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가객 김창완 주객 명욱과 함께 떠나는 우리 술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가객 김창완 주객 명욱과 함께 떠나는 우리 술 이야기)

$18.00
Description
2015년 11월, 한국 라디오 방송계에 전례 없는 코너가 신설된다. 그 이름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오해하지 말자, ‘슬픔’이 아니라 ‘술품’이다. 괴테의 명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다 젓가락 두 개를 그어놓으니 갑자기 젓가락 장단이 울려 퍼지며 술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듯한 이 코너의 콘셉트는, ‘아침 댓바람부터 술 이야기를 나눠보자!’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 방영된 프로그램은 18년 동안 매일 오전 9시 다정한 목소리로 싱그러운 아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aka 아침창). 김창완이 누구던가. 산울림의 리더로 한국 대중 음악계에 둘도 없는 명곡을 남긴 아티스트이자, 수많은 젊은 뮤지션들이 가장 함께 콜라보를 하고 싶어 하는 멋진 선배, 그리고 업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당. 그런 김창완과 우리 술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여 400종의 전통주를 시음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주류계의 알파고’ 명욱 우리 술 칼럼니스트가 합류하여 만들어진 코너가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었던 것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김창완과 명욱 칼럼니스트가 나누는 우리 술의 그윽한 매력과 미처 알지 못했던 그 깊고 맛있는 전통주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아침 해장술의 유혹을 불러일으켰고,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지적 향연이 펼쳐지는 조찬이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은 2018년 1월 27일 2년여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였고, 그 여행에 담긴 맛깔 나는 이야기와 향긋한 추억은 이제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으로 묶여 선보이게 되었다.
명욱 칼럼니스트의 우리 술에 대한 애정과 동서고금을 망라한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청산유수의 입담은 tvN 인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도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저자

명욱

저자명욱
일본유학시절스모동아리에서스카우트제의를받을정도의거구를자랑하며,누가봐도말술의대주가인듯싶지만정작알코올분해효소가현저히적은술칼럼니스트.엄청난몸집에술을담지는못했지만,술에대한지식과우리술에대한애정만은세상누구보다온몸빼곡히채운전통주전도사.
일본릿쿄(立?)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일본나스닥재팬상장사에서기업투자업무를담당하며일본과싱가포르에서국제비즈니스맨으로활약하였다.그러나2008년금융위기로인해수많은프로젝트들이한낱종잇조각으로변하는모습을보며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것,세월이쌓이며가치가더욱커지는일을하고싶다고생각하게되었다.그런생각은중장년남성이아닌젊은여성들이막걸리에더욱열광적인호응을보이던일본에서의경험을떠올리게하며‘바로이것이다!’라는깨달음끝에막걸리,즉전통주에대한공부를시작한다.
400여종의막걸리를마셔보고그막걸리가생산되는양조장을수없이다닌끝에체계화된데이터베이스를만들었고,이를포털사이트에제공하며본격적으로우리술전문가로발돋움하게되었다.
2015년SBS라디오〈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에서아침댓바람부터술이야기를나누는코너‘젊은베르테르의술품’제안을받고고민끝에출연하게되었다.김창완의술에대한의외의내공과확고한철학,그리고명욱의우리술의역사부터현재의위상까지아우르는해박한지식과특유의입담이어우러지며명실상부최고의인기코너로자리잡으며2년이넘도록토요일아침에술이야기를하게될줄은미처몰랐다.
HISTORY채널에서방영된인문학엔터테인먼트방송〈말술클럽〉에‘인간미있는주류알파고’란별명으로고정출연하였고,SBS팟캐스트〈말술남녀〉에고정출연하는동시에디지털조선일보의칼럼니스트,전통주갤러리부관장을맡으며다양한칼럼과강연을진행하고있다.
‘명욱의동네술이야기(blog.naver.com/vegan_life)’를통해우리술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소통하고있다.

목차

추천사-맛있는술을찾아떠나는한편의여행기
책을시작하며

PART1술에대해궁금했던모든것
CHAPTER1★술이란무엇인가
술은어떻게만들지?
술이라는말은어디서왔을까?
세상의모든술은발효주에서출발
전통주의어원
세계여러나라의술

CHAPTER2★술의역사
삼국시대의술문화
고려시대의술문화
조선시대의술문화
술에서유래한다양한우리말이야기
역사상최고의애주가는?
삶과죽음이교차하던왕과의술자리
목숨까지앗아가던금주령시대
주막에도4성급,5성급이있었다
일본보리소주의근본은조선?
일제강점기의술문화
현대의한국술문화

PART2전통주만나러가볼까?
CHAPTER1★역사와인물을모두섭렵한조선3대명주
아이스크림을곁들여마시는술,감홍로
내가바로진짜과실소주,전주이강주
막걸리계의슈퍼드라이송명섭막걸리와죽력고

CHAPTER2★종교와연관있는유서깊은전통주
수도원의와인,사찰의송화백일주
담양의추성주는연동사의살쾡이술
정화의의미를담다,하얀연꽃막걸리‘신평양조장’
앉은뱅이술,한산소곡주의이름은왜소곡주지?

