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17.80
Description
“다르게 아름답고 다르게 진실할 때 다른 삶이 펼쳐진다”
이야기에 매혹된 소설가 김탁환이 땅에 매혹된 농부 이동현을 만나
서로를 흔들어 깨운 시간들!
도시소설가 김탁환은 농부과학자 이동현이 만나 발견한 두 번째 인생 발화의 시간『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마을을 샅샅이 어루만진 끝에 쓴 르포형 에세이로서, 도시소설가가 마을소설가로서 내딛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시도이다. 전국의 마을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그가 맞닥뜨린 주제는 ‘소멸’이었다. 지방, 농촌, 농업, 공동체의 소멸을 체감하지만, 결국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세월의 위력 앞에, 자본주의 시스템의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소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농부과학자 이동현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답이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다. 그는 곡성에서 발아현미를 연구하고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기업가이자 미생물학 박사이며, 2019년 유엔식량기구 모범농민상을 받은 농부이다. 그는 동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의 법칙과 인간다운 삶의 철학, 공동체에 흐르는 연대의 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삶을 오롯이 비추며 이야기의 세계와 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비록 자본주의 시대에 그 가치가 퇴색되기도 하지만, ‘농(農)’과 ‘소설’처럼 각자 삶에서 결국 지키고 싶은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김탁환 작가는 소멸의 위기와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이동현 대표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지키는 태도’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체, 솔직한 자기고백, 삶에 대한 통찰력으로 순간순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답사를 다니며 발견한 곡성의 마을 이야기들을 각 장 끝에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치유 사진 작가’ 임종진 작가가 곡성과 미실란에서 찍은 생명력 가득한 사진은 이 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작가 김탁환과 농부 이동현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새로운 길을 내어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그 길의 모습은 다르되 결국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곳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공존을 고민하는 사회에, 삶의 방향을 되묻는 개인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냐고.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탁환

군항진해에서태어났다.마산과창원에서중ㆍ고등학교를다니며시를습작하다가서울대국어국문학과에입학하였다.박사과정을수료할때까지신화와전설과민담그리고고전소설의세계에푹빠져지냈다.진해로돌아와해군사관학교에서해양문학을가르치며,첫장편『열두마리고래의사랑이야기』와『불멸의이순신』을썼다.대학교수로재직하며역사추리소설백탑파시리즈를시작했고,『나,황진이』『리심』등을완성했다.KAIST문화기술대학원교수를끝으로,2009년여름대학을떠났다.
이후전업작가로사회파소설『거짓말이다』『아름다운그이는사람이어라』『살아야겠다』등을잇달아발표하였다.장편소설『이토록고고한연예』를쓰며판소리에매혹되었고,소리꾼최용석과‘창작집단싸목싸목’을결성하였다.지금까지29편의장편소설과3권의단편집과3편의장편동화를냈다.『읽어가겠다』를비롯한서평집,다수의논픽션과에세이집도출간했다.
그가최근관심을쏟는것은‘마을’이다.소멸위험지역으로내몰린지방마을의숨겨진미덕을,오래되었지만새로운이야기로쓰려는것이다.
그가만난첫마을은전라남도곡성이고,거듭만난사람은농업회사법인미실란대표이동현이다.이동현은미생물학을전공한박사이자환경을먼저생각하는농부이자농업의미래를설계하는기업가이기도하다.우정으로쌓은이책은논과강과산에서어울려살아가는생명들의지혜가담긴첫결실이다.

목차

들어가는말:소멸에맞서는사람

1장발아
“한껏솟아오르고또한껏뻗어내려”

두번째로내삶을깨우는시간
당신의깊은곳을건드리는이름은무엇인가요?
아름답지요?
‘농’과함께평생을살겠습니다
물에잠긴들녘,땅에묻힌마을
차별은차별을낳는다
ㆍ첫번째마을이야기_원홍장과심청,곡성에서만나다

2장모내기
“세상의모든마음을주고받다”

이야기꾼은매혹된영혼
나도그랬습니다,당신처럼!
땅을사랑한농부과학자
하찮고더러운것에서부터다시시작하다
벽그리고벽에막힐때
실패했지만패배는아니다
배수진을치다
ㆍ두번째마을이야기_씨나락을오가리에모신뜻을새기다

3장김매기
“지키고싶다면,반복해야한다”

큰바람에도흔들리지않는벼
우직한사람이산을옮기는법
작은배려가만드는큰차이
밥과약은한뿌리
서로가서로에게반하다
기오리를아십니까?
ㆍ세번째마을이야기_도깨비와함께물고기를!

