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의 무게

악당의 무게

$13.00
Description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이현. 이현 작가의 신작 동화『악당의 무게』. 한 소년이 우연히 들개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주인공 ‘수용’이는 5학년 동급생들에 비해 내성적이고 몸집도 외소한 아이다.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동네 산책로에서 들개 한 마리를 마주친다. 요구르트 색깔에 옆구리에는 붉은 스프레이 자국이 선명한 그 들개는 길들여지지 않은 서늘한 눈빛과 꼿꼿한 자세로 수용이를 압도한다. 수용이는 들개에게 ‘악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이렇게 악당을 만나면서 수용이의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자

이현

저자이현은어쨌거나내일은오늘보다멋질거라믿으며,동화《짜장면불어요!》,《장수만세!》,《오늘의날씨는》,《로봇의별》,《마음대로봇》,《나는비단길로간다》등을썼다.제13회전태일문학상과제10회창비좋은어린이책창작부문대상,제2회창원아동문학상을받았다.

목차

한밤중에
간밤의사건사고
악당이악당인이유
텔레비전에내가나왔으면
네가지사실과한가지의문
거울속에비친모습
거짓말속에

범죄와야근
악당의귀환

다시한밤중에
악당을물리치는법
악당의무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가사는세상에는저마다의자리가있어.
나와너그리고‘악당’에게도말이야.”
더불어살아가는삶의소중함을담아낸이야기!

현실을날카롭게꼬집으면서도따뜻한시선으로이야기를풀어내는작가이현.이현작가의신작동화《악당의무게》는한소년이우연히들개를마주치면서벌어지는가슴뭉클한이야기다.
주인공‘수용’이는5학년동급생들에비해내성적이고몸집도외소한아이다.평소와다름없던어느날,동네산책로에서들개한마리를마주친다.요구르트색깔에옆구리에는붉은스프레이자국이선명한그들개는길들여지지않은서늘한눈빛과꼿꼿한자세로수용이를압도한다.수용이는들개에게‘악당’이라는이름을붙여주고,이렇게악당을만나면서수용이의세계가움직이기시작한다.
독특한소재와속도감있고긴장감넘치는서사로많은독자들에게사랑을받고있는작가이현이신간《악당의무게》를통해현실의단면을꼬집었다.최근사람에게버려지는반려동물들이거리를배회하면서사회적인문제가되고있다.길에서마주친들개에매료된주인공이들개와친구가되고,들개를지키려고군분투하는모습은현실의문제를반영했기에더생생하고,감동적이면서도가슴한편을저릿하게한다.
이작품은단순히개와아이의우정이야기에그치지않는다.이세상에는사람말고도수많은생명이있으며,함께더불어살아가고있음을일러주는이야기이다.수많은생명과함께자라는우리아이들에게사람과개의관계,사람과동물의관계,모든생명과사람의관계에대해되돌아보는시간을선사한다.

위기에빠진‘악당’을구하라!열두살소심한소년의고군분투기
수용이의별명은‘아토피’였다.어릴적부터아토피를앓아온탓에맘놓고뛰놀지도,친구들앞에나서지도못했다.그런수용이에게아무말없이눈빛만으로상대를제압하는악당은선망의존재다.그런악당이위기에빠졌다.인적이드문새벽에동네부동산집황사장의목덜미를물고달아났다는것이다.옆구리에난붉은자국덕분에악당이용의선상에올랐지만,수용이는악당이그랬을리없다고확신한다.자신과늘일정한거리를지키는악당이,밥을가져다줘도서늘한눈동자로쳐다볼뿐사람을반기지도위협하지도않는악당이그랬다면분명어떤이유가있을것이라굳게믿는것이다.

딱2미터.악당은그만큼의거리를두고선채아무말없이우리를빤히보았다.우리는늘조용히마주보기만했다.그것만으로충분했다.말같은건하지않아도좋았다._본문중에서

악당을지켜야겠다고다짐하면서내성적이었던아이수용이는180도변한다.마치탐정이된것처럼사건을파헤치고혼자경찰서에찾아가악당을변호한다.악당이어찌되든나몰라라하는어른들에게소리높여따지기도한다.

“그개가뭘잘못했어?사람은이유없이개를괴롭혀도되고,개는사람한테절대대들면안되는거야?그런법이어딨어?”_본문중에서

이과정에서수용이가마주한현실은너무나실망스럽다.돈이라면사족을못쓰고,들개의생명을가벼이여기는어른들….수용이는악당보다더악당같은어른들을보며‘진짜악당’은사실따로있음을깨닫는다.
간결하면서도거침없는문장은야성에매료된5학년남자아이의솔직한마음과닮았다.결코가볍지않은주제를다루면서도쉽게읽히는작가의글과깊은여운을남기는그림이어우러지면서감동이더해졌다.찡한감동과함께가슴에묵직한여운을남기는작품이다.

‘진짜악당’은따로있다!세상의모든악당에게보내는경고의메시지

나도안다.악당은개다.
사람과개는다르다.우리는생김새도다르고,사는방법도다르고,말도통하지않는다.단지그렇게다를뿐이다.
개에게도목숨은하나밖에없다.죽고싶지않을거다.만약죽게된다면,몹시두렵고아프고또슬플거다.그런건개나사람이나다름없다.내생각은그렇다._본문중에서

작가는실제로반려견과산책하던중차가운눈빛의들개를마주친경험을바탕으로이작품을썼다.길들여지지않은동물은사람들에게공포감을불러일으키기마련이다.하지만그들이정말사람을위협하는존재일까.정말위협적인존재는자신과다른존재는잠재적인문제아로규정하고배척하는사람들이아닐까.
이작품은사람의생명만을소중히여기고다른생명의존재를가벼이취급하는이들에게보내는경고의메시지이다.또한우리사회의진짜악당은어떤존재인지를생각하게끔한다.사람이든동물이든세상에는각자의자리가있으며,서로의자리를존중하고지켜주어야한다는메시지는자라나는아이들뿐만아니라주위를둘러볼겨를이없는어른들에게도큰울림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