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

$17.53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기계공학부교수,비즈모델디자이너
4차산업혁명과팬데믹이라는인류의문명사적변화속에서삶과비즈니스의미래를탐색하는공학자.비즈니스모델디자인과공학의융합,인문학,동물행동학,심리학과공학의융합등학문간경계를뛰어넘는활약을이어가고있는명실상부국내최고의4차산업혁명권위자이다.성균관대기계공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캐나다워털루대학교에서기계...

목차

1장포노사피엔스,신인류의탄생
혁명전야포노사피엔스가몰려온다
신권력정보선택권을쥔인류의등장
X세대의착각‘신세대’는이미‘구세대’다
소비세력교체요즘애들이세상을이끈다
재미의반격게임판위로올라간택시
유희본능‘낭비’자체가‘부’가되다
혁명의두얼굴진화는숙명이다
신인류의여행법‘가상세계’가비즈니스가되는법
대륙의메시지소비의표준이바뀐다

2장새로운문명,‘열광’으로향한다
문명의교체소니는사라지고애플,그리고…
호모에서포노로“CD가필요한소비자는떠나주십시오”
숨겨진욕망“우리는움직이며소비합니다”
5조달러의선택트럼프가아마존을공격하는이유
GM의배신공장을부수고무인택시에투자하다
디지털플랫폼전쟁문명의전환은모든국가에게절대적기회다
BTS와ARMY팬덤이소비혁명을주도한다
8천만의롤드컵올림픽의8배시장효과로증명한것
게임문명위험하지만배워야할숙명
경험의백지화고객의표준을완전히바꿔야한다
앱의주인모든것은‘포노’들이결정한다

3장온디맨드,비즈니스를갈아엎다
패턴의변화포노사피엔스는‘흔적’을남긴다
제품디테일미세한차이,그러나결정적차이
캐리TV의성공‘유튜브’라는생태계의법칙
1인크리에이터‘디지털루저’에서아이들의‘아이돌’로
왕홍과광군제중국이먼저움직이고있다
팬덤소비로레알,포노사피엔스의‘열광’을구매하다
충성고객1억천만명의프라임회원들
DNA교체부작용의뒷면을읽다
킬러콘텐츠데이터,신이되다
중국의추진력지령으로움직이는15억
샤오미의의도우리가원하는건‘그게’아니다
알리바바의신소매온.오프라인이결합한다

4장지금까지없던인류가온다
신인재상디지털문명의인의예지
혁신의단초‘부작용’에열광하는사람들
검색왕들의성공구글신은모든것을알고계신다
디지털사회성‘좋아요’와‘댓글’에도질서가있다
스토리텔링“어머,이건꼭사야해”
옴니채널실시간가격이바뀌는세상
노서비스불편해도재밌으면산다
스토리의함정문제는기술이향하는방향이다
DNA교체지금은‘부작용의뒷면’을읽어야할때다

출판사 서평

새로운문명의‘축’이될그들을만난다!

“그들을알지못하면,세상의절반을알지못하는것이다!”
‘문명을읽는공학자’최재붕교수의‘포노사피엔스와부의재편’


‘포노사피엔스’가몰려오고있다.그들에의해세상의모든문화,경제,사회,정치가움직이고,그들스스로문명의표준이되어비즈니스생태계를재편하고있다.이문명을받아들인기업은폭발적으로성장해전세계비즈니스시장을집어삼키고있으며,반대로이문명을거부한기업은거듭된쇠락으로경쟁력을상실했거나시장에서사라졌다.이것이말하는바는명확하다.포노사피엔스문명을이해하느냐그렇지않느냐에따라,앞으로전개될4차산업혁명시대에우리가살아남을수있느냐없느냐의명운이달렸다는것!
이책의저자최재붕교수는인문과공학을아우르는통찰과체계적인데이터분석으로지난10년간발생한급격한시장변화를‘포노사피엔스’라는신인류를중심으로풀어냈다.신인류의등장과특징과그들이‘축’이된새로운문명의실체,산업군별시장변화와소비행동의변화,포노사피엔스시대의성공전략과새시대의인재상에대해진지하게성찰하고있다.
기회와위기의두얼굴로다가온새로운문명으로의교체기는우리에게도약의계기가확실하다.그것은이책속의명확한데이터들이말해주고있다.또한급격한변화속에혼란스러운우리들이위기보다는기회를볼수있도록,불안함보다는현명함을지니고헤쳐나갈수있도록이책이도울것이다.

