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젠더를 둘러싼 논쟁과 사상의 지도 그리기)

젠더 (젠더를 둘러싼 논쟁과 사상의 지도 그리기)

$20.00
Description
이 책 『젠더』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사회학자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이며 ‘남성성’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래윈 코넬이 환경사회학 연구자 리베카 피어스와 공저한 Gender: In World Perspective (3판, 2015)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젠더 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젠더 연구의 핵심 사례를 소개하고, 쟁점들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논쟁과 사상의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주변화되어 있는 남반구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며 환경 변화, 국제정치, 식민주의 유산 등의 세계적 상황에 유념해 젠더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저자

래윈코넬,리베카피어스저,유정미

RaewynConnell
오스트레일리아의사회학자이자트랜스섹슈얼여성.매쿼리대학교,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샌타크루즈캠퍼스,시드니대학교등에재직했다.주류사회과학의북반구중심성을벗어나지식의민주화를모색하며,이를젠더연구,남성성연구,신자유주의정치경제학에적용해오고있다.주요저서로『지배계급,지배문화』,『젠더』,『남성성들』,『남반구이론』,『좋은대학교』등이있다.www.raewynconnell.net

목차

서문

1장젠더에대한질문
젠더를인식하기
젠더를이해하기
젠더를정의하기
참고자료

2장젠더연구:다섯가지사례
사례1:학교에서의젠더놀이
사례2:남성다움과광산
사례3.젠더굴절
사례4:여성,전쟁,기억
사례5:젠더,주변성,숲
3장성차와성별화된몸들
재생산차이
차이에관한갈등적설명
차이를둘러싼사실들:‘성유사성’연구
사회적체현과재생산영역

4장젠더이론가와젠더이론
들어가며:라덴아젱카르티니
제국주의유럽과그식민지들:소르후아나에서시몬드보부아르까지
민족해방에서여성해방까지
퀴어,포스트식민지,남반구,그리고글로벌

5장젠더관계와젠더정치학
젠더패턴들
네가지차원의젠더관계
얽힘과교차
젠더관계에서의변화
젠더정치학

6장개인적삶에서의젠더
사적인것의정치
성별화된성장:성역할사회화와정신분석학
더나은설명:체현된학습
담론과정체성
전환,트랜스젠더,트랜스섹슈얼

7장젠더와환경변화
에코페미니즘:여성의본질에관한토론
젠더,개발,환경정의
젠더와환경관리
여성주의적지속가능성에대한탐구를지속하기

8장경제,국가,전지구적젠더관계
성별화된기업
성별화된국가
젠더정치의관건
세계사회에서의젠더
세계적차원의젠더정치학

맺음말
참고문헌
옮긴이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젠더를인지하기는쉽지만,그것을이해하는것은대단한도전이다’
북반구를넘어세계적관점에서읽는젠더연구길잡이

‘젠더’라는말이우리일상에자리잡게된오늘날,우리는이것을과연얼마나이해하고있을까?혹여아직도‘젠더’를남녀의생물학적차이에근거한사회문화적차이라는식으로알고있지는않은가?남성과여성은본질적으로얼마나차이를갖는지,젠더연구에서왜남성성을중요하게다룰필요가있는지,트랜스젠더와트랜스섹슈얼은어떻게다른지,환경위기나세계경제는젠더이슈와어떤관련을맺는지등젠더를이해하는일은생각만큼간단하지않다.
이책은오스트레일리아의사회학자이자트랜스젠더여성이며‘남성성’연구로잘알려져있는래윈코넬이환경사회학연구자리베카피어스와공저한Gender:InWorldPerspective(3판,2015)를우리말로옮긴것이다.이책『젠더』는젠더연구에입문하는사람들에게젠더연구의핵심사례를소개하고,쟁점들에대한주요연구결과를설명하며논쟁과사상의지도를제공한다.특히주변화되어있는남반구의관점을적극적으로채택하며환경변화,국제정치,식민주의유산등의세계적상황에유념해젠더관계를깊이있게이해하도록도와준다.
서론격의1장에서는젠더와관련한사회각분야의현황을개괄하며문제의식을설정한다.2장에서는다섯개의주목할만한젠더연구사례를통해구체적으로쟁점을탐색하며,3장에서는몸과사회가교차하는방식및재생산영역에관해다룬다.4장에서는전세계의젠더이론과이론가들을다루며,5장에서는젠더분석에사용되는용어들을설명하고사회구조로서의젠더를심도깊게살핀다.6장에서는개인적삶과친밀한관계를중심으로정체성정치에관해논하며,7장에서는환경변화와젠더의관계를주제로에코페미니즘의다양한관점들을소개한다.마지막으로8장에서는세계사회의젠더정치학을살피고변화를위한운동에서무엇이관건인지짚어본다.

