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7: 제3부 분단과 전쟁 (조정래 대하소설 | 등단 50주년 | 개정판)

태백산맥 7: 제3부 분단과 전쟁 (조정래 대하소설 | 등단 50주년 | 개정판)

$18.91
Description
한반도 분단과 전쟁의 궤적을 제대로 그려내
오늘의 역사로 이어주고 있는 소설 『태백산맥』
1948년 10월,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14연대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주동은 좌익사상을 지닌 하급 지휘관들이었다. 여수와 순천이 그들 손에 넘어가고, 염상진을 중심으로 한 민간 좌익세력이 벌교를 장악한다. 그들은 인민재판을 열어 악질 지주들을 비롯한 이른바 반동세력을 공개처형한다.
하지만 토벌군의 대대적인 진압작전에 밀린 반란군은 산악지역으로 퇴각하고, 벌교를 장악했던 염상진도 안창민, 하대치 등과 함께 입산, 빨치산 투쟁에 돌입한다. 그 즈음 대학생 정하섭은 남로당 상부의 명령에 따라 순천 지역에 파견되었으나, 상황이 불리해져 퇴각하면서 고향 벌교로 숨어든다. 그는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제각에 살고 있는 무당의 딸 소화를 몰래 찾아든다. 소화는 정하섭이 요구하는 비밀스런 심부름을 하게 되고, 둘 사이엔 애틋한 사랑이 싹트는데…….
친일 지주세력을 기반으로 한 이승만 정권은 지주들이 반대하는 농지개혁을 쉽사리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주들은 친척 앞으로 명의변경을 하거나 남에게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농지를 빼돌린다. 반면 양심적인 지주이면서 무교화주의자인 서민영은 자기 땅을 소작농민들과 공유하여 협동농장을 세우고, 야학을 운영한다.
벌교의 계엄사령관이었던 심재모는 서민영, 김범우 등의 도움으로 겨우 용공 혐의를 벗고 풀려나 태백산 지구 공비토벌에 투입된다. 심재모의 후임 백남식도 보성과 벌교 산골짜기마다 병력을 투입해 빨치산 토벌에 나선다. 위기에 빠진 빨치산부대는 적극적인 투쟁에서 조직을 보존하고 살아남는 투쟁으로 돌아선다. 농지개혁이 실시되었으나 농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이승만 세력은 그 무렵 치러진 총선에서 크게 패배한다.
곧이어 6.25 전쟁이 발발한다. 인민군에 밀린 국군은 남쪽으로 후퇴를 거듭한다. 인민군이 남부지방까지 내려오자 벌교 경찰은 좌익에서 전향한 사람들로 구성된 보도연맹 원들을 모두 소집하여 벌교에서 철수하기 직전에 그들을 무차별 학살한다. 경찰이 떠난 뒤에 벌교는 다시 염상진, 안창민, 하대치 등의 좌익세력에게 장악되고, 그들은 읍면마다 인민위원회와 여성동맹위원회, 청년동맹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북식 농지개혁을 단행한다.
미군 부대를 탈출한 김범우는 눈 속을 헤매다가 인민군에게 체포되고, 인민군의 통역관을 맡게 된다. 중국의 개입으로 전쟁은 교착상태에 빠지고, 삼팔선 부근에서 대치 상태가 지속된다. 그런 상황에서 퇴로가 막힌 인민군과 빨치산 부대는 전남북과 경남, 지리산 일대에서 유격투쟁을 계속한다. 후방에서 빨치산 대원들이 입을 옷을 짓는 일을 하던 소화는 발각되어 감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아기를 낳는다.
휴전회담이 시작되면서 토벌대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빨치산들은 근거지인 해방구를 자꾸 잃어간다. 겨울을 맞아 토벌대는 엄청난 화력과 병력을 동원해 전남북과 경남, 지리산에 동계대공세를 편다. 가혹한 추위 속에서 수많은 빨치산들은 얼어 죽고 굶어 죽고 총에 맞아 죽어가며 시나브로 소멸되어간다. 하지만 그들은 항전을 멈추지 않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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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정래

