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철학하다 (어떻게 데이터는 지혜가 되는가)

데이터를 철학하다 (어떻게 데이터는 지혜가 되는가)

$20.64
Description
빅 데이터, 인공 지능 시대, 데이터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IT업계의 이론과 정책을 연구하고, 기획한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인문적 시선으로 재구성한 데이터와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 『데이터를 철학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데이터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인간에게 초점을 맞춰 빅 데이터, 알고리즘, 인공 지능 안에서 살아가야 할 인간이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시나리오를 다양한 이론과 탄탄한 분석을 통해 모색한다.

1부 데이터의 탄생에서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대한 신화를 깨뜨린다. 데이터는 시대에 따라 그 정의와 범위가 달라져 왔으며, 관찰자의 관점과 목적에 따라 데이터의 내용이 바뀌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2부 정보의 지도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재생산해 내는 스캐닝, 모니터링, 개관, 연구 등의 다양한 방법론을 살펴보고 인공 지능이나 알고리즘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결국은 인간의 가치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부 지능의 미래에서는 신이 내린 인간의 선물로 불려온 지능의 실체를 탐구한다. 인간의 지능은 오랜 시간 자연에서 진화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능력이며 인식, 분석, 검증, 추론, 예측, 판단과 의사결정 같은 작동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 주변에 활용되고 있는 알고리즘들도 인간의 지능 작동 메커니즘을 프로그램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 4부 지혜의 시대에서는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과 규제에 따라 펼쳐질 4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빅 데이터 시대에 인간이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인간 중심의 데이터 담론이 탐구되고 모색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4가지 시나리오는 인공 지능의 개발이 인간의 지능과 거의 유사하게 발달하지는 못한(특이점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공 지능에 대한 규제가 적용되거나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2가지의 시나리오, 특이점을 돌파한 후 탄생한 초지능이 생태계의 자정 기능과 제도적 규제에 의해 그 위험과 부작용이 통제되는 시나리오와 이를 제어하거나 통제하는 법제도적 장치가 없거나 초지능에 의해 무력화된 시나리오로 나누어진다.

저자는 위의 4가지 시나리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현실화되는 데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지만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메커니즘, 알고리즘의 근간이 되는 지능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인간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전망한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가올 세상은 실체와 허상, 진실과 거짓, 원본과 복사본이 뒤섞여 공생하는 세상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려면 주체적 관점과 목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정내역
- 201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사업 선정 도서
저자

장석권

한양대학교경영대학교수.서울대학교공과대학을졸업하고,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산업공학석사,경영과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1984년부터한양대학교경영대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30여년간IT와정보통신분야의비즈니스모델,신사업개발,디지털컨버전스,디지털생태계성장전략등을연구한우리나라대표적인IT경영학자다.
최근에는빅데이터,인공지능,알고리즘이가져올정치,경제,사회의변화에대해연구하고있다.특히다양한학문과소통하며인간이데이터의표적이아니라주인이되는길이무엇인지고민하고있다.
한국경영정보학회(KMIS)부회장,한국미디어경영학회회장,정보통신정책학회회장,한국경영과학회회장을역임했으며세계경제포럼의글로벌아젠다카운슬위원,미국의IT씽크탱크인ITIF(InformationTechnologyInnovationFoundation)의외부전문가로활동했다.또한정보통신부정책심의위원,정부3.0위원회클라우드전문위원장등을맡아정부의정책수립및집행을도왔다.현재는KT사외이사로활동하면서신사업개발및바람직한기업지배구조확립에기여하고있다.저서로는《인터넷산업분석》,《디지털컨버전스전략》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데이터의탄생_태초에데이터가있었으니
1장데이터에대한오해와진실
무엇이데이터인가|객관적인데이터는없다|데이터의계층구조와불확정성
2장존재하나보이지않고,보여도보이지않는
데이터의사각지대|데이터와예술,그흐릿한경계
인간은140만4,000킬로미터로달리고있다|사람마다하루의길이가다른이유
3장양치기데이터
통계학은거짓말을하지않는다|그러나,통계는거짓말을한다
보고싶은대로보이는데이터|왜곡의유혹
4장데이터가가치를가지려면
실체를규명한다는것,그어려운도전|빅데이터:왜곡에서자유로워지다
데이터짝짓기:데이터는모든것을알고있다|연금술:개방이가치를생산한다

