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짓기 (정재민 장편소설)

거미집 짓기 (정재민 장편소설)

$15.00
Description
거미줄과 거미줄 사이 텅 빈 공간에 숨겨진 비밀!
2013년부터 구상, 4년간 몰두해서 완성해낸 정재민의 장편 데뷔작 『거미집 짓기』. 2012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 그리고 1963년 삼척 도계의 탄광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렇게 시점도 다를뿐더라 시공간적 배경도 전혀 다른,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면서 각각 다른 소설로 읽히는 이 두 개의 이야기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고, 인물들은 또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작품이다. 치밀한 묘사, 견고한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가 흡인력을 발휘한다.

범죄 스릴러 소설을 쓰는 '나'는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낯선 사람들과 종종 인터뷰를 한다. 어느 날, 얼굴에 화상 흉터가 두드러진 김정인이라는 사회복지사와 인터뷰하던 중 그를 자극하는 질문을 하고 폭행을 당한다. 갑작스런 폭력에 속수무책이었던 '나'. 그날부터 그에 대한 복수심과 소설가적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김정인이 일하는 복지관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주변을 탐색한다.

처음의 폭력적인 모습과 달리 그는 성실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개인사와 그가 끔찍한 화상을 입게 된 경위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김정인이 감추려는 비밀에 은밀히 다가서던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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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재민

저자정재민은1976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강대컴퓨터공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9년간일했다.2011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중편소설[미스터리존재방식]이당선됐고,2014년전업작가의길로들어서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소설《거미집짓기》는그의장편데뷔작으로집필에몰입한지4년만에완성한역작이다.원고지1700매가까운분량임에도탄탄한서사가자아내는긴장감이경이롭기까지하다.내밀한관찰이뒷받침된치밀한묘사,견고한문체,속도감있는전개가강력한흡인력을발휘한다.미스터리소설의형식을빌려폭력과상처,그이면에도사린인간의욕망을집요하게파헤친작품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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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압도적인서사,전율이흐르는마지막1페이지!
책장을덮고도헤어나기힘든문학적충격!
처절한운명과욕망이교차하는장편미스터리소설!

먹먹한슬픔,처절한분노,닿을수없는복수…
인간의욕망뒤에숨은서늘한진실을파헤친수작!


이공계출신으로서2011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중편소설〈미스터리존재방식〉으로등단한정재민작가.서강대전자공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9년간일한독특한이력을가졌다.오랜꿈이었던작가가되기위해신춘문예당선후전업작가의길로들어서2014년부터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그가장편데뷔작으로선보이는《거미집짓기》는2013년부터구상,4년간몰두해서완성해낸역작이다.

소설은서로관계없어보이는두개의이야기가번갈아전개되는구조다.각각의이야기는시점도다를뿐더러시공간적배경도전혀다르다.2012년12월서울에서일어난하나의사건그리고1963년삼척도계의탄광촌에서시작되는이야기.범죄추리물을쓰는소설가가한사회복지사의은밀한생을추적하며그가숨기고있는비밀에다가서는것이이야기의한축이고,탄광촌에사는한소녀의신산한성장기로부터시작되는이야기가또다른축을이룬다.각각다른소설로읽히는이두개의이야기가언제,어떤식으로만나고,인물들은또어떻게연결될것인지궁금증을한껏고조시킨다.

이소설의강점은원고지1700매가까운만만치않은분량임에도술술잘읽힌다는점이다.작가가한편의소설을위해얼마나많은노력을쏟았는지당장참고문헌만보아도짐작이간다.오랜시간에걸친자료조사와답사그리고매일매일수정한부분을작업노트4권분량에기록할만큼끈질긴퇴고과정을거쳐완성도를높였다.덕분에치밀한묘사,견고한문체,속도감있는전개가강력한흡인력을발휘한다.

강렬한반전과결말이심장을움켜쥐는소설!
나는그남자의뒤를캐지말았어야했다!


