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숨결이 바람 될 때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16.80
Description
서른여섯 젊은 의사가 남긴 2년 간의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14년 1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여기서 그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정확히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불치병 환자의 딜레마를 절실히 표현했다. 죽음을 향해 육체가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미래를 빼앗기지 않을 확실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 책에 죽어가는 대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고뇌와 결단, 삶과 죽음, 의미에 대한 성찰, 숨이 다한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폴 칼라니티는 레지던트 수료를 앞두고 급격하게 암이 악화되어 만삭의 아내 곁에서 사경을 헤맨다. 결국 딸 케이디가 태어난 지 8개월 후 그는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 책의 에필로그는 2015년 3월 폴 칼라니티가 사망한 후, 그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아내 루시가 직접 집필 한 것이다.
저자

폴칼라니티

1977년뉴욕에서태어났다.스탠퍼드대학에서영문학과생물학을공부했고,영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문학과철학,과학과생물학에깊은관심을보이던그는이모든학문의교차점에있는의학을공부하기로마음먹고케임브리지대학에서과학과의학의역사와철학과정을이수한뒤예일의과대학원에진학해의사의길을걸었다.졸업후에는모교인스탠퍼드대학병원으로돌아와신경외과레지던트생활을하며박사...

목차

목차
프롤로그
1부_나는아주건강하게시작했다
2부_죽음이올때까지멈추지마라
에필로그|루시칼라니티
추천의글|에이브러햄버기즈
감사의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뉴욕타임스]12주연속1위,아마존종합1위
전세계38개국판권수출,2016년상반기최고의화제작
신경외과의사로서치명적인뇌손상환자들을치료하며죽음과싸우다가자신도폐암말기판?정을받고죽음을마주하게된서른여섯젊은의사폴칼라니티의마지막2년의기록.출간즉시아마존과[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올랐으며12주연속으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자리를지켰다.[어떻게죽을것인가]저자아툴가완디는“삶에대해많은것을가르쳐주는,감동적이고슬프고너무아름다운책”이라고...
[뉴욕타임스]12주연속1위,아마존종합1위
전세계38개국판권수출,2016년상반기최고의화제작
신경외과의사로서치명적인뇌손상환자들을치료하며죽음과싸우다가자신도폐암말기판정을받고죽음을마주하게된서른여섯젊은의사폴칼라니티의마지막2년의기록.출간즉시아마존과[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올랐으며12주연속으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자리를지켰다.[어떻게죽을것인가]저자아툴가완디는“삶에대해많은것을가르쳐주는,감동적이고슬프고너무아름다운책”이라고평하며그의죽음을안타까워했다.죽어가는대신살아가는것을선택한고뇌와결단,삶과죽음,의미에대한성찰,숨이다한후에도지속되는사랑과가치에대한감동적인실화.
[뉴욕타임스]12주연속1위,2016년상반기최고의화제작
세계를감동시킨서른여섯젊은의사의마지막기록

서른여섯,전문의를앞둔신경외과레지던트마지막해.하루열네시간씩이어지는혹독한수련생활끝에원하는삶이손에잡힐것같던바로그때맞닥뜨린폐암4기판정은폴칼라니티의삶을송두리째바꾸어놓았다.의사로서치명적인뇌손상환자들을치료하며죽음과싸우다가자신도환자가되어죽음과마주친그의마지막2년의기록이지적이고유려한언어로펼쳐진다.
2013년처음암선고를받고8개월이지난2014년1월[뉴욕타임스]에기고한칼럼‘시간은얼마나남았는가(HowLongHaveIGotLeft?)’는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여기서그는죽음을선고받았지만,정확히언제죽을지는모르는불치병환자의딜레마를절실하게표현했다.
앞으로몇달혹은몇년이남았는지명확하다면앞으로나아가야할길은분명할것이다.석달이라면나는가족과함께그시간을보내리라.1년이남았다면늘쓰고싶었던책을쓰리라.10년이라면병원으로복귀하여환자들을치료할것이다.
내담당의는이렇게말할뿐이다.“나는시간이얼마나남았는지말해줄수없어요.당신스스로가장소중한것이무엇인지찾아내야해요.”(본문중에서)
그는언제죽을지정확히알수없다면,계속살아갈수밖에없음을통감한다.그는수술실로복귀하여최고참레지던트로서엄청난업무량을소화했고,인공수정으로그의아내루시는임신에성공한다.그러나레지던트수료를앞두고암이급속도로악화되어의사의길을포기하게되고만삭의아내곁에서사경을헤맨다.결국딸케이디가태어난지8개월후그는소생치료를거부하고맑은정신으로사랑하는가족들품에서숨을거두었다.2015년3월폴칼라니티가사망한후,그가사력을다해써내려갔으나미처완성하지못한이책의에필로그는아내루시가집필했다.
이책은원고가나오기전인2014년12월뉴욕출판계에서출판기획이공개되자마자미국랜덤하우스를비롯,독일,이탈리아,브라질등에서하루만에계약이성사된화제작으로2016년1월원서출간과동시에미국아마존과[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올랐으며12주연속으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자리를지켰고,현재30주연속으로뉴욕타임스논픽션베스트셀러상위20위안에랭크되어있다.전세계38개국가에판권이수출되었으며,이미출간된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에서도출간즉시베스트셀러가되었다.
문학,철학,의학을넘나들며삶의의미를묻다
체험과사색,감성과지성을결합한유례없는에세이

