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우리의 이별 준비 | 양장본 Hardcover)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우리의 이별 준비 | 양장본 Hardcover)

$13.32
Description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이별 준비로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서울신문> 연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 과정이 매 장마다 마음을 건드리지만 같은 시간 속에서 마냥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살아왔던 복실이의 마지막을 진작 준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후회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노견을 떠나보내는 한 애견인의 감상을 넘어 지금 우리 곁에 있고, 우리 곁으로 오게 될 수많은 반려동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당신의 ‘아가들’을 오늘 조금 더 사랑해주고 오늘 조금 더 안아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반려견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언어가 되어 닿을 것이다.
저자

김유민

저자김유민
늙고몸이아픈강아지복실이의누나.
초등학생때만난복실이와열일곱해동안같은시간,같은공간에서같은추억을쌓았지만,서로다른속도로살고있다는것을미처알지못했다.더늦기전에,후회하기전에복실이와의일상을기록하고노견가족들과마음을나누려<서울신문>온라인판에‘김유민의노견일기’를연재하고있다.얼마전,버려진기억에마음이아픈유기강아지행복이를새가족으로맞이했다.

목차

프롤로그_이별준비

너의빈자리
너는알까?
더늦기전에,후회하기전에
사랑한다는것은
첫만남
세상의전부
너를돌보며나를돌본다
기억하고있어
힘내!
복실이와유모차
기다림
언제나오늘같았으면


#친구들의편지_함께걸어줄게

첫눈
우리아빠가달라졌어요
우리라는기쁨
단호박소고기완자
가족사진
내마음속비밀번호
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
복돌이와의짧은추억
다행이다
살아있음에
잊지않으면잃지않아

#친구들의편지_눈빛이맑았던너

오늘도,오늘더
만질수있음의소중함
고구마소동
늘곁에서지켜주고싶지만
가려지지않는세월의흔적
늙은개는눈으로말한다
발맞춰걷기
산악견복실이
우리,제주도가야지
난괜찮은데
그렇게오늘이왔다

#친구들의편지_다시주어진기회

늙음과죽음을대하는자세
어느금요일
미안해,많이외로웠지
한밤중동물병원
벼랑끝에도꽃은피더라
치매라니
공명
그렇게쉬운일이아니다
사랑하기좋은날
내안의감정

#친구들의편지_휠체어를탄개

너의의미
최선의한계
같은시간다른속도
다들어디로갔을까?
늙은개와버려진개
너의이름은.
다시아기가되다
즐거운포기
작아지지마
네가가르쳐준것
예쁘지않아도돼
행복을줍다
괜찮아?

에필로그_우리가함께하지않았더라면

출판사 서평

“너와함께했던날들의소중함을이제야알것같은데
할수만있다면최대한천천히안녕하고싶은데…”

고마워,내곁에있어줘서….행복했어,너와함께한시간
수십만반려견가족을울린‘김유민의노견일기’드디어출간!

“얼마전무지개다리를건너간우리강아지가떠오릅니다….”
“같은시간,다른속도…마음에내내남네요.”
“저도언젠가는맞이하게될상황이라생각하니마음이아려요.”

열일곱해를함께한반려견‘복실이’와의이별준비로수많은반려견가족들의마음을울린‘김유민의노견일기’(<서울신문>연재)가드디어책으로출간되었다.《너의시간이다하더라도》라는제목부터애견인들의마음을와락껴안는듯하다.저자김유민은복실이와함께할날이얼마남지않았다는생각에더늦기전에,후회하기전에둘만의아름다운기억을남기고자펜을들었다.그렇게쓰기시작한글에수많은반려견가족들이공감해주었고복실이와의남은시간을기꺼이함께해주었다.
책에는연재당시에는차마쓰지못했던저자와복실이의아스라한일상,이별을준비하며하루에도몇번씩무너지곤했던감정들을가감없이담아냈다.뿐만아니라따스하고정감어린그림들로수많은에세이독자들의열렬한사랑을받고있는그림작가김소라가저자와복실이사이에흐르는감정을섬세하게표현해감동을더한다.

같은시간속다른속도로살아온
나이든반려견과의이별준비

복실이에게여기저기아픈곳이생기기시작했을때비로소저자는웃음이끊이지않았던수많은나날들을떠올렸다.그러나그사랑스러웠던기억도잠시뿐,“다쓴필름이스르륵감겨버리듯”이내쓸쓸한감정이찾아들었다.그리하여저자는행여떨어뜨릴까조심또조심했던새끼복실이와의첫만남부터종기가나서살이짓무르고,이빨이하나씩빠지고,이름처럼‘복실복실’했던털에서윤기가다빠져버린지금에이르기까지의추억들을마음에새기듯하나씩풀어놓는다.“그렇게늘같은자리에서나를지켜준너./그렇게늘한결같은사랑을선물해준너.”
여전히사랑스러운강아지와의이별준비과정이매장마다마음을건드리지만이책이반려견가족들에게더큰공감과여운을남기는데에는다른이유도있다.그것은같은시간속에서마냥행복하게지내는동안저자도모르는사이좀더빠른속도로살아왔던복실이의마지막을진작준비하지못했다는안타까움과후회이다.“늙어버린개와의하루가그어느때보다소중하고감사해놓치고싶지않다.할수있는만큼노력하고싶고,정해진시간보다하루만더우리가함께할수있었으면하고욕심을부린다.”

최대한함께,남은시간들을소중히보내기
늙은개,아니여전히사랑스러운강아지와의이별준비

2018년현재우리나라의반려견인구는1000만을넘어섰다.반려동물시장규모는5조에육박하는것으로추산된다.SNS에올라온예쁘고앙증맞은강아지들의사진을보던어느날저자는문득이런궁금증이생겼다.“다들어디로갔을까?”해시태그‘#노견’을검색했다.푸석한털,빛바랜코….“그곳에또다른복실이‘들’이있었다.”
때로는맹목적일만큼인간에게충성하고아낌없이사랑을주는반려동물을마지막까지‘책임진다는것’이누군가에게는쉽지않은일일수도있다.하지만《너의시간이다하더라도》는노견을떠나보내는한애견인의감상을넘어지금우리곁에있고,우리곁으로오게될수많은반려동물을다시생각하게만든다.그래서이책은지금이시간에도반려동물과동고동락하는사람들에게더늦기전에,후회하기전에당신의‘아가들’을오늘조금더사랑해주고오늘조금더안아주라고말해주는듯하다.
저자와함께생의마지막을준비하고있는복실이는사람으로치면여든이훨씬넘은노인으로,축늘어진채잠으로하루의대부분을보낸다.오랜만의산책을위해복실이를품에안고엘리베이터를탄어느날,거울에비친제모습에서눈을떼지않는복실이를보며저자는가만히속삭인다.
“복실아,너도어느새늙어버린네모습이아쉽고슬퍼서그러니?그래도괜찮아.누구보다예뻤고눈부시게반짝였던그시절은누나의기억속에,우리가족모두의기억속에언제나또렷이남아있을테니까.지금의이런네모습도그때의너만큼귀하고사랑스러워.”
이처럼책에실린수많은고백과속삭임은복실이뿐아니라세상의모든반려견과그가족들에게사랑과위로의언어가되어닿을것이다.
“예쁘지않아도괜찮아.그런데,아프지않았으면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