‘포노사피엔스’와문명의대전환기
‘진화’에역변은없다


“우리가특별히잘못한게없는데도대륙의문명이급격하게변했을때,항상위기가옵니다.한반도에서오순도순청동기문명을멀쩡히누리며살고있는데,대륙에서철기병들이내려오면문명의교체가시작되는것처럼요.그때우리는철기의엄청난위력앞에절망과고통을경험해야했습니다.”_본문중에서

태초에하느님이호모사피엔스를창조했다면,스티브잡스는포노사피엔스를창조해냈다.스마트폰을마치신체의일부처럼여기는인류,포노사피엔스는불과10년사이엄청난라이프스타일의변화를촉발시켰고,이로말미암아인류사회는거대한근간의변화를겪고있다.4차산업혁명이니블록체인이니듣기만해도아리송한기술의변화와더불어,시장생태계의중심에등장한‘신인류’로인해전세계비즈니스질서와자본의무게가재편되고있는것이다.문명의교체가일어나는,바야흐로‘혁명의시대’다.
이혁명은먼이야기가아니다.이미우리일상에들어와있기때문이다.지난10년간지상파TV와신문의광고수익은거의절반으로떨어졌고,검색포털(네이버)과유튜브의점유비율은폭발적으로증가했다.2018년유튜브의동영상점유비율은무려85%에이르렀다.금융은어떨까.2018년기준무인화서비스(인터넷뱅킹과자동화기기)가차지하는업무비중이80%를넘어섰고,지점창구처리비중은9.5%까지내려갔다.실제로한국씨티은행은이미지점80%를폐쇄하고온라인뱅킹을강화했다.얼마전한은행이파업을벌였을때대부분시민들이아무불편함이없다는반응을보여은행업계를경악시킨것도같은이유다.유통역시마찬가지다.대형마트의매출은줄고온라인판매는급격히증가했다.미국의백화점은3분의1이문을닫았고소형매장들의폐점은더욱심각하다.중국은모든상거래에서알리페이,위챗페이와같은스마트폰결제를표준으로하고,심지어상하이에서는길거리의거지마저QR코드목걸이를걸고다닌다.우리나라역시2018년,드디어온라인소비연매출100조원시대를열며혁명의물살에합류했다.혁명이라고하는것은특별한비즈니스세계에서가아니라,이렇듯우리의‘매일매일’안에서일어나고있다.
이러한일상의변화를만든근본원인은권력이나자본과같은특정세력이아니라‘포노사피엔스’라는신인류의‘자발적선택’이다.누구도강요하지않았는데사람들은TV와신문을끊고스마트폰을미디어와정보의창구로선택했다.누구도강요하지않았는데은행지점에발길을끊고온라인뱅킹을선택했다.누구도강요하지않았는데마트와백화점대신온라인쇼핑을선택했다.그리고이선택은상상을초월할정도의빠른속도로확산되고있다.
인류의자발적선택에따른이러한변화를우리는‘진화’라고한다.무서우면서도기막힌사실은기나긴인류의역사를봤을때,‘진화’에는단한번도‘역변’이없었다는것.우리는원하든,원치않든돌이킬수없는문명의대전환기를살고있다.막아서느냐,받아들이느냐의선택은우리의몫이지만새로운문명의도래는‘이미정해진’인류의미래라는뜻이기도하다.

지금은‘부작용의뒷면’을
읽어야할때다


“여전히스마트폰없이도살수있기는하지만그들에비해왠지불편하고어려운일이많아집니다.익숙하던시장이파괴되고사라지고있으니살기어려워진다는불만도당연히제기됩니다.일상이바뀌면서내일자리에도위협이찾아옵니다.혁명이번지기시작한것이죠.”_본문중에서

