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2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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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채호석

채호석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강원대학교,인하대학교등에서강의했으며,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사범대학한국어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한국현대소설과비평,특히1930~1940년대소설과비평에관심을가지고있다.중등학교교과서검정심사에도참여한바있다.『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의감수를맡고,‘생각해보세요’를집필했다.지은책으로는『청소년을위한한국현대문학사』,『식민지시대문학의지형도』,『문학의위기,위기의문학』등이있다.

안주영
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신문사,방송국을거쳐어린이와청소년을대상으로논술.언어.국어강의를했다.현재는다양한문학관련콘텐츠개발과집필,그리고단행본·교과서편집에힘을쏟고있다.청소년의눈높이에맞는친절한글을전해주고싶어서『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의본문을집필했다.지은책으로는『희망을노래한밥말리』,『토끼전·장끼전』,『양반탈과각시탈』등이있다.

목차

4장1946~1950년대의한국문학
1혼란과상처의기록|소설
•방삼복은‘개천에서난용’이었을까?-채만식의「미스터방」
•“전통적인민족정서가섬진강처럼흐르는소설”-김동리의「역마」
•“언제나비에젖어있는인생들”-손창섭의「비오는날」
•죽음까지남은시간은‘단한시간’-오상원의「유예」
•6‧25전쟁중에도꺼지지않은휴머니즘-황순원의「너와나만의시간」

2역사의격동기를감싸안다|시
•우리민족의에덴동산을열망하다-박두진의「해」
•마음속자연지도를그리다-박목월의「청노루」
•꽃잎은떨어지고,슬픔은깊어지고-조지훈의「낙화」
•아직진정한‘봄’은오지않았다-신석정의「꽃덤불」
•가혹한운명이가져다준참사랑-서정주의「견우의노래」
•하나의몸짓이꽃으로피어나다-김춘수의「꽃」
•독재정권을향한‘기침’-김수영의「눈」

3척박한현실에뿌리내리다|수필과희곡
•끈질긴관찰로발견한아름다움-이양하의「무궁화」
•‘딸깍딸깍’소리가현대인에게주는울림-이희승의「딸깍발이」
•전후(戰後)사회를희곡에고스란히담다-차범석의「불모지」

생각해보세요|왜어떤작가들은문학사에서사라져야했을까?

5장1960~1970년대의한국문학
1진정한‘민주화’를위한몸부림|소설
•‘광장다운광장’은결국없었다-최인훈의「광장」
•1960년대한국시민의자화상-김승옥의「서울,1964년겨울」
•수난의현대사가낳은소설-박경리의「토지」
•전쟁이세상을질펀하게적시다-윤흥길의「장마」
•고향으로의‘탈출’을꿈꾸다-황석영의「삼포가는길」
•1970년대사회에관한문학적보고서-조세희의『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2참여시vs순수시|시
•‘온몸’으로현실과부대끼며쓴시-김수영의「어느날고궁을나오면서」
•참여시의‘절정’을이루다-신동엽의「껍데기는가라」
•원고지위에그린아름다운세계-김춘수의「샤갈의마을에내리는눈」
•이절망감을춤으로풀어볼까나-신경림의「농무」
•중년노동자의쓸쓸한뒷모습-정희성의「저문강에삽을씻고」

3산업사회의그늘을담다|수필과희곡
•“수필은마음의산책이다.”-피천득의「수필」
•난얼마나버리고비울수있을까-법정의「무소유」
•일하는기계가되어버린한교수의이야기-이근삼의「원고지」
•저것은흰구름일까,이리떼일까-이강백의「파수꾼」
생각해보세요김수영은어떻게시대의아이콘이되었을까?

6장1980년대의한국문학
1‘민중’이중심에우뚝서다|소설
•막차,그리고희망을기다리는사람들-임철우의「사평역」
•생명보다소중한것이있을까-박완서의「해산바가지」
•탄탄했던‘독재왕국’은왜무너졌을까-이문열의「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
•소외된소시민의삶을들여다보다-양귀자의「일용할양식」

2억압을강하게분출하다|시
•남몰래써야했던그이름-김지하의「타는목마름으로」
•강요된애국심에저항하다-황지우의「새들도세상을뜨는구나」
•“나는시를부정하기위해시를쓴다.”-장정일의「라디오같이사랑을끄고켤수있다면」
•어두운상처에서끌어낸아름다움-기형도의「빈집」

3시·소설과어깨를나란히하다|수필과희곡
•시간이지나도향기가나는사람,어디있나요-유안진의「지란지교를꿈꾸며」
•“신명나는굿한판벌이고나갈란다!”-이윤택의「오구-죽음의형식」

생각해보세요|문학은혁명을꿈꾸는것일까?