‘나’는적당히팔리는범죄추리물을쓰는소설가다.캐릭터를연구하기위해낯선사람들과종종인터뷰를하곤한다.어느날,누구라도그얼굴을보면놀랄수밖에없는,얼굴에끔찍한화상흉터를가진한남자를발견한다.‘나’는소설가적호기심으로그에게다가가인터뷰를시도한다.그런데의도치않게자극적인질문을던지고사회복지사라는그남자로부터갑작스런폭행을당한다.갑작스런폭력에속수무책이었던‘나’.그날의치욕스런기억이도무지잊히지않는다.

그날이후‘나’는그에대한복수심과소설가적호기심이발동한다.인터넷검색으로남자가일하는노인복지관을찾아내고,그의이름이김정인이라는사실도알게된다.그러곤노인복지관에자원봉사를신청해서그에게접근하지만,처음의폭력적인모습과달리그는성실하고유능한사회복지사로인정받고있다.그러나그의개인사와그가끔찍한화상을입게된경위를아는사람이아무도없다.김정인이란남자의이중성을폭로하기위해위험한모험을시도하는‘나’.남자가감추려는비밀에다가서던‘나’는전혀예상치못한상황에맞닥뜨리게되는데….

한편,모든것이검은탄광촌에서유난히흰피부로시선을받는소녀서희연.술에취해폭행을일삼는아버지밑에서도꿋꿋이엄마를도우며동네사람들의사랑을받는다.집도검고,길도검고,강물조차검은그곳에서희연은넓고환한세상을꿈꾼다.그리고다짐한다.자신은엄마처럼살지않겠노라고.아버지의반대를무릅쓰고삼척의고등학교에진학하는희연.동경하던서울의간호대학에진학하여연애도하며그동안몰랐던우아한세계에한발더다가서려할때운명의그밤이찾아온다.

1부에서는과거시점의주인공인서희연의이야기가펼쳐진다.이어지는2부는한소년의이야기로시작된다.밤을지독히무서워하는아이.어릴때부터심한아토피를앓아어항에서키우는물고기들이유일한친구인아이.영훈은풍족한유년시절을보내다하루아침에집안이몰락하는아픔을겪는다.그뒤로엄마와함께살며암울한시간을맞이하는데,두모자에게닥칠불행은이제시작에불과하다.
작가는퍼즐조각같은두개의이야기를번갈아들려주며아주조금씩단서를흘려소설의긴장감을끌어올린다.

거미줄같이뻗어나가는이야기속에숨겨진비밀!
책장을넘길수록빨려드는경이로운소설!


영화[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가이렇다할음악없이도엄청난긴장감으로관객의숨통을조이듯,이소설도그렇다.《거미집짓기》에는미스터리장르물에흔히등장하는살인마나시체따위가등장하지않는다.그럼에도소설에서펼쳐지는일련의사건들은숨막히는긴장감속에처절한분노,먹먹한슬픔등의감정을강렬하게자아낸다.치밀한자료조사와취재로얻어낸리얼리티덕분에이야기가살아서펄떡인다.빈틈을용납하지않는치밀한구성과사실적묘사에등장인물들의감정이독자에게고스란히전달된다.

제아무리눈치빠른독자라하더라도작가가소설곳곳에숨겨둔트릭을전부찾아내기는힘들것이다.책을다읽은뒤에도일부만발견할수도있다.그러나어느쪽이든,마지막페이지를읽고충격에빠졌다가맨첫페이지로다시돌아가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그는자신의믿음으로사람들을재단하는데아무의심이없었다.사람들의감정을자기기준대로거리낌없이재단하고분류해나가던자신감.그믿음이너무자신만만해보였다.때로믿음은욕망을포장할때위험해진다.”_p.485

불행한운명의감옥에갇힌주인공들의이야기를통해작가는타인의진실을함부로재단하는글쓰기의위험한욕망을서늘하게경고한다.마치대중성과작품성을고루갖춘한편의웰메이드영화를보듯,독자들이일찍이경험한적없는문학적충격을안겨줄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