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시마모토 리오 장편소설)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시마모토 리오 장편소설)

$15.00
Description
나오키상 수상 작가
시마모토 리오가 그리는 극히 개인적인 행복에 대하여

안타깝고 애절하며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내밀한 사랑의 그림
2018년 제159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마모토 리오가 이번에는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2001년에 데뷔한 이후 약 20년 동안 꾸준히 글을 써온 시마모토 리오는 군조 신인문학상, 노마 문예신인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나오키상 등 내로라하는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 작가로 자리 잡았다.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별책 문예춘추》에서 연재한 여섯 편의 작품들을 모아 2010년 ‘문예춘추’에서 출간한 단행본이다. 첫 번째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길잡이」는 화자 야마토가 대학 진학과 함께 도쿄로 상경해 마와타 장이라는 하숙집에서 지내게 되는 내용인데, 프롤로그 역할을 하는 이 작품을 필두로 각각의 이야기는 쓰바키, 고하루, 치즈루 등으로 화자를 달리하며 점차 결이 풍성해지고 깊어지면서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다 마침내 껍질을 다 벗겨낸 양파 속 같은 핵심에 다다르면 시작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순박하지만, 때로는 눈치가 없어 미련스럽기까지 한 야마토 요스케, 그는 물설고 낯선 도시 생활에서, ‘마와타 장’과 대학 생활을 통해 새로운 사람과 교류하고 인간관계의 엇갈림을 경험한다. 그런 와중에 사랑에 눈뜨고 자신을 인식하기에 이르는 낭만적이고 전형적인 성장 스토리로 보이던 「청결한 시선」과 「시스터」,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의 맥락이 「벽장 속 방관자」에 와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물꼬를 튼다. 소설의 무대는 17년 전으로 옮겨지고, 더불어 ‘마와타 장’이라는 공간이 지닌 은밀한 역사와 관계성의 비밀이 수면 위로 부상한다. 물론 이 은밀한 역사와 관계성을 암시하는 복선은 ‘마와타 장’의 주인인 와타누키 치즈루가 역시 하숙하며 함께 살고 있는 마지마 세우를 ‘내연의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말 속에 수수께끼처럼 깔려 있다. 남편이란 법적이거나 실질적인 부부 관계에서 남자 쪽을 일컫는 말인 반면, 내연이란 그렇지는 못하면서 밀접한 남녀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내연의 남편’이라는 말은 상당한 모순과 숙명적인 요소를 함께 품고 있다. 이렇게 모순과 숙명을 함께 품은 말로 세우를 규정하게 된 치즈루는 과연 어떤 남모를 역사를 껴안고 있는 것일까?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좋다고 생각한 소설이 모두 개인적인 행복감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겨우 ‘나는 이런 걸 좋아했구나’라고 깨달았기에 무의식에 자리했던 걸 일부러 끄집어내듯이 그려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새로이 얻은 감각을 쏟아부어 폭넓은 글을 써나가고 싶습니다.” _ 작가의 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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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마모토리오

1983년도쿄에서태어났다.시마모토리오는17세때발표한「실루엣」이군조신인문학상우수작으로선정되면서주목을받았고,2003년『리틀바이리틀』로최연소아쿠타가와상후보에오르면서화제를불러일으켰으며,같은작품으로노마문예신인상을사상최연소로수상했다.2004년『태어나는숲』으로또다시아쿠타가와상후보에,2005년에는『나라타주』로제18회야마모토슈고로상후보에올랐다.2007년『버스데이』로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후보,2011년에는『언더스탠드메이비』로나오키상후보에올랐으며,2015년『레드』로시마세연애문학상을,2018년『퍼스트러브』로제159회나오키상을수상했다.

목차

청소년을위한길잡이…009
청결한시선…045
시스터…093
바다로향하는물고기들…149
벽장속방관자…221
마와타장의연인…245

옮긴이의말…309

출판사 서평

한지붕아래에서시작되는청춘과사랑이야기
……라고생각했는데?

마와타장에사는주민은모두다섯명.대학진학과동시에홋카이도에서상경한철부지소년야마토요스케.여고생인야에코와알콩달콩연애를하고있는직장인야마오카쓰바키.통통하고큰덩치를콤플렉스로여기고있는여대생구지라이고하루.그리고마와타장의주인이자작가이기도한와타누키치즈루.와타누키의‘내연의남편’인화가마지마세우.성별도나이도출신도모두다다르지만,한지붕아래함께모여사는이다섯명은‘마와타장’이라는한공간에서살아가며각자‘뜻대로되지않는연애’를향해몸부림치고부딪히며조금씩성장해나간다.쓰바키에게는남자를싫어하게된과거가있고,고하루는자기몸을비하하며,치즈루와세우는‘내연의남편’이라는알수없는관계로이어져있다.그런감정의기미를전혀눈치채지못하는이가바로야마토요스케이다.그가마와타장에합류하면서시작되는내밀한이야기에는연애뿐아니라트라우마,콤플렉스,가족과의불화등각자가마음속에안고있는갈등과슬픔도함께그려져있다.

“누가이끌어주기를바라는게아니라나스스로자신을이끌기위해계속좋아한다.그런사랑이있어도좋지않나싶은생각은,지금자신이여기에존재해도된다는생각과같은것이라는,왠지그런기분이들었다.”

『바다로향하는물고기들』은도쿄에코다에있는하숙집‘마와타장’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일상과마음대로되지않는애달픈연애에대해그린이야기이다.등장인물들은자신만의사랑을하고모두가상식에서벗어난결말을맞이하지만,그럼에도그결말을받아들이고앞으로의삶을향해전진해나간다.사람들은행복을느끼는지점도,또서로원하는지점도다다르지만그가치관의차이가합쳐져또다른행복의형태를완성시켜나가는것이다.극히개인적인행복을그리고싶었다는시마모토리오는무의식에자리했던걸일부러끄집어내듯이글을써내려갔다고밝혔다.그래서『바다로향하는물고기들』은등장인물저마다의사랑과행복을그린작품이지만,마지마세우와와타누키치즈루의관계를큰줄기로다룬이야기이기도하다.그두사람의앞글자를따서하숙집에‘마와타장’이라는이름을붙인것처럼,시마모토리오는전혀다른두사람의세계를과연어떻게이어나갈까.‘마와타장’속사람들이자신의사랑과행복을위해앞으로나아가는동안독자들은자신의행복에대해다시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

“어떻게하면저리도순수하게용서하고용서받으며,사랑하고사랑받을수있는것일까.나또한읽으면서이하숙집의일원처럼미소짓고눈물을흘렸다.”_미우라시온(작가)

일본독자들의찬사
★★★★★시간이날때마다펼쳐드는책.
★★★★★시마모토리오의붓색깔이점점더다채로워진다.
★★★★★나도마와타장의하숙집에서살고싶다.
★★★★★담백한묘사와인상적인문구가특히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