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포구기행 (꿈꾸는 삶의 풍경이 열리는 곳)

곽재구의 포구기행 (꿈꾸는 삶의 풍경이 열리는 곳)

$17.50
Description
진정한 축제의 시간이란 온몸으로 자신을 느끼는 시간이다
「사평역에서」의 시인 곽재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꿈을 만나다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서만 열려져있던 시간,
나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던 때…
땅끝에서 잔잔한 감동을 길어 올린 시인의 여행기,
베스트셀러 『곽재구의 포구기행』 개정판
저자

곽재구

광주에서태어나전남대국문과와숭실대대학원을졸업했다.1981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사평역에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사평역에서』『전장포아리랑』『한국의연인들』『서울세노야』『참맑은물살』『꽃보다먼저마음을주었네』『와온바다』,산문집『곽재구의포구기행』『곽재구의신포구기행:당신을사랑할수있어참좋았다』『곽재구의예술기행』『우리가사랑한1초들』『길귀신의노래』『시간의뺨에떨어진눈물』,시선집『별밭에서지상의시를읽다』『우리가별과별사이를여행할때』,동화집『아기참새찌꾸』『낙타풀의사랑』『세상에서제일맛있는짜장면』등을발표했다.‘오월시’동인으로활동했으며1992년제10회신동엽창작기금,1996년제9회동서문학상,2018년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수상했다.현재순천대학교문예창작과에서시를가르치고있다.

“포구기행을하는동안포구의모습은내게환생(還生)의개념으로다가왔습니다.작은배가아침햇살을몸에두르며포구를떠났다가저녁햇살속으로돌아오는모습.이모습이내게불변의아름다움으로다가왔지요.어느날밤이깊어도돌아오지않는작은배가있었습니다.작은배가어디서무엇을하는지아는사람없었지요.모두들그배를그리워했습니다.어느저녁온몸에달빛을환히받으며포구로돌아오는작은배를꿈꿉니다.그가어디서무엇을하고돌아올것인지부끄러움속에조금씩조금씩기록하고싶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1부별똥떨어진곳마음에두었네겨울꽃지고봄꽃찬란히피어라-화진가는길∥소라고둥곁에서시를쓰다-선유도기행∥별똥떨어진곳마음에두었네-동화와지세포를찾아서∥하늘먼곳,푸른빛의별들이꿈처럼빛나고-어청도에서∥아,모두들따사로이가난하니-삼천포가는길∥그곳에이상한힘이있었다-동해바다정자항에서∥대보등대불빛속에쓴편지-아름다운포구구만리∥산도,이산도쉬어가고-진도인지리에서남동리포구로가는길

2부절망한것들이날아오를때묵언의바다-순천만에서∥화포에서만난눈빛맑은사람들-비오는개펄에서∥거차에서꾸는꿈-작은갯마을의바다내음∥모든절망한것들이천천히날아오를때-향일암에서나무새의꿈을만나다∥세상에서제일맛있는팥죽집가는길-회진장터로향하는새벽길∥바람과용,그리고해산토굴주인을위하여-하늘로오르는마을끝,구룡금에서∥개펄이만든지평선이보이네-변산반도국립공원왕포∥천천히,파도를밟으며,아주천천히……-전북고창군상하면구시포

3부길위에서추는춤집어등을켠‘만휴’의바다-남제주군대정읍사계포∥바다로가는따뜻한바람처럼-우도가는길∥신비한하늘의아침-조천∥저너머강둑으로가고싶어요-바람아래해수욕장을찾아서∥동백숲속에숨은선경-지심도가는길∥춘장대에서『교코』를읽다-송림숲에서남촌자갈밭까지∥헤어지기싫은연인들의항구-충남서천군장항∥봄비속에서춤추는공룡들의발자국을보다-경남고성군상족포구∥갯바람속에스민삶에대한그리움-해남송지어란포구

초판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따뜻한삶의희망을전하는곽재구시인의여행산문집『곽재구의포구기행』이2002년첫출간된이후16년만에새로운모습으로독자들을만난다.「사평역에서」의시인곽재구가아름다운문장으로써내려간이책은초판에서아쉬웠던표현들을부분적으로수정하고여행지에서시인이직접찍은수백장의슬라이드사진들중59장을엄선하여담았다.그중30여컷은개정작업에서추가된것으로,그외에도초판의몇몇사진을교체하고새로배치해책의만듦새를다졌다.전국19개지역의포구에머물며60여곳을들른시인의여행기는전국에독서열풍을일으켰던MBCTV프로그램<느낌표>‘책을읽읍시다’의추천도서로선정되어인세와판매수익금일부가어린이들을위한‘기적의도서관’건립기금으로사용되었고,이후독일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한국의명저100선’에도선정되며작품성을인정받았다.현재시인은월간≪전원생활≫에「곽재구의신新포구기행」을연재하며여행을계속하고있는데,그결실이올해7월『당신을사랑할수있어참좋았다』로출간되기도했다.
총25개의이야기로묶인『곽재구의포구기행』은강원도고성화진포에서시작하여전라도와경상도,제주도,충청도의포구들을두루돌다가전라남도해남어란포구에서여정을끝맺는다.시인은개펄에서우연히만난할머니가깔아준이불속에서조용히눈물을흘리고,바닷가의낯선모텔에서엽서를쓰기도하며여행자의외로움을달래는한편갯벌에서맛조개를캐고,바다에서멸치를잡고,장터에서음식을파는현지인들과이야기를나누며생의고단함과활력을동시에느낀다.어릴적의추억과상처,시를향한열망과좌절,꿈에대한시인의솔직한고백은깊은공감과울림을준다.
시인은쓸쓸하고도황홀한‘나홀로여행’부터길동무와함께떠나는다정한여행,어촌사람들의생계를살피는르포여행,시쓰는마음을새로다지는문학기행등여행이줄수있는소중한체험들을모아서정적인문장으로옮겼다.자작시와동시,한시,외국의명시까지본문곳곳에인용된시구는마음을맑게해주고,시인의눈으로직접포착해낸슬라이드카메라의사진속풍경들은따스한느낌의아날로그적감성들을선사한다.
“인간의품위와사랑의향기가지평선까지펼쳐지는작품”을쓰는것이나무와독자에대한최소한의예의라고믿는다는시인은“해와계절을바꿔가며혼을다해”쓰고서도부끄러움을느낀다.시인의순정한마음이고스란히담긴포구마을여행기는세파에지친현대인들을포근한꿈의세계로안내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