CHAPTER3★역사적명소에있는우리전통주와양조장
안동하회마을과명인안동소주
우륵이가야금을튕긴,탄금대자락의충주청명주
함양개평한옥마을의솔송주
김홍도가그린단양8경과단양대강양조장

CHAPTER4★만찬주로선정된전통주
트럼프만찬주,‘풍정사계춘’의화양양조장
평창올림픽개막식건배주오희를만드는문경주조
남북회담에는무조건등장하는평양의술,문배술
한국의대표적인봄술,면천두견주

CHAPTER5★세상에이런술이
카페같은양조장,떠먹는막걸리를빚는용인술샘
오메기떡으로술을빚는제주샘주
대한민국최고의오미자술을빚는문경오미나라

CHAPTER6★추억의양조장을찾아서
아버지와할아버지세대의추억이물씬,논산양촌양조장
밀반쌀반의막걸리양조장,상주은척양조장
아름다운정원을가진양조장해남해창주조장
뜨끈한청국장과함께즐기는휴동막걸리

PART3온가족이놀러가는한국의와이너리
그가와인을만드는이유,대부도그랑꼬또와이너리
멋진와인터널이있는파주산머루와이너리
프랑스에는포도밭과포도와인이,예산에는사과밭과사과와인이
이방카건배주,여포의꿈

PART4우리술과외국술의차이
막걸리가물맛을따지는이유?
생맥주와생막걸리의진짜차이는?
사케와막걸리의차이는?
증류식소주VS희석식소주,당신의선택은?
유럽에서도소주는이슬로통했다?
콜라는와인에서왔다?
바나나맛막걸리는막걸리니?

책을마무리하며
참고문헌
양조장위치

출판사 서평

아침댓바람부터그윽한술향기를내뿜어내던
SBS라디오〈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의인기폭발코너
‘젊은베르테르의술품’이마침내책으로!
tvN〈어쩌다어른〉최고의명강의를이한권에!

2015년11월,한국라디오방송계에전례없는코너가신설된다.그이름하여‘젊은베르테르의술품’.오해하지말자,‘슬픔’이아니라‘술품’이다.괴테의명저《젊은베르테르의슬픔》에다젓가락두개를그어놓으니갑자기젓가락장단이울려퍼지며술향이모락모락피어오르는듯한이코너의콘셉트는,‘아침댓바람부터술이야기를나눠보자!’였다.‘젊은베르테르의술품’이방영된프로그램은18년동안매일오전9시다정한목소리로싱그러운아침을일깨워주는〈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aka아침창).김창완이누구던가.산울림의리더로한국대중음악계에둘도없는명곡을남긴아티스트이자,수많은젊은뮤지션들이가장함께콜라보를하고싶어하는멋진선배,그리고업계에서도타의추종을불허하는주당.그런김창완과우리술이만들어지는현장을직접취재하여400종의전통주를시음하면서데이터베이스를만든‘주류계의알파고’명욱우리술칼럼니스트가합류하여만들어진코너가바로‘젊은베르테르의술품’이었던것이다.매주토요일아침김창완과명욱칼럼니스트가나누는우리술의그윽한매력과미처알지못했던그깊고맛있는전통주의이야기는누군가에게는아침해장술의유혹을불러일으켰고,누군가에게는맛있는지적향연이펼쳐지는조찬이되었다.‘젊은베르테르의술품’은2018년1월27일2년여의긴여정을마무리하였고,그여행에담긴맛깔나는이야기와향긋한추억은이제《젊은베르테르의술품》으로묶여선보이게되었다.
명욱칼럼니스트의우리술에대한애정과동서고금을망라한술에대한해박한지식,그리고청산유수의입담은tvN인기프로그램〈어쩌다어른〉에서도시청자들의엄청난호응을얻었다.

