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15.00
Description
독일 부모들이 가장 신뢰하는 아동 심리, 자녀교육 전문가인 소아정신과 전문의 미하엘 빈터호프 박사가 지난 10여 년간의 가족 상담 사례와 소아청소년 정신발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리로 된 아이’를 어떻게 하면 ‘단단한 내면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책의 핵심은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질서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원칙, 질서, 타율성 등은 예전 방식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거나 강압적 위계질서를 통해서만 아이들을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타율성’은 오히려 아이들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좌절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버팀목이 된다.
이 책은 유아기부터 10대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평균적인 정신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연령에 따른 정신 발달 과정을 통해서 부모와 교사들은 예전과 다른 아이들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소통과 관계 맺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아이가 유리처럼 쉽게 깨지지 않으며 자존감 높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이 책이 오늘의 부모, 교사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것이다.
저자

미하엘빈터호프

저자:미하엘민터호프
독일의소아청소년정신건강전문의및심리치료사.본대학교의학부를졸업한뒤1985년부터현재까지35년간육아와자녀교육문제로힘들어하는부모,어린이,청소년들을상담·치료해왔다.세대가바뀌면서가정과개인의삶이개선되고,자녀교육의패러다임이충분히발전했음에도정신발달이유아기에서멈춰버리거나쉽게깨지는유리처럼나약한아동청소년들이늘어나는현상에특히관심을가져왔다.‘소아청소년의정신성장과정’을오랫동안연구한결과물로서《유리로된아이》를비롯해《우리아이가폭군이되는이유》,《아이의영혼이보내는SOS》,《바보같은독일교육》등의책을출간했다.독일의부모들이가장신뢰하는아동심리,자녀교육전문가로평가받고있으며,신문,방송등다양한매체를통해서부모의올바른역할,양육방식,교육제도의개선방향을제안하고있다.

역자:한윤진
연세대학교독문학과를졸업했으며독일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수학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자및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사랑한다고상처를허락하지마라》,《결혼의문화사》,《유언》,《내행복에꼭타인의희생이필요할까》,《당신의생각을의심하라》,《지구남쪽에사는야생동물》,《림비》,《아무도몰랐던곰이야기》등다수가있다.

목차

프롤로그_당신도‘유리로된아이’와함께살고있습니까?

PART1깨짐주의!유리로된아이

1.부족함없이자란아이의딜레마
어른을조종하는비밀스위치│아이가세상을지배하는방식│충분한타율성이단단한자아를만든다│세상으로나아가기위한연습

2.빼앗긴어린시절
작은성인에서보호받는아이로│부모의문제를짊어진자녀│혼자서도잘할거라는착각│무엇이제대로된보살핌인가

3.벽을향해질주하는아이들
제자리걸음치는아이들의정신발달│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교사│너무많은기회를빼앗아가는사회

PART2갈팡질팡하는어른들,외로운아이들

4.아이를향한사랑에눈이먼부모
생각조차하지못했던엇나간관계│한몸이된부모와아이│부모는부모이고,아이는아이다

5.사면초가에놓인교사
인내심의한계에다다르다│자기주도학습의그림자│모든상황을합리화하는장애진단│변화를위해주어진과제

6.아이답지않은요즘아이들
무채색으로변해버린어린시절│문제아라는오해│무지갯빛어린시절을돌려주자

PART3우리아이내면을단단하게만드는법

7.키만큼마음도자라는아이들
신생아~10개월│10개월~16개월│아동기│사춘기│심층심리학측면에서바라본정신발달

8.스마트폰을끄고아이의눈을바라보자
스마트폰의덫에빠지다│동반자관계│투사│공생관계│이제는스마트폰을꺼야할때

9.원칙과규율이만드는사회성과자존감
진정으로사랑한다면좌절을가르쳐라│좋은친구보다인생의등대가돼라│아이의건강한미래를위해울타리를쳐라

에필로그_무엇과도비교할수없는기쁨

출판사 서평

아이와타협하는어른이아이의사회성을망가뜨린다
“타율성을충분히경험하지않고
자아를구축할수있는지름길은없다.”

