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비평가 로절린드 크라우스의『북해에서의 항해』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목전에 둔 1999년에 발표되어, 동시대의 미술이 당면한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넘어서기 위한 방편을 제시한 책이다. 벨기에의 개념미술가 마르셀 브로타스의 작업인 《북해에서의 항해》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현대미술이 당면한 문제를 포착한다. 모더니즘 이후의 현대미술은 ‘북해에서의 항해’가 환기하는 근대의 낭만주의적 분위기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고, 또한 개념미술은 철저하게 뉴욕 중심의 미국 편향으로 전개된 미술이었다. 따라서 '북해에서의 항해'라는 막막한 모험에 찬 여정, 이것이 현대미술이 감행하고 넘어서야 하는 하나의 메타포인 것이다.
북해에서의 항해 (포스트 - 매체 조건 시대의 미술)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