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회문제에서 돈 버는 기회를 찾았다”
∨ 포드는 왜 토마토로 자동차를 만들까? 와비파커는 어떻게 레드오션 안경시장에서 성공했을까? … 관점을 바꿔 승자가 된 혁신기업의 경영 전략
∨ 포드, 와비파커, 탐스슈즈, 스프록실, 노보노디스크 등 … 실리콘밸리, 중국, 인도,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 “한 사람이 가진 상상력의 두께는 레퍼런스의 두께를 넘을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착한 일을 하고 돈까지 번 새콤달콤한 레퍼런스로 가득하다” … 강신장(모네상스 대표), 이혜영(아쇼카한국 대표), 전성률(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강력 추천!
“우리는 사회문제에서 돈 버는 기회를 찾았다”
포드에서 탐스슈즈까지 관점을 바꿔 승자가 된 혁신기업의 성공 전략
타니타, 머크, 포드, 와바파커, 탐스슈즈, CVS, IBM, 홀푸드마켓, 올람, 유니클로, 갭, 타타, 고드레지, 그라민다논, 아지노모토, 아라빈드 안과 병원, 라이프스프링 병원, H&M, 포드, 치폴레, 스프록실, 아멕스, 타깃, 이노센트, 슈퍼잼, 힌두스탄 유니레버, 노보노디스크, 세븐일레븐, 세콤, 뱅퀴스 뱅크, 시멕스, 볼빅, 룩소티카, 디즈니, 코카콜라, 카처, 시세이도, 로손, 발스파, P&G
위의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신발(탐스슈즈)과 시멘트(시멕스)를 팔고, 식당(타니타)을 운영하며, 청소기(카처)를 만들면, 인터넷으로 안경(와비파커)을 판매하는 지극히 평범한 회사들이다. 업종만큼 업력도 다양해서 100년이 넘는 기업(타타)이 있는가 하면 스타트업(이노센트)도 있다. 겉으로 봐선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관통하는 사실이 있다.
이들은 공공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회문제에서 돈 버는 기회를 찾아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실장, 수석연구원을 지낸 신현암 박사와 이방실 <동아비즈니스리뷰> 기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업을 분석해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정리한 《빅프라핏》을 출간했다. 저자들은 미래를 지배할 기업은 ‘수익을 내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전략’을 갖춘 곳이 될 것이며, ‘목적의식’과 ‘사명’에 붙들린 기업이 생존한다고 말한다.
1955년 <포춘>은 기업순위(500대 기업)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당시 선정 기준은 외형(매출액)으로, GM이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40여 년이 지난 1997년 <포춘>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외형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2015년부터는 뛰어난 재무 성과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킨 기업을 선정해 ‘세상을 바꾼 기업(Change the World)’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일어난 기업 순위 책정 기준의 변화는 위대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양에서 질로, 질에서 격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즉, 이윤 극대화를 지향했던 양태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으로, 여기서 더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이상적 기업관이 변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기업을 빅프라핏(Big Profit) 기업이라고 명명했다. 빅프라핏 기업은 한마디로 ‘목적 있는 성과’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이윤창출과 지속경영을 기본으로 삼되 이윤창출의 궁극적 목적을 사회문제 해결에 두는 기업이다.《빅프라핏》에는 실리콘밸리, 인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빅프라핏 기업 40여 곳의 사례를 소개하고 전격 해부한다.
실리콘밸리, 인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오랜 기간 경제연구소와 경제지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 경영 전략과 사례를 연구해 온 저자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했다. 돈을 버는 것 외에 그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은 구글처럼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가진 것도 아니며 애플처럼 놀라운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들도 아니었다. 흔히 혁신이라고 하면 신기술이나 마케팅 능력을 떠올리는 상식과는 거리가 먼 기업들이다. 대신 이들은 비즈니스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정부나 사회단체가 해결해야 된다고 믿었던 사회문제에서 수익모델을 찾아냈다. 《빅프라핏》은 이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상세히 설명한다.
첫째, 마이클 포터 교수의 가치사슬(value chain) 분석을 통해 공급망 혁신을 이룬 홀푸드마켓과 올람의 사례를 비롯하여 신시장 개척(타타, 고드레지, 아지노모토 등), 운영 혁신(아라빈드 안과 병원, 라이프스프링 병원), 순환경제(H&M, 포드) 등 우리 기업이 눈여겨볼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본다. 이노센트, 치폴레, 아멕스, 노보노디스크, 스포릭실 등을 통해서는 진정성 마케팅의 다양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둘째, 탐스슈즈와 와비파커의 원포원 마케팅, IBM과 룩소티카 등의 전략적 사회공헌 모델 등을 통해 사회공헌, 기업가치, 이익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법을 알아본다.
셋째, 세계문화유산을 청소는 기업 키처, 원폭 피해자를 돕다가 화장 기술을 개발한 시세이도 등 자신의 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본다.
[관점을 바꿔 승자가 된 혁신기업 비즈니스 모델]
《빅프라핏》에는 40여 곳의 혁신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고령화 문제로 쇼핑객이 줄어 편의점 매출이 줄어들자 ‘세븐일레븐’은 어떻게 했을까?
→ 찾아가는 편의점을 만들었다.
월마트의 공세에 시달리던 타깃은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 고객이 구입한 금액의 1%를 고객이 지정한 초등학교에 기부했다.
시세이도는 어떻게 뛰어난 커버력을 가진 화장품을 개발했을까?
→ 원폭 피해로 고통받는 화상 흉터 환자들을 돕다가 흉터를 가리는 기술을 개발한다.
와비파커는 어떻게 레드오션 안경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어나?
→ 안경 하나를 팔면, 그만큼의 금액을 제3세계 국가의 안경보급에 기부하는 원포원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 속으로 추가]
2013년 12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일정 중에는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포함돼 있었다. 그의 강의 중에서 특히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지난날에는 큰 회사를 만드는 데 모두가 혈안이 돼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좋은 회사란 곧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회사입니다.”
마윈은 “중국 사람들은 일자리를 정부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알리바바)의 일이라고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하이와 베이징 등지에 사는 부유한 사람들 주머니에서 돈은 빼내는 일은 쉽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벌어 쓰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도 가난한 사람이 빈곤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기업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 3부 사회공헌, 기업가치, 이익증대의 선순환 모델
어떤 조직에나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나이 먹은 수컷 원숭이’ 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어린 암컷 원숭이’ 역시 분명 존재한다. 100번째 원숭이라는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고지마 야생 원숭이 집단 전체가 바뀌었다. 고구마를 씻어 먹는 혁신적 행위는 ‘세척’에서 ‘조미’라는 목적으로 진화돼 세대를 넘어 내려오고 있다. 그 시작은 단 한 마리의 어린 암컷 원숭이, 이모였다. 이익에만 집중할 것인가, 사회적 가치까지도 추구할 것인가는 여전히 갈등의 대상이다. 나이 먹은 수컷 원숭이는 여전히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 이익은 줄지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어린 암컷 원숭이는 이미 등장했고 알게 모르게 그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사례들이 그 증거다. 이제 여러분이 암컷 원숭이로 변신할 때다. 100번째 원숭이가 등장해서 모든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는가?
- 결론 목적이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