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고 봄이 왔다 (혼자여도 괜찮은 계절)

네가 가고 봄이 왔다 (혼자여도 괜찮은 계절)

$12.50
Description
기다리는 사람에게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에게도 봄은 기어이 온다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닿은 봄날에 대한 이야기
고단한 시간을 이겨낸 나에게 보내는 봄날 같은 문장들
“마침내 혼자여도 괜찮은 계절이 왔다”

《네가 가고 봄이 왔다》는 사랑이 떠난 후 남겨진 이에게 마침내 찾아온 봄날을 이야기하는 최미송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까닭 모를 무기력증에 빠져 있을 때, 감정의 기복이 끝에서 끝을 달릴 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는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때가 누구에게나 있다. 사람에 상처받고 사랑에 버림받은 날, 혼자 맞이하는 밤은 더욱 어둡고 길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렇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이에게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뭉클한 위로를 건넨다.
1부 〈살아가는 일, 사랑하는 일〉에서는 연인과 헤어진 후 남겨진 이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 애잔한 공감을 일으킨다. 2부 〈때로는 우울도 필요한 법, 필요한 벗〉 에서는 애도의 시간을 보내며 어두운 우울의 터널을 담담히 헤쳐 나간다. 마지막 3부 〈인생은 오래달리기, 서두르지 말 것〉에 이르러서는 다시 혼자여도 괜찮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집 《서울 스냅》과 SNS를 통해 알려진 사진작가 김규형의 작품이 글과 어우러져 섬세하고 다정한 감성을 더했다.
누구도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은, 혼자만의 슬픔과 싸우는 힘겨운 시기에 때로는 한 편의 글이 마음을 환히 밝혀주는 위안이 되기도 한다. 사계절의 흐름과도 같은 만남과 이별의 경험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기록한 저자는 바로 자신과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자 이 책을 썼다. 겨울처럼 시린 날을 끝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은 다정한 봄볕의 따사로움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

최미송

정착하지않는삶을좋아합니다.흘러가는대로사는것도나쁜건아니니까요.
미래에대한거창한계획은세우지않습니다.아무래도나는오늘의내가제일중요하니까요.
세상엔아름다운것들이더많다고믿습니다.기억하고싶고남겨두고싶어펜을들었습니다.
바로지금이순간,바로나같은당신이읽을지도모를글을쓰기위해.
*인스타그램@yes.sheis

목차

들어가며

1살아가는일,사랑하는일
지금이대로가좋을때│나의주인│회귀│나만모른다│닮은구석│동행│나만의방식│단비│숨기고싶기도,그렇지않기도│바다수영│망가진것들│그렇게믿기로했다│그대라는존재│그저간직하는편이더나을때도있다│미련│괜찮을필요는없으니까│하나의목적│미련이라는짐│기약없는메아리│시간만이해결할수있는일│야속하다고느껴질때│익숙한것들이좋은이유│목적지│각자의방식│지워가는일│애매한건모두어려우니까│영원한숙제│악몽│잡아두는법│어른이되는과정│언제나함께일수는없다│좋은사람│함께살아간다는것

2때로는우울도필요한법,필요한벗
마음가짐│관대해질것│우선순위│어떤사람인지는│소중한이는더소중하게│받아들이면편해진다│바람│나한텐내가우선이잖아│저마다의방식│핑계없는무덤│작지만커다란가치│책임의무게│의미없는일│모두다그렇게│의도치않았다고해도│수그러들고싶을때│살아가는법│흔들리던날들│가장경계해야하는것은│내가만들어가는나│공유하는행복│나아가기│그래도이왕이면│풍파│악순환│별얘기는아닌데│자화상│스스로에게주는위로│수요일│원색의진가│과거의나│보이지않으니까│모순│누구나하는것│어떤노래는꼭일기장같아│달갑잖은변화│설명할수없는일들│놓아줘야할때│결국나만이│위로,그어려움│살아야한다는의무감을지고│아무도모르는나만의길│이방인│인간관계│잠못이루는밤│잠들지못하는밤은유독│내것의무게│어쩔수없는일│향수병│오래된친구│일상이방랑│하나정도는

3인생은오래달리기,서두르지말것
구름처럼산다│나도내가처음이지만│각자의정의│좋아하는공간│한번의희망│따뜻한것들│평범한행복│저마다의속도│273번버스│바뀌지않는것│미련이없다는건│비우고다시채우고│가벼운습관│누구나다들│모두가다른시간을산다│가끔은낯선것도괜찮다│어쨌든행복│흘러가는대로│변한다는것,남는다는것│적당한거리│햇볕좋은날│하나뿐일날들│오래된우리│각자의길│방황해도괜찮아│보내줄준비│우리는그래도돼│그때는틀리고지금은맞을까│길에서마주한깨달음│어쩌면인생이란│다른의미│대단하진못해도│기록하는삶│금요일의무게│다른사람│정답은없어│양면성│반가운자취│생각정리│그래도꽃같은사람│어린생각이기도했다│기억조각│멀리가는방법│누구나그럴때가있잖아│그래도다품고가자며│인생은수수께끼│우연의반복│비움의미덕│지나고보면결국에는

출판사 서평

힘겨운시간을보낸이에게선물하고픈봄볕같은에세이집
“기다리는사람에게도,기다리지않는사람에게도봄은기어이온다.”

겨울이가면봄이오는것은자연스러운자연의순리이다.하지만어떤겨울은영영끝나지않을것처럼느껴지곤한다.《네가가고봄이왔다》는자신의전부와도같았던이를떠나보낸후긴겨울의터널을지나고있는이에게그럼에도봄은반드시오고야만다는메시지를전하는책이다.작가가이야기하는봄이란곧스스로온전하게홀로서기할수있는시간이다.
이별의아픔으로모든것을놓아버리고싶은순간,가까운이에게오히려더깊은상처를받은순간,까닭모를무기력증으로일상이지긋지긋한순간은어쩌면우리모두에게있는평범한순간이다.이책은그런필연적인시간을이겨낸이의담담한문장이차곡차곡기록되어있다.그기록의힘으로마침내긴겨울에서헤어나오는과정을담았다.평범한사물을독특한시선을통해포착하는사진작가김규형의사진이최미송작가의글과어우러져감동을더한다.

“어떤사랑은종종슬프다.마주보지못하는것들이자주그렇다.”
한편의글이전해주는절실한공감과위안

연인과헤어지고난지얼마되지않았을때는슬픔의이유가분명하다.하지만까닭모를공허함은이별의순간과시간차를두고찾아온다.이책은그런시간을보내고있는이에게“몇번을겪어봐도헤어짐만큼익숙해지지않는상황은없으니,괜찮을필요는없다”라고마음을다독이게한다.

‘이유없이힘든날도있어야지
모든감정에상응하는꼬리표가붙어야할까
이유없음이이유가되고핑계없음이핑계가되는날
그래,그런날도좀있고그래야지’

잠들지못하는어느새벽에는떠난이를그리워하다가,어느비오는날에는내리는빗물과함께당신도멀리쓸려가라며원망하기도하고,그런뒤에그럼에도떠난이의안부가궁금해애처로운마음이들기도한다.저자는바로자신과같은이별후의시간을보내고있는이들에게손을내밀고자이책을썼다.혼자만의힘으로아픔을견뎌낸이에게힘든시간은비료가되어봄이왔을때오롯이자신만의빛깔을지닌꽃을피우게해줄것이다.소중한이에게다정한봄볕의따사로움을전해주고싶다면이책을살짝건네보는게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