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웅성대고킥킥거리다가
재잘재잘조근조근털어놓는
아이들의이야기!
공기놀이
공부시간에
만지작만지작
쉬는시간언제오냐.
쉬는시간오면
친구들하고
한시간쯤하고싶어.
손혜진
1.또래아이들의마음을움직인진실한노래,솔직한이야기를한권에엮었습니다.
오늘도저마다의표정과목소리로힘차게삶을살아가는우리아이들.이들이자신의일상을재잘재잘노래하듯털어놓으며거침없이시를써내려갑니다.시험직전긴장되는순간,부모님의다툼때문에속상했던날,좋아하는친구...
웅성대고킥킥거리다가
재잘재잘조근조근털어놓는
아이들의이야기!
공기놀이
공부시간에
만지작만지작
쉬는시간언제오냐.
쉬는시간오면
친구들하고
한시간쯤하고싶어.
손혜진
1.또래아이들의마음을움직인진실한노래,솔직한이야기를한권에엮었습니다.
오늘도저마다의표정과목소리로힘차게삶을살아가는우리아이들.이들이자신의일상을재잘재잘노래하듯털어놓으며거침없이시를써내려갑니다.시험직전긴장되는순간,부모님의다툼때문에속상했던날,좋아하는친구앞에설레었던기억,친구와신나게눈싸움하고놀던쉬는시간등,일상속크고작은이야기들은아이들의생각과감정이그대로살아있는한편의고운시가됩니다.시집는전국의선생님과아이들,그들이쓴글과행복한시간을모아만든책입니다.전국곳곳의또래친구들이공부시간에,그리고특별활동시간에쓴시들을모아함께읽으며우리아이들또한자신의이야기를성큼성큼써내려가길바라는마음을담았습니다.시의행사이사이,누구보다솔직하고진실한이야기는시를읽는또래친구들과어른들의마음을조금씩움직이지요.아이들이스스로시를노래하고또친구의시를읽으면서,행간에담긴살아있는이야기에귀기울이고서로의마음을따뜻하게어루만질수있을것입니다.
시와가까워지면서아이들은시를몸으로느끼는것같았습니다.다른시를흉내내어쓴친구들의글을읽으면서킥킥거리기도하고,웅성거리며함께읽을때는몸을이리저리움직이기도하였습니다.아픈마음이드는시를옮겨쓰면서는조근조근목소리를낮추기도하였습니다.
-중에서
2.시를읽고쓰며행간에숨은서로의마음을이해하고보듬어줍니다.
는전국곳곳의아이들이특정주제로활동을하며쓴것,시맛보기공책에쓴것,일기장에쓴것들을모아엮은책입니다.1부‘교장선생님머리는반짝반짝윤이나네’에는공부나시험에대한고민,친구와의우정이나이성친구에대한사랑의마음등학교에서의여러가지모습을모았습니다.2부‘내동생은얍삽하다’에는가족이야기,아이의눈으로본어른들이야기를담았고,3부‘똥누다잠든새롬이’에서는헤어진가족과힘겨운삶을살아가는부모님등고달픈현실을이해하고이겨내고자하는아이들의마음이드러난시를묶었습니다.4부‘철새도현장학습가나’는자연을주제로한내용을,5부‘바람이쿨쿨하면나무도쿨쿨잔다’에는아이들의톡톡튀는언어감각이그대로살아있는시를모았습니다.
시를읽는다는것은,시인에대한이야기,시를쓸때의시간과공간,시의표현과분위기같은것을함께이야기할수있다는것이지요.이책은아이들의생생하고다양한표정이가득담긴삽화를각각의시와조화롭게구성하여,그림과함께시어가함축한의미와그느낌을다양한맛으로읽어낼수있도록했습니다.그림책처럼페이지를아기자기하게장식한삽화들은마치작은미술관에서있는듯시와그림이들려주는또다른이야기에귀를기울이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