‘작가정신의승리’라불릴만큼온생애를문학에바쳐온조정래작가는한국문학뿐아니라세계문학에서도유례를찾아보기힘든뛰어난작품활동을펼쳐왔다.작가정신의결집체라할수있는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은‘20세기한국현대사3부작’으로,1천5백만부돌파라는한국출판사상초유의기록을수립했다.
1943년전라남도승주군선암사에서태어나광주서중학교,서울보성고등학교를거쳐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1970년《현대문학》으로등단한후,왜곡된민족사에서개인이처한한계에이르기까지다양한영역을아우르며소설을집필했다.
대하소설3부작『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비롯해,장편소설『천년의질문』『풀꽃도꽃이다』『정글만리』『허수아비춤』『사람의탈』『인간연습』『비탈진음지』『황토』『불놀이』『대장경』,중단편소설집『그림자접목』『외면하는벽』『유형의땅』『상실의풍경』『어떤솔거의죽음』등을발표했다.
산문집으로『누구나홀로선나무』『황홀한글감옥』『조정래의시선』『조정래사진여행:길』과함께,문학인생50년을담은『홀로쓰고,함께살다』를출간했다.또한고등학생손자와함께집필한『할아버지와손자의대화』와청소년을위한위인전인『신채호』『안중근』『한용운』『김구』『박태준』『세종대왕』『이순신』을발표했다.
현대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단재문학상,노신문학상,광주문화예술상,만해대상,현대불교문학상,심훈문학대상등을수상했고,은관문화훈장을수훈했다.
조정래작가의작품은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등으로세계곳곳에서번역출간되었고,영화·오페라·뮤지컬·만화로만들어졌으며,TV드라마등으로도제작되고있다.

목차

14.살아서돌아온그들|15.김범준의귀향|16.양쪽을다미워하는아이|17.무상몰수무상분배|18.워메,논두렁콩알꺼지시고,울안감나무감꺼지시는저런법은워디서나온법이드랑가!|19.고구마똥|20.소용돌이|21.구빨치그리고신빨치|22.너희들을위한전쟁|23.몸씻기마을굿|24.냄편이고아덜이고열썩이라도못당허겄다,요런징글징글헌놈에시상!|25.우리아부지가하대치요|26.압록강의물을마시며|27.똥냄새김치냄새의나라

출판사 서평

시대를초월한영원한고전,
한국문학사에우뚝선조정래문학의절정,『태백산맥』!

작가가직접매만지고새롭게편집한
‘단하나의정본(定本)’으로다시만난다

“20세기한국인에게가장큰영향을미친소설”
30여년동안우리사회각계각층의독자들에게
‘내인생의책’으로손꼽히며감동을전해온대하소설『태백산맥』
작가등단50주년기념개정판출간

“문학은인간의인간다운삶을위하여인간에게기여해야한다”는확고한신념으로일생을오롯이글쓰기에바친작가조정래.세상의어둠과혼미속에서자신만의작가정신을지키며예술세계를일궈온그의문학인생이반세기를맞았다.
스무살문학도시절“상처많고고통많았던우리의참담한역사에대해쓰겠다”는다짐을가슴깊이새겼고,세상과인간에대한탐구라는소설문학의본질을철저히파고들며원고지10만장을훌쩍웃도는방대한작품들을탄생시키기까지수십번죽음과맞닥뜨리고심각한사회적음해와탄압도이겨내야했다.그길없는길을홀로걸으며마침내이른등단50주년,이는소설로서사회적ㆍ역사적삶을살고자각오한한작가의영광의승리이자,우리문학사에도빛나는쾌거가아닐수없다.
작가조정래의등단50주년을기념하여대하소설3부작『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개정출간한다.작가는초판출간후31년만에다시책을펼쳐전편을손수퇴고함으로써새로운‘정본(定本)’을완성했다.“다시금‘퇴고’를하는마음으로손질”했으며,“그작업의결실이독자여러분께드리는선물이되었으면좋겠다”고짤막한소회를밝힌〈작가의말〉에남다른애정과깊이가느껴지는이유다.
조정래작가의대표작이자‘치열한작가의식의결정체’라불리는대하소설3부작은‘한국문학사의최대문제작’이자‘한국인의살아있는역사교과서’로불려왔다.일제강점기부터6ㆍ25를거쳐경제개발시대까지장장1세기에이르는대한민국의민족사를엮어내기위해한장한장손으로써내려간원고지가5만1,500매,등장인물만1,200여명에이른다.지구를세바퀴반이나도는수많은취재여행과자료조사를거치며탄생한작품들은발표후30년이지난오늘날까지도수많은독자들에게뜨거운감동을선사하고있다.

문학평론가47인이뽑은80년대최대문제작1위,
전국애장가720명이뽑은가장감명깊게읽은책『태백산맥』
『태백산맥』은한반도가해방과분단을동시에맞아남한의단독정부가수립되고,4·3항쟁과여순사건이일어난1948년10월부터6·25전쟁이끝나고분단이고착화된1953년10월까지를시간적배경으로한다.‘민족사의매몰시대’,‘현대사의실종시대’라불리는역사에정면으로부딪쳐80년대최대의문제작이되었다.
1983년《현대문학》에제1부가연재되었고1987년부터제2~4부가《한국문학》에연재되었다.1986년제1부〈한의모닥불〉출간을시작으로1989년제4부〈전쟁과분단〉이출간됨으로써16,500매에이르는전10권이완간되었다.2009년200쇄를돌파했으며(1권기준),2020년현재860만부이상판매되었고,전10권이모두150쇄이상제작됨으로써작품의감동이현재진행형임을확인시켜주었다.

