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14.05
Description
“이것은 하루 1시간씩 하는 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는 나머지 23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고급 구두나 백을 원래 모양 그대로 예쁘게 오래 쓰려면 잘 보관하는 게 관건이다. 먼지를 털고, 심을 넣고, 딸려온 박스에 고이 담아두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가? 가방이나 구두보다 소중한 ‘나’를 담아 보관하는 고급스런 상자가 있는가?
매일 1시간씩 하는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몸을 싱싱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1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23시간은? 그 23시간 동안 어떻게 앉고, 서고, 걷느냐에 따라 우리의 몸느낌과 몸습관이 결정된다. 앉고 서고 걷는 ‘일상의 자세’는 나를 담아 보관하는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상자인 셈이다.
19년째 여행하며 글을 쓰는 몸?마음 전문가이자, 힐링라이터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 곽세라는, 스스로를 ‘운동 반대 운동가’라고 부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0년 넘게 피트니스 강사로, 요가 선생님들을 가르치는 요가 마스터로, 태극권과 필라테스, 재즈댄스, 발레 등 몸을 움직여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뛰어들었던 그가 몸에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실험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내 몸에 새로운 언어를 가르치자
숨은 ‘목’이 드러나고, 굽은 ‘등’이 쫙 펴졌다!

머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팔이 끝나는 곳은 어디인가? 냉장고 문을 여는 힘은 어디부터 나오는가? 저자는 지난 1년간 이러한 생소한 질문들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몸에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가르쳤다. 쉽게 말해 ‘아기처럼 앉고, 고양이처럼 걷는’ 법을 새롭게 배운 것이다.
그러자 숨어 있던 ‘목’이 드러났고 굽은 ‘등’이 쫙 펴졌다. 도장 찍듯 쿵쿵 걷는 게 아니라 노를 젓듯 유유하게 두 다리를 쓰게 되었고, 좌골로 의자에 앉으니 감추고 싶던 아랫배가 사라졌다. 곽세라 작가는 자신이 배운 ‘새로운 몸의 언어’를 ‘벌룬캣 테크닉’이라 이름 붙이고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이것은 몸과 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으로 하는 전신성형이다.
몇 가지만 소개해보자면 이런 식이다. 혀끝으로 입천장의 가장 높은 곳을 ‘톡’ 쳐보라. 거기서부터 머리는 시작된다. 그 위치를 기억하면서 양쪽 귀를 실로 매달아 살포시 들어 올린다고 상상해보라. 납작하게 눌려 있던 목이 시원하게 뽑히고 두툼했던 승모근이 한결 줄어든다. 커피잔을 들어 올릴 때 날개뼈부터 팔을 뻗는다고 생각해보라. 팔 길이가 늘어나면서 어깨부터 손끝까지 우아한 아우라가 진동한다. 냉장고 문을 여는 힘은 손이 아니라 꼬리뼈에서 나오며, 꼬리뼈에 마음을 모으면 몸통의 코르셋이 좍 조여진다.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눈 뗄 수 없는 우아함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에세이이면서 실용서이기도 한 이 책은,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독자들을 ‘상상 트레이닝’으로 이끈다. 그리하여 습관적으로 굳어진 움직임의 틀에서 벗어나도록,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자세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몸의 착각으로부터 깨어나도록, 나이가 들면 몸이 삐걱거리게 되어 있다는 미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돕는다.
저자

곽세라

저자곽세라는19년째여행하며글을쓰고있는몸,마음전문가이다.삶을부드럽게꿰뚫는시선과독특한사유의힘을지닌메시지로지친현대인들의가슴에고요한치유를선사하며이시대를대표하는힐링라이터로사랑받고있다.
이화여대영문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인도델리대학교힌두철학과에서석사과정을밟았다.유명광고대행사에서카피라이터로일하던중‘머리’의삶에회의를느끼고‘가슴’으로살고싶다는열망에따라인도로떠나요가와철학,명상을배우는것을시작으로피트니스와웰빙의세계에뛰어들었다.
글로벌리조트클럽메드에서피트니스?요가아시아퍼시픽트레이너로활동했으며,교통방송‘상쾌한아침’에서‘세라의레몬요가’를진행했다.<월간조선>,<바앤다이닝>,<석세스파트너>등의잡지를통해웰빙,건강칼럼니스트로활약하는틈틈이일본미술국전인니카NIKA전입상으로화가로데뷔했고,인도전역을돌며힐링을주제로한아트쇼‘아트투하트ArttoHeart’를펼치기도했다.
저서로는《인생에대한예의》,《멋대로살아라》,《길을잃지않는바람처럼》,《모닝콜》,《영혼을팔기에좋은날》,《너를어쩌면좋을까》가있고,번역서로는《신은여자에게더친절하다》,《여자들의집》,《인생에서무엇이가장중요한가》외다수가있다.

