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선물도둑

찾아라, 선물도둑

$11.00
Description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선물을 둘러싼 다섯 아이들의 서로 다른 주장과 속마음을 다채롭게 그린 중학년 동화입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는 최유성 작가의 신작 동화 《찾아라, 선물 도둑》은 하나의 사건을 다섯 주인공 저마다의 입장에서 들여다보게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절묘하게 담아냈습니다. 자기 생각만 옳다고 우기며 서로를 믿지 못하는 다섯 아이들의 다른 듯 닮아 있는 이야기들은 상대방의 마음 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상을 좀 더 넓게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키우도록 이끄는 한편, 마음을 전하는 선물의 진정한 의미와 주인공 친구들이 잃어버린 진짜 선물은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되짚어 보게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성장 동화

책상 위에 놓인 선물 상자를 무심코 열어 본 지호,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선물로 온 교실이 발칵 뒤집히면서 아이들의 선물 찾기 특급 대작전이 펼쳐집니다. 선물을 잃어버려 속상한 은지와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지호, 책임감 강한 서영이와 우정보다는 사랑을 선택한 주현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호영이까지 다섯 아이들은 사라진 선물을 찾기 위해 똑소리 나게 자기주장을 펼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우기던 아이들은 뜻밖에도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빗장을 스르르 열기 시작합니다.
은지가 잃어버린 선물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습니다. 마침내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굳게 닫힌 마음을 활짝 열게 되지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열린 마음은 어쩌면 다섯 친구들이 그토록 찾고 싶었던 ‘으뜸 선물’이 아닐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다섯 아이가 서로 다른 처지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루는 독특한 구성은 사건을 좀 더 폭넓게 바라보게 합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건 너무나 당연하며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찾아라, 선물도둑》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바람을 섬세하게 담아낸 최유성 작가의 동화에 생생하고 활기 넘치는 현숙희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의 메마르고 닫힌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책입니다.
저자

최유성

저자최유성
누군가의마음속에오래도록남는책을쓰고싶다는바람을갖고글을쓰고있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다름이의남다른여행》,《내친구는우물쭈물대장이에요》,《꿈을모으는글쓰기왕》등이있습니다.제2회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창작부문대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이상한선물
솔직하게말해!
날좀내버려둬!
내이름은백전무패
사랑과우정사이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사랑은향기를담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내면을들여다보게하는다섯빛깔이야기

<솔직하게말해!>-‘진실을말하는것이이렇게어려운일일줄이야!’
첫번째이야기는사건이일어난시간에교실에있었던서영이의이야기입니다.학급회장인서영이는책임감이무척강한아이입니다.우연히본일이니그냥지나칠수도있었지만,서영이는사건을해결하는일조차자신의몫이라여겨서누가범인인지선생님에게알립니다.

솔직하게사는건쉽지않다.늘자기가한말과행동에책임을져야하니까.때로는다른사람들의오해를사기도한다.그래서가끔씩망설이지만,그렇더라도내생각은변함이없다.아닌것은아니라고해야한다.(19쪽)

머릿속에커다란물음표가그려졌다.훔치는걸봤냐고?아니다.사실내가본것은지호가은지의선물상자를여는모습이다.(27쪽)

<날좀내버려둬!>-‘선물이없어진사실보다애들이수군대는소리가더싫다.’
두번째이야기는선물을잃어버린은지의이야기입니다.은지는예쁜외모때문에늘주목받지만,때로아이들의관심이부담스럽고귀찮기도합니다.그래서호영이에게받은선물상자를그자리에서열어보지도못했습니다.그런데선물이감쪽같이사라져버려속상하기만합니다.

몇시간사이교실밖까지소문이퍼졌나보다.선물이없어진사실보다애들이수군대는소리가더싫다.게다가걱정하듯말하지만사실은모두고소해하는눈치다.(31∼32쪽)

지호가내선물을가져갔다고?짝이니까누구보다훔치기쉬웠을테지만,의심도하지않았다.애들말로지호네는부자라고하던데,왜도둑질을했을까?혹시지호도나를좋아한다는말인가!(36쪽)

<내이름은백전무패>-‘누가나를함정에빠뜨리려하는거지?’
세번째이야기는범인으로몰린지호의이야기입니다.지호는똑똑하고착하지만,부모의지나친기대와잔소리때문에조금지쳐있어서혼자만의세계에빠져조용히지내는아이입니다.다른아이들에게무관심해보이지만,사실은무척다정하고외로움도잘느낍니다.

도대체내가왜범인이라는건지알수가없다.아침부터지금까지내가했던일들을머릿속에떠올려보았다.문득아침에열었던선물상자가떠올랐다.그저나를놀리는못된장난이라고만여겼는데,혹시그상자가나은지선물이었나?(46쪽)

내가지금무슨말을할수있을까?사실은내생일선물인줄알았다고대답하려니자존심이상해서눈물이나오려고했다.하지만여기서울어버리는것은백전무패의용사답지않다.나는크게한번숨을쉬었다.
“선생님.저는,저는……아무것도훔치지않았어요.”(53∼54쪽)

<사랑과우정사이>-‘사랑을선택하자니우정이울고,우정을선택하자니사랑이울었다.’
네번째이야기는안타까운마음으로사건을지켜보는주현이이야기입니다.단짝친구인서영이와속으로좋아하고있는지호사이에서마음졸이며갈등합니다.

서영이는내가사랑하는사람을도둑으로몰고있었다.나는서영이가지호를질투하는거라고생각했다.아무리노력해도지호한테서1등을되찾아올수없으니까이렇게라도분풀이를하려는거다.(64∼65쪽)

<바람과함께사라지다!>-‘드디어내마음의으뜸선물을찾아냈다.’
마지막이야기는은지에게선물을줬던호영이이야기입니다.아무상관없어보이는호영이야말로사건의가장중요한열쇠를쥐고있습니다.

드디어내마음이어떤지은지에게보여줄으뜸선물을찾아냈다.천천히숨을크게들이마시자공기와함께향긋한냄새가콧속으로들어왔다.어쩐지코끝이찡하고가슴이두근거렸다.내가은지를보거나생각할때느끼는그기분이었다.(72쪽)

내가은지에게주려던선물이사라진것은맞다.그런데누군가그걸훔쳐가다니…….그건누가가져갈수있는물건이아니다.(76∼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