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이한우의 고전 읽기 | 마음을 공명정대하게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 양장본 Hardcover)

명심보감 (이한우의 고전 읽기 | 마음을 공명정대하게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마음을 공명정대하게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며 마땅히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할 덕과 도리에 대해 말한다. 남에게 베푸는 선한 마음과 태도를 담은 1장 계선(繼善) 편, 거스를 수 없는 세상사의 이치를 담은 2장 천명(天命) 편,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의 도리를 다룬 3장 순명(順命) 편을 비롯하여 본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계성(戒性) 편, 부지런히 배우는 삶의 태도를 말하는 근학(勤學) 편 등 진리를 꿰뚫는 핵심 문장들이 일상생활의 지혜부터 인격 수양, 나아가 삶의 가치를 보는 눈을 기르게 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문장의 본뜻을 충분히 되새길 수 있도록 풀이했다”는 저자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의 한자 밑에 단어 단위로 한글 토를 달고 최대한 우리말로 풀어내어 원문이 현대 우리말 풀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번역을 시도하였다. 또한 다수의 한문 고전 번역 풀이 경험을 토대로 『명심보감』에 소개된 문장의 원전인 사서삼경을 적재적소에 제시하고 인물과 시대 설명을 곁들였다. 『명심보감』을 현대에도 마땅히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전통적 가치에 대한 세세한 검토 없이 막연히 가치관의 혼란을 운운하는 세태를 지적한다. 이 책은 전통적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관문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덕과 도리를 거울처럼 밝혀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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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한우

저자이한우는1961년부산에서태어나고려대영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철학과석사및한국외국어대철학과박사과정을수료했다.《뉴스위크》《문화일보》를거쳐1994년《조선일보》로옮겼다.2002~2003년논설위원을지낸후문화부기자로학술과출판관련기사를썼으며문화부부장을역임하고2016년퇴사했다.현재논어등반학교교장으로1년코스의논어읽기강좌를진행하고있다.
10여년에걸쳐『조선왕조실록』을탐독하며조선군주의리더십연구에몰두해온저자는〈이한우의군주열전〉시리즈,즉『태종:조선의길을열다』『세종:조선의표준을세우다』『성종:조선의태평을누리다』『선조:조선의난세를넘다』『숙종:조선의지존으로서다』『정조:조선의혼이지다』를펴냈고,조선의사상적기반을추적하는데있어공자사상에주목해『논어』로사서삼경을풀이하는〈이한우의사서삼경〉시리즈를기획,『논어로논어를풀다』『논어로중용을풀다』『논어로대학을풀다』『논어로맹자를읽다』를출간했으며,조선왕조‘제왕학의교과서’로일컬어지는『대학연의』와조선후기유학자들에게지대한영향을준『심경부주』를완역하여학계의주목을두루받고있다.
또조선당쟁의숨은실력자인구봉송익필의생애와사상을입체적으로조명한『조선의숨은왕』,조선사의다양한이면을다루는『조선사진검승부』『왜조선은정도전을버렸는가』『왕의하루』『조선을통하다』,고려사의역동적순간을담은『고려사로고려를읽다』,공자의생애와사상을정리한『슬픈공자』등도그간의연구성과중하나다.최근에는『이한우의태종실록』시리즈(전18권)의1~3권을펴내며군주의리더십을새로운시각과해석으로조명하였다.그외에도초대대통령의행적을좇은『우남이승만,대한민국을세우다』『한국은난민촌인가』『아부의즐거움』등을출간했다.
역서로는『해석학이란무엇인가』『역사의의미』『여성철학자』『폭력사회』『안전의원칙』등역사와사회철학분야를아울러20여권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계선(繼善)편남들에게도움을주는일을이어나간다
2장천명(天命)편하늘과도같은천하의이치가명하는바를이해한다
3장순명(順命)편하늘과도같은천하의이치를거스르지않고따른다
4장효행(孝行)편효도를행한다
5장정기(正己)편자기자신을바르게한다
6장안분(安分)편자기에게주어진상황을기꺼이편안하게받아들이다
7장존심(存心)편마음을평온하게유지하여지키다
8장계성(戒性)편본성이어긋나지않도록항상조심하여일깨워주다
9장근학(勤學)편부지런히배우다
10장훈자(訓子)편자식을일깨워이끌다
11장성심(省心)편上마음을그작은것까지잘살펴보다
12장성심(省心)편下마음을그작은것까지잘살펴보다
13장입교(立敎)편가르침을바로세우다
14장치정(治政)편정사를다스리다
15장치가(治家)편집안을다스리다
16장안의(安義)편우러나서의로움을행하다
17장준례(遵禮)편예를잘따르다
18장언어(言語)편제대로말을하다
19장교우(交友)편벗과사귀다
20장부행(婦行)편여성의행실

