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개정판)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개정판)

$21.80
저자

호메로스

저자:호메로스(Homeros)

호메로스(기원전8세기경)는고대그리스의유랑시인이다.고대그리스어로쓰인가장오래된서사시《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및그밖에여러시의작가이며,맹인시인으로유명하다.

《일리아스》는1만5,693행(行),《오디세이아》는1만2,110행의장편서사시이며,각각24권으로되어있다.두작품은고대그리스의국민적서사시로,그후의문학·교육·사고(思考)에큰영향을끼쳤고,로마제국과이후의서사시에규범이되었다.

그의정확한생몰연대는미상이다.호머(Homer)는영어식이름이다.그의성장지로추측되는도시가7군데나되나,그중소아시아의스미르나(현재이즈미르)와키오스섬이가장유력하다.그는이지방을중심으로서사시인으로서활동한것으로보이며,이오스섬에서사망했다고한다.



편역:강경수

서울대철학과를졸업하였다.

도서출판미래사,풀빛,씽크뱅크등에서출판편집일을해왔다.

목차

머리말

제1부전쟁의원인
에리스의황금사과|파리스의심판|지상최고의미인헬레네
파리스와헬레네|아킬레우스의출생|미친척하는오디세우스

제2부트로이아출정
이피게네이아의희생|필록테테스의낙오|프로테실라오스의장렬한죽음
트로이아성의유래|프로테실라오스와라오다메이아|전리품크리세이스
아가멤논과아킬레우스의분규|테티스의간청|아가멤논의꿈|그리스진영의설전
트로이아상식고대그리스의투구

제3부전쟁의결전
결전의서막|파리스와메넬라오스의대결|주사위뽑기|아테나여신의지원
디오메데스의무용|신에게도전하다|군신아레스의패배
트로이아상식아레스의또다른패배

제4부헥토르의출전
영웅벨레로폰테스|헥토르의귀성|헥토르와아이아스의결투
트로이아상식두명의동명이인아이아스

제5부신들의대립
밀고밀리는전황|아가멤논의사절단
트로이아상식아킬레우스의용맹한전사미르미돈족

제6부적진에잠입하다
디오메데스와오디세우스의잠행|아가멤논의부상
트로이아상식고대그리스세계의동성애

제7부신들의분노
그리스군의보루가무너지다|그리스함대의위기
트로이아상식아카이아인

제8부헤라의유혹
헤라의유혹에넘어간제우스
트로이아상식유혹의상징‘케스토스히마스’

제9부전멸위기
아카이아군의위기
트로이아상식올림포스12신

제10부죽음과죽음
파트로클로스의죽음|파트로클로스의시신을놓고다투다
트로이아상식고대그리스인들의저승‘명부(冥府)’

제11부분노의증오
아킬레우스,새갑주를얻다|아킬레우스,아가멤논과화해하다
트로이아상식아킬레우스의무구

제12부영웅의참전
아킬레우스,드디어참전하다|아킬레우스,강의신과싸우다
트로이아상식신들의트로이아전쟁

제13부영웅의죽음
헥토르,전사하다|추모경기를열다
트로이아상식추모경기와고대올림픽

제14부죽음의귀환
헥토르의시신을돌려주다
트로이아상식진정한영웅헥토르

제15부승자와패자
에오스와멤논|아마존의여왕펜테실레이아|아킬레우스의죽음
필록테테스의참전과파리스의죽음|트로이아목마와라오콘
헬레네와메넬라오스의재회|아가멤논의죽음|불타는트로이아와아이네이아스

작품해설
인류최초의대서사시

출판사 서평

인류최초의대서사시

호메로스의작품으로알려진《일리아스》는현존하는그리스최대최고의대서사시로서,《오디세이아》와함께오늘날까지회자되어왔다.
《일리아스》는10년간에걸친트로이아전쟁중그마지막해를다루었으며,전사들의무용담이나영웅들의이야기,결투따위를내용으로하고있다.
또한《일리아스》는《오디세이아》와마찬가지로24편으로되어있으며,총행수가1만5,693행이나되는장편대서사시다.
옛날에는각편마다그내용에알맞은이름이붙어있었으나,기원전3세기경부터는그리스문자의알파벳순서로이름이붙기시작했다.
《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는현재남아있는서양최초의문학작품이다.서양예술과철학의원류인《일리아스》가오늘날필독서맨앞자리에놓임으로써후대에큰영향을끼치고있다.후대작품들을이해하기위해서는최초의작품을먼저알고파악하는것이중요한데,기원전작품이현재도널리읽히고있다는것은호메로스의문학수준이대단하다는뜻이기도하다.

《일리아스》를분석해보면,일단유명한장수들은주로그리스측에포진해있고,트로이아측에서꾸준히활약한장수는헥토르가거의유일하다고할수있다.또한신들의왕인제우스가테티스의탄원에따라아킬레우스의편을들어주는등기본플롯이나얼개는그리스측관점을많이담고있다.그러나바로그제우스의아들인사르페돈도트로이아측의장수로출전해사망하고,수도없이죽는무장각각의출신지와삶이드러나면서이야기의흐름은어느한편의관점이아니라,그들도누군가의아버지이며돌아갈가족이있다는인간중심의시선을강조한다.
특히트로이아의총사령관인헥토르는좀더비중을높여묘사하고있다.파리스의한심함에분노하고,결과적으로패배하게될트로이아의운명에괴로워하며,아내와애틋한감정을나누는등상당히높은비중을할애해그의인간적인면모를서술한다.
제우스역시아킬레우스의영광을위해헥토르를죽게만들긴했지만,헥토르를‘인간중신들의사랑을가장많이받은자’라고부르며시체만은온전히보존해아버지에게돌아갈수있도록한다.
결말부에서프리아모스와아킬레우스가서로를이해하고함께슬퍼하는것또한비슷한맥락에서이해할수있다.

《일리아스》는단순한전쟁이야기처럼보일수도있지만,사실옛사람들이언젠가는죽어야하는인간의운명을뼈아프게인식하고그것을받아들인과정의기록이다.여신의아들이면서도죽어야만하는존재였던아킬레우스는신과의경계에있는자이므로,이운명을더욱분명하게인식하고격렬하게반응한다.그가자신의운명을받아들이는과정은역시죽을운명인우리로하여금자기연민에서벗어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