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조각 100 (인류 최초 예술이 된 조각 여행)

서양조각 100 (인류 최초 예술이 된 조각 여행)

$26.22
Description
왜 유럽의 역사는 조각에 열광했을까?
수많은 여행 책과 여행 가이드도 알려주지 않는
예술과 인문학의 우아한 시간!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에 대하여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은 서양 예술사를 압축해 놓은, 위대한 조각가의 예술혼으로 생명을 얻은 유럽의 찬란한 문화예술의 현장을 찾아가는 격조 높은 예술 여행이다. 유럽을 여행한다는 것은 서양의 신화와 신을 찾아 떠나는 영혼의 여정이다. 그 여정의 중심엔 그리스 로마 시대로부터 중세 고딕 시대를 거쳐 르네상스와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파고를 넘은 근대의 문화유적이 유럽 어디를 가나 손에 잡힐 듯 경탄과 찬사의 보석들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유럽의 어느 광장을 가든, 이름 모를 성당에 가든 성물 하나, 조각상 하나가 그만의 빛깔로 화려하게 빛난다.

책에는 서양 조각의 빛나는 역사가 시대와 예술장르를 따라 살아 숨 쉰다. 그래서 책으로 떠나는 유럽 조각 여행은 조각보다 영롱한 역사의 순간들을 시대마다 다른 예술양식으로 연출해낸 다채로운 건축과 조각, 개선문, 분수대, 기마상 등으로 변주해 보여준다. 서양의 역사는 그리스-로마의 신화의 역사이고 중세 고딕의 교회사이다. 여기에 르네상스의 인문학 부흥사와 바로크-로코코 양식사, 그리고 근대의 지성사를 합하면 서양문명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당대를 대표하던 조각과 건축의 눈부신 예술유적이 신전과 성당, 광장, 가문의 예술품으로 소장되어 있다. 세계인들이 유럽여행을 하며 감탄과 감동의 눈부신 여정을 다닐 수 있는 건 어느 곳을 가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빼어난 조각예술이 지천에 널려 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이제 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찬란했던 5천년 서양 조각의 생동하는 아름다움의 모자이크 속으로 나만의 예술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저자

차홍규

한-중미술협회회장,중국베이징칭화대학교미술학과교수엮임
중국광저우화난리공대학고문교수,한국폴리텍대학화성캠퍼스명예교수,하이드브리예술가로활동
저서-《알수록다시보는서양미술100》

목차

그리스고졸기시대의조각
조각의기원
001고졸기의쿠로스상
002고졸기의코레상

고전기의조각
003고전기의거장페이디아스
004파르테논신전
005미론의조각
006폴리클레이토스의조각
007아파이아신전의조각
008벨베데레의아폴론
009프락시텔레스의조각
010프락시텔레스와프리네
011스코파스의조각
012리시포스의조각

헬레니즘시대의조각
013페르가몬의대제단
014빈사의갈리아인
015벨베데레토르소
016앉아있는권투선수
017라오콘군상
018승리의여신상
019잠자는헤르마프로디토스
020안티오크의티케
021시장의노파
022헬레니즘시대의초상
023승리의콰드리가
024아프로디테조각상
025밀로의비너스
026카피톨리니의비너스
027메디치의비너스
028릴리의비너스
029칼리피기안비너스

로마시대의조각
030신아티카파의조각
031카피톨리니미술관
032테르메미술관의조각상
033로마시대의초상조각
034부조로새긴로마의영광
035살아있는비너스
036아라파키스

고딕시대의조각
037로마의공동묘지
038모자이크메시지
039아헨대성당의조각
040베르바르트의문
041쾰른대성당
042시에나대성당의비밀
043샤르트르대성당
044마르크르광장의조각상
045니콜라피사노
046아르놀포디캄비오

르네상스시대의조각
047필리포브루넬레스키
048로렌초기베르티
049고딕조각을극복한도나텔로
050안드레아델베로키오
051레오나르도다빈치
052다비드상
053피에타
054미켈란젤로와교황
055미켈란젤로의노예상
056피렌체의피에타
057미완의미학
058성녀막달라마리아
059벤베누토첼리니
060조각의모나리자살리에라
061첼리니의페르세우스
062피렌체의이방인잠볼로냐
063사비니여인들의납치
064네소스를죽이려는헤라클레스
065조각과회화의우위논쟁
066우피치의열주
067우피치미술관의조각