출판사 서평

마음의길잡이가필요한자,『명심보감』을읽어라!

가장근본적인덕과도리를말하며
부족한점을스스로돌아보게하는이시대의고전
출간의의
“옥을다듬지않으면그릇을만들수없듯이
사람도배우지않으면도리를알수없다”
한권의책,263개의문장으로
사서(史書),제자(諸子),시문집을아우르는선현의지혜를배우다!

『조선왕조실록』과사서삼경(四書三經)을탐독하여〈이한우의군주열전〉과〈이한우의사서삼경〉을출간한후,『대학연의』『심경부주』의최초완역본을차례로내놓은저자가수백년세월동안널리읽힌지혜의경전인『명심보감(明心寶鑑)』을풀이하여책으로펴낸다.
고려말부터조선시대까지『동몽선습(童蒙先習)』과함께기초학습교재로쓰인『명심보감』은경서(經書)를비롯하여사서(史書),제자(諸子),시문집등여러고전에서가려뽑은263개의문장을주제별로엮은책으로유가뿐만아니라도가나불가의글도일부포함하고있어독자들은단한권의책으로오래도록축적되어온선현의지혜를폭넓게이해할수있다.『명심보감』을누가편찬했는지에대해서는논란이있지만명나라범입본이분류한20편을고려충렬왕때추적이『명심보감초(明心寶鑑抄)』로펴내널리읽혔다는정설을따라저자는범입본의20편을기본으로하여풀이했다.
‘마음을공명정대하게밝혀주는보배로운거울’이라는뜻의제목처럼이책은인생을살아가며마땅히마음에품고있어야할덕과도리에대해말한다.남에게베푸는선한마음과태도를담은1장계선(繼善)편,거스를수없는세상사의이치를담은2장천명(天命)편,분수에맞게살아가는삶의도리를다룬3장순명(順命)편을비롯하여본성이어긋나지않도록일깨워주는계성(戒性)편,부지런히배우는삶의태도를말하는근학(勤學)편등진리를꿰뚫는핵심문장들이일상생활의지혜부터인격수양,나아가삶의가치를보는눈을기르게한다.
“조금느리더라도문장의본뜻을충분히되새길수있도록풀이했다”는저자는독자들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원문의한자밑에단어단위로한글토를달고최대한우리말로풀어내어원문이현대우리말풀이와어떻게연결되는지에대한이해를높이는번역을시도하였다.또한다수의한문고전번역?풀이경험을토대로『명심보감』에소개된문장의원전인사서삼경을적재적소에제시하고인물과시대설명을곁들였다.
『명심보감』을현대에도마땅히읽어야하는이유에대해저자는전통적가치에대한세세한검토없이막연히가치관의혼란을운운하는세태를지적한다.이책은전통적가치관을이해하기위한핵심관문으로,시대를막론하고보편적으로적용할수있는덕과도리를거울처럼밝혀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孟子曰(맹자왈)順天者存(순천자존)逆天者亡(역천자망)

맹자는말했다.“하늘의이치를따르는자는살아남고거스르는자는패망한다.”