목차

들어가는말_이것은냉장고문을여는것에관한이야기이다

01몸을갖고산다는것
02나는당신을책처럼읽을수있다
03일단,‘집에서입는옷’을치워버리고
04사라진‘목’을찾아서
05몸의지도를새로그리다
06‘나’를담아보관하는고급스런상자가있습니까?
07“바쁘지말거라.아무것도할필요가없으니까.”
08마침내인생을즐기기만하면되는순간이왔을때
09다만,우리는우리몸에무슨짓을하고있는지알아야한다
10뇌는몸에게‘큐’사인을보낸다
11몸의표정은그런식으로생겨나고굳어진다
12냉장고문을여는것에관한진실
13고개를드는기술:귀는세우고혀는눕히고
14걷기의기술:노련한뱃사공처럼유유하게
15느리고상냥한근육을주세요
16몸으로‘그냥’알아버리게되는것들
17노력하고있습니까?유감이군요
18당신을스스로의공격으로부터지킬수만있다면
19앉기의기술:엉덩이로설수있습니까?
20앉는법,서는법,걷는법
21결국,풍선을말뚝에매어놓는게임
22지긋지긋해라,‘나’라는버릇!
23누가나에게스푼을100번쥐어줄것인가?
24우리가몸으로맛본세상의기억들
25스카프도둑에게도사연이있다
26닫힌몸에서열린몸으로
27그모든자잘한재앙들속에서
28카페에서당신을보았다

마치며_더쉽게,더가벼운가슴으로사는나

출판사 서평

잘‘앉고’잘‘걷기’만해도,숨은‘목’이드러나고굽은‘등’이쫙펴진다!
깃털처럼가볍게일상을피트니스로바꾸는법,건강하고매력적인몸을만드는‘벌룬캣테크닉’을소개한다.십수년넘게피트니스강사로,요가선생님들을가르치는요가마스터로,태극권과필라테스등을섭렵해온저자가‘운동반대운동’을시작했다!몸에완전히새로운언어를가르치기위해1년이라는시간을투자하기로마음먹었고그실험의결과를이책에담았다.납작하게눌려있던목이시원하게뽑히고두툼했던승모근이한결줄어든비밀은뭘까?날개뼈와꼬리뼈상상트레이닝으로우리는‘눈뗄수없는우아함을가진몇안되는사람’이될수있다.

[책속으로추가]

멋지게보이는가장확실한방법은멋진기분을느끼는것이다.활기를느끼는순간활기찬사람으로보이고,주눅들어있는사람은아무리멋지게차려입어도초라하게보인다.더욱놀라운점은그몸느낌들이쌓여간다는점이다.어릴때부터소심해서늘주눅들어지냈던사람은그‘주눅든자세’가몸에붙어버린다.그래서어딜가든구석자리를찾아앉고푸대접을당연하게받아들인다.
우리의인상을결정짓고성격을이야기하는것이바로‘버릇이된느낌’이다.그리고그느낌을느낄때마다취했던자세다.습관이된동작을오랜세월반복하면서특정근육이짧아지고딱딱해진다.뿐만아니라그근육을감싸고있는세포들까지그감정을기억하고익숙한상태로굳어버리게되어주눅든감정이외에는점점더느끼기힘든몸으로변해버리게된다.몸표정이시무룩해지고그몸이느낄수있는감정의폭은점점좁아진다.
-100p,몸의표정은그런식으로생겨나고굳어진다

“안심하는근육이없어서그래요.”
쥘은나의만성적인어깨결림에이렇게깔끔하게진단을내렸다.
“릴랙스하는데도근육이필요해요.복근이하루아침에만들어지지않듯이이릴랙스하는근육도꾸준히갈고닦아야만들수가있고몸에붙일수가있어요.‘틈나면쉬지뭐.’가아니라적극적으로쉬어야해요.시간을정해놓고,작정하고릴랙스.무슨일이있어도이시간만은힘을풀겠다는강한의지가필요하지요.”
적극적인휴식이필요하다.널브러져쉬는것이아니라능동적으로몸의생기를다시끌어올리고흐르듯이유연한몸느낌을되찾는활동이‘적극적쉼’이다.바라보고,기억하고,느끼는몸의감수성을기르는활동이다.그느낌이따뜻한꿀처럼온몸으로흐르게하는것이다.
기분을쓰는법을익히는것은자세를바로잡는데굉장히효과적인방법이었다.바람빠진튜브같은몸에기분은즉각적으로공기를주입해준다.느린근육,우아하고정확하게움직이면서도느긋한인상을주려면깊은근육이발달해야한다.우리몸의가장깊은중심,척추와골반을움직이는근육들은윗몸일으키기로키울수없다.
-138p,느리고상냥한근육을주세요