바로크와로코코시대의조각
068베르니니와보로미니
069베르니니의다비드상
070페르세포네의납치
071아폴론과다프네
072베르니니의문제작
073베르니니의분수
074보로미니의작품세계
075클로드페로
076프로방스의미켈란젤로
077목욕을마친비너스
078로코코의조각의거장들
079방한모를쓴여인
080베르사유장미들

신고전주의와낭만주의조각
081안토니오카노바
082에로스와프시케
083베일을쓴여인
084신고전주의조각의거장들

근대조각의시초
085북구의거장토르발센
086앙투안루이의동물상
087카르포의환상적조각상
088브란덴부르크개선문의조각상
089노동을조각하다
090독일조각의아버지
091몽환적조각의귀재
092로댕과조각의근대성
093로댕의발자취
094칼레의시민
095로댕조각의동세
096로댕과카미유
097다나이드
098로댕의손
099지옥의문
100생각하는사람

출판사 서평

★★★★★페이디아스로부터미켈란젤로를거쳐로댕에이르는조각의파노라마
★★★★★100인의조각가,수백여작품수록
★★★★★잘아는조각가와작품부터생소한작품까지
★★★★★가장쉽고재미있고흥미진진한서양조각

작품에대하여

조각이알려주지않는조각속숨겨진이야기

회화가색이나선에의한평면의예술이라면조각은3차원입체형상을조형하는예술이다.조각에미친거장들은단단한돌에생명을불어넣었다.그들의숨겨진이야기를쫓다보면경이로운사실을알게된다.조각에는조각가의삶과사랑그리고애환이고스란히담겨있다.그러므로조각의동세보다그속에숨겨진이야기가작품을더욱빛나게한다.헬레니즘의페이디아스로부터르네상스를빛낸도나텔로와미켈란젤로,바로크시대를빛낸베르니니와보로미니,현대조각의문을연로댕에이르기까지서양조각과더욱친해지는시간을가져보자.

●조각의기원
조각의기원을딱짚어말하기는매우어렵지만구약성서《창세기》서두는조각의기원및창작과정에관해훌륭한시사점을제공해준다.즉,태초에하느님이인간을창조할때직접노동을투여하진않았지만,흙을빚어하느님의형상대로인간의형상을완성했다.그러나단지흙을빚어구체적인형태를만들었다고해서그것을조각으로볼수는없으며,하느님이자신의피조물인아담에게입김을불어넣었을때에야비로소물질에불과하던인간이생명체로탄생할수있었던것이다.헤겔(Hegel)은이런점에주목하여,조각은물질적성질을초월하여그속에인간의정신을불어넣는것이라고했다.이러한정신은<빌렌도르프의비너스>조각에서나타난다.<빌렌도르프의비너스>상은가장오래된조각유물중의하나로구석기인들의독특한미적감각이잘드러난작품이다.이작품을통해우리는수렵·채집등의경제활동으로생존하던인류가절대적으로필요한노동력의확보를위해출산능력이있는모성을숭배하였음을알수있다.원시시대의조각은실용적목적이주가되는데,부장품의수요가급증함에따라조각도급속도로발전하게된다.조각은개인적표현보다건축·무덤등의부속물기능을수행해야했기때문에보편적인공감을불러일으킬수있는형태및기념비성이특히강조되었으며,이러한성격의조각상은헬레니즘시대이전의고대그리스고전기까지이어졌다.

●그리스고졸기시대의조각
조각이독립된장르로발달한것은기원전8세기부터나타나는고대그리스의고졸기부터이다.고졸기그리스인들의색다른문화와예술은남방의미노스문화와북방문화의특징을결합시키면서펠로폰네소스반도의미케네에중심을두었으므로,미케네문화로알려지게되었다.고졸기조각은대부분이청년상(kuros:쿠로스)과소녀상(core:코레)으로,이집트조각의영향을강하게반영한다.그러나그리스인들은자신들이믿는여러신들이올림포스산에살고있다고생각했으며,4년마다올림피아제전을벌임으로써그들의민족적유대감을확인했다.고졸기청년상은이러한제전에우승한선수를위해신전에봉헌했던것으로서아폴론상인경우가많다.따라서이조각들은실존하는인물의외양보다그리스인들이생각하는이상적인인간상을구현해놓은것이라고할수있다.

