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2 (소집단 활동을 중심으로)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2 (소집단 활동을 중심으로)

$35.00
Description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2』는 2017년에 발간한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1』의 후속 기획이다. 먼저 나온 책이 “민중미술 원로 세대들로부터 그들의 체험과 기억을 듣고 기록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1985년 민족미술협의회 결성을 전후한 정황’에 주목해, 이 시기를 전후한 소집단 미술운동의 활동 양상과 민중미술운동의 진행 상황을 되돌아본다.
민중미술운동은 흔히 그 다양성과 풍부함 그리고 역사성이 몰각된 채 협애하고 단순하게 잘못 이해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이 결성되기 이전에 수많은 소집단 미술운동은 저마다 새로운 미술의 개념과 틀을 모색하면서 예술적이며 사회적인 필요에 상응해 기존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창의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갔다.
1980년대 전반기의 형상과 언어, 서사, 전통 양식 등을 도입하여 새로운 미술 언어를 모색하고 소통을 하려 했던 시도들, 1980년대 후반 들어서 진보적이고 실천적이며 급진적인 미술운동을 추구하면서 미술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실천을 전개했던 일, 또한 전시장 미술에 국한되지 않고 거리와 투쟁 현장에서 미술을 통해 다양한 민중들과의 결합을 시도한 점 등이 바로 그러한 확장의 사례들일 것이다.
당시 소집단 미술운동을 주도했던 10명의 작가들이 10명의 평론가 및 큐레이터와 나눈 생생한 대담은 당시 각 소집단이 추구했던 예술적 실천의 전망과 활동 방식, 단체의 성격을 명확히 그려내며, 나아가 민중미술에 대한 보다 복합적이고 확장된 이해의 단초들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김종길

1968년전남신안에서태어나국민대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1989년문화패갯돌산하미술패대반동에들어가활동했고,해원씻김굿형식의실험극〈숲〉을쓰고연출했다.이후큐레이터와미술평론가로살면서우리근현대사의옹이진사건들과생태미학에주목하며민중미술,제주4·3미술,자연미술등을연구하고있다.녹색대학에서강의했고,성프란시스대학,자활인문학,지순협대안대학,다사리문화학교,하늘배곧의생성과기획에참여했다.모란미술관,경기문화재단,경기도미술관에서일하며《경기천년도큐페스타:경기아카이브_지금》전(2018),《시점(時點)·시점(視點)-1980년대소집단미술운동아카이브》전(2019~2020)등을기획했고,저서로『포스트민중미술샤먼리얼리즘』(2013),『한국현대미술연대기1987~2017』(2018)등이있다.

목차

발간에부쳐

1.푸진미술의신명-김봉준의산미술론과두렁/김종길

2.노원희,담담하고꾸준히현실에싸움을걸다/김현주

3.둥글게,낮게…류연복의길/박응주

4.박건,예술은고통에맞서는‘무기’또는‘놀기’/유혜종

5.〈타!타타타타타〉에서‘만화정신’이후-손기환의시각문화관(觀)/현시원

6.탈조각의여정:안규철과의대담/이영욱

7.민중미술에서공공예술로:이섭과의대담/신정훈

8.이종구,땅의땀과눈물을그린일하는화가/채효영

9.정정엽,살아온내력이작품되기의당연함/양정애

10.빛고을의작가,홍성담의‘증언과발언’/라원식

출판사 서평

1980년전후폭발적으로분출한
소집단미술운동에관한생생한증언과증거

1979년‘현실과발언’발족,‘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결성,1982년미술동인‘두렁’결성,‘임술년구만팔천구백구십이에서’결성,1983년‘광주시민미술학교’발족,그림동인‘실천’결성,목판모임‘나무’결성,벽화팀‘십장생’결성,판화팀‘억새’결성,1984년‘광주시각매체연구회’발족,‘서울미술공동체’결성,‘시대정신기획위원회’발족,1985년‘터’그룹결성,미술동인‘지평’결성,1986년인천미술패‘갯꽃’결성…….
이목록은1980년을전후해출현한미술운동소집단들의이름이다.이들은1970년대말부터더욱억압적이고엄혹해진군사독재정권에저항해사회비판과현실참여를주창해왔다.그러나서울,부산,광주,인천등전국각지에서각자의방식으로산개해펼쳐진이들의미술활동은1985년《한국미술,20대의힘전》사태를계기로전면적인변화를맞는다.미술인에대한군사정권의노골적인탄압에맞서좀더집단적이고조직적인협의체가절실해졌고,마침내1986년에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가결성되기에이른다.
이책『민중미술,역사를듣는다2』는2017년에발간한『민중미술,역사를듣는다1』의후속기획이다.먼저나온책이“민중미술원로세대들로부터그들의체험과기억을듣고기록하는”일에초점을맞췄다면,이책은‘1985년민족미술협의회결성을전후한정황’에주목해,이시기를전후한소집단미술운동의활동양상과민중미술운동의진행상황을되돌아본다.
민중미술운동은흔히그다양성과풍부함그리고역사성이몰각된채협애하고단순하게잘못이해되는일이많다.하지만민미협이결성되기이전에수많은소집단미술운동은저마다새로운미술의개념과틀을모색하면서예술적이며사회적인필요에상응해기존관습에얽매이지않은창의적인활동을전개해나갔다.1980년대전반기의형상과언어,서사,전통양식등을도입하여새로운미술언어를모색하고소통을하려했던시도들,1980년대후반들어서진보적이고실천적이며급진적인미술운동을추구하면서미술의정치성에대한새로운인식과실천을전개했던일,또한전시장미술에국한되지않고거리와투쟁현장에서미술을통해다양한민중들과의결합을시도한점등이바로그러한확장의사례들일것이다.당시소집단미술운동을주도했던10명의작가들이10명의평론가및큐레이터와나눈생생한대담은당시각소집단이추구했던예술적실천의전망과활동방식,단체의성격을명확히그려내며,나아가민중미술에대한보다복합적이고확장된이해의단초들을풍부하게제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