전통주의웅숭깊은역사와우리동네에서현재진행형으로빚어지는
우리술의모든것이담겨있는완벽가이드북!
얼마전중국의시진핑주석과북한의김정은위원장의만찬주로2억원짜리마오타이주가등장했다는기사가화제에올랐다.2억원이라는가격을책정할수있는술이존재한다는사실도놀랍지만,자국의전통주를그정도로고부가가치의문화산업으로키워내고인정한다는것을의미한다.
그렇다면우리의현실은어떠한가?몇년전한양조장에서막걸리를보다고부가가치의상품으로만들겠다는일환으로저렴한수입쌀에서그지역의햅쌀로원료를바꾸면서가격을200원인상하였다고한다.그결과는,일주일만의시장철수였다.소비자들은‘200원’비싼막걸리를외면하고거부한것이었다.2억원이아니다.200원을올린것이다.물론그모든책임이소비자에게있다는뜻이아니다.이책《젊은베르테르의슬픔》에서도상세히설명되어있지만,일제강점기의주세법과양곡관리법으로인해쌀·보리로술을못빚게된사정이있었고,또한산업화과정에서왜곡된음주문화도영향을미쳤을것이다.그러나가장안타까운점은그러한과정속에서우리시골과동네라는‘지역문화’가상실되었다는것이다.그지역문화의상실이빚어낸슬픈결과가우리전통주에대한무관심과외면인것이다.
이책은우리곁에서오랜세월,그리고바로지금이시각에도장인의손길로만들어지고있는지역술,동네술을폭넓게소개하는상세한가이드북인동시에우리동네에서함께어우러져살아가는삶과문화,가치에대해이야기하는책이기도하다.

중국에마오타이주가있다면우리에게는문배술이있다!
남북정상회담에매번문배술이등장하는이유는?
아이스크림과곁들여마시는술이있다고?사찰에서빚어진다면술인가곡차인가?
알면느끼고,느끼면더맛있는우리술의세계!
그렇다면중국의마오타이에비할우리술이없을까?왜없겠는가.남북정상회담마다건배주로이용되었고구소련의고르바초프대통령이한국에방문했을때150병을가져갔다고하며,노무현대통령이북한을방문했을때470병이선발대에실려보내졌다는문배술이있다.마오타이주가수수를원료로은근한과일향을내뿜듯이문배술은수수를원료로했음에도배의향기가난다고하여그이름이문배술이되었다.재미있는점은2000년남북정상회담자리에서김정일위원장이문배술을맛보고는“문배술은주암산(酒岩山)물로만들어야제맛이지요.”라고했다는데,이주암산이남한에서흔한화강암층이아니라석회암층이라는것.마오타이또한석회암층물로만들어졌으며,문배술무형문화재기능보유자인이경찬옹또한언젠가남북의교류가활발해지면주암산물로술을빚고싶다고소회를밝혔다는점이다.
이렇듯우리술하나마다제각각웅숭깊은역사가담겨있다.우리술은그역사를오늘에재현한장인들의노고가담긴귀한문화상품인것이다.이책에는우리동네에서우리술을빚고있는23곳의양조장과,한국만의독특한와인제조에도전하고있는4곳의와이너리를직접발로뛰어서취재한살아있는정보가빼곡히담겨있다.

[책속으로추가]
(…)이제는청주란단어를우리전통주에서쓸수있게법령을바꿔야한다.동시에전통적인방법으로만들어지는술이‘전통주’인증을받을수있도록개정되어야한다.언제까지외국술을지향한술을우리전통주인양즐길것이며,우리방식으로만들었는데왜전통주라는명칭을붙이지못하는가?여전히개선해야할것이많다.
-101~102쪽

명욱:제일좋아하는술3종류를말해주실래요?
창완:이건주당을괴롭히는질문이네요.어느것하나아깝지않은데어찌3가지만고르나요.
명욱:그래서최남선이대신해줬습니다.조선에서가장유명한술3가지를꼽았는데,그게감홍로,이강주,죽력고입니다.대체얼마나맛이뛰어나면그많은술가운데세손가락안에들었을까궁금하지않으십니까.
창완:아,당장맛을보고싶네요.
명욱:명맥이끊긴전통주가정말많은데,이세종류의술은지금이순간에도누군가정성껏빚고있습니다.마시고자하는의지만있다면언제든마실수있으니걱정하실필요없습니다.
-121쪽

창완:무형문화재인스님이직접빚는술이라니,송화백일주를마시는것자체가이미문화적행위라는생각이듭니다.
명욱:사찰에서술을곡차라고하는것에서이미알수있듯,송화백일주역시취하기위해마시는술이아닙니다.술처럼벌컥벌컥들이키는것이아니라차를마시듯한모금한모금음미하는술이지요.
창완:생각해보면우리가술을대하는자세를좀돌아볼필요도있어요.빨리취하기위한술이아니라마음을여유롭게해주는술이되려면,다른술도송화백일주를대하는자세로다가가면좋을것같아요.
-150~151쪽

창완:이번남북정상회담에왜두견주가쓰였을까요?
명욱:이번회담이봄에열리지않았습니까?그런계절을상징해서가아닌가합니다.
창완:그럴수있겠네요.공연테마도‘봄이온다’였지요.향기로운진달래술,두견주를같이마시면서진정한봄을느껴보자는취지였을듯하네요.
명욱:4월의진달래와진달래술이라니운치있는회담이되지않았을까요?
-2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