●헬레니즘시대의조각
헬레니즘시대는기원전320년경부터기원전30년경까지,즉알렉산드로스대왕의동정(東征)에의하여,그리스문화가동방을향해서광대한범위로확산되던시대를말한다.헬레니즘문화의영향은인더스강유역에까지파급되어동방적요소와융합하여뚜렷한변화를가져왔다.이시대는미술의성격도변하고신앙과의관련도약해졌으며미술작품은지배자의권력과시,혹은단순한감상을위해서제작되게되었다.새로운미술의중심은본토를떠나알렉산드리아·안티오키아·소아시아의페르가몬등으로옮겨졌다.각종의다양한민족이나문화와의접촉과현실생활에대한새로운관심은그소재를무한정으로넓혀,세속적인서민의일상생활의모든모습에까지넓혀졌다.여기서고전적인감정은격정·흥분으로까지높아지고,운동은격동·동요에이르렀다.이들헬레니즘시대의특징은로마에계승되어새로운전개를보게된다.

●로마시대의조각
로마시대의조각은그리스의영향을많이받았다.기원전2세기후반,로마가그리스를정복한이래파시테레스(Paciteres)를비롯한많은그리스의조각가가로마에초대되어이곳에서작품을제작하였다.로마인들은매우현실적인감각을지닌사람들로서,그리스문화를그대로답습했으나그것을로마식으로변화시킴으로써사실주의를발전시켰다.그리스의많은조각들은청동으로주조된것이었는데로마인들은이것을대리석으로복제했으며,그리스인들처럼추상적이고관념적인차원에서조각을제작했다기보다장식이나권력·부·교양의과시란차원에서조각을소유했다.로마조각의경이적인분야는초상조각이다.로마의초상은기존의입상(立像)과더불어새로이흉상·기마상·묘비상이제작되었으나,이것들은모두가단순한용모의모방이아니라개개인물의성격을예리하게추구했다는점에서예술적가치가높다.로마인은거대한개선문이나기념주를세우고,여기에그들이전쟁에승리한역사적사건을주제로한부조를장식하였다.그러나콘스탄티누스황제가수도를로마로부터콘스탄티노플로옮기고,기독교를승인함에따라고전조각의위대한전통은단절된다.초기기독교미술과중세의경우조각상을포함,모든조형예술을우상숭배란맥락에서배격했기때문에매우제한된범위에서종교적시사점이나상징적표현만이가능했다.

●고딕시대의조각
고딕(Gothic)양식은12세기에서르네상스이전15세기에걸쳐프랑스,독일,영국등서유럽에정착했다.유럽전반에형성된고딕미술은성당건축에서지배적으로시작되었다.고딕이라는말은원래르네상스시대에이탈리아인들이중세미술을가리켜‘야만적’이라고불렀던것에서비롯되었다.12세기후반에이르기까지로마네스크적성격이강했기때문에‘로마노-고딕’이라는과도기적인명칭으로불리기도했다.고딕조각은건축을통해실현되고발전되었으며,고딕조각을이야기할때성당의석조각을빼놓고는설명할수없다.이석조각들은주제면에서점차성스러운것에서벗어나사실주의경향을보이기시작했다는것이특징이며,건축에서벗어나지역적으로독자적양식을보이면서르네상스에이르게된다.특히고딕양식의사원에서는정적인숭고미를추구하여엄숙한분위기를자아낸다.

●르네상스시대의조각
세계사적으로5세기로마제국의몰락과함께중세가시작되었다.그때부터르네상스에이르기까지의시기를야만시대,인간성이말살된시대로파악하고고대의부흥을통하여이야만시대를극복하려는것을르네상스라고한다.‘다시태어나다’라는르네상스의의미에서볼수있듯이,예술가들은고대전통의재발견을근원에두고해부학,원근법같은과학적근거에접근하여고대의이상을새롭게부활시켰다.15세기초르네상스의조각가도나텔로(Donatello)는고전조각에대한진지한연구와재해석으로그위대함을떨쳤다.16세기르네상스시기에는교회의세속적인권력과후원자들의복잡한기호로인해조각에다소긴장되고과장된정서가반영되었다.미켈란젤로의조각역시긴장감이고조된운동감을보여주며독자적인길을걸었다.