섹스/젠더이분법을넘어
복잡한젠더질서를알기쉽게설명한다

이책의큰장점중하나는젠더를단순화하지않으면서도쉽게설명한다는점이다.
저자들은젠더를남녀의생물학적차이에근거한사회문화적차이라고정의하는일반적용법에단호히반대하는데,몇가지이유는다음과같다.무엇보다인간의삶은여성과남성두개의삶으로나뉘지않는다.또많은연구들이남성과여성간에는차이보다유사성이더크다는사실을증명해왔다.그보다는젠더집단내에서계급,인종,민족,성적지향등이교차하며만들어내는불평등에주목할때더유의미한분석이가능하다.옮긴이의말처럼“젠더에대한분석에서집중해야할것은차이가아니라관계다”(350쪽).개인들에게부착되어있는속성으로서의젠더가아니라,젠더를작동시키는사회적과정을주목해야한다.
이책에서저자들은그러한구조로서의젠더를이해하기위해몇가지용어를사용한다.‘젠더배열(genderarrangement)’은성별구분을통해배치되어있는사회적양상이라고할수있으며,젠더배열이일정한규칙을가지고반복해서나타나는양상은‘젠더패턴(genderpattern)’이라고부른다.‘젠더체제(genderregime)’는학교,공장,군대등에서처럼여러젠더배열이특정한패턴을이루는양상을의미한다.젠더패턴이오랜시간에걸쳐지속되며더넓은사회적범위에서나타날때는‘젠더질서(genderorder)’가되며,특정조직의젠더체제는전체적젠더질서에상응한다.‘젠더관계(genderrelations)’는일상에서성별을통해구성되고또재구성되는사회적관계이며,‘젠더구조(genderstructure)’는사회적관계내에서지속적이고광범위하게존재하는젠더패턴을의미한다.
젠더질서는변화한다.구조가존재한다고해서젠더관계들이일정한틀에갇혀그안에서젠더가정해진방식으로만작동한다는뜻은아니다.“젠더질서에는상당한연속성이있지만,저항과그것이불러일으키는논쟁은변화에기여한다.”(189쪽)이책은젠더차이가상황적이고,젠더학습의과정은일방적이기보다는행위주체성이발휘되는과정이며,젠더는역사적으로고정되어있지않다고주장한다.젠더행위에서사람들은젠더경계를강화하기도하지만젠더경계를교차하기도하고,때로는젠더이분법을이용하거나거스르기도한다.옮긴이의말처럼,“사회의젠더배열은더디지만변화해왔으며,변화하는중이다.”(349쪽)

지식의민주화를모색하는
전지구적관점의젠더연구길잡이

“‘젠더이론’과‘여성주의이론’에관한논의는대개지구북반구에만초점을둔다”(114쪽).
이책은젠더에관한지식을균형감있게다룬다.글로벌거점바깥의나라에서이루어진연구와이론에주의를기울이고,포스트식민사회에서의젠더관계변화에큰관심을갖는다.이책은대부분의사람들이“(북반구가아닌)지구의다른편에살고있고다른사회적경험을가지고있다”(11쪽)는사실을간과하지않으며,라트비아,칠레,오스트레일리아,서아프리카,남아프리카,인도네시아,일본등글로벌거점바깥에서이루어진젠더연구를적극적으로다룬다.
“부상하는젠더질서가정의롭고,평화롭고,인간적이기위해서는-이것이결코그냥보장되지는않는다-젠더문제에대한잘정립된지식과정교한이해가필요하다.이러한이해를만들어내기위해서는전세계적으로지식을공유할필요가있다.”(11~12쪽)
이책은젠더질서가지역적차원에서,그리고전지구적차원에서영향을미치는수많은방식들을추적한다.또심리학,사회학부터정치학,문화연구,교육학,역사학에이르는다양한인문학의스펙트럼을적극활용한다.이책은젠더를이해하는데필요한여러사회적차원을균형적으로살펴볼수있는훌륭한교과서로서의역할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