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의 사랑 (이순원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오목눈이의 사랑 (이순원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80
Description
오목눈이 육분이의 날갯짓에서 읽는 우리의 삶!
오목눈이(뱁새)의 눈물겨운 모정과 모험을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담아낸 이순원의 소설 『오목눈이의 사랑』. 원고지 440매 분량의 이 소설은 작은 오목눈이의 여행인 동시에 인간이 되찾아야 할 삶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평균 수명 4년에 뱁새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오목눈이 육분이. 빠르게 날거나 수명이 긴 다른 새들에 비하면 작고 보잘것없지만 봄엔 오목눈이의 어미로, 여름엔 뻐꾸기의 어미로 새 생명의 탄생에 일조한다. 작고 갸냘프지만 힘차게 날갯짓하며 제 운명을 살아가는 오목눈이의 한 생애는 우리의 삶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게임 전문 제작사인 드림리퍼블릭에서 제작을 맡아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간략 줄거리]
서녘 하늘에 육분의자리가 밝게 빛나던 날, 앙증스러운 별자리를 본 어미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콩단은 갓 태어난 막내에게 육분의(육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런 육분이는 수많은 천적들에게 쫓겨 지내다 어느 샌가 숲에서 사라져가는 다른 오목눈이들과는 달리 존재와 운명에 대해 늘 고민하는 새다. 친구 부들이의 도움으로 산 너머 바다에서 배의 위치를 측정하는 육분의를 본 후로, 머릿속에 해와 달과 별의 위치를 늘 간직하게 되었다. 육분이는 여름마다 자신의 둥지에 놓여 있는 유난히 큰 알이 제 것인지 의심하면서도, 큰 알을 낳았다는 자부심이 샘솟아 제 몸보다 큰 새끼를 키우는 데 열중한다. 네 번째 여름, 육분이가 자리를 비운 둥지에 또 다시 커다란 알이 들어서고 육분이는 가장 먼저 알을 깨고 나와 혼자 살아남은 새끼에게 앵두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멀리서 들려오는 암컷 뻐꾸기의 울음소리에 앵두가 답하며 날아가 버리자, 육분이는 앵두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에 빠지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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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순원

1957년강릉에서태어나1985년강원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소」와1988년문학사상신인상에단편소설「낮달」이당선되어문단에나왔다.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한무숙문학상,이효석문학상,허균문학작가상,남촌문학상,녹색문학상,동리문학상,황순원작가상을수상했다.창작집으로『그여름의꽃게』『얼굴』『은비령』『말을찾아서』『그가걸음을멈추었을때』『첫눈』등이있고장편소설로『우리들의석기시대』『압구정동엔비상구가없다』『수색그물빛무늬』『아들과함께걷는길』『19세』『그대정동진에가면』『순수』『첫사랑』『나무』『워낭』『삿포로의여인』등이있다.

목차

뱁새한마리
세상에저런새가있구나
세번이나뻐꾸기새끼를키우고
철학하는오목눈이
호랑나비와의인연
우리가알지못했던일
뻐꾸기는어디에서날아오나
우수리강가에서
대륙의들판에서만난참새
경전을읽는독수리와이상한이름의새
먼바다를건너는잠자리떼
탕가니카호수의뻐꾸기메기
내딸을위한약속

주석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안녕?작아서더아름다운별들아.너희가내게이름을주었구나”
태어나던날밤,아름다운별들의운명적움직임이
작은존재들에게선사하는특별한인연과사랑

한국문학의서정성을대표하는작가이순원이『정본소설사임당』이후2년만에신작장편소설『오목눈이의사랑』을출간한다.1985년단편소설「소」로등단한이후21편의장편소설과소설집12권등을펴내며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이효석문학상등을수상한바있는작가는이번작품에서오목눈이(뱁새)의눈물겨운모정과모험을작가특유의감성적인문장으로담아냈다.이작품은현재애니메이션?게임전문제작사인드림리퍼블릭에서제작을맡아애니메이션영화로도선보일예정이다.
작가는고향인강릉의대관령숲에서뻐꾸기울음소리를우연히들었고,이새가아프리카에서1만4천킬로미터를날아와오목눈이둥지에알을맡긴다는사실을알고나서새들의특성과생태,지구를반바퀴가로지르는기나긴여정에착안해이작품을구상하고집필했다.원고지440매분량의이소설은작은오목눈이의여행이면서동시에인간이되찾아야할삶의방향에관한이야기이다.
작가는그동안인간의사랑을혜성의만남과같은우주적질서로그려낸『은비령』을통해세계에서도유례가드물게지도에없는문학작품속의지명을실제지명으로바꾸기도했으며20년이상스테디셀러를유지하고있는『아들과함께걷는길』은국내에서는유일하게같은작품이초?중?고등학교교과서에동시에실리기도했다.인간의성장을자연과의소통과성찰을통해그려내는그의많은작품이지금도초?중?고등학교교과서에실려있다.이작품『오목눈이의사랑』에서는우화적기법을보다강화해존재에대한고민을풀어나간다.
주인공인육분이는평균수명4년에뱁새라는이름이더친숙한오목눈이로,빠르게날거나수명이긴다른새들에비하면작고보잘것없다.하지만봄엔오목눈이의어미로,여름엔뻐꾸기의어미로새생명의탄생에일조한다.제몸집의열배에달하는새끼를천신만고로키웠더니이윽고뻐꾸기울음소리를내며멀리날아가버린새끼‘앵두’를원망하면서도그리움에못이겨하는모성자체이기도하다.육분이는자신을탓하면서도,오히려우주의질서로자리매김한자신의운명인것은아니었는지묻는다.
작고가냘프지만힘차게날갯짓하며제운명을살아가는오목눈이의한생애는우리의삶도그와크게다르지않음을보여준다.늘천적에쫓기지만함께무리지어종을이어나가는오목눈이의모습에서저마다짊어지고있는삶의무게와철학이결코가볍지않다.
비교와경쟁의선상에서외적인기준만좇기바빴던우리에게『오목눈이의사랑』은희미해진삶의가치들을돌아보고회복해야할것이무엇인지묻는다.“어디로날아가든바른방향에대한생각을잊지말아야할것”을되뇌는오목눈이육분이의날갯짓에서우리또한삶을지속해나가는속도와방향을읽고한걸음씩나아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