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법적 형태들

진리와 법적 형태들

$17.00
Description
지식은 어떻게 사회적 실천으로부터 형성되는가?
전투적 지식인 미셸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를
다섯 차례 강연과 토론으로 압축해 확인한다!
사법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미셸 푸코가 1973년 브라질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 강연과 한 번의 대담을 묶은 것이다. 1970~1973년 콜레주드프랑스 강의의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강연에서 푸코는 니체 철학과 희곡 「오이디푸스 왕」, 중세와 근현대의 종교 단체, 공장, 감옥 등을 아우르며 서구 역사에서 인간의 잘못과 책임, 재판과 보상을 결정하는 방식과 형태, 즉 사법적인 실천을 지배해온 세 가지 체제(시련, 조사, 검사)를 살피고, 이러한 역사에 대한 몇 가지 소묘를 제시한다. 「진리와 법적 형태들」은 독자들이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중 초반 3년에 걸친 사상의 정수를 맛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강연 배경과 내용을 풀어 푸코의 지식 고고학이라는 큰 지형 안에서 해설한 옮긴이의 해제가 자칫 난해함으로 빠지기 쉬운 푸코 사상의 숲에서 독자들이 헤매지 않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저자

미셸푸코

MichelFoucault

1926년에태어나1984년에사망했다.고등사범학교출신으로철학과심리학,정신병리학등에관심을두고공부했으며『광기의역사』와『말과사물』로대중들에게알려지기시작했다.젊은시절에는스웨덴에서파리문화원장을지냈고,클레르몽페랑대학과튀니지의튀니스대학등에서강의하기도했지만,1970년이후부터죽을때까지콜레주드프랑스교수를역임하며‘사유체계의역사’라는과목을가르쳤다.푸코는다양한사회적기구에대한비판,특히정신의학,의학,감옥의체계에대한비판과성의역사에관한연구를통해널리알려졌다.권력과지식의관계에대한이론들과서양지식의역사에관한담론을다루는그의사상은많은논쟁을불러일으켰다.국내에는대부분의저서(『정신병과심리학』,『광기의역사』,『말과사물』,『지식의고고학』,『담론의질서』,『감시와처벌』,『성의역사』등)와짧은글이나인터뷰일부(『미셸푸코:구조주의와해석학을넘어서』,『미셸푸코의문학비평』,『헤테로토피아』,『권력과공간』,『거대한낯섦』,『마네의회화』,『감옥의대안』등)그리고콜레주드프랑스강연록일부(『비판이란무엇인가?/자기수양』,『담론과진실』,『자기해석학의기원』,『자기자신에대한진실말하기』,『광기,언어,문학』,『지식의의지에관한강의』,『비정상인들』,『사회를보호해야한다』,『안전,영토,인구』,『생명관리정치의탄생』,『주체의해석학』등)가번역되어있다.

목차

제1강
제2강
제3강
제4강
제5강
토론
옮긴이해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다섯차례의브라질방문중두번째방문강연과대담의기록
미셸푸코는1965년부터1976년까지총다섯차례브라질을방문한다.〈진리와법적형태들〉은그중두번째방문에서이루어진강연으로,1973년5월21일부터25일까지총5일간,리우데자네이루교황청가톨릭대학교에서진행했다.다섯차례의방문동안푸코는당시한창발전시키고있던권력연구의틀안에서인간과학,법학,광기,현대철학과문학,사회의학,성,감옥등다양한주제에대해수십차례강연과비공식대담을벌였다.이강연과대담들은프랑스에서이미발표한내용들을단지소개하는자리들은아니었다.1965년첫번째방문에서푸코는아직출간되기전이었던『말과사물』의내용으로강의했으며,1975년네번째방문에서는그다음해에출간될『성의역사』1권의내용으로강의하면서처음으로‘생명정치’개념을소개했다.〈진리와법적형태들〉강연또한,푸코의콜레주드프랑스강의의초반3년간의내용을요약한버전에해당한다고볼수있지만,그내용이완전히같지는않다.그리고이내용들은다음해의강의와함께푸코의정치철학을대표하는저작「감시와처벌」(1975)의기초를이룬다.푸코는이브라질강연에서연구의새로운방향성을소개하고동료와청중,독자로부터피드백을받아사상을발전시켰던것이다.

지식-권력의형태를파헤치는푸코의고고학적기획
강연을시작하면서푸코는‘진리와법적형태들’이라는제목으로소개될내용이자신이이전연구에서펼쳐온세가지사유의축,다시말해‘지식의사회적형성’이라는연구주제의축,‘담론분석’이라는방법의축,그리고‘주체이론의갱신’이라는철학적목표의축이만나는지점에서이뤄지는혁신적인연구라고말한다.1강에서푸코는이세축각각에대해설명하고,그것들이수렴할수있게한이론적배경으로서니체철학을소개한다.그러고나서2강부터5강까지,서구역사에서사법적인실천을지배해온세가지체제(시련,조사,검사)에대한분석을제시한다.이세체제는특정한물질적조건아래서출현과소멸을반복하면서서구인의존재방식을결정해온근본적인양식들로제시되는데,푸코는이를다시특정한진리적요소와권력적요소의결합으로이루어진‘지식-권력’형태들로규정한다.

현실과공명하는정치철학
〈진리와법적형태들〉강연은당시브라질의현실상황과많은지점에서공명할수있었다.서구사법사에서‘조사’체제의출현과수사행위로서고문의기능에대한푸코의분석은청중에게곧바로당시브라질에서행해지고있던군경조사와고문의맥락으로치환되어받아들여지기도했다.또한푸코는이강연에서마르크스주의의현실인식과해방기획에대한직접적인비판과대안을제시함으로써,당시결코성공적이지못하던브라질좌파의투쟁전략에대해많은시사점을던졌다.요컨대우리는이책을통해푸코의사회참여및정치적활동과그의정치철학자로서의발돋움이어떻게맞물리는지알수있으며,이와동시에철학과정치사이에양방향의소통이일어나는한현장을목도할수있다.


▞공방시리즈

지난해11월에처음선보인‘공방시리즈’는예술,미학,정치철학에관한논쟁적인주장을담은소책자시리즈입니다.공방시리즈의‘공방’에는여러의미를담고있습니다.

ㆍ共房:모든것을‘함께나누는곳’
ㆍ工房:사유하고빚어내는‘공부방’이자‘작업장’
ㆍ空房:누구에게나열려있는‘비어있는장소’
ㆍ攻防:치열하게토론하고‘논쟁’하는‘불화’의장

현대정치철학연구회주도로기획되는공방시리즈는앞으로도장-뤼크낭시,자크랑시에르,조르조아감벤,자크데리다,니콜로로,카를로디아노등여러현대사상가들의저작을소책자형태로선보일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