2부정보의지도_데이터가힘이되려면
5장이정보는얼마인가요?
아는것이힘이다|승자는불확실성을통제하는자
[윤식당]으로알아보는정보와생산성의상관관계|나비효과
6장정보의지도를그리는법
‘나’는어디에서있는가|‘나’는어떤경쟁관계를맺고있는가
STEEPLEV:숲을보는법|‘나’는누구인가
7장정보의바다에서유영하기
정보를탐색하는4가지방법|스캐닝:위험감지와기회포착
모니터링:지속적으로관찰하기|개관:전체적으로살펴보기|연구:아는것을이해하는것
8장정보의가치를높이려면
가치를결정하는조건:희소성,비대칭성|가치를지탱하는안전망:믿음,신뢰
많다고좋은게아니다|정보에도유통기한이있다

3부지능의미래_신의영역에도전하기
9장신의선물
파리지옥도지능이있다?|뇌과학으로알아보는지능|대립되는두세계
10장신,인간그리고기계
인식:가장필수적이며가장원초적인|분석:신을이기는길|검증:진짜와가짜구별하기
추론:기계는추론할수있는가|예측:미래훔쳐보기
판단과의사결정:가장좋은답찾기
11장지능과알고리즘
신경회로와의미네트워크|내주위의알고리즘|모사현실
12장신의알고리즘
자연선택|보이지않는손|집단지성

4부지혜의시대_데이터가지혜가되는순간
13장데이터시대,지혜란무엇인가
어떤가치를우선순위에둘것인가|신뢰와주도권을확보하라|나만의역할을구축하라
14장빅데이터를넘어빅인텔리전스로
특이점|4가지갈림길|우리의선택
15장호모소포스,현명한기업그리고국가
호모소포스|위대한기업에서현명한기업으로
학습사회와모범국가

출판사 서평

이책은...
-우리시대대표IT경영학자장석권교수의인문적시선으로바라본빅데이터,인공지능시대의방향과전망
-데이터를정보로,정보를지혜로바꾸는통찰의힘
-2018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사업선정도서

“나는데이터의노예가아니라주인으로살고싶다”
인문적시선으로재구성하는데이터와인공지능의현재와미래


인간의역사는관찰의역사다.인류는선사시대부터주위의자연현상,그리고그속에서함께살아가는동식물의생활상을관찰하고기록해왔다.기원전2만년전라스코동굴벽화,수메르인의쐐기문자점토판에서연인간에주고받은문자,유튜브의고양이영상까지인간이있는곳에관찰이있었고,관찰이있는곳에데이터가있었다.그리고데이터의기록자이자주인은인간이었다.
최근스마트폰과사물인터넷의보급으로인간은과거어느때보다강력한데이터의힘을체험하고있다.다차원적인정보수집이가능한빅데이터시대에과거에는불가능했던자연에대한세밀한관찰과예측이가능해졌다.또한인간의외양,동작,표정은물론심리와감정상태까지파악할수있게됐다.여기에지금까지미지의영역으로남아있던자연현상,사물,인간행동의변화원리까지탐구되고있다.우리에게4차산업혁명으로불리는이흐름은인공지능과알고리즘으로무장한인간이머지않아신의반열에오를수있다는낙관론을가져왔다.

그러나아이러니하게도현실에서빅데이터와알고리즘의결합은점차인간을소외시키고,개개인의일상생활을현미경처럼분석해표적화하는모습으로나타나고있다.실제로미국의일부주에서는이미빅데이터와알고리즘을통해잠재적범죄자를찾아내사법판단의증거로활용하고있다.데이터의기록자이자주인공인인간이데이터의표적이될것이라는비관론이머리를들고있다.

지난30년동안우리나라IT업계의이론과정책을연구하고,기획한장석권한양대경영학과교수는《데이터를철학하다》에서빅데이터시대에대한두려움을이렇게표현한다.

2016년이세돌과인공지능알파고의바둑대결에서알파고가승리하자인공지능에대한기대는한순간에공포로바뀌었다.자율주행기능이있는차를시속200킬로미터의속도로직접몰고있었는데,차가갑자기내의지와상관없이인공지능스스로판단해자율운전모드로전환된다면어떤기분이들까?-본문중에서

이런우려는지나친기우일까?그렇지않다.기업과대학에서는데이터의해석을넘어데이터로부터‘실체그자체(인공지능과가상현실)’를재구성하려는시도가이미이뤄지고있다.사물의외양,특성,반응메커니즘을가상화하여현상을모의실험(simulation)하고,인간의지능을복제한인공지능을다양한영역에특화하여개발하기시작했다.이러한도전은사이버물리시스템(cyber-physicalsystem),인더스트리4.0(industry4.0),디지털트윈(digitaltwin),알파고(AlphaGo)등의간판을달고우리곁에이미와있다.

동물과기계,그리고인간은무엇이다른가?

