과 추구하는 습관들이 유의미한 원천이 되어 창작욕구로 표출하게 되며 다양한 기반을 글로써 묘사하는 사람을 문학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를 쓰며 시인의 마음으로 언제나 시인답게 살고 싶은 나의 마음이다.
시 쓰기에 전념한 시간은 무미건조한 일상의 유일한 탈출구였으며 큰 가방을 꾸리지 않고도 광활한 미지의 세계를 둥둥 떠다닌 행복한 자유 여행길 그 자체였다. 물론 단어 선택을 두고 나 자신의 한계와 영혼이 서로 부딪치기도 했으나 인간사 본질과 그런 맥락들을 나의 잣대대로 과감히 프레임에 올린다는 것은 어쩌면 용감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왜 그런지 시집은 낼수록 더 조심스럽고 더 까다롭고 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남은 날들도 정신이나 생각이 사막화되지 않게 나는 꾸준히 습작하며 문학을 꿈꿀 것이다.

끝으로 출간의 기쁨을 같이하고 도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계간문예 정종명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특히 예쁜 시집을 위해 불철주야 신경 써주신 차윤옥 편집주간께 감사드립니다.
2021년 8월
이태순
저자

이태순

목차

출간의변

제1부삶을스케치하다
산사법문/봄이오는소리/이나이되어/신작로/내일을준비하는/비내리는양화대교/잃어버린세상
삶을스케치하다/설날/감사의마음/구름처럼/새벽사거리/우산속/고추잠자리/저태양있는한
눈내린아침/생명의축제/독백/버들강아지/사는법칙/잔인한4월/산길/성찰의시간/초가집
봉황은없다/어머니와바다/포장/새봄/나는그렇다/추억/지금/비오는날/푸른아침/방랑의이유
분수대소나타/잠못이룬이유/은행보호수/겨울아침/그날밤에/희망/희망의노래/레몬향/인생노래
하루의시작/무욕/시월/혼자라는것/여의공원/엄마라는이름/샛강의버드나무/잃어버린것들/국화
옛생각/묵은정/이마음다시여기에/아름다운정리/노년의꿈/낮달/한강사색/샛강평화/여름/연민
지금와서보니/참새와농부/억새연가/망부석억새/아,가을은/가을소리/가을찬미/가을비
비와낙엽과사랑/감나무는축제중/가을그외로움/겨울샛강/가을하늘/겨울바람/가을그리움
여울목/김칫국물/하루살이/그품/바닷가에서/은행단풍/아침성찬/삼월/그림자/노랑나비
노인과바다/무영탑달빛

제2부목련
목련/목련갤러리/목련지다/아카시아나무/나팔꽃/보라색나팔꽃/바이올렛/라일락/여의도봄꽃/찔레
가시엉겅퀴/클로버/들꽃/동백/동백비련

제3부헬스장승애씨
공수래공수거/갈등/새달력/영시의전설/제야의종/제야의밤에/섣달그믐/노을/망각/헬스장승애씨
매미야울지마/첫승리/새벽선창/꿈/소중한인생/일흔즈음에/동심/희망.1/빈비망록
그런사랑있었다오/수술/여백

제4부당산동연가
그리운이여/사랑/결국은/나다시/그때의나/새벽만남/남은커피/당산동연가/향수/당산철교밤풍경
2호선당산역/꿀맛하루/잊힌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