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9.34
Description
그렇게 사랑하라고 내가 여기 있다!
공지영의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 2004년 혹은 2005년, 송봉모 신부님의 책에서 발견한 구절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날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베네딕도 왜관 남자 수도원이라는 명사와 마리너스 수사라는 이름을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 세상에 선보인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수도사들의 인간과 신을 향한 사랑,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은 신의 다른 이름이며 우주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무엘 아빠스님으로부터 소희의 소식을 전해들은 요한 신부는 자신의 젊은 수사 시절을 떠올린다. W수도원의 요한 곁에는 미카엘과 안젤로 수사가 함께 했고, 아빠스님의 조카인 소희는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줬다. 그러던 어느 날 미카엘과 안젤로가 공부방 일로 대구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소희가 홀연히 떠나버리자 홀로 남아 괴로워하던 요한은 수도원을 떠났다 다시 돌아와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런 요한에게 수송선의 선장인 마리너스 수사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신부 서품을 앞둔 젊은 수사 ‘요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저자의 개인적 방황의 종지부를 찍게 한 소설이기도 하다. ‘요한’의 인생 순례기이자 방황기로 볼 수 있는 작품에서 저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엇을 지킬 것인지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간 본성에 더 깊숙이 다가간다. 삶과 죽음, 신과 사랑 등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에게 벌어진 끔찍한 고난과 잔인한 역경들을 어떻게 대처해 가는지 보여주며 삶의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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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영

1963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했다.1988년《창작과비평》에구치소수감중집필한단편「동트는새벽」을발표하면서문단에데뷔했다.1989년첫장편『더이상아름다운방황은없다』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1993년에는『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통해여성에게가해지는차별과억압의문제를다뤄새로운여성문학,여성주의의문을열었다.1994년에『고등어』『인간에대한예의』가잇달아베스트셀러에오르며명실공히독자에게가장사랑받는대한민국의대표작가가되었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봉순이언니』『착한여자1?2』『우리들의행복한시간』『즐거운나의집』『도가니』『높고푸른사다리』『해리1?2』등이있고,소설집『인간에대한예의』『존재는눈물을흘린다』『별들의들판』『할머니는죽지않는다』,산문집『상처없는영혼』『빗방울처럼나는혼자였다』『공지영의수도원기행1,2』『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아주가벼운깃털하나』『공지영의지리산행복학교』『딸에게주는레시피』『시인의밥상』등이있다.
2001년21세기문학상,2002년한국소설문학상,2004년오영수문학상,2007년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부문),그리고2006년에는엠네스티언론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1년에는단편「맨발로글목을돌다」로이상문학상을받았다.

목차

1부제영혼이밀랍처럼1~60
2부빈들에나가사랑을1~61
3부그러면제가살겠나이다1~68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간의의]
“이지상을떠난사람의자취는그가남긴사물에서가아니라
그를기억하는사람들의마음속에서발견된다”
시련을통과해성장하는한인간의아름다운순례와
사랑의본질에대한깊은성찰로탄생한소설

작가공지영의열한번째장편소설『높고푸른사다리』가개정출간된다.인생과사랑의섭리를예민한감수성으로그려낸이작품은인간의삶이어떠한신비로운명을극복해나가는지를이야기한다.2013년첫출간당시13만이상의독자들에게사랑을받았고프랑스와베트남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영화화가확정됐다.
원고지1,355매에전체3부로구성된이작품은요한신부가베네딕도수도회의젊은수사이던시절,파도처럼덮쳐온사랑과이별을통과하며성숙한인간으로변화해가는과정을회상의형식으로담았다.소설을통해“고통은왜있는것이며인간은왜존재하는지,사랑은무엇인지같은근원적인질문”을해보고싶었다는작가는가톨릭수도회와한국전쟁의흥남철수사건을소설의두축으로삼아신의뜻에순명(順命)해야하는수도자들과전란에휩쓸려생의갈피를잃어버린이들의삶을투영해인생의봉우리를넘는순간우리를일으켰던것이무엇이었는지를묻는다.
작가는사랑과그리움,죽음과생명같은쉽게도달할수없는것들에대한고뇌와동경을담아내기위해가톨릭수사를주인공으로삼고W시,흥남,미국뉴튼을배경으로인종과시공을뛰어넘어‘보답없는것들에대한사랑’을펼쳐낸다.소설은주인공요한이신부서품을받고10년이흐른뒤,기억을돌이켜수사시절함께했던이들을떠올리는것으로시작된다.형제와다름없이사랑했던미카엘과안젤로수사,처음으로이성의사랑을알게해주었던소희,한국전쟁이후50여년의세월을사랑의불씨로견디어온할머니와독일출신노(老)수사들의뭉클한경험을통해한인간의방황을멈출수있었던참사랑의의미를보여줌으로써“능숙한솜씨로서사를구축해관념의밀도보다정서적온도가높은성장소설을완성했다”(《경향신문》),“삶과죽음,신과사랑에대해근원적인고민을품게만드는묵직한이야기”(《매일경제》),“기적같았던전쟁통실화를곁들여사랑의궁극을집요하게파고든작품”(《세계일보》)이라는평을받았다.
고통스러운상황에서도인간에대해절망하지않는선의의힘을끝까지천착해나가는이작품은도무지이해할수없는생의잔인한운행에도불구하고“사랑은가시지않아요”라고고백했던노수사의말처럼,진정한것들은마모되지않는다는것을우리삶에서도느낄수있도록힘주어말하고있다.

성베네딕도회W시수도원의일원인정요한신부는호출을받고찾아간사무엘아빠스(대수도원장)로부터10년전에만났던소희가죽음을앞두고자신을다시한번만나고싶어한다는이야기를듣는다.요한은사제서품을받기전,아빠스의조카로수도원에잠시머물던소희와서로사랑했지만갑작스럽게이별했던기억,형제처럼가까이지냈던미카엘과안젤로수사를불의의사고로잃은일등,자신의삶을뒤흔든커다란사건들에의해수도자의삶을놓아버릴뻔했던순간들을되돌아본다.“사랑하라”고말하면서도사랑하는이들을앗아가는잔인한신앞에서낙담하던요한은할머니로부터50여년전한국전쟁때흥남부두에서헤어진할아버지와의일화를듣게되고,수도원인수논의를위해방문한미국의뉴튼수도원에서는한척의수송선으로흥남부두의1만4천피난민을구해낸마리너스수사를만나게되면서이땅에내리는보이지않는사랑의의미를알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