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1 (공지영 장편소설)

착한 여자 1 (공지영 장편소설)

$14.66
Description
공지영 장편소설 『착한 여자』 제1권.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90년대의 이야기를 담은 『착한 여자』는, 가난하고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가 청춘을 고통스럽게 통과하는 과정을 그린다. 순결 이데올로기와 남존여비 사상, 학력 및 남녀 차별의 문제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그리고 지금도 여전한 사회 문제들이 주인공의 삶에 담겨 있어 출간된 지 20여 년이 넘었음에도 그 문제의식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하기에 첫 출간 이후 2002년, 2011년에 출판사를 달리해 거듭 개정 출간되었고, 2018년 제4판을 출간하며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저자

공지영

저자공지영은1963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88년《창작과비평》에구치소수감중집필한단편「동트는새벽」을발표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1989년첫장편『더이상아름다운방황은없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1993년에는『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통해여성에게가해지는차별과억압의문제를다뤄새로운여성문학,여성주의의문을열었다.1994년에『고등어』『인간에대한예의』가잇달아베스트셀러에오르며명실공히독자들에게가장사랑받는대한민국대표작가가되었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봉순이언니』『착한여자』『우리들의행복한시간』『즐거운나의집』『도가니』『높고푸른사다리』등이있고,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존재는눈물을흘린다』『별들의들판』『할머니는죽지않는다』,산문집『상처없는영혼』『빗방울처럼나는혼자였다』『공지영의수도원기행1·2』『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아주가벼운깃털하나』『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딸에게주는레시피』『시인의밥상』등이있다.
2001년21세기문학상,2002년한국소설문학상,2004년오영수문학상,2007년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부문),그리고2006년에는엠네스티언론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단편「맨발로글목을돌다」로이상문학상을받았다.

목차

희망의서(序)

1부그여자의어린시절_상처받지말아라,너무크게는상처받지말아라|한여자가죽었다|월계꽃피던밤|잎이변해서가시가된다|은륜의바퀴위에서|해면같은눈동자
2부운명의힘_우체국에앉아있는여자|모든사랑은첫사랑이다|청혼|자명스님|첫정사|운명의힘|비내리는카페|슬플때자장면을먹어본사람은안다|사랑하지않으면누구나강하다|불길한여자
3부사막위의집_사막위로내리는비|한생명을낳기위해죽음을넘는|권태기,우린이렇게극복했다|아니다,아니다!|떡한조각|왜그러는지그녀도알수없다|먼길을돌아가다

출판사 서평

다만,가슴에두손을모으고그녀는잠시멈추어있었다
한때는미워했었고,한때는지우개로지워버리고싶던
그어두웠던삶의기억들이담긴내면의고백

공지영작가의다섯번째장편소설『착한여자』(전2권)는1994년『고등어』출간이후3년만에발표한작품으로,일간지에1년동안연재한후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작가의전작들처럼출간과동시에베스트셀러목록에오르며독자들의사랑을받음과동시에당시여성문제를다룬소설로사회적으로문제의식을던졌다.80년대운동권의모습과소시민의삶,그리고여성문제까지전반적인사회문제를두루살핌으로써공지영작가의작가적저력을보여주며,‘공지영문학’의전환점을이루는작품으로평가되었다.
가부장제이데올로기가팽배했던90년대의이야기를담은『착한여자』는,가난하고불우한집안에서태어난여자가청춘을고통스럽게통과하는과정을그린다.순결이데올로기와남존여비사상,학력및남녀차별의문제등일상에서겪을수있는,그리고지금도여전한사회문제들이주인공의삶에담겨있어출간된지20여년이넘었음에도그문제의식은지금도유효하다.그러하기에첫출간이후2002년,2011년에출판사를달리해거듭개정출간되었고,2018년제4판을출간하며다시독자들을만난다.
전체5부로구성된이소설은주인공오정인이불행한가족사를겪고성장하면서맞이하게되는사랑의감정,결혼과출산,가정폭력과이혼등을순차적으로서술한다.가정을지키지않고새여자를찾은아버지,남편에게버림받은엄마를가혹하게몰아세우는할머니,침울한집안분위기를깨쳐나가기보다는냉담을선택한형제들속에서결국엄마가스스로목숨을끊는사건을목격한어린정인은삶이내포하는모든것들,자존심과꿈과희망과과거의상처들까지모두를껴안고살아갈수밖에없는‘착한여자’다.
정인은고등학교를겨우졸업하고우체국에서일하는자신과달리,따뜻한가족의사랑을받고우수한성적으로우리나라최고의대학이라는곳에서의학을공부하는동네오빠명수의순애보같은사랑을받으면서도그것을자신의것으로만들겠다는욕심조차내지못하고,자신에게처음으로이성적인관심을준남자현준에게끌려타인에게휘둘리는삶을살다정신적,육체적폭력을겪고난후가까스로자기삶을찾기시작한다.
등단10년을맞아작가가스스로에게선사하고싶었다고말한바있는이작품에는작가가‘죽음같은순간들’과싸우며얻어낸체험적결론이투영되어있다.온갖고난과역경을딛고피어나는희망의씨앗은그래서더뜨겁고절실하다.

[간략줄거리]

열살소녀오정인은동네에서벌어진큰굿을구경하다불길한느낌에사로잡힌다.동네부자의집에서치른굿은남편과의불화로스스로세상을떠난여자의혼을달래기위한것이었는데,그녀는바로현준의형수였다.버스운전사로일하는정인의아버지는아내가쌀쌀맞다는핑계로수원에딴살림을차려집에들어오지않고,절망에빠진어머니는아버지가집에올때마다지독한폭력에시달려야만하는처지다.아들이가족을버리고돌아오지않음에도불구하고정인의할머니는살갑게굴지않는다며오히려며느리를탓한다.
어느날저녁,오랜만에찾아온아버지로인해정인의집은순식간에쑥대밭이되고,어머니는아버지의무자비한폭행으로마당에까지끌려나온상태가되어버린다.동네사람들은모두정인의집을기웃거리는데,옆집정씨내외가아버지를달래며정인의어머니를구해준다.정씨네아들명수는애틋한눈으로정인을살피지만,정인은그순간이수치스러워절망할뿐이다.거듭되는폭력으로지쳐버린어머니는그밤홀연히집을나서고,정인은저수지에빠져죽으려는어머니를발견하는데…….

[등장인물소개]

오정인
어려서부터자주넘어지는버릇이있어서주변사람들로하여금불안하게바라보게만드는여자.예쁘고공부는잘했지만집안사정으로대학에진학하지못하고우체국직원이되어고향에머문다.

정명수
정인의동네오빠이자현준의육촌동생.어린정인이괴롭거나힘들때옆에서묵묵히지켜봐준다.시골동네의수재로우리나라에서가장공부잘한다는이들이진학한다는대학의의대에서공부한다.

강현준
부유한집안의도움으로힘든일없이자랐으나,형수가형과의불화로스스로세상을버림으로써불행해진집안에마음을붙이지못하고밖으로나돈다.착하고수줍은정인에게다가가는첫번째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