4장추수
“여기까지왔고여기서부터시작이다”

추수할때는파종을걱정하다
한톨의흙에서한세상을맛보다
온마을이아이들을키우다
아이들이땅과흙을밟으며행복하기를
평가가없고술이없고경계가없다
사람의얼굴을한회사가되겠습니다
쌀한톨의무게를재본적이있나요?
ㆍ네번째마을이야기_십자가꼭대기에닭을세우다

5장파종
“사람이씨앗이다”

겨울을견디는사람만이다시씨를뿌린다
적당한거리를생각하세요
돌다리를두드리고땅을다지다
적정하게다시시작하다
ㆍ다섯번째마을이야기_살아서도함께죽어서도함께

나오는말:도깨비씨나락까먹는소리일지라도!
김탁환이만난이동현

출판사 서평

큰바람에흔들려도다시싹을틔운다
김탁환이발견한두번째인생발아의시간
“우리가미처알지못한아름다움이거기있었던것같다.
읽는내내그질문겸감탄사를들었고또따라했다.아름답지요?”
-정혜신ㆍ이명수|『당신이옳다』저자

25년간역사소설과사회파소설을써오며사회에반향을일으켜온작가김탁환.베스트셀러작가로서거친세상속에놓인다양한인간군상과사회와인간이만들어온문제에천착하며쉼없이소설을써왔다.그러던중,끊임없이더빨리더많은결과를만들어내야하는자본주의시스템에서그또한글쓰는기계가되어있음을자각한다.
특히세월호참사이후기존의작법과시선,가치관으로는소설가로서더이상사회문제를이야기하고써내려갈수없음을거리위에서통감했다.그리고어느덧소설가로서의후반생을준비해야할시기,결국작업실을벗어나길위를걸었고,자신과세상에대한질문을품은채지방곳곳의‘마을’로향했다.
그의발길이가장많이닿은마을은전라남도곡성이다.그곳에서도시소설가김탁환은농부과학자이동현을만나두번째인생발화의시간을함께했다.이를통해발견한삶의지혜와회생의길을신간『아름다움은지키는것이다』에담아냈다.이책은김탁환작가가마을을샅샅이어루만진끝에쓴르포형에세이로서,도시소설가가마을소설가로서내딛는시작점이자새로운시도이기도하다.

소멸에맞서는벗들의이야기를통해우리삶을되돌아보다
전국의마을들을종횡으로누비며그가맞닥뜨린주제는‘소멸’이었다.지방,농촌,농업,공동체의소멸을체감하지만,결국인구1천만의서울에서살아가는그누구도세월의위력앞에,자본주의시스템의잣대에서조금이라도벗어나는순간소멸의대상이될수있음을깨닫는다.과연우리에게희망은없는것일까?
농부과학자이동현은작가의이러한질문에하나의답이자,새로운방향을제시해준사람이다.그는곡성에서발아현미를연구하고가공하는농업회사법인미실란을15년째이끌고있는기업가이자미생물학박사이며,2019년유엔식량기구모범농민상을받은농부이다.그는동생물과공존하는생태계의법칙과인간다운삶의철학,공동체에흐르는연대의힘을지키며살아가고있다.
교집합이전혀없는두사람이지만서로의거울이되어삶을오롯이비추며이야기의세계와땅의세계로안내한다.이를통해비록자본주의시대에그가치가퇴색되기도하지만,‘농(農)’과‘소설’처럼각자삶에서결국지키고싶은것들의가치와아름다움을되새기게한다.이러한만남의과정에서김탁환작가는소멸의위기와만물의고통에반응하며문제를해결하기위해끊임없이일하는이동현대표의모습을통해‘아름다움은화려한겉모습이아니라지키는태도’임을깨닫는다.
이책은씨앗이열매를맺고다시씨앗으로돌아오는과정에빗대어두사람이지나온삶의궤적을교차하며담아낸다.1장‘발아’에서는각자마음속깊이간직한한글자를떠올리며

삶에서지키고싶은것을되새긴다.2장‘모내기’에서는미실란의창업과소설가로서입지를다지는과정을가감없이들려준다.3장‘김매기’에서는각자맞이한위기앞에포기하지않고다시앞으로나아가는과정을반복해서보여준다.4장‘추수’에서는사람을존중하고건강한문화가있는기업과행복한공동체를유지하기위해실천해온노력의결실을보여준다.5장‘파종’에서는자연과사람,사람과사람사이의적당한거리를유지하고,마을에필요한적정한기술을도입할때사람과사회에미래가있음을강조한다.

바이러스,기후변화…우리삶은이대로괜찮은걸까?
흙에서배운지혜로우리안에꺼져가던빛을다시밝히다
이동현대표가땅과흙,동식물로부터체득한지혜는우리에게도많은것을일깨운다.일례로모사이의거리를보통논보다세배이상띄고,화학비료대신왕우렁이로피를제거하는방식은언뜻비효율적인듯보이지만,오히려벼가더깊이뿌리를내려재해에도강하게살아남는다고한다.코로나바이러스의습격으로‘더많이,더빨리’를외쳐온대도시의생활방식과삶과사람간의거리에대해근본적으로돌아보는지금더욱귀기울이게되는대목이다.뿐만아니라기후변화,식량위기등삶의지축을뒤흔드는거대한변화에좌초되지않기위해붙들어야할가치와방향이무엇인지를되묻는다.
이책은저자특유의리듬감있는문체,솔직한자기고백,삶에대한통찰력으로순간순간자신의삶을되돌아보게한다.또한답사를다니며발견한곡성의마을이야기들을각장끝에담아읽는재미를더한다.특히‘치유사진작가’임종진작가가곡성과미실란에서찍은생명력가득한사진은이책을든든하게뒷받침한다.
작가김탁환과농부이동현은결과에만족하기보다새로운길을내어인생후반부를살아가기로다짐한다.그길의모습은다르되결국사람을살리고세상을살리는곳에서만나게될것이다.이책은건강한공존을고민하는사회에,삶의방향을되묻는개인에게질문을던진다.지금당신이,우리가지켜야할것은무엇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