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막만 한 조막이

조막만 한 조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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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작지만 큰 아이, 꾀돌이 조막이의 세상을 향한 재치 발랄 도전기

잠꾸러기에 게으름뱅이, 주먹보다 작은 데다 글자라곤 하나도 몰라도 괜찮아.
조막이를 봐. 남모르는 꾀주머니를 차고 있잖아. 다른 누구한테는 이야기 주머니가 있고,
노래 주머니가 있고, 꾀꼬리 목소리 주머니가 있고, 다정한 마음 주머니가 있지.
텅 빈 주머니도 괜찮아. 그럼 뭐든 새로 담을 수 있잖아.
저자

이현

저자이현은세상모든것의이야기가궁금한동화작가입니다.어쨌거나내일은오늘보다멋질거라믿으며,동화《짜장면불어요》,《로봇의별》,《악당의무게》,《푸른사자와니니》,《플레이볼》그리고《내가하고싶은일,작가》,《동화쓰는법》등을썼습니다.제10회전태일문학상,제13회창비좋은어린이책공모대상,제2회창원아동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

목차

백호봉너머천호봉너머만호봉에
게으른중에게으른중에게으른
엿장수말고조막이맘대로
소한마리팔아서호박한덩이
하얀건종이요,까만건뭐?
제자도둑,스승도둑
구미호가울던날
백호봉너머천호봉너머만호봉너머열너미고개
어느봄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남들보다작고느리지만자신다운모습으로당당하게세상을향해도전하는아이의이야기를그린저학년동화입니다.《짜장면불어요》,《악당의무게》,《푸른사자와니니》등아이들의현실을날카로우면서도깊이있게풀어내는이현작가가옛이야기‘조막이’를모티브삼아전혀색다른이야기를선보입니다.《조막만한조막이》는아이들은모두저마다다르며누구나특별한존재임을,나자신은남들과다르기에더욱소중함을깊이깨닫게하는한편의정겨운옛날이야기입니다.남들눈에는글자한자모르고그야말로엉뚱해보이는아이지만,반짝반짝빛나는보물같은‘꾀주머니’를갖고있는주인공조막이.자신만의특별한재능을싹틔우며위기의순간마다재치를발휘하는조막이의씩씩한도전은요즘아이들의지친마음에따뜻한위로와시원한웃음을선사합니다.


남들과달라서더욱소중하고빛나는‘행복한성장’에대한이야기

조막이는태어날때부터특별한아이였습니다.심심산골만호봉아래서살고있는부부가꼬박삼년을치성드려얻은귀하디귀한아이조막이는알에서태어나더욱신령스럽고특별했지요.초롱초롱한눈망울의야물딱진조막이는한눈에보기에도예사로운아기들과달랐습니다.작기는또얼마나작은지요.오죽하면주먹보다작아서‘조막’이라이름지었을까요.조막아범과조막어멈은조막이가한없이예쁘고자랑스러웠어요.그러던어느날,조막아범이시름시름앓더니급작스럽게세상을떠나면서조막이네는만호봉을떠나열너미마을에서힘겨운생활을시작하게됩니다.조막이가족의세상을향한도전이시작된것이지요.
‘알에서태어난아이’라는다소신화같은설정을통해작가는조막이가태어나면서부터아주특별한존재임을강조합니다.이는곧모든아이는태어날때부터이미특별하며,어느누구나소중하고빛나는존재임을의미하기도하지요.
하지만조막이는점차잠꾸러기에게으름뱅이,아무리글을배워도단한글자도깨치지못하는아이가되어갑니다.이런조막이가어떻게어려움에처한마을을구할수있었을까요?꾀돌이조막이의지혜는어디에서나온것일까요?우리나라에전해오는옛이야기‘조막이’를모티브삼아이현작가가새롭게구성한《조막만한조막이》는작가가곳곳에숨겨놓은색다른반전으로읽는즐거움을한껏더해줍니다.


더불어함께하는삶의소중함을일깨우는지혜와공감의동화

서당에다니기시작한조막이.그러나이때부터조막이의반전이야기가펼쳐집니다.서당에나간첫날부터서당이름의뜻을알아맞히고훈장님과의내기에서기막힌재치로이겨모두에게인정받지만,정작조막이는하늘천따지천자문한글자조차익히지못한채,어떻게하면서당에가지않을지호시탐탐기회만노립니다.
그러던어느날,조막이는소를팔러장에가는바우를따라갔다가솟값을들고돌아오는길에부딪친도적떼를기지를발휘해보기좋게따돌리고,이사실을알게된도적떼의두목남두령에게잡혀가죽을위기를맞이합니다.꾀돌이조막이는기막힌지혜로위기도극복하고,어려움에처한마을사람들도구해냅니다.도적소굴에서벗어난마을사람들은마을에서제일가는부잣집박첨지네의쌀과금덩이들을훔쳐일순간도적으로몰릴뻔한상황에처하기도하지만,왕훈장의논리적이고진보적인사상과조막이의재치,조막어멈의공동체마을구성에대한제안으로새삶터에서모두가함께하는삶을시작하게됩니다.
이렇게만들어진모르니마을에서조막이네와마을사람들은무엇이든함께하고나누고배려하며행복하게살아갑니다.위아래신분의차별없이함께일하고함께나누며,남자아이와여자아이가나란히한자리에앉아서공부하는모르니마을은정말새세상이었습니다.작가는더불어함께하는삶의소중함을일깨우는동시에작가가꿈꾸는세상을펼쳐보입니다.
옛글과옛사람들의이야기를맛깔나는그림으로펼쳐내는권문희작가의발랄하면서도섬세한그림이글과한데어우러져이야기속으로더욱빠져들게합니다.《조막만한조막이》는자신만의진정한능력은남들과비교할수없을뿐더러,나를더욱빛나게하는보물이라는깊은울림과여운을안겨주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