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는 혼 (황희 장편소설)

부유하는 혼 (황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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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황희 장편소설 『부유하는 혼』. 일본 도쿄, 식당에서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시어머니에게 모두 빼앗기는 란코는 하루 일이 끝나도 집에 가면 또다시 집안일을 해야 한다. 유명한 작가였던 란코의 어머니는 딸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났지만 란코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작가가 되기를 꿈꾼다. 무능한 남편과 쌀쌀맞은 시부모 사이에서 아이를 지켜내기 위한 란코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다. 어느 날, 이런 생활을 더 이상은 이어나갈 수 없다고 결심한 란코는 영적인 기운이 자신을 도울 거라 믿고 시어머니 방 앞에서 부적을 태우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를 피해 아이만 데리고 집을 나가는데…
저자

황희

황희는미스터리스릴러작가.2004년장편시나리오『섬머레인』이영화진흥공사재외동포대상장편시나리오공모전에서우수작으로당선되며작가로데뷔했다.2009년재외동포단편소설공모전우수상수상,2010년『잿빛도시를걷다』로황금가지ZA좀비소설공모전가작당선,2014년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공모전작가부문『월요일이없는소년』으로대상을수상했으며,2016년제1회네이버북스미스터리공모전에서장편소설『부유하는혼』으로우수상을수상해네이버웹소설에서작품을연재했다.
미스터리장편소설『빨간스웨터』,미스터리단편수상집『얼음폭풍』과판타지미스터리타임스릴러『월요일이없는소년』을출간했다.
“나는떠난것들은무엇으로든,어떤식으로든반드시돌아온다고믿는다.내게서떠난것들이돌아온다고생각하면,슬픔은옅어지고공포는깊어진다.
돌아올때엔사람의형태일수도있고,무형의감정이나타인으로부터받는위로,혹은길에서우연히마주친유기견이나유기묘,혹은불행의탈을쓴기회의모습일수도있다.그렇기에지금이순간내주변에서일어나는모든일들이의미를갖는다.”
―「작가후기」중에서

목차

프롤로그_낮달

그들의금요일
그들의토요일
그들의일요일
그들의월요일
무서운아해들

에필로그_봐서는안되는것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남의몸을빼앗아
그사람인척하고살아가는저쪽의존재들이
우리들의틈에섞여살아가고있다”
얽히고설킨사람의인연과그들의혼에관한이야기

정체불명의남자에게쫓기는자매,치매노모를모시고사는일러스트레이터,시어머니에게괴롭힘을당하는며느리,그리고형의영혼과한몸으로살아가는남자…죽음을통해새삶을찾아가는이들의이야기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진다!
포털사이트네이버,영화투자배급사쇼박스그리고해냄출판사가공동주최한‘제1회네이버북스미스터리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한『부유하는혼』이드...
“남의몸을빼앗아
그사람인척하고살아가는저쪽의존재들이
우리들의틈에섞여살아가고있다”
얽히고설킨사람의인연과그들의혼에관한이야기

정체불명의남자에게쫓기는자매,치매노모를모시고사는일러스트레이터,시어머니에게괴롭힘을당하는며느리,그리고형의영혼과한몸으로살아가는남자…죽음을통해새삶을찾아가는이들의이야기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진다!
포털사이트네이버,영화투자배급사쇼박스그리고해냄출판사가공동주최한‘제1회네이버북스미스터리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한『부유하는혼』이드디어종이책으로출간되어독자들을만난다.2016년상반기에공모전을진행하고주최사들의의견을취합해가장많은선택을받은작품들을최우수상1편(『휴거1992』2017년3월출간)과우수상2편으로선정해발표한바있다(『매직스피어』7월출간).당선작에대해서는네이버웹소설사이트에서의유료연재기회와해냄출판사의종이책출간,더불어쇼박스의영화판권검토등의특전을제공하였는데,『부유하는혼』은우수상을수상하면서2016년12월네이버웹소설사이트에서총24회로성황리에연재를완료했다.
작가는‘사람의몸은대문없는집’이라고말한다.이소설은작가의말처럼,대문없는집인사람의몸을들고나는저쪽의존재와이쪽에서살아가는사람의인연에관한이야기다.
자신을떠나버린엄마를잊지못하고엄마처럼소설가가되려는일본의딸,그리고이제는옛기억조차남아있지않은치매엄마를모시고사는한국의딸이이야기의두축이다.이와함께폭력적인남편에게서아이를보호하기위해영적인능력자에게다른사람의몸으로들어가는방법을배운여자가자신의몸을버리고다른사람의몸에들어가는것이두축을연결한다.아내를찾으려는남편의집요한추격,왜추격당해야만하는지그이유를알수없는자매의피폐해진삶등끊임없이이어지는사건들을읽으면읽을수록작가의무한한상상력을경험할수있다.
『부유하는혼』을읽다보면,인간의삶속에서영혼의존재를다시금생각해보게된다.남의몸을빌려자기것처럼하고살아간다면,그몸은과연누구의것인가?어쩌면당신도저쪽의존재인것이아닐까?뜨거운여름,작가의상상력에감탄하며거듭해읽게되는휴먼미스터리소설이독자들을찾는다.

[줄거리]
일본도쿄,식당에서힘들게일해서번돈을시어머니에게모두빼앗기는란코는하루일이끝나도집에가면또다시집안일을해야한다.유명한작가였던란코의어머니는딸을버리고한국으로떠났지만란코는어머니를그리워하면서작가가되기를꿈꾼다.무능한남편과쌀쌀맞은시부모사이에서아이를지켜내기위한란코의삶은고단하기만하다.어느날,이런생활을더이상은이어나갈수없다고결심한란코는영적인기운이자신을도울거라믿고시어머니방앞에서부적을태우고,그사실을알게된시어머니를피해아이만데리고집을나가는데…….
한편,한국서울에서는강주미와나영자매가갑자기사라진부모대신나타난곽새기라는남자에게쫓겨여관을전전하며살아간다.곽새기는아내의혼이강주미안에있음을확신하고그들을쫓는다.주미와나영이묵고있는여관부근동네에는‘아해’라는예명으로일러스트작업을하는양희주가한때는유명소설가였으나지금은치매노인일뿐인어머니와함께살고있다.동네기사식당의주인한선과그아들상원은간간이희주의노모를돌봐주고,상원은자신의몸에들어온죽은형의영혼과함께동네에서벌어지는일에대해의견을나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