저자는청소년기문학에매료되었다.그는무엇이삶을의미있게하는가라는주제에매혹되었고,문학은삶의의미를이야기의형태로전달해주었다.그러다가그는인간의정신은뇌의작용이라는것을알게되어스탠포드대학에서영문학과생물학을전공한다.생리적존재이며동시에영적존재인인간을탐구하면서그는결국의사가되기로결심한다.그것은“고통받는사람들과관계를맺고육체의쇠락과죽음앞에서도인간의삶을의미있게만들어주는것은무엇인가하는문제를계속고민할수있는기회였다.”
폴칼라니티는바로그런소명의식에서전문분야를선택했다.“신경외과는가장도전적으로또한가장직접적으로의미,정체성,죽음과대면하게해줄것같았다.”이처럼인문학적통찰로부터의사라는직업을선택하고,치명적인뇌손상환자들을치료하며그들에게무엇을해줄수있을까끊임없이고민해온저자의삶은의학이,과학이인간의삶에어떤역할을할수있을지,좋은의사란어떤것인지우리사회에화두를던진다.
신경외과의는정체성이라는혹독한용광로속에서일한다.모든뇌수술은필연적으로인간의본질인뇌를조작하며,뇌수술을받는환자와대화할때에는정체성의문제에직면할수밖에없다.요점은단순히사느냐죽느냐가아니라어느쪽이살만한가치가있는가이다.몇달더연명하는대가로말을못한다면어떤선택을할것인가?발작을멈추려고하다가오른손을못쓰게된다면?당신의아이가얼마나극심한고통을받으면차라리죽는게낫겠다고말하게될까?(본문중에서)
그리고마침내저자는서른여섯의나이에죽음을선고받고자신의환자들이처했던입장에서게된다.그는암에걸리기전에도언제죽을지몰랐듯,폐암4기진단이나온후에도언제죽을지모른다는사실에절망한다.언제죽을지모른다면계속살아갈수밖에없다.전보다훨씬가까워진죽음을강렬하게자각하면서.그는사뮈엘베케트의대사를되뇌인다.“나는계속나아갈수없어.그래도나는계속나아갈거야(Ican’tgoon.I’llgoon).설사내가죽어가고있더라도실제로죽기전까지는나는여전히살아있다.나는죽어가는대신계속살아가기로다짐했다.”
죽음을향해육체가무너져가는순간에도미래를빼앗기지않을확실한희망이있었다.화학치료로손끝이갈라지는고통속에서힘겹게자판을누르며폴칼라니티는마지막으로딸에게이렇게편지를남겼다.
네가어떻게살아왔는지,무슨일을했는지,세상에어떤의미있는일을했는지설명해야하는순간이온다면,바라건대네가죽어가는아빠의나날을충만한기쁨으로채워줬음을빼놓지말았으면좋겠구나.아빠가평생느껴보지못한기쁨이었고,그로인해아빠는이제더많은것을바라지않고만족하며편히쉴수있게되었단다.지금이순간,그건내게정말로엄청난일이란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