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장편소설 | 3 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장편소설 | 3 판)

$19.00
Description
생명의 이유는 무엇이고 삶의 이유는 무엇이며 상처받은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은 무엇인가!
삶과 죽음, 죄와 벌,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묻는 공지영의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로도 만들어져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도 한 작품으로, 2005년 첫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설을 새롭게 만나본다. 젊은 사형수 윤수와 대학 교수라는 외형은 화려하지만 세 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던 여인 유정. 윤수가 유정을 만나면서 적어 내려갔던 일기 '블루노트'와 함께 그들의 1년간의 작은 만남과 엄청난 이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젊은 사형수 윤수와 대학교수 유정. 처음의 만남에서부터 마치 자신을 보는 듯 닮아 있는 서로의 모습을 알아본 두 사람은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누구와도 공유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나누고, 이로써 자신들의 어두운 방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된다. 불우한 사형수와 불안하고 냉소적인 젊은 여자가 만나 어긋나버린 자신들의 삶을 처음으로 들여다보고 힘겹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저자가 취재 기간 만났던 세상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울고 아파하는 충만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생명과 삶의 이유를 묻고 있는 이야기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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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영

저자공지영은1963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88년《창작과비평》에구치소수감중집필한단편「동트는새벽」을발표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1989년첫장편『더이상아름다운방황은없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1993년에는『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통해여성에게가해지는차별과억압의문제를다뤄새로운여성문학,여성주의의문을열었다.1994년에『고등어』『인간에대한예의』가잇달아베스트셀러에오르며명실공히독자에게가장사랑받는대한민국의대표작가가되었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봉순이언니』『착한여자』『우리들의행복한시간』『즐거운나의집』『도가니』『높고푸른사다리』등이있고,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존재는눈물을흘린다』『별들의들판』,산문집『상처없는영혼』『빗방울처럼나는혼자였다』『공지영의수도원기행』『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아주가벼운깃털하나』『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딸에게주는레시피』등이있다.
2001년21세기문학상,2002년한국소설문학상,2004년오영수문학상,2007년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부문),그리고2006년에는엠네스티언론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단편「맨발로글목을돌다」로이상문학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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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받아본사람만이사랑할수있고,
용서받아본사람만이용서할수있다는걸……알았습니다”
사형수가된남자와세상에냉소적인여자,
다른듯닮은두남녀가만나나누는‘진짜이야기’

출간의의
누구도,극악무도한인간이라해도,
설사악마의화신이라해도
그를포기할권리는우리에게없다
삶과죽음,죄와벌,그리고진정한사랑과용서의의미를묻는작품


사람을세명이나죽인사람도용서받을수있을까?사람이사람에게죽음을집행할수있을까?진정우리를살아있게하는것은무엇인가?
2005년첫출간후100만부이상판매되며지금까지도꾸준히사랑받고있는공지영장편소설『우리들의행복한시간』이새롭게출간된다.사형제문제를전면으로다루어출간당시부터큰사회적반향을불러일으키며이듬해영화로도만들어져300만이넘는관객을동원하기도한작품이다.작가개인의삶의한기점이되기도했고,많은독자들에게삶과죽음,죄와벌,사랑과용서그리고참다운인간의조건의의미를되묻는작품으로깊은인상을남긴이소설이던지는질문은출간된지1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유효하다.
이소설은남부러울것이없어보이지만어린시절상처로인해자살시도를반복하며냉소적인삶을살았던여자문유정과세상밑바닥을떠돌다세명의여인을살해한죄목으로사형수가된남자정윤수가만나벌어지는이야기를그리고있다.일주일에3시간씩1년동안만나며서로너무도다른듯보였던두사람은서로가닮아있음을깨닫게된다.처음에는정신과치료대신어쩔수없이고모손에이끌려갔지만,점점유정은도저히이해할수도용서할수도없을것같은죄를짓고갇혀있는‘그들’과윤수의이야기에관심을갖게되고,이른봄홀로윤수를찾아가,오랜시간자신을괴롭혀온자신의‘진짜이야기’를고행성사하듯이털어놓는다.둘은서로를통해오랜시간가슴에품고있었으면서도외면해왔던자신의상처를비로소응시하고그것을서로나누면서그어둠에서조금씩걸어나온다.
소설은유정의이야기와윤수의이야기가교차하며둘의‘진짜이야기’를완성한다.이들의이야기는때로아프고때로잔인하지만,그럼에도이소설을읽는내내눈시울이붉어지는것은단순히작가의아름답고감성적인문장때문만은아니다.두사람에게는상처를입힌사람과세상도있지만,이들을묵묵히지켜봐주며그들의상처를이해하고함께보듬어주려는사람과세상도함께하기때문이다.
이소설이여전히독자의관심을끄는것은여전히우리사회에서사형제는진행이라는것뿐아니라이소설이그리는세계가결국은보편적인삶의이야기를하기때문일것이다.생명의이유는무엇이고삶의이유는무엇이며상처받은우리의내면을치유하는것은무엇인가.유정과윤수의‘진짜이야기’를들으며,독자역시자신의‘진짜이야기’에귀기울여한걸음앞으로나아갈수있을것이라기대한다.

