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우리에겐 애쓰지 않아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우리에겐 애쓰지 않아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14.41
Description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만나다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꿈에 그려봤던, 그런 이야기
한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인이 퇴근 후에 그림을 배우면서 발견한 인생의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을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소박하게 기록한 에세이. 현재 살고 있는 삶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나 자신만의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고 더욱 충만한 느낌으로 살아내는 법을 알려준다.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의 작은 공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한 걸음 물러나 보면 모든 일상은 예술이었다. 매일 똑같지만, 똑같지 않은 당신의 일상을 응원한다. 우리는 어쩌면 이미 꽤 낭만적인 예술가인지도 모른다.”
저자

김유미

매일똑같지만,똑같지않은일상의모습들이예술이라믿으며그것을매일조금씩그림으로그려나가는사람,그리고매일서울지하철9호선속수많은인파와함께출퇴근길을걷는보통의10년차직장인이다.그속에서조금은‘반전’있는직장인이되고싶어2014년여름어느날취미로그림을배우기시작했다.처음연필소묘를그려보고목탄화,수채화를거쳐요즘은유화그리는재미에푹빠져있다.5년여동안크고작은스케치북과캔버스에드로잉,채색화600여점을그렸으며그사이전시회에도몇차례참여했다.이런경험들이모여2018년에는한국전업미술가협회에작가로이름을올렸다.그해봄에는협회가주최하는여성작가전에초대받았으며매년인사동에서열리는화실의그룹전에참여하고있다.여전히하루8시간을직장인으로살고있지만,저녁7시가되면작가로변신해두번째하루를시작한다.지금은개인전을목표로계속해서그림을그리고있다.마음속풍경이그림이되는순간,그림속풍경이글이되는순간들을사랑한다.

목차

[스케치북넘기는순서]

프롤로그_나는오늘그림을그리러간다

[첫번째장]말하지않아도괜찮은시간

마음이반짝이던순간을찾아서
(누구에게나좋아하는것을하던시절이있다)

마음속에서연첫전시회
(모든것이서툴때가가장설렐때)

인생이라는작품은함께그려가는것
(밝음속에서더큰밝음을,어둠속에서더짙은어둠을찾으며)

유리병속의몽당연필이해준이야기
(“나도당신처럼잘하고싶어요.”라고말하기전에)

말하지않아도괜찮은시간
(그림을그릴때느껴지는우리만의온도에대하여)

나를지켜주는하루2시즌제
(늘같은자리에서지친나를기다려주는스케치북)


[두번째장]잘그린그림보다소중한것들

내가어떤사람인지는나만안다
(용기내서거절한후에얻은것들)

잡념에서벗어나는확실한방법
(그렇게연필사각거리는소리에길들여진다)

보이는그대로에집착하지않는연습
(사연있는마릴린먼로와모네의보트들)

잘그리기보다아름답게그리기
(르누아르가그림그리는사람들에게해준말)

수채화유희
(한없이투명했던바르셀로나에서의나날들)

조색(調色)의기쁨에관하여
(사랑할때도원하는빛을만들어갈수있다면)

그림으로전하는마음
(엄마에게선물한제주의하늘과해바라기)


[세번째장]서툰사람들끼리주고받는말

일요일아침의발견
(잠들어있던시간이기다려지는시간이되는마법)

서툰사람들끼리주고받는응원
(우리는화실에서서로위로하는법을배웠다)

더이상어른이불편하지않다
(때로누군가는영원한20대로살아간다)

“좋아요,하고싶은것을해요!”
(내마음대로해도된다는용기를얻는순간)

칭찬받아마땅한우리
(마음속깊이간직하고싶은보상의말들)

천천히그려요
(모든것들이있어야할자리에있으려면)

왜그녀는에펠탑을슬프게그렸을까?
(저마다다른이야기를품고있는그림의힘)


[네번째장]세상에서가장나다운이야기

생의한가운데에서서
(파란만장하지않아도썩괜찮은삶에대하여)

그날의가장잘한일
(마음이가장편안히머무르는곳)

나는내가가장반갑다
(캔버스에비친나의모습과대화하다문득)

시간을대하는태도
(뭔가를하기에부족한시간은없다)

내그림의주인되기
(사인하기가이렇게어려울줄이야!)

