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소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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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편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 공지영의 독특한 이야기들!
《별들의 들판》 이후 13년 만에 펴내는 공지영의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0년 이후 집필, 발표한 작품들 가운데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과 신작 산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끊임없이 장편소설을 집필하면서도 단편소설이 갖춰야 할 소설 미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받은 저자의 최근 작품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죽음에 직면한 할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죽음의 행렬 속에서 경악하는 소녀의 독백을 담은 표제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일찍 집을 떠나 서울로, 지방의 공장으로 떠돌다가 다시 고향땅에 돌아와서도 밑바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순례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부활 무렵》, 탈출의 희망을 버리고 자신이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집착마저 포기한 후에야 운명과 맞닥뜨린 번역가의 삶을 그린 제3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맨발로 글목을 돌다》 등 저자의 매력적인 문장들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죄의 용서와 화해, 고통과 번민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주제로 함으로써 저자가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다시 한 번 증명케 하는 이번 작품집은 주제의식뿐 아니라 기법 또한 뚜렷하다. 다양한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은 각각의 주인공과 내적 교감을 이루며 저자가 실험하는 소설 기법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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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영

저자공지영은1963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88년《창작과비평》에구치소수감중집필한단편「동트는새벽」을발표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1989년첫장편『더이상아름다운방황은없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1993년에는『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통해여성에게가해지는차별과억압의문제를다뤄새로운여성문학,여성주의의문을열었다.1994년에『고등어』『인간에대한예의』가잇달아베스트셀러에오르며명실공히독자에게가장사랑받는대한민국의대표작가가되었다.대표작으로장편소설『봉순이언니』『착한여자』『우리들의행복한시간』『즐거운나의집』『도가니』『높고푸른사다리』등이있고,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존재는눈물을흘린다』『별들의들판』,산문집『상처없는영혼』『빗방울처럼나는혼자였다』『공지영의수도원기행』『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아주가벼운깃털하나』『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딸에게주는레시피』등이있다.2001년21세기문학상,2002년한국소설문학상,2004년오영수문학상,2007년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부문),그리고2006년에는엠네스티언론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단편「맨발로글목을돌다」로이상문학상을받았다.

목차

월춘장구(越春裝具)|할머니는죽지않는다|우리는누구이며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부활무렵|맨발로글목을돌다|후기,또는구름저너머|해설_그녀의고통은소설이된다(강유정)|수록지면

출판사 서평

“처음부터알고있었던것은아무것도없었다
돌아보며단지일이그렇게되었다고
말할수밖에없었던것이다”
『별들의들판』이후13년,
이상문학상,한국소설문학상수상작가공지영소설

출간의의

“어쨌든한인간이성장해가는것은운명이다”
베스트셀러『도가니』『우리들의행복한시간』의작가공지영이
13년만에펴내는단편소설모음집

『인간에대한예의』(1994년),『존재는눈물을흘린다』(1999년),『별들의들판』(2004년)출간이후13년만에공지영작가가소설집『할머니는죽지않는다』를출간한다.2000년이후집필,발표한작품들중21세기문학상,한국소설문학상,이상문학상수상작과신작산문을수록한이번작품집은,작가의매력적인문장들과속도감있는사건전개등이돋보이는작품들로구성되어있어,끊임없이장편소설을집필하면서도단편소설이갖춰야할소설미학을지속적으로유지해왔다고평가받은작가의최근작품경향을한눈에살펴볼수있는책이다.
일찍집을떠나서울로,지방의공장으로떠돌다가다시고향땅에돌아와서도밑바닥생활을벗어나지못하는여자순례가다시희망의싹을틔우는「부활무렵」,죽음에직면한할머니를둘러싸고가족들사이에벌어지는또다른죽음의행렬속에서경악하는소녀의독백을담은「할머니는죽지않는다」,탈출의희망을버리고자신이계획했던대로이루어져야한다는집착마저포기한후에야운명과맞닥뜨린번역가의삶을그린「맨발로글목을돌다」등은그동안작가가죄의용서와화해,고통과번민을통한인간의성장을주제로함으로써한국문학의독보적인역할을해왔음을다시한번증명케한다.
주제의식뿐아니라기법또한뚜렷하다.작가는소설의전통적인기법인3인칭시점을채택해독자들로하여금단번에이야기속으로빠져들게만들거나,작가개인의현실을소설에녹여냄으로써독자들이현실과소설의구분을뛰어넘어보다다각적으로읽게만드는메타적소설기법을활용하고있다.작가의장편소설에서는볼수없었던독특한이야기전개방식이채택된작품들은독자들이주인공과내적교감을이루도록만들면서작가가실험하는소설기법을더깊이경험하게한다.
쌀쌀한바람을뚫고나무마다새눈이싹트는이때,“생의어떤시기이든봄은오게마련이고그렇게봄이오면다시아름다울수있다는생각이났다”는「월춘장구」의주인공‘나’의독백처럼,공지영작가의새소설집은독자들에게새봄을알리는희망의싹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