7장1990년대이후의한국문학
1다양성을보듬어안다|소설
•성인군자못지않은제친구를소개합니다-이문구의「유자소전」
•짜디짠,지구에서생존하기-박민규의「그렇습니까?기린입니다」
•‘나’에서‘우리’로건너가다-김려령의「완득이」

2과다양한색의목소리들|시
•여성들이여,허물을벗어던지자-문정희의「작은부엌노래」
•생명의고리가위태롭다!-정현종의「들판이적막하다」
•아버지가아버지에게물려받은말-문태준의「이제오느냐」

3시대에발맞추다|수필과희곡
•깍두기혹은곶감같은수필-윤오영의「참새」
•“희망을가지지않는것은어리석다.”-장영희의「속는자와속이는자」
•창고문으로현대사회를들여다보다-이강백의「북어대가리」
•“6·25전쟁에관한소박한농담”-장진의「웰컴투동막골」

생각해보세요|우리문학에노벨문학상이필요할까?

출판사 서평

교과서속문학작품의‘진짜모습’을보고싶다면지금당장펼쳐보아야하는책!
생생한작품현장사진과친절한해설을더해완성한한국현대문학사!

문학작품들은저마다다른의미와방향을지니고있어이해하기쉽지않다.복잡한한국문학을가장쉽고재미있게이해할수있는방법은없을까?작품이역사의흐름속에서어떤위치에있는지바라보면어떨까?그러면작품이세상을어떻게그려내고있는지이해할수있을것이다.작품들끼리어떤영향을주고,작품과세상이어떻게소통하는지도파악할수있다.
『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는독자가현대문학사에좀더쉽게다가갈수있도록문학사속에서작품을안내한다.이책에서는한국현대문학의다양한모습이일곱개의시기로나누어져있다.문학,국어,독서와화법,화법과작문등현행교과서에수록된작품과문학사적으로중요한작가의작품을시대별로엄선했다.작품이창작된시대배경,작가의삶,작품과관련된재미있는일화를담아한국현대문학의‘진짜모습’을보여준다.여기에현장사진을다양하게담아독자를생동감넘치는문학의세계로초대한다.

문학을통해내가살고있는세상과소통하다
문학은언어를매개체로하는인간의자기표현양식이다.인간은문학을통해자신과자신이살고있는세계를그려내고,자신과세계가맺고있는관계를탐구한다.오랜시간동안문학과인간은서로질문을주고받았고,그결과문학은인간의삶깊숙이자리잡았다.삶이복잡해진만큼문학도다채로워졌다.어떤문학은문학자체의내면을깊게파헤치는데집중했고,또어떤문학은특정이념이나사상에종속되기도했다.각각의문학작품은저마다다른의미와방향을지니고있고,이의미와방향에따라세상을인식한다.때로는가볍고유쾌하게,때로는진지하고심층적으로세상을담는다.
『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는한국현대문학의다양한모습을일곱개의시기로나누어살펴보고,시기별로중요한의미를지닌작품들을선별해다루었다.그과정에서인간이문학에던진질문과이에대한문학적답변,그리고문학이인간에게던진질문을되새겨본다.문학과인간이주고받은질문의흐름을파악하면문학의역사를이해할수있다.문학의역사를알면인간의삶이어떻게바뀌어왔는지,그과정에서인간은어떤생각을했는지도알수있다.

문학사를바탕으로교과서속문학작품을새롭게읽다
문학은있는그대로이해하는것보다작가가왜이런작품을창작해야했는지의문을가지고탐구할때더깊이받아들일수있다.『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는작품의창작배경에대한의문에답을제시하고친절한해설을덧붙여문학감상의길을열어준다.이책은작품이창작된시대배경,작가의삶,작품과관련된일화등흥미로운이야기를더해한국현대문학의‘진짜역사’를소개한다.
본문에서는문학,국어,독서와화법,화법과작문등현행교과서에수록된작품과문학사적으로중요한작가의작품을시대별로엄선해다루었다.‘생각해보세요’코너에서는본문에서미처다루지못한내용과한국현대문학의주요화제를담았다.교과서에서한번쯤읽어본작품들도그배경이야기를알고나면학교수업시간에배운것과는전혀다른,새로운작품으로다가올것이다.

생동감넘치는현장사진으로문학사에‘보는재미’를더하다
작가와작품설명에만치우친문학사는뻔하고지루하다.『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에는작품의주요배경이되는지역,작가가실제로살았던옛집과사용했던물건들,작가의생애와문학을기념하기위한전국곳곳의문학관등작가및작품과관련된사진을더해문학에생동감을불어넣었다.풍부한현장사진과함께보다보면작품과작가,지역,시대가서로연결되면서큰흐름을꿰뚫을수있을것이다.
문학은우리가세상과소통할수있게하는하나의창구다.따라서문학을바라보는눈을키우면세상을바라보는안목도기를수있다.『한국현대문학사를보다』를읽으며문학의세계에한걸음더가까이다가가보자.한국현대문학이지녔던고민을이해하고,문학이품었던꿈을같이꿀수있을것이다.나아가한국사회를살아가는데필요한역사적?인문학적소양도갖출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