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13.00
Description
회사를 바꾸거나 그만둔다 해도
끝나지 않을 고민들에 대하여
‘나’를 위해 일하는 첫 번째 세대를 위한 ‘딴짓 프로젝트’
‘아, 오늘도 신나는 출근!’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거의’ 없다. 대부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떠밀리듯 출근하고,영혼을 털려가며 야근에 밤샘까지 일하고 나면, 달빛 보며 퇴근하기 일쑤다. 분명 내 모든 걸 소진해서 보낸 하루인데 공허하다. ‘이게 과연 나를 위한 일일까?’ ‘나는 정말 행복한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같은 질문들이 어느 날 엄습한다. ‘지금처럼 열심히만 다니면, 회사가 나를 지켜줄까?’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리고 열심히만 하면 기나긴 일생 플랜이 세워지던 시대는 진즉에 끝났다. 애석하게도 회사는 나의 무엇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그만두거나, 회사를 옮겨간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직장인이라는 생이 이어지는 한, 시지프스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그 무거운 고민의 돌을 산 위로 밀어야만 한다.
회사와 내가 맺는 관계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그 상황에서 ‘회사’만이 아닌 ‘나’를 함께 놓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취직, 승진, 연봉 같은 것 말고도 기나긴 인생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은 너무나 많다. 이 책은 그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워라벨’이라는 말이 주는 단편적 어감 너머 ‘회사’와 ‘내 인생’이라는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들에 대한 솔직한 고민, 그리고 접점은 존재하는 것일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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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선재

스타트업투자회사에서일하며,뛰어난역량을가진이들이자신의길을직접만들어가기위해분투하는모습을지켜봤다.이에많은영감과동기부여를받으며일했다.당장의승진이나이직이아닌10년,30년,50년동안고유한경쟁력을기르며일할수있는방법들에대해고민했다.취업,승진,연봉외에도우리가일에관해할수있는이야기가,할수있는선택이,해야할고민들이무궁무진하다는사실을깨달았다.이책은여기서시작되었다.
브런치연재,주요일간·주간지칼럼기고,서울시정책관련인터뷰어활동등다양한장르의글쓰기와콘텐츠기획을꾸준히해온저자는,일의중심에‘나’를두고일하고있는사람들을만나그들의일과삶에대해취재하고다양한사례와관점을정리했다.현재는독서모임기반커뮤니티서비스‘트레바리’에서서비스기획·개선업무를맡고있다

목차

프롤로그회사를바꾸거나그만둔다해도끝나지않을고민에대하여

PART1언젠가우리모두배에서내려야할지모른다
서퍼로살아남기를선택한사람들
기회는언제,어떤모습으로나타날지모른다
‘욕망’은우리를움직이게한다
‘받는만큼일한다’는말의함정
내삶을받치고있는여러기둥들
오직‘나’를위해일하는첫번째세대
일과내가불화하지않는법
우리에겐‘딴짓’할권리가있다

PART2세상이정해준대로만일할필요는없다
무엇을포기할지정하는일이가장먼저다_직장인유튜버한시연,‘취향로3가’주인장김가영(가명)
‘조금더’힘든대신‘훨씬더’행복하고만족스러우니까-_소설가신원섭
고민만하다가10년이흘렀다_‘해라!클래스’운영자조송재
줄수있는것과없는것을구분하자_‘낯선대학’운영자백영선
우리에게는계속할수있는일이필요하다_독립출판물작가이승희
회사와내가공존하는법_화가배희열
세상이정해준대로만일할필요는없다_‘아웃박스’창립멤버김수진
아무도나를책임져주지않지만,그게꼭나쁜건아니야_작가·칼럼니스트박상현

PART3적당한거리에서회사를‘좋아하는’방법
누구에게나필요한생산의시간
회사를‘좋아하는’사람들
일을잘하는수십개의방식
나를위한‘일’은없지만,나를위하는‘일’은있다
시작은미약하게!끝은?아무도모름
용기를주는사람한명찾기
마법은늘안전지대밖에서일어난다
내가아니면,누가?지금아니면,언제?
내자리는내가만든다

에필로그이아까운것들이다흘러가버리기전에

출판사 서평

일의중심을‘나’로옮겨왔을때,
우리삶은어떻게바뀔까?

“내가있는곳이전부가아니라는깨달음에새로운에너지를받았어요.”_김수진(교사+젠더교육연구회‘아웃박스’활동)
“고민과준비를너무오래할필요는없습니다.”_조송재(금융회사마케팅팀근무+커뮤니티‘해라!클래스’운영)

취직만되면뭐든다할수있을것같던취준기를거쳐,나를받아준회사에충성으로배우고일한지1년,2년…해가거듭될수록패기는사라지고,의욕없이의무만안은채떠밀려일하고있는내가보인다.‘주어진일만하고있는이대로괜찮을까?’,‘회사와일이없으면난아무것도아니겠지?’,‘부속품처럼쓰이고버려지면난뭘할수있을까?’내면의이런질문들을애써무시한채,오늘도어제와같이출근을한다.
이책의저자가만난직장인들도한때는이런생각을하며회사로출근했을것이다.그러다이직을계획하거나퇴사를꿈꿨다.하지만이직을해도그때뿐.‘회사가다거기서거기지.’라는진부한말을진리처럼중얼대며주말만을기다리는월화수목금을어찌어찌버텨왔을지도모른다.
물론,일이란무엇을얻기위해어느정도내것을내어주고포기하는것이라생각할수있다.더높은연봉을위해,인정을받기위해,명예를얻기위해….하지만어떤목표를갖고있든우리가일하는이유에대한답은결국‘나를위해서’가아니던가.나를위해하는일이나를잡아먹지않도록,내게중요한것을나답게얻을수있도록일하는방법에대해이책에서진지하게고민해보려한다.그리고그고민들끝에,실제로회사밖에서의새로운옵션을찾아시도하면서일의중심에‘나’를두고살아가는직장인들의이야기도함께들어본다.