아이들의정신발달이특정시기에멈춰버리는현상의원인은가정뿐아니라학교에서도찾아볼수있다.알렉사의교실은주도권을가진교사가수업의중심이되어배움에대한의지로가득한아이들의성장을이끈다.이에반해루이스의교실은첫수업부터난항이다.책상위에교과서를펼치게하는데까지도10여분이걸리고,교사의설명이시작돼도장난과잡담이그치지않는다.교사는그저낙심할뿐이다.
저자는이런현상의근본원인을어른들이잘못만들어놓은틀에서찾는다.즉‘자율적이고열린수업’이라는미명하에판단력이미숙한아이들에게중요한결정마저도전가해버리는교육정책때문이라는것이다.결국아이들은어른들의경험과지혜를배우지못하고누구의지도도받지못한채로성장한다.
부모와자녀가‘공생관계’에빠지는것도심각한문제이다.저자는최근상담실을찾아온대부분의부모와자녀가마치한몸처럼움직였다고말하는데,이런현상을“부모와자녀가공생관계에빠졌다”라고표현한다.‘공생관계’속에서부모는아이가겪는모든일을자신의일인것처럼반응하고,아이는부모가가진권한을자신의것처럼여기며행동한다.
예를들어루이스의아빠는가족여행을가기전에루이스에게어디로가고싶은지물어보고그곳을여행지로정했다.그런데막상그여행지에서실망스런일들이반복되자아빠는루이스에게“네가이곳으로오자고했잖아!”라며루이스탓을하는식이다.이런어긋난관계에빠진부모들은하나같이처음엔“아이를위해서”라고말하며자신의행동을정당화한다.하지만그것은사실부모의만족을위해서였고,자녀가부모의욕구를충족시켜줄무언가가되기를기대한것이다.
저자는아이를필요이상으로감싸고보호하지는않았는지,또때로는아이에게스스로감당하지못할과도한자유를허락했던것은아닌지어른들에게묻는다.이러한어른들의태도는아이들이스스로세상을탐험하고충분한실패를경험하면서성취감을누릴어린시절을빼앗는것이기때문이다.

유아기부터사춘기까지,시시때때로변하는아이들의심리
진정으로소통하고관계맺기를바라는
부모와교사들을위한책!

“타율성을충분히경험하지않고자아를구축할수있는지름길은없다.”《유리로된아이》가제시하는해결책의핵심은더늦기전에아이들에게흔들리지않는원칙과질서를가르쳐야한다는것이다.저자는요즘아이들이타율성을배워야할시기에이를가르쳐줄어른을만나지못하는것을가장큰문제로꼽는다.물론여기서오해하지말아야할것이있다.저자가말하는원칙,질서,타율성등은현재의부모들이알렉사가있는1990년대방식으로되돌아가야한다거나강압적위계질서를통해서만아이들을양육해야한다고주장하는것이아니다.부모의충분한보호와배려속에서아이들이더욱안정감을느끼게하고,그울타리안에서아이들이행동할수있는길을제시해주라는것이다.이런‘건강한타율성’은오히려아이들이단순히재미만을추구하며멋대로행동하는것을방지하고,좌절을극복할수있도록하는버팀목이된다.
그렇다면부모는아이의성장단계에따라어떻게행동하고대처해야할까?이책은유아기부터10대사춘기에이르기까지아이들의평균적인정신발달과정을살펴볼수있는자료를제공한다.체계,과정,규칙을깨닫고대인관계능력을확장시켜가는만4세,어른을거울삼아배우기시작하며,교육기관에서의행동과집에서의행동에차이를보이기시작하는만6세,또래와관계를맺어가면서타인에대해깊이생각하기시작하는만11~12세등,연령에따른정신발달과정을통해서부모와교사들은예전과다른아이들의변화를정확히이해하고올바른소통과관계맺기를할수있을것이다.이는부모뿐아니라유치원과학교교사들의지도방향에도도움을준다.
이책이출간된후독일의독자들은“해결사엄마가얼마나아이를연약하게만드는지깨달았다”,“따끔한충고로정신이번쩍들었다”는진심어린반응을보였다.독일언론은“예리한진단과처방으로어른과아이의관계를획기적으로바꿔놓았다”고평했다.아이와진정으로마음을나눌수있는방법을고민한다면,아이가유리처럼쉽게깨지지않으며자존감높고책임감있는어른으로자라길바란다면이책이오늘의부모,교사들을올바른길로이끌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