사회각계각층의주목을받아온『태백산맥』은6·25전쟁의비극성을우리민족내부의모순을통해적나라하게표출하며이념의금기지대에깊숙이파고들었다는이유로논란의중심에서기도하였다.그러나이념대립으로인한민족분단의아픔을문학으로승화시킴으로써한국문학사의독보적인위치에오르게되었다.
프랑스와일본에서번역출간되었고,영화,만화,뮤지컬등으로만들어졌으며,2016년에는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춘글과삽화가수록된『태백산맥청소년판』이출간되기도하였다.소설의배경인전라남도보성군에서는2008년11월‘태백산맥문학관’을개관해소설의감동을독자들이직접체험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

문학적완성을향한작가의열정,현대독자들을고려한새로운편집
‘고막’이‘꼬막’으로사전에수정등재될만큼우리말에큰영향을미친작가답게이번개정판에서도전체적으로문장이더명확하고구체적으로읽힐수있도록어휘부터조사,어미,문장부호까지하나하나손보았다.몇몇장면은상황전체의분위기를더욱생생히살리기위해묘사를강화했다.한편서술에서불필요한수식이나쉼표등을삭제하여속도감과리듬을더했고,주인공을제외한몇몇인물은성(姓)이나이름을바꾸기도했다.
현대독자들의편의성을고려하고대하소설읽기에중요한가독성과내구성을높이기위해편집에서도변화를시도하였다.기존책에담겨있던상징적인요소는지키되책의장정과만듦새를현대적인감각을살려새단장했다.본문의판형과글자크기를줄이고‘태백산맥’의한자어제호를한글로바꾸어새표지를선보인다.조정래작가의대하소설은오랫동안소장해두고아껴읽는애독자가많은만큼사철양장본으로튼튼하게제작했다.

현재의거울,미래를위한통찰이되어주는조정래대하소설
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이주도하는새시대를맞이하고있지만,과거로부터이어져온갈등과대립은여전히우리사회의도약과성장에걸림돌이되고있다.
우리가건너온지난1세기의과오와결과를풀어낸조정래작가의대하소설을통해오늘날의사회문제에대해거슬러올라가그뿌리를찬찬히톺아볼수있고,미래를위한질문과통찰을얻어갈수있다.그렇기에이번개정판출간의의미는단순히‘기념’과‘회고’에있지않다.우리앞에산적한여러갈등과문제의시원을바로알기위한‘환기’이며,불행이반복되지않는미래를만들기위한새로운‘다짐’이다.

ㆍ문학평론가48인이뽑은‘80년대최대의문제작’1위『태백산맥』(『80년대대표소설선』,현암사,1989년)
ㆍ전국애장가720명이뽑은‘가장아끼는책’1위『태백산맥』(《한겨레신문》,1994.10.5)
ㆍ‘우리사회에서가장영향력이큰책’1위『태백산맥』(《시사저널》,1996.10.24)
ㆍ각대학수석합격자40명이뽑은‘후배들에게가장권하고싶은소설’1위『태백산맥』(《중앙일보》,1997.2.25)
ㆍ전국국문과대학생150명이뽑은‘가장좋은소설’1위『태백산맥』(《조선일보》,1997.5.15)
ㆍ서울대학생1천명이뽑은‘가장감명깊게읽은소설’1위『태백산맥』(《조선일보》,1997.7.23)
ㆍ서울6개대학도서관의문학작품대출1위『태백산맥』(《동아일보》,1997.12.28)
ㆍ《출판저널》특별기획,각분야지식인100인이선정한‘21세기에도빛날20세기책들(국내모든분야의저작물대상)36종에『태백산맥』선정됨(《출판저널》1999년신년특집호)
ㆍ《중앙일보》선정‘20세기한국의베스트셀러30가지’에『태백산맥』선정됨(《중앙일보》,1999.12.23)
ㆍ인터넷서점YES24와포털사이트네이버가네티즌6만명을대상으로‘우리시대대표작가-노벨문학상후보’선정,조정래작가(2만7천8백표)1위,‘한국인에게큰감동을준작품’1위『태백산맥』(《조선일보》,2005.6.23)
ㆍ『죽기전에꼭읽어야할책1001』에『태백산맥』이선정됨.우리나라작품으로는『태백산맥』과『토지』가뽑혀수록됨(영국카셀출판사,번역서마로니에북스,20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