우리의자세를가장근본적으로망가뜨리는것은‘억지로노력하는버릇’이다.자기것이아닌틀속으로스스로를쑤셔넣기위해근면하게몸과마음에망치질을해대는버릇말이다.오랫동안,끈기있게틀린방향으로달려가다보면숨만찰뿐원했던풍경은보이지않는다.그래서생각한다.‘더힘차게달려야하나봐.이정도로애써선어림도없나봐.’
매순간전쟁을치르듯사는습관이있던나는몸을갑옷처럼입고있었다.사람들을관찰하면서느낀것은나만그런것이아니라는사실이었다.깜짝놀랄만큼많은사람들이투구를쓴채,무쇠로어깨와등을감싼채그무게에짓눌려걷고있었다.
어린아이들이손에쥔과자를놓지않으려하듯,어른들은걱정거리를놓지않으려안간힘쓴다.스트레스와긴장없이사는방법을모르기때문이다.(…)현대인들을삶속으로,경험속으로밀어넣는것은언제나‘해야할일’들이다.부드러움,촉촉함,말랑말랑함이사라진마음자리가스쳐지나가는사람들의얼굴에고스란히판박이되어있었다.부산하게두리번거리지만누구와도눈을맞추지않고,공격적이면서도겁에질린표정을하고,저마다의걱정거리에깊숙이틀어박혀있었다.
-153p,노력하고있습니까?유감이군요

“닫힌몸은모든문을꽁꽁걸어잠근집과같아요.바깥세상과단절되어있죠.주위에서일어나는일에둔감하게반응하고늘무언가에걸려넘어지거나몸을부딪히거나물건을떨어뜨리게돼요.눈을몸안으로돌려서균형을찾고,어긋난부분이나굳은부분을풀어주면훨씬맵시있고정확하게움직이게될뿐만아니라성격에여유가생기죠.”
정신적스트레스도몸을닫히게만든다.모든감정적위협들,모욕당하거나,무시당하거나,데이트신청을거절당하거나,잔소리를듣거나,곤란한질문을받거나,고통스런기억이엄습하거나,하다못해사람들앞에서창피당하는것을상상하는것만으로도우리몸은수축하고짧아지고딱딱해진다.
사는동안헤아릴수없이많은것들이우리몸을치고지나간다.빗방울에서부터새똥,야구공,다른사람의어깨,자전거,트럭,야비한말까지.그때마다우린본능이시키는대로몸속깊은근육을웅크리고그충격을견뎌냈다.
-237p,닫힌몸에서열린몸으로

우아함을못본척하기란대단히힘들다.누군가가스스로의몸안으로완벽히스며들어하나의동작을매끄럽게해내는것은흠없는도자기처럼경탄을불러일으킨다.그것은거의생체학적반응이다.그것은잘가꾸어진몸과마음을의미하기때문이다.우리뇌는그렇게움직일수있는뼈대와근육을흠모하도록설계되어있다.싱싱하고건강한몸,그리고그런몸을가꾸고컨트롤하는지적에너지에저항할수없는매력을느낀다.‘쉽게살아가고자하는열망’은우리DNA에가장깊숙이새겨진욕구중하나이기때문이다.오케스트라의지휘자가지휘봉을흔드는모습이나리듬체조선수가경기를펼지는모습에서눈을뗄수없는것과같은이치이다.몸을움직이며살아가는이들의로망,‘쉬움’을그들은입고있다.
하지만그쉬움은쉽게얻어진게아니다.그것을얻기위해누에고치처럼끈덕지게몸을녹여나갔다.한순간도스스로에게서눈을떼지않았다.애쓴만큼차곡차곡발전한다지만,그래도그게눈에보이기라도했다면그나마쉬웠을것이다.하지만그과정은그렇게친절하지않다.안개속에모래밭을걷는것처럼오로지한발짝앞만보인다.그러다가어느날갑자기모든것이쉬워진다.
-242p,그모든자잘한재앙들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