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엄마

사춘기 엄마

$12.00
Description
나도 누군가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주고 싶어졌다


8인실 병실의 양심 없는 민폐왕 저팔계 가족, 그런데 혹시 나도?
우연히 목격한 뺑소니 사고, 모른 척하려던 나에게도 목격자가 필요해졌다!
오늘도 2차전 3차전을 벌이는 엄마와 할머니는 사춘기가 분명하다.
겉모습만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남의 일이라고 모른 척하면 그만일까?
더불어 살아가기에 더욱 서로에게 내미는 손길이 필요한 세상,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순간 분명 내일은 달라진다!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 꼭 필요한 배려와 공감의 가치를 일깨우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고학년 동화집. 병원과 학교, 집에서 저마다의 고민이 생긴 세 명의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답답했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발랄하게 담아냈다. 8인실 병실에서 양심 없는 행동을 일삼는 옆자리의 ‘저팔계 가족’을 보고 자신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되돌아보는 〈저팔계 가족〉, 우연히 목격한 사고를 모른 척하려던 참에 자신이 목격자가 필요한 상황에 처하면서 양심을 되찾고 용기를 내는 〈목격자를 찾습니다〉, 툭하면 다투는 엄마와 할머니를 사춘기로 단정 지었지만 엄마와 할머니의 속사정에 공감하면서 가족의 화합을 위해 애쓰는 〈사춘기 엄마〉.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부딪치는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꼭 닮았다. 이야기는 경쾌하게 전개되지만, 우리 사회의 단면을 비추고 있기에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들의 모습 또한 돌아보게 한다.
저자

정연철

경상남도함양두메산골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화《주병국주방장》,《생중계,고래싸움》,《속상해서그랬어!》,《만도슈퍼불량만두》,《웃지않는병》,《콧방귀침을쏴라,흥흥!》,《텔레파시단짝도신뢰가필요해》,《받아쓰기백점대작전》,《엄순대의막중한임무》,《백준녕의빵점도전기》,동시집《딱하루만더아프고싶다》,《빵점에도다이유가있다》,《알아서해가떴습니다》,《꽈배기월드》,그림책《두근두근집보기대작전》,청소년소설《마법의꽃》,《열일곱,최소한의자존심》,《꼴값》,《울어봤자소용없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저팔계가족
목격자를찾습니다
사춘기엄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세상을바꾸는첫걸음,배려와공감
이세상은서로다른각양각색의사람들이모인공동체로이루어져있다.사회를이루는기본단위인가족역시더불어살아가는작은공동체이다.서로생각이다른사람들이더불어살아가기에모든공동체에서는갈등과문제가생겨나곤한다.더군다나많은사람들이바쁘게살아가는오늘날은겉모습만으로쉽게다른사람을판단하고,곤경에빠진사람을모른척하기쉬운세상이다.하지만다른사람의관심과배려없이혼자서만잘살수는없다.《주병국주방장》을비롯한여러작품을통해오늘날의사회속에서아이들이겪는고민을생생하고경쾌하게그려내온정연철작가는병원의8인실에서지냈던경험에서이번동화집의주제를찾았다.

왜상식이통하지않을까.배려와양심과공감이없는사회는병들기마련이에요.겉은멀쩡해보여도속으로벌써곪아들어가고있을지도몰라요.병원뿐만아니라아파트,회사,공원,카페,식당,영화관등어디든마찬가지예요.여러분이많은시간동안친구들과함께생활하는교실도예외는아니겠지요._작가의말중에서

《사춘기엄마》에수록된세이야기의주인공들은배려없이행동하는사람들에게눈을흘기면서도이유없이반친구를괴롭혔던자신을돌아보기도하고,자신이목격자가필요해진입장이되면서목격자를찾는사람의애타는마음을이해하기도한다.남일처럼지켜만보던가족의갈등을해결하기위해진심으로나서기도하는데,그과정에서저마다부딪쳤던문제들을해결해나간다.남의문제라고만생각했던일이나의문제,내가족의문제가되었을때,배려와공감이갈등을풀수있는가장기본적이고도중요한열쇠가된것이다.이사실을깨닫는순간,주인공들은다른사람에게먼저손을내민다.배려와공감만으로우리사회의모든복잡한문제가단번에풀리지는않겠지만,적어도상식이통하는더평화로운사회를만들작은출발점이될것이라는작가의메시지가독자들의마음을두드린다.

우리사회를바꿔나갈주인공,주체적인10대아이들의생생한모습
《사춘기엄마》는세이야기의주인공들을통해주체적으로움직이고,고민하며성장하는열세살아이들의모습을오롯이보여준다.아이들이문제를맞닥뜨리고저마다의고민을풀어나가는과정은어른의시선이아닌아이들의시선에서전개된다.그과정에서세명의주인공은때로는초등학생다운어린모습을보이기도하지만동시에사춘기쯤은무사히통과했다자부하고,자신이마주한문제를어른들에게기대지않고적극적으로풀어나가는주체적인모습을드러낸다.사춘기의터널을건너듯공동체사회속으로한걸음나아간주인공들은다른사람에게먼저손을내밀고,또다른문제를해결하기위해나서는모습으로스스로한뼘성장했음을보여준다.
이처럼세편의이야기는학교라는공간을포함해더넓은세상을호시탐탐넘겨다보고,성장하는아이들,앞으로우리사회를바꿔나갈10대아이들의주체적인모습과심리를생생하게그려냈다.갓청소년의세계에진입한어린이독자들이나라면어떻게행동했을지,그리고앞으로어떻게행동해야할지등자신의모습을비춰보며재미있게읽을수있는동화집이다.

〈저팔계가족〉
폐렴에걸려8인실병실에입원하게된나현이는주변사람들은아랑곳하지않는양심없는가족과마주친다.생긴게꼭‘저팔계’같아서‘저팔계가족’이라이름붙인옆침대의가족에게눈을흘기면서도어쩐지그동안괴롭혔던같은반‘도예지’가자꾸만떠오른다.혹시나도도예지에게저팔계가족같은존재는아니었을까?나현이는자신을지난행동들을무겁게되돌아본다.

〈목격자를찾습니다〉
엄마아빠가없는주말을신나게보낸태민이는집에돌아오는길에우연히뺑소니사고를목격한다.달아나는범인과눈이마주친뒤신고도하지못하고악몽에시달리던태민이는공교롭게도학교에서선생님의차를망가뜨린범인으로몰린다.무죄를밝혀줄목격자가필요한상황에처한태민이는사고현장에걸린목격자를찾는현수막을보고그애타는심정을깨닫는다.

〈사춘기엄마〉
오늘도2차전3차전을벌이는엄마와할머니는사춘기가분명하다.남동생만챙기는엄마와눈치없는아빠사이에서스스로사춘기를무사히지나왔다고자부하는한영이는교실에걸린시계와선생님이아끼는화분을박살내는사고를친다.엄마와할머니의신경전이돈때문임을모르지않는한영이는냉랭한기운이흐르는집에서화분값과가족의평화를모두구해내기위해몸을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