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 2 (기시 유스케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신세계에서 2 (기시 유스케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20.60
Description
일본 SF대상 수상작 & 서점대상 제6위
미래의 가상세계에 빗대어 현 인류의 모순을
전면으로 드러낸 기시 유스케 최고의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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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인쇄 사인 및 한국어판 서문 수록, 첫 전자책 출시
영화 「검은 집」의 원작인 동명소설로 국내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기시 유스케. 『검은 집』과 함께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신세계에서』가 새로운 모습으로 10여 년 만에 다시 한국 독자를 찾는다. 그동안 절판된 상태로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겼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개정판은 양장본이라는 새로운 장정과, 첫 전자책 출시로 더욱 폭넓게 국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삼나무가 있는 밀밭(A Wheatfield, with Cypresses)」을 표지에 담았으며, 저자의 친필 인쇄 사인과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
책 제목인 ‘신세계에서’는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1893년에 작곡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에서」에서 따온 것으로, 작중에서는 「신세계에서」의 제2악장 제1부 「집으로 가는 길(Going Home)」의 선율이 향수를 자극하며 흘러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꿈속의 고향」으로도 알려진 이 곡은 언뜻 노스탤직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작품 속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의 머나먼 미래로, 도네 강 유역 일곱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곳이다. 유토피아를 이룩한 미래의 가상세계를 그린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凍った嘴)」을 모태로 쓴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동물행동학자인 콘라트 로렌츠가 1970년에 발표한 『Das sogenannte Bo?se』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이것이야말로 내가 쓰고 싶은 소설 테마다”라며 영감을 받아서였다. 골격은 SF이지만, 플롯은 미스터리, 모티프는 판타지, 클라이맥스는 모던 호러, 그리고 모험소설의 스릴까지, 모든 장르를 한데 모아놓은 대서사시라 할 수 있는 『신세계에서』는 출간 직후 제29회 일본 SF대상을 비롯하여, 플라티나책 올해의 책 제1위, 제2회 PLAYBOY 미스터리 대상, 베스트SF 일본편 제1위 등 각종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일본 TV 아사히에서 25부작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원고를 완성하고 나니 제목은 ‘신세계에서’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1,000년 후 미래에서 온 메시지라는 설정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집으로 가는 길」을 포함한 다양한 선율이 어느새 작품 세계와 깊이 연결되어 이미지를 보강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_ ‘일본 SF대상’ 당선 소감 중에서
저자

기시유스케

1959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났다.교토대학교경제학부를졸업한후생명보험회사에근무하던중하야카와SF콘테스트에단편「얼어붙은입」이가작에입선한것을계기로작가로전직,1996년『ISOLA』(이후『13번째인격ISOLA』로개제)로제3회일본호러소설대상장편부문가작을수상하며데뷔한다.다음해인1997년『검은집』으로제4회일본호러소설대상을수상하고,100만부이상이판매되며최고의호러소설작가로자리매김한다.2005년『유리망치』로제58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8년『신세계에서』로제29회일본SF대상,2010년『악의교전』으로제1회야마다후타로상,2011년『다크존』으로제23회장기펜클럽대상특별상을수상했다.그외의작품으로는『크림슨의미궁』,『푸른불꽃』,『천사의속삭임』,『말벌』,『죄인의선택』,『우리는모두고독하다』등이있다.

목차

Ⅳ겨울의천둥소리…7
Ⅴ세상을태우는불…181
Ⅵ어둠속에서타오른화톳불은…403

옮긴이의글…576

출판사 서평

순백의아이들이평화롭게살아가는머나먼미래,
그아름다운유토피아에가려진잔혹한진실!

새로운세계의아름다운낙원을배경으로그린소설『신세계에서』는한여인이10여년전에겪었던끔찍하고잔인했던사건을되새기면서다시는그런일이생기지않기를바라는마음을담은수기형식으로시작한다.
맑은하늘,푸르른녹음이그대로남아있는1,000년후의미래.현인류의멸망과함께오랫동안잠재의식속에잠들어있던염동력현상이서서히모습을드러내며초능력이라할만한주력을지닌인간이등장한다.물체를자유자재로움직이게하는주력은인간에게편리함을가져다주었지만,초능력을가진이와가지지못한자사이의살육과전쟁으로이어지고만다.결국멸망의위기를느낀인류는모든과학적기술을없애고초능력에기반한새로운문명을시작한다.인간은요괴쥐라는하등생물과주종관계를유지하는한편아이들에게는아름다운사회의모습만보여주며평화로운세계속에서살아간다.하지만통제를벗어난몇몇아이들이금단의영역에발을들여놓게되면서신세계에균열이일어난다.이로인해그동안억압을받으며내재되었던불안요소가하나둘터지며인간이겪은최대의공포이자절대악인악귀와업마가현실로다가온다.인류는다시금혼돈의파국으로치달으며새로운전쟁을준비한다.

“때로는진실이더무서울때가있어.하지만그것보다무서운건애초에진실이존재하지않았다는거야…….”

한소녀가어렸을때조우한세상의비밀,모순된세상을유지하기위해비밀을간직한채살아가야하는운명은어른이되어가는과정과다르지않다.그리고저자는그안에자신이살아가는세계자체를부정하는인간으로서느낄수있는가장잔혹한공포를한소녀의수기안에깊숙이숨겨두었다.즉모든폭력이사라진유토피아안에서도새로운공포를일깨우는작가의놀라운상상력은거대한스케일과함께감당하기어려울정도의공포를우리에게안겨준다.SF,호러,미스터리등장르를구분하지않고모든작품을혼신의힘을다해그리고있는기시유스케.그는30년이라는오랜시간동안머릿속에간직해왔던이작품의모티프를계기로데뷔해오늘날까지이르게되었다.그의모든것이담겨있으며,또지금의기시유스케를있게한『신세계에서』가많은이들의열렬한호응과지지를받는일은어쩌면당연한일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