그럼에도취미는사랑
(삶의기쁨을발견하는거의유일한방법)

나의이야기,나다운이야기
(나를보여주는것이이제는두렵지않다)


[다섯번째장]마음이간절히원한다면

단지좋아하는것을그릴뿐
(우리는모두아티스트가될수있다)

내가계속그릴수밖에없는이유
(달콤한순간들이모여또다른꿈이되고)

마음이원하기만한다면
(이처럼평범한내모습에도가슴이뛴다)

나에게도화풍이생길까?
(함께한사람들의흔적이깃든나의그림들)

자기만의방
(고독이밀려오기전에한껏기지개를켜며)

취미예찬
(무엇이든할수있는우리인생을위하여)


에필로그_한걸음물러나서보니모든일상이예술이었다

출판사 서평

“퇴근후저녁일곱시,그림을그리기시작하면서
나는내시간의중심에,내삶의중심에오롯이섰다”

사직서를품고다니던평범한직장인에서
전시회에초대받는정식화가가되기까지…

쳇바퀴돌듯무의미하게흘려보내던퇴근후의저녁이
잊었던나를발견하는시간으로바뀐마법같은이야기
…어쩌면우리모두가한번쯤꿈에그려봤던,그런이야기

출근길에서는매일낯선인파에시달리고,직장에서는일과사람때문에스트레스,퇴근시간이되면녹초가되어무거운발걸음을도시여기저기로옮기는사람들...어제와똑같은오늘을보내고,오늘과똑같은내일을보낼게기정사실처럼여겨지는여러분의하루하루도혹시이와같지는않은지요?
생각대로살지않으면사는대로생각하게된다는말처럼,우리는언젠가부터다른누군가가만들어놓은시간의틀에길들여져살아가고있는것은아닐까요?또그렇게습관처럼하루하루를살다보니우리가한때꿈꾸었던것들에서점점멀어져버린건아닐까요?그렇게도하고싶었던무언가로부터,그토록되고싶었던미지의‘나’로부터말이죠.

‘내가정말좋아했던일이무엇이었을까?’
‘나는지금진짜나다운사람으로살고있는걸까?’
‘나는내삶을온전히누리며살고있는걸까?’

매일서울지하철9호선에오르며고단한출퇴근을하고있는이책의저자도문득문득그런생각이들었습니다.그렇다고과감하게퇴사하는것또한현실적으로쉽지않은일이었죠.그래서저자의가방속엔어제도,오늘도차마용기내서던지지못한사직서가구겨진채로들어있곤했습니다.
이런저런고민이계속되던어느날,저자는‘성인취미미술학원’에무턱대고등록을했습니다.모든에너지가방전된것처럼무기력하게보내곤했던퇴근후의저녁시간에그림을그리기시작한것입니다.그런데놀라운일이벌어지기시작했습니다.저자의일상을바꿔놓는마법같은일들이하나둘일어나기시작한거죠.
처음엔단지그림을잘그려보고싶은마음뿐이었지만그림을그리는시간들속에서저자는좋아하는것에기쁜마음으로몰입하는법을알게됐고,잘하는것보다재밌고아름답게하는것이중요하다는사실을깨달았습니다.그뿐만이아닙니다.여전히바쁜직장인이지만온전히나만을위해시간을사용하는방법을알게됐고,무엇보다도나자신이원하던‘나다운삶’에조금씩더가까이다가가는방법을알게됐습니다.

《물감을사야해서,퇴사는잠시미뤘습니다》는한소심하고평범한직장인이퇴근후에그림을배우면서발견한인생의아름답고빛나는순간들을때로는열정적으로때로는소박하게기록한에세이입니다.이책은우리가현재의삶을급작스레포기하거나버리지않더라도충분히나자신만의일상을온전히회복하고더욱충만한느낌으로살아내는법을알려줍니다.연필소묘에서수채화로,수채화에서유화로재료와소재를바꾸어나가며일취월장해가는저자의그림들을함께보고있으면이런저런스트레스때문에응어리졌던마음도어느샌가스르륵풀리는것같습니다.

꼭그림이아니라도좋습니다.평소에하고싶었던것들,그렇지만시간이없다는핑계로,여건이안된다는이유로미루고미뤄왔던일들을용기내어시작할수있게도와줍니다.저자는독자들을향해응원의메시지를보냅니다.
“한걸음물러나보면모든일상은예술이었다.매일똑같지만,똑같지않은당신의일상을응원한다.우리는어쩌면이미꽤낭만적인예술가인지도모른다.”
도무지끝도안보이고끝날기미도없는일들,시도때도없이날카로워지는감정들로점철된일상속에서우리는종종나만을위한시간,나만의작은공간이절실히필요하다고생각하곤합니다.지금하고있는일들속에서나자신을잘지켜내고지금처럼앞으로도잘살아내려면,우리에겐애쓰지않고도사랑하며할수있는일이하나쯤은필요할지도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