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시초 (내가 당신이라고 말하라)

루미시초 (내가 당신이라고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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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 그리고 신을 향한 황홀한 비행『루미시초』. 루미는 인류 문명에 깊은 영향을 준 천재 시인이며 이슬람의 대표적인 신비주의 단체인 메블레비 수도회(터키 코냐 소재, 지금도 수도자들의 회전춤을 보기 위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의 창시자이다. 이 책은 루미라는 존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품을 지닌 그의 시들을 담아냈다.
저자

마울라나젤랄렛딘루미

저자마울라나젤랏렛딘루미는1207년9월30일당시페르시아의영토였던아프가니스탄의발흐에서태어났다.이슬람최고의신비주의시인이며수피교단의창시자이다.지금도터키의코냐에는회전춤을추며루미의수피즘전통을이어가는메블레비수도회가많은순례자의발걸음을붙잡는다.그는페르시아어로된꾸란으로불리는2만6천여구로쓰인『마스나비』(전6권)와3만6천여구의서정시을썼고,산문집『피히마피히』를썼다.타브리즈의샴스엣딘을사사했고,그가인생의대부분을보내터키의코냐에서법률가,신학자로살다가1273년에운명했다.유네스코에서는그의탄생800주년을기념하여2007년을‘세계루미의해’로선포하기도했다.

목차

1장내가당신이라고말하라
그대의춤/내가당신이라고말하라/영의마을/여인숙/이것/풀잎
내혀처럼생긴/모든강에서동시에흐르는/깃발은아니다/숨
겸허한삶/누가내입으로말하는것일까/가로막힌길
시안에계신분들/북소리/바뀔수있다
젓대소리/스승/사랑도살장/그만큼

2장모든것을사랑에걸어라
그늘과빛/말도안되는소리/새들의노래/공/초/용서받을어리석음
설탕녹이는자/머리카락/중심/서로안에/고요
모든사람속에/우리사이/모든것을사랑에걸어라/절름발이염소
꾀꼬리/모두사라졌다/순경과술꾼/그의눈으로/문

3장사랑의길
씨앗가게/사랑의비법/그리스도/예수/티그리스의물/회전
샘을향해/밤바다/사랑의길/씨를묻고덮어라/겨울/비파
물고기/태양루비/독수리처럼/동방의주인님/나는작은데
두레박/대상없는사랑/신선함

4장앞에아무것도없다
잘된일/불면증/탁발승/나의가장고약한버릇/이야기/솔로몬이시바에게
이모양을네카펫에새겨넣어라/앞에아무것도없다/중국예술과희랍예술
어둠속코끼리/바람속의각다귀들/처마밑비둘기/투덜거리는아이
피리/과수원/목마른물고기/주인을위하여/고양이와양고기/밀랍
냄비속의병아리콩/갈대피리의노래

역자해설:사랑,그리고신을향한황홀한비행

출판사 서평

인류역사상그어떤이도,심지어셰익스피어나단테조차도루미처럼깊은영향을주지는못했다.반면루미의시는찬양과환희와동경을불러일으켰다.
-앤드류하비

루미라는존재에게서뿜어져나오는기품을지닌그의시들은오늘날에도여전히살아숨쉬고있다.그의말은젊음이넘치는동시에오래되었고,오래된동시에젊음이넘치는세계에서나오는것이다.
-이현주

책소개

사랑,그리고신을향한황홀한비행

루미는인류문명에깊은영향을준천재시인이며이슬람의대표적인신비주의단체인메블레비수도회(터키코냐소재,지금도수도자들의회전춤을보기위해순례자들의발길이끊이지않는곳이다)의창시자이다.그는카비르나라마크리슈나에앞서서종교적인신념과철학적인이해를넘어인간에대한절대적인신의사랑을노래한시인이었다.