이러한문명의대전환기속에서도스마트폰에대한우리사회의평가는다소부정적이다.스마트폰으로확산된온라인게임은젊은사람들의정신과마음을갉아먹는중독제취급을하고,SNS는인생의낭비이며진실한인간관계를방해한다고말한다.가족과친구의전화번호하나외우지못하는것도,스마트폰에대한지나친의존성때문이라고꼬집는다.어린아이가최대한멀리해야하는물건,어른들을멍청하게만들고서로멀어지게만드는디지털기기…스마트폰사용의부작용에대한시각은이미우리사고를지배하고있다.
하지만찬찬히되짚어보면,이러한인식들은‘반’만맞다.사실우리는스마트폰으로인해과거보다훨씬많은양의데이터를매일같이소화하고있고,심지어전문가들만독점해왔던고급지식도언제든지얻을수있다.실제로는우리뇌가그어느시대인류의것보다박식하고지혜롭게활동중인것이다.그럼SNS는정말우리의인간관계를‘가볍고얕게’만만들고있을까?간편해진연락수단으로더자주연락을주고받으며,가족과친구들여럿이동시에대화를할수도있다.지구건너편의사람과친구를맺고정보를주고받기도하며,멀리떨어진가족과도쉽게얼굴을보며소통할수있다.‘디지털루저’,‘게임폐인’등으로취급했던사람들은이제유튜브와개인콘텐츠등억대연봉을올리는‘크리에이터’로부상했다.
그렇다면우리는왜이렇게스마트폰의부작용만더크게생각해왔을까?익숙한생태계에커다란위협을주는파괴적변화앞에서,인간은일종의자기방어본능이생겨나기마련이다.기존질서의붕괴에대한위기감이‘부작용’이라는명분을쓴방어막을구축한것이다.그렇기때문에스마트폰문명에익숙하지않은기성세대는끊임없이신문명에대한부작용을크게언급하며‘규제’의필요성만을조명한것이사실이다.
하지만이제전세계의36억명인구가스마트폰을사용하며포노사피엔스문명과함께움직이고있다.이들은아마존,구글,페이스북과같은스마트폰관련기업을세계최고기업의반열에올려놓음과동시에,포노사피엔스의문명에반하는기업들은소리소문없이쇠락하게만들었다.이들이이제세상의비즈니스를움직이고있는셈이다.이것이의미하는바는명확하다.포노사피엔스의문명을이해하고받아들이느냐의여부에따라,앞으로전개될미래에우리가살아남을수있느냐없느냐의명운이달려있다는것이다.

새로운시대로나아가도된다고
‘데이터’가말하고있다


“자본의메시지는분명합니다.포노사피엔스소비문명을따라가는기업들에게투자하겠다는것입니다.우리가명심해야하는것은바로그것이향하는방향입니다.미래를준비하는청년들도포노사피엔스시대의문명에집중해야합니다.이제과거와는다른패러다임의새로운생각이필요한시대입니다.”_본문중에서

이책의저자최재붕교수는첨단기술연구에매진하던엔지니어였다.그러던중2005년최재천교수와함께한공동연구를통해‘인류의진화’라는새로운세계에눈을뜨게되었고,디지털기술이만들어내는모든변화를기술이아닌‘사람’을중심으로풀어보기시작했다.특히‘스마트폰’의등장으로인류에게일어난급격한변화를인지한후,그에대한모든현상을진화론,심리학,인문학등다양한분야와접목하며연구해왔다.
그는인문과공학을넘나드는통섭적인분석과심도있는데이터추적을통해,5년동안‘포노사피엔스’라는신인류와그들이건설한새로운문명의단초를규명하는것에몰두했다.아이폰출시이후,지난10년간발생한급격한시장변화를바탕으로새로운시대가무엇을원하고있고어떤변화가일어나고있는지,인류의소비욕망과그에따른소비방식이스마트폰으로인해어떻게변화했는지,이로인해초연결사회가어떻게형성되고있는지를이책에담았다.시장혁명으로인해바뀌는질서를두루돌아보고이러한변화를기반으로성공한기업들을보며우리가준비해야할것들을모색했다.
이미제4차산업혁명에대한수천권의책들이등장했고또더많은혁명에관한이야기들이쏟아져나올것이분명하다.그가운데이책만이가진특징은혁명의출발을바로‘인류의변화’에서풀었다는데에있다.포노사피엔스가이끌어내는시장의새로운질서는거의모든분야에서매력적일만큼일관성이있고,이를바탕으로우리는미래에대한방향성을선명하게잡을수있다.
저자는“이제는시장깊숙이진입한혁명을철저히‘포노사피엔스의시각’에서바라봐야한다.”고말한다.이책은우리가포노사피엔스의시각으로세상으로바라볼수있도록,혁명의시대속에위기보다는기회를볼수있도록,혼란스러움보다는현명함을지닌채헤쳐나갈수있도록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