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무리학 여행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무리학 여행

$17.09
Description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의 우주를 알아가는 매력적인 모험!
일반상대성이론을 양자이론과 통합한 새로운 시각에서 현대 물리학계의 최신 흐름을 담아낸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의 두 번째 책으로,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위대한 인류가 걸어온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은 물론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호기심에 관한 서사가 매력적으로 펼쳐진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지금 딛고 서 있는 물리학적 사고의 근원과 탄생을 살펴보면서 그 아이디어들이 과학이 되어가는 과정을 더 명확하게 이해시킨다. 양자 중력과 현대 물리학의 아이디어들이 잉태하게 된 사고의 뿌리를 찾는데서 시작해 20세기 물리학의 혁명을 일으킨 핵심 이론은 물론, 가장 최근에 도입된 참신한 아이디어들까지 그 근원과 여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다루며 우주를 새로이 이해하도록 한다.
세계 각국의 유력 언론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과학 밀리언셀러로 평가받는 이 책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실재의 광경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탐색하도록 이끌어준다. 여러 가지 이론들을 나열해 설명하기보다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변화를 묘사하듯, 우주에 관한 새로운 그림을 향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거나 결합하여 새로운 이론이나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과정을 극적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보고 느끼고 숨 쉬는 이 세계는 무엇으로 존재하는지, 보이는 것 너머의 진짜 세계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저자

카를로로벨리

이탈리아태생의세계적인이론물리학자.양자이론과중력이론을결합한‘루프양자중력’이라는개념으로블랙홀을새롭게규명한우주론의대가로,‘제2의스티븐호킹’이라평가받는다.1981년볼로냐대학교에서물리학학사와석사학위를받고,1986년파도바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프랑스엑스마르세유대학교이론물리학센터교수이자프랑스대학연구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모든순간의물리학Settebrevilezionidifisica』,『보이는세상은실재가아니다Larealtanonecomeciappare』,『만약시간이존재하지않는다면?Etsiletempsn’existaitpas?』등이있다.2014년이탈리아에서『모든순간의물리학』이첫출간된이후그의책들은종합베스트셀러에올랐고,영국,미국,프랑스,일본을비롯한전세계에서번역되어130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한바있다.이는과학책으로유례없는기록이다.

목차


첫번째강의기원을찾아서
01알갱이들02고전들

두번째강의혁명의시작
03알베르트04양자들

세번째강의시간과공간에관하여
05시공은양자다06공간의양자07시간은존재하지않는다

네번째강의우리가보는세계너머
08빅뱅을넘어서09확증가능한것10블랙홀의열11무한의끝12정보,정의되지않은생각13신비

출판사 서평

우리가보고,느끼고,숨쉬는
이세계는
무엇으로존재하는가

그호기심의여정이시작된곳은2,600년전고대그리스다.저자는양자중력과현대물리학의아이디어들이잉태하게된사고의뿌리를찾는데서시작한다.‘이세계’를이해하는데효과적인상당수의아이디어들은모두2,000년전부터이미존재해왔다.카를로로벨리는우리가지금딛고서있는물리학적사고의근원과탄생을살펴보면서그아이디어들이과학이되어가는과정을더명확하게이해시킨다.

고대에처음으로제기된어떤문제들은우리가세계를이해하는데지금도결정적으로중요하게작용합니다.공간구조에관한가장최신아이디어는그때도입된개념과논점을이용합니다.저는이런먼과거의아이디어에관해이야기하면서양자중력에핵심이될물음들을꺼내놓겠습니다.이렇게하면양자중력을다룰때에,과학적사고의기원에까지거슬러올라가는아이디어와철저히새로운아이디어들사이를구별할수있을겁니다.앞으로보게되겠지만,고대의과학자들이제기한문제들과아인슈타인과양자중력이찾아낸해답들사이에는놀랍도록가까운연결관계가있습니다.-본문중에서

이장대한물리학의여정은신이지배한중세의암흑을거쳐곧현대물리학과의만남으로이어진다.뉴턴과맥스웰이고전물리학을고안하고,여기에서아이디어를얻은아인슈타인은상대성이론을,보어는양자이론을발표한다.이러한무수히반복되는변증법적과정에서우리는저멀리우주를구체적으로상상해냈고,아주작아보이지않던미시계의사물들의구조에눈을뜨게된것.여기에는절대적이라고믿었던시공간이실은절대적이않다는깨달음이있었고,더나아가무한했다고믿었던인류의사고역시도보이지않는물리학의한계내에존재할수밖에없다는사실도깨닫게되었다.이과정이야말로우리눈에보이지않는세계에대한실재에한층더깊이있게다가서는계기가된다.

일반상대성이론과양자역학이라는두이론을통해세계에관해알게된것들과양립할수있는개념적구조를어떻게만들어낼수있을까요?양자공간과양자시간이무엇인지이해하기위해서는사물에대해생각하는방식을근본적으로바꾸어야합니다.지구가공간속에서떠다니고우주에는‘위’와‘아래’가없다는것을이해했던아낙시만드로스처럼,시공이연체동물처럼찌그러지고시간은다른장소에서는다르게흐른다는것을이해했던아인슈타인처럼,다시한번우리는지금까지세계에대해알게된것들과정합적인세계상을찾기위해서실재에대한우리의생각을바꾸어야합니다.-본문중에서


일상과예술,
과학과인간정신을모두담은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과학책

무엇보다카를로로벨리가전세계독자들에게사랑을받았던이유는루프양자중력개념을최초로제안한학자라는점뿐만이아니다.이책의가장큰특징이기도하지만,그의과학적사색은독자들에게아름다운체험을안겨준다.가장난해하고복잡하다는최근의물리학이론들을설명하고,더나아가양자우주를탐색하는데필요한것이라면문학과건축,철학등의경계에안주하지않는다.2,600년전고대그리스인들이궁금해하고생각했던것,갈릴레이가지구라는행성에고집할수밖에없었던확신에찬믿음,보이지않는세계에대한단테의헌사,피렌체성당의범우주적공간구성,아인슈타인의인간적고뇌까지도과학을설명하는훌륭한재료가된다.

단테는아리스토텔레스의세계를차용해중세의세계에대한자신의위대한비전을제시합니다.중심에있는둥근지구를천구들이둘러싸고있는모습입니다.단테는베아트리체와환상적인여행을하면서천구들을하나하나거쳐가장바깥에있는천구에다다릅니다.그곳에도착한그는아래를내려다보며,지구를멀리중심에두고천구들이회전하고있는우주를관상합니다.그러나그가더높은곳을바라볼때,무엇이보였을까요?-본문중에서

그는맑게정화된인간적인시선을통해물리학을바라보고,그안에의미를불어넣고있다.‘나는물리학과상관없다’고생각하며살아가고있는우리모두에게,가장최첨단의물리이론을이해시키고세상을보는새로운관점을제시하기위한카를로로벨리만의뜨거운열정이다.비록물리학을잘알지못하더라도,우리가보고느끼고숨쉬는이세계는무엇으로존재하는지,보이는것너머의‘진짜세계’란어떤모습인지궁금한독자라면이책이큰기쁨이될것이다.현대물리학의지평과깊이를담아낸이책과함께여전히모르는것투성이의우주를알아가는매력적인모험을떠나기를권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