1207년아프가니스탄발흐의학식있는집안에서태어난루미는가족들과함께몽골의침략을피해이슬람권국가들을폭넓게여행하고메카를순례했으며,당시셀주크제국의영토였던아나톨리아의코냐에정착했다.그곳에서루미의아버지는단숨에종교적으로학식이높은사람이자수피교도로서명성을얻었다.그러한아버지의영향을받은루미는규범에맞는법학이론과해석,전통과이론등당시마드라사학문의주된내용을섭렵하는등높은학식을갖춘사람으로서각계각층의사람들이그를경외심을갖고대했고,수천명이넘는이들이그의강의를들으려고했다.

그러나1244년방랑하던수피교도샴스엣딘과의만남이후,냉철한학자였던루미는희열에넘치는시인으로변모한다.
평소와다름없이강의를끝내고나귀를타고집에돌아가던어느날,누군가갑자기루미의고삐를잡아챘다.누더기를걸치고머리와수염은엉킨채너저분한행색의낯선이는루미에게몇가지원론적인질문을던지고는그의대답을진지하게들었다.루미는나귀에서내려연장자인그를태워자신의집으로데려갔고,그후몇주동안강의에도나가지않고그와의철학적인토론에푹빠졌다.그렇게만난샴스와의관계는이후1~2년동안한시도떨어지지않고지내게되었다.이두거장간의정신적인우정은수피즘의역사를볼때흔치않은일이었고,두사람의이야기는주변세계에널리알려지게된다.그들이만난지3년쯤되자샴스엣딘은돌연모습을감추었는데,그들의관계를시기한가족과제자들이공모하여샴스를살해했다는소문이나돌았다.샴스가사라진이후2년동안그를찾아돌아다니던루미는문득다음과같은깨달음을얻는다.

나는왜그를찾고있는가?내가바로그인것을
그의본질은나를통해서말을하고있는것을
내가나를찾고있었구나!

이후루미는그동안해왔던대중들에대한강연을멈추고제자들을가르치고시쓰는일에전념하였다.

루미의중요한작품으로는3만6천여구로이로어진『타브리즈의샴스전집』이있으며,이작품에그는자신의이름대신샴스의이름을사용하여두사람사이에존재했던특별한관계와이방대한작품을완성하는데샴스의존재가얼마나큰역할을했는지를증명하고있다.시구들의대부분은황홀경에빠진상태에서쓰였으며,페르시아문학의독특한특성인음악적이고리드미컬한점을지니고있다.메블레비수도회의회전춤과음악은비길데없는황홀경의힘이깃든이시구들에서구체화된다.그의시는의미가형식을대단히강하게지배해서시구들이전통적인시형과운율을깨뜨리고있는경우가많으며,형식적인체계에새로운생명을불어넣어새로운,그러나철저하게전통적인정교한형식을창조해내고있다.

또한제자후사멧딘은루미에게수피교의가르침을쉽게접근하고기억할수있는형식의작품을쓰기를제안하였고,그리하여페르시아어로된꾸란이라불리며수피즘의대표작으로손꼽히는『마스나비』가탄생하게되었다.이작품에서는꾸란이나민간설화,우스갯소리,황홀경의경험등에서나온일화들이다양하게펼쳐지고있으며,그이외의강연과편지들을모은책이루미의작품으로몇권더전해진다.

루미라는존재에게서뿜어져나오는기품을지닌그의시들은오늘날에도여전히살아숨쉬고있다.그의말은젊음이넘치는동시에오래되었고,오래된동시에젊음이넘치는세계에서나오는것이다.

1273년12월17일,세계적인천재이자인간애를충실히실천했던사람,페르시아언어를사용한가장위대한신비주의시인루미의육체는코냐에묻혔다.역사상처음이자마지막으로이슬람교도들과유대교도들과기독교도들이그의시신을무덤에안치하려고싸움을벌였고,다섯종교의종교인들이그의관을따랐다.오늘날까지남아있는그의무덤은이슬람세계를순례할때가장중요한곳이며,수피교도들에게는성지이고터키의정신적인중심지이다.

유네스코에서는이런루미의탄생800주년을기리며2007년을‘세계루미의해’로선포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