●바로크와로코코시대의조각
바로크개념이문예분야에서전문적인용어로자리잡게된데에결정적인역할을한것은무엇보다베르니니(GiovanniLorenzoBernini)와보로미니(FrancescoBorromini),피에트로다코르토나(PietrodaCortona)등의바로크건축가들이창조한로마의건축물이었다.로마를최고의도시로만들고자대규모의후원을아끼지않았던교황이북이탈리아의재능있는미술가들을영입했는데,이들이창조해낸미술양식은후에‘바로크’라고명명되었다.1600년~1750년의시기를풍미했던이양식은유럽의여러가톨릭국가에확대되었으며에스파냐,네덜란드,프랑스,영국등이바로크양식의중심적인역할을했다.바로크는16세기르네상스미술의조화와완벽성을포함하고있으며동적인자세와섬세한양감표현을그특색으로하고있다.그러나한편으로귀족들의미술이다보니화려한의식을과시하는표면적인장식에치중한것도사실이다.베르사유의루이왕궁전은바로크취향에가장근접한표본의하나로여겨지고있다.
바로크이후나타나는조각은대체로궁정을장식하기위한목적으로제작된것이기때문에지나치게화려하고사치스러우며장식이앞서는특징이두드러진다.이러한조각양식을로코코문화의양식이라부른다.‘바로크말기’라고부르기도하는로코코는바로크미술의연장및변형이라고할수있다.즉,바로크의장중하고기념비적이며권위주의적인성격은배제하되곡선적이며장식적인특징은받아들였다.그리고작품의크기를소형화시키면서세련미와유희적화려함을더했다.로코코는바로크와달리개인적인취향과자유의지가반영된미술로서경쾌함과발랄한느낌이있다.로코코는독일지역에퍼지면서교회나귀족들의궁전,혹은공공장소에서유행처럼번졌다.

●신고전주의와낭만주의조각
신고전주의미술태동의직접적인동기가된것은1783년‘헤르쿨라네움’과1748년의‘폼페이’등고대도시유물의발굴이었다고할수있다.프랑스조각가인우동에의해새롭게대두한신고전적풍미는,19세기에카노바에게계승되며본격적인시대경향으로자리잡았고그후프랑스혁명을거치면서뤼드(Rude,Fran?ois)와카르포(Jean-BaptisteCarpeaux)등에의해신고전주의조각이낭만주의로이행하는과정을보여준다.신고전주의는후기바로크와로코코에반발하고,고전과고대에대한새로운관심으로고양된18세기말부터19세기초에걸쳐프랑스를중심으로유럽전역에나타난예술양식이다.고대적인모티브를많이사용하고고고학적정확성을중시하며합리주의적미학에바탕을두었다.신고전주의미술은로코코의미술취향에대한반동으로남성다운강한힘을표현하려고했고진지한생각을담아내려고했다.하지만차갑고매끈한형식과상상력의부재라는특색만을낳기도했다.
이후합리주의에반대하여객관보다는주관을,지성보다는감정을중요시하고,또개성을존중하는낭만주의예술이전개되었다.낭만주의시대에조각의발전은회화가발전한자취를그대로좇았으나회화나건축의경우보다는훨씬덜모험적이다.조각의독특한장점과그공간을채우는확고한현실성은낭만주의적기질에는적합한것이아니었다.그래서낭만주의미술에서조각은회화만큼화려한것은아니었다.

●근대조각의시초
근대초기의조각가들은조각이라는분야전반에있어서절대적으로개혁의필요를느꼈다.이전의조각에나타난주제는역사적이고문학적이었다.그리고관념적사실주의와국가에봉사하는기념비적성격을벗어나지못했다.그러나근대조각가들은일반대중의감정에호소하고인간정신의갈등과모순을다루고자했다.중산계급의시민들이부각되면서그들의일상사와애환이다루어지고,더나아가노동자와농부,평민등가난하고소외된계층으로까지그관심이확대되었는데,이것은주제면에서과거의조각으로부터벗어나게된것이라고할수있다.이와같은의식과배경을바탕으로지금까지볼수없었던전혀새로운방향으로조각을부흥시킨조각가는로댕(Fran?ois-Auguste-Ren?Rodin)이었다.근대조각이오귀스트로댕으로부터시작되는데는바로이런그의개혁적창조성때문이다.로댕은조각의독립성을최초로각성한예술가였다.로댕이후로조각에대한새로운태도,즉조각은‘입체의공간차지’라는개념과,조각을바르게이해하려면시각은물론양감과중량감까지동원되어야한다는생각이확립될수있었다.또한흙이란물질을단지물리적재료로서가아니라풍부한표현가능성을지닌매체로파악하는근대적개념이형성되었다.현실을예술의중심에끌어들여밀착시켰던초기근대조각가들의진실성은그후20세기미술에서표현의자유와변혁의뿌리가되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