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 에세이)

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 에세이)

$14.27
Description
“나는 이제 내게 주어진 잔을 피하지 않고 받고 싶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 잡은 공지영 작가가 생애 처음으로 출간한 에세이 『상처 없는 영혼』. 이 산문집은 1996년 초판 발간 이후 2006년, 2010년 각기 출판사를 달리해 재출간되며 2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작가로서 거침없는 성공의 길을 달리기 시작한 시기에 개인적으로는 힘겨운 일들을 건너면서 30대 초반에 쓴 고통과 방황의 기록이자, 그와 같은 시련의 강을 건너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다. 편지 형식을 빌려 쓴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여행에서 쓴 글과 작가 개인의 기억, 후배들에게 보내는 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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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영

저자공지영은1963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88년《창작과비평》에구치소수감중집필한단편「동트는새벽」을발표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1989년첫장편『더이상아름다운방황은없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1993년에는『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통해여성에게가해지는차별과억압의문제를다뤄새로운여성문학,여성주의의문을열었다.1994년에『고등어』『인간에대한예의』가잇달아베스트셀러에오르며명실공히독자들에게가장사랑받는대한민국대표작가가되었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봉순이언니』『착한여자』『우리들의행복한시간』『즐거운나의집』『도가니』『높고푸른사다리』등이있고,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존재는눈물을흘린다』『별들의들판』『할머니는죽지않는다』,산문집『상처없는영혼』『빗방울처럼나는혼자였다』『공지영의수도원기행1·2』『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아주가벼운깃털하나』『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딸에게주는레시피』『시인의밥상』등이있다.
2001년21세기문학상,2002년한국소설문학상,2004년오영수문학상,2007년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부문),그리고2006년에는엠네스티언론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단편「맨발로글목을돌다」로이상문학상을받았다.

“앞으로얼마간의세월을더살고더쓸수있을지나는알수없다.다만내가죽은후나의사랑하는사람들이날그렇게기억해주기를바라본다.
열렬히사랑하였고,열렬하게상처받았으며,열렬하게좌절하고,열렬하게슬퍼했으나다만이모든것을뜨겁고열렬한삶의일부로받아들이기위해애썼노라고.
더많이웃고울고떠들고달려가고싶다.그것이먼훗날또한그저스쳐지나가는한줄기바람같이기억된다해도.나는이제내게주어지는잔을피하지않고받고싶다.그스쳐가는바람속에한여자의눈물과웃음이생생한삶으로버무려져아마도어떤살냄새라도조금머금을수만있다면.”
-「작가의말」중에서

목차

1홍콩으로부터의편지
기다린다는것|사랑은생채기를통해오는것인가요|무심한마음|나의헛된갈망들|잘못이없는바다|또하나의실패속에서

2일본으로부터의편지
두고온얼굴|두려움에떨던나는누구였을까요|불안을견디는첫발|당신은아직젊으며모든것이지금시작되려하고있습니다|사람과사람이만나서|저는아직도누군가의이름을부르고있습니다|내가떠날무렵|조용히내마음을응시합니다|예전처럼흔들리지않고|하나를얻기위하여|『조용한생활』을읽는밤|이제모든것이추억으로변해버렸습니다|처음으로혼자인이시간|내가사랑이라고이름불러주었던집착을이제떠납니다

3나를꿈꾸게하는그날의삽화
아직나를꿈꾸게하는그날의삽화|똥개바둑이|나뭇잎이진자리|늙은밤나무|기다림을위하여|자연속에서는늙어가는것도자연스럽다|자기가아궁이인줄모르는아궁이|내게온부처|삶은순간에우리를스쳐지나간다|남의나라의혁명에관하여|꿈을안고살것인가,희망없이죽을것인가|사랑이아니었던것일까요|내가너의휴식이될수있기를|가만히,고요하게가만히

4내마음속의울타리
내마음속의울타리|이땅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식탁대신나만의책상을|서른두살주부의첫직장|또다른선택|아기를낳는것이진정한축복이되도록|꿈을포기하지말자|여자는안돼요|악녀가되어야했던착한여자|육체도중요하다|분노는단지시작일뿐이다|내친구재희|남자친구|우리는진실을원한다|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는길

5소설을쓰고싶은그대에게
함께일수없는슬픔|내인생의중심은나|용기는자신을사랑하는힘으로부터나온다|소설을쓰고싶은T후배에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공지영첫번째산문집
“나는이제내게주어진잔을
피하지않고받고싶다”

“사람들이모두빠져나간성당에앉아있는데문득
나쁘지않다,라는생각이들었다
이건내생애최고의선물이었다”
고통스러운생의한단면에서
벼랑인줄알면서도뛰어내릴수밖에없었던나날들의기록

90년대초반장편소설『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고등어』,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등을연이어출간하며베스트셀러작가로확고히자리잡은공지영작가가생애처음으로출간한에세이『상처없는영혼』을새로운편집과장정으로개정출간한다.이산문집은1996년초판발간이후2006년,2010년각기출판사를달리해재출간되며20여년동안꾸준히사랑받아온작품으로,작가로서거침없는성공의길을달리기시작한시기에개인적으로는힘겨운일들을건너면서30대초반에쓴고통과방황의기록이자,그와같은시련의강을건너고있는청춘들에게보내는위로와공감의메시지다.
편지형식을빌려쓴이책은전체5장으로나뉘어있으며,여행에서쓴글과작가개인의기억,후배들에게보내는글등으로구성되어있다.[1장홍콩으로부터의편지]와[2장일본으로부터의편지]에서는작가가낯선이국땅으로떠나온전히혼자인채자신의지난시간을돌아보고내면의상처와마주하며느끼는감정들을솔직히드러낸다.상처는누구도피할수없고또그시간은누구나건너가야하는것이지만,또한편으로자신에게만유독가혹하게만느껴지기도하는것같다는생각을거쳐,결국작가는‘나자신에대한기다림’,‘고통들이시간과함께익어향기로운술이될때까지기다리는일’을통해그시간을견디고앞으로나아갈수있음을깨닫는다.하루하루지난상처를돌이켜보며주저앉기보다는상황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시련이인생에서의미없는것으로끝나지만은않을것이라는확신을얻는다.또한자신의이야기가‘더외로운사람들’에게위로가될수있으리라는소망을품는다.
[3장나를꿈꾸게하는그날의삽화]에서는유년의시절과지난시절에대한소소한추억을,[4장내마음속의울타리]에서는이땅에서여성으로사는일에대한여러경험과여성문제에대한비판적성찰을,[5장소설을쓰고싶은그대에게]에서는문학과글쓰기에대한자신의생각을담담히밝히고있다.
‘발밑이절벽인줄알면서도뛰어내릴수밖에없었던’자신의삶에대한진실한고백과그와같은삶에대한공감,그리고그과정에서마침내발견하고야마는사람에대한사랑과생(生)에대한희망은,작가의바람처럼고단하고외로운삶을사는우리들에게여전히큰울림과위로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