이글은『맹자(孟子)』‘이루장구(離婁章句)상(上)7’에나온다.그문맥을먼저살펴볼필요가있다.

“천하에도리가(살아)있을때에는덕이작은자가덕이큰자의부림을받고덜현능한자가크게현능한자의부림을받는반면천하에도리가(죽어)없어지면작은자가큰자의부림을받고약자가강자의부림을받는다.이두가지는하늘의이치[天-天理]이니하늘의이치를따르는자는살아남고거스르는자는패망한다[順天者存逆天者亡].”

천하에도리가있으면다움[德]이표준이되고도리가없으면힘[力]이표준이된다.이때중요한것은특정시기가도리가있는세상인지없는세상인지를판단하는일이다.그에따라행동방식도달라질것이기때문이다.
여기서하늘은그냥천체의하늘이아니라하늘과도같은천하의이치를뜻한다.
강조점은후자에있다.이런이치를저버리고서는살아남을수없다는일종의경고로읽힌다.
-「2장천명(天命)편」중에서
그런데知慧聰明(지혜총명)을그냥지혜로운자와총명한자로옮겨서는안된다.기존의번역서들은대부분그렇게옮기는데이는한문해독의깊은이치를망각한결과다.이점을『중용(中庸)』의한구절과비교해보고자한다.
기존의대표적인번역서들중에는도무지무슨말인지알수없는번역들이허다했다.그중한가지만예를들어보겠다.제31장의첫문장은이렇다.

唯天下至聖爲能聰明睿知足以有臨也.
“오직천하의지극한성인이어야총명예지(聰明睿知)가족히임할수있다.”

이런식의번역이갖는문제점은제31장강의에서자세하게밝혀놓았기때문에여기서는필자의번역을보여주는것으로대신하겠다.

“오직천하제일의성스러운임금만이능히귀밝고[聰]눈밝고[明]사리에밝고[睿]사람에밝아[知]족히‘제대로된다스림[臨]’이있을수있다.”

해석이나입장의차이를떠나‘총명예지가족히임할수있다’는말은이문장에서는나올수가없는번역이다.직역을하면능히[能]총명예지(聰明睿知)하게되어[爲]족히[足]통치함[臨]이있게[有]해준다[以=使]는말이기때문이다.
자,사정이이러한데“오직천하의지극한성인이어야총명예지가족히임할수있다”는문장만을읽고서그것을‘이해’한사람이있다면그사람이이해한것은무엇일까?
-「3장순명(順命)편」중에서
夷堅志云(이견지운)避色如避讐(피색여피수)避風如避箭(피풍여피전)莫喫空心茶(막끽공심다)少食中夜飯(소식중야반)

『이견지』에이런말이있다.“여색을피하기를원수를피하는것처럼하고,바람을피하기를화살을피하는것처럼하고,빈속에차를마셔서는절대안되고,한밤중에식사는적게먹어야한다.”

『이견지(夷堅志)』는중국송나라의홍매(洪邁)가엮은설화집이다.신선과귀신등에대한이야기를통해인생의교훈을전하는내용들이담겨있다.내용으로보면도교풍의양생술과관련돼있다.우선축역을해보자.
“여색을피하기[避色]를원수를피하는것[避讐]처럼[如]하고,바람을피하기[避風]를화살을피하는것[避箭]처럼하고,빈속[空心=空腹]에차[茶]를마셔서는[喫]절대안되고[莫],한밤중에[中夜]식사는[飯]적게먹어야한다[少食].”
여기서약간의논란이될수있는것은避風이다.바람을남녀문제로볼것인지찬바람을피해감기에걸리지않도록하라는것으로볼것인지의여부다.바로앞에서避色의문제를이야기했기때문에여기서는후자의문제로보는것이적당할듯하다.
-「5장정기(正己)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