‘딱여섯시까지만’열심히일하고
그이후의삶을‘진짜나’로채우는방법

“현실에서가능한만큼만시도해보는게시작입니다.”_백영선(대학겸임교수+커뮤니티‘낯선대학’운영)
“‘왜답이없지?’가아니라‘자,답은뭘까?’라고질문을바꾸면돼요.”_박상현(작가겸칼러니스트+번역가,강연자)

퇴근후외부활동을한다고했을때,대부분이“회사에선뭐라고안해?”라든가“회사일에지장있는거아니야?”라는이야기를들어야했다.하지만우리가해야할질문은‘회사에서최선을다하고있는가?’가아니다.회사에서요구하는업무를문제없이해내는것은우리의‘의무’다.그리고그후에남는에너지를어디에어떻게쏟을지는우리의‘선택’이다.
그런의미에서노력은‘얼마나’가아니라‘어디에,어떻게’의관점으로봐야한다.내가얼마나노력을했는가,얼마나최선을다했는가가아니라어디에,어떻게노력을쏟아야할지찾아내는것은큰의미가있다.회사가내게요구하는몫을해내는데에집중하는것이다.그과정에서자연히남는에너지도생긴다.‘레벨업’같은거다.이전에는해치우기만도버거웠던일을제법디테일까지신경써서마무리할수있게된다.
일의효율을높이고목표를달성한후에남는에너지가있다면,이젠그것을어디에쓸지자유롭게선택할수있다.업무역량을확장하는데투입할수도있고,직급이나업무강도가변화함에따라새로적응하는데쓸수도있다.아예회사밖활동이나인간관계에추가에너지를투입할수도있다.
‘누구처럼되려면’,‘어떤회사에들어가려면’이아니라‘내가가장즐겁고자유롭게일할수있는방식’을생각해보자.지금있는자리에서주어진몫을해내되,나에게있는가능성을어디에원없이쏟아부을지,무엇에투자할지만큼은나의의지로결정하자.나를최우선에놓으면서도현명하게해내는법을이책을통해함께고민하고찾아볼수있길바란다.

[이책이만난사람들]
6시이후의삶을‘나’로채워가는사람들의이야기

외국계 기업에서근무중인한시연님은현재직장인브이로그유튜브채널을운영중이다.그녀는일상을재밌게편집한영상을20만명의구독자들에게매주업데이트를하고있다.회사는회사대로다니면서,퇴근후일상을올리는것만으로많은사람들이좋아해주고,또부가적인수익을창출하는일.많은사람들이꿈꾸는모습일수있다.하지만분명이만큼의성과를내기위해서는들여야하는품도적지않았을거다.

“유튜브채널규모가커지면서압박을받기는해요.저는이압박을회사랑나눠요.유튜브는감정적소모가크고창의력을요하는부분이많아서,좋아서시작한일이지만오히려잠식당할거같은느낌도받아요.하지만저는정해진시간에회사로출근하고그시간동안회사일에만집중할수있기때문에금방극복이됩니다.회사일에대한압박이심할때는또유튜브에집중함으로써그것이덜해지고요.”

을지로에작은펍을차린김가영님은컴퓨터개발자다.그녀는퇴근후다시펍으로출근해서11시까지펍을관리한다.그녀는개발자를본업,펍운영을부업으로구분하지않고둘다자신의본업으로여길정도로두가지일을다좋아한다.

“저는사람들을만나고얘기하고그사람들에게즐거움을주었을때가장보람이있어요.개발자라는직업에서도항상보람을느끼긴하지만어딘지모르게항상갈증이있었거든요.늘컴퓨터를통해세상을봤기때문이었던거같아요.펍을열고는손님들과면대면으로만나웃고이야기하니까좋아요.잠잘수있는시간은줄어들지만오히려삶에대한만족도는높아졌어요.”

조송재님은금융회사마케팅팀에서근무하며‘해라!클래스’라는커뮤니티를운영하고있다.패러글라이딩에도전하려고했을때,함께할사람들을구해다녀왔던것이계기가되어장사,템플스테이,번지점프등다양한활동을여러사람이함께하는프로젝트를추진하게된것.회사안에서는‘해야할일’을했으니그외시간만큼은내가주체적으로‘하고싶은일’을찾아하고싶었단다.

“평생할일을찾는것이제삶의낙이고목표인걸알았어요.그러니까안정보다는변화,성장,사람들속에있는게저는더행복해요.회사에귀속돼서안정적인혜택을받는것보다회사없이도100세까지일할수있는상태로가는것.그런삶을지향하는거죠.”

이밖에도초등학교에서근무하며젠더교육커뮤니티를만들고새로운교육스펙트럼을넓히고있는김수진님,축제기획,플리마켓주최,독립출판,글연재등마케터로서견문을넓히기위해시작한활동들이이제는자신을이루고있는에너지라고말하는이승희님,2개의회사에소속해있으면서화가와캘리그라퍼로활동중인배희열님등‘6시이후’의삶에대한다양하고허심탄회한이야기들이이책에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