간략줄거리

자살시도를했다는소식에조카유정을찾아온모니카고모는정신과입원치료대신자신을도와달라는제안을한다.그렇게수녀인고모손에이끌려유정이찾아간곳은구치소였고,그곳에서정윤수라는스물일곱의사형수를만난다.유정은뜻하지않게그를만나고온날잠을이룰수없고자꾸그의수갑찬손,더살고싶은의지도희망도없다고말하는그가낯익게느껴졌다.하지만집에와서그를검색해보니,그는소녀강간에다여자를셋이나죽인‘인간쓰레기’였다.첫만남후일주일뒤그로부터편지가왔다.유정이동생이좋아하고만나고싶어했던가수였다는것이다.유정은그저고모와의약속대로한달만다니고더이상그를만나러가지않을생각이었다.그렇게둘의만남은이어지고윤수는처음의태도와달리책을읽고성경을읽으며조금씩마음을열고자기이야기를하기시작한다.그렇게윤수를만나는날들이계속되는동안유정은그동안아무한테도말하지못했던어린시절그일이떠올라괴로워하다술을먹고큰오빠에게왜자신이죽고싶었는지에대한비밀을쏟아낸다.그사이고모와약속한시간이다되어윤수와마지막면담일,윤수는끝내그면담을거부하고그렇게방문을종결하고일상으로돌아오지만,유정은그를만났던목요일만되면그가궁금하다.그러던어느날구치소에서수녀님이다쳤으니와달라는전화를받게된다.유정과윤수는이렇게다시만나게되고,이제는고모때문이아니라윤수가보고싶어진다.그가보고싶어고모없이혼자구치소를찾은어느날,유정은윤수에게당신과‘진짜이야기’를하고싶다고하는데……

등장인물/

문유정
어린시절겪은사건때문에자살을세번이나기도한서른살의대학교수.남들이부러워하는집안배경을바탕으로한때는가수로활동하다프랑스유학후돌아와대학에서그림을가르치고있다.하지만아무에게도말하지못하는상처때문에냉소적인성격이되어과도한수면제복용등불안정한생활을하던중수녀인고모의제안에따라사형수면회를가면서삶에변화를맞이한다.

정윤수
소녀를강간하고세명의여자를죽였다는죄목으로사형수가된스물일곱의남자.어린동생과알코올중독아버지의폭력에시달리다아버지의죽음이후고아원에서자랐으나동생이억울하게죽고난뒤밑바닥삶을전전하다수감된인물이다.

모니카고모
간호사를하다가문득수녀가되어삼십년넘게교도소봉사활동을다니는문유정의고모.유정이또한번의자살을시도했다는소식에병원으로달려와유정에게정신과치료를받는대신자신을도와달라는제안을해서유정을데리고교도소로향한다.

엄마
유정의엄마로,어린딸의상처를외면한채평생딸과불화하는인물.암이발병하면서건강염려증과히스테리가더욱심해지며검사인첫째아들,의사인둘째아들과달리엇나가기만하는딸을항상못마땅해한다.

문유식
유정의큰오빠이자성실한검사.어머니의유난과히스테리를묵묵히견디며유정에게도자상한인물로,뒤늦게유정의상처를알고괴로워한다.하지만유정이사형수를만나며그들에게호의적인시선을보내는데에는단호하게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