데이터를모아실체를파악하는것과,데이터를모아서실체를재구성하는것은하늘과땅차이만큼이나다르다.더욱이그데이터가사물이나현상에대한데이터가아니라,우리인간에관한데이터일때는더욱그러하다.인공지능이대중적인관심을받기전까지우리는인간의정체성에대해진지하게고민해본적이없었다.인간의어떠한특성이인간고유의정체성을구성하는지지금까지인류가사유하고발견한것들을새삼열거하거나검증할필요는없었다.그런데,데이터를모아인간지능을모사한인공지능이출현하자인간정체성을의심하기시작했다.-본문중에서

장석권교수는이번책에서빅데이터와인공지능에대한경제적,기술적전망을제시하지는않는다.반대로데이터세상에서살아가야할인간에게초점을맞추었다.저자는빅데이터,알고리즘,인공지능의틈바구니속에살아가야할인간이데이터를주체적으로활용할수있는방법과시나리오를다양한이론과탄탄한분석을통해모색한다.

먼저‘1부데이터의탄생’에서는‘객관적인데이터’에대한신화를깨뜨린다.데이터는시대에따라그정의와범위가달라져왔으며,관찰자의관점과목적에따라데이터의내용이바뀌거나,왜곡될수있다는것이다.

조작하지않는한,데이터는거짓말을하지않는다.그러나우리는우리가보고싶어하는데이터를통해현상을보려하기에그선택과정에서커다란왜곡이발생한다.인간은수억년의진화과정에서공정성,형평성,불편부당성과같은형이상학적가치이전에생존에유리하게현상을바라보는기회주의적기질을체화했다.어찌보면데이터를올곧게바라보는것은인간의본성이아닐지도모른다.그것은인간본성의한계를극복하려는인간의지의문제다.-본문중에서

저자는“데이터는무색무취다.그러나우리의마음은무념무상이아니다”라며데이터를바라보는인간의관점을강조한다.

데이터는결코객관적개체가아니며,관찰자가주관적으로바라보고싶은세상의단면일가능성이크다.데이터가객관적타당성을가질거라고속단한다면당신은데이터의노예가될수밖에없다.빅데이터시대에인간은수동적입장에서는이미수집,보관된데이터를접하고그로부터필요한정보를습득하면그뿐이다.하지만우리스스로가빅데이터시대를주도하고자한다면우리주위에수집,보관되고있는데이터가누가어떠한관점에서수집한것인가를파악해야한다.그래야주도적관찰자로서의주관을가질수있고,그관점에서새로운데이터를발굴할수있으며,이를올바른가치관에따라활용할수있다.-본문중에서

‘2부정보의지도’에서는이렇게수집된데이터를가치있는정보로재생산해내는다양한방법론(스캐닝,모니터링,개관,연구)을살펴보고데이터의가치도결국은인간의주체성에의해결정된다고말한다.데이터를가치있는정보로가공하기위해서는‘내’가누구이며,어떤입장에서,무엇을위해데이터를활용하려는지관점과목적이분명해야한다.아무리풍부한빅데이터도목적성과주체성이결여된상태라면가치를만들어낼수없다.인공지능이나알고리즘이제역할을하려면결국인간의가치판단이중요하다.

인간은신을,인공지능은인간을넘어설수있을까?

‘3부지능의미래’에서는신이내린인간의선물로불려온지능의실체를탐구한다.인공지능의가능성이피부로와닿기전까지만하더라도지능은인간의고유한능력이라는믿음이널리퍼져있었다.그러나책에소개된파리지옥실험에서처럼넓은의미의지능(개체의삶안에서환경의변화에적응하고대처하는능력)은인간만의능력이아니다.

파리지옥이수를셀줄안다고한다.독일의라이너헤드리히교수팀은‘파리지옥이감각모에먹잇감이닿는횟수에따라잎을닫고소화효소를분비하는등다른반응을보인다’는사실을확인했다.연구팀이실험실에서확인한바에따르면,이과정에서피리지옥은최소60까지자극횟수를센다.연구팀이파리지옥에대해다양한실험을한결과“파리지옥은자극횟수로발버둥치는먹잇감의크기,영양도등을파악해그에알맞은행동을한다”는결론을내렸다.잎을닫고소화효소를내뿜는것은파리지옥으로서는매우큰에너지를소모하는일이다.파리지옥은벌레를잡을때벌레를잡아먹어얻는에너지보다더많은에너지를쓰지않도록자극에대한반응에최적화된듯하다.이연구가우리의흥미를끄는것은파리지옥의이러한행위가매우‘지능적’으로보이기때문이다.-본문중에서

저자는인간의지능은오랜시간자연에서진화의과정을거쳐탄생한능력이며인식,분석,검증,추론,예측,판단과의사결정같은작동메커니즘을갖고있다고말한다.우리주변에활용되고있는알고리즘들도인간의지능작동메커니즘을프로그램화한것이라고설명한다.

마지막4부‘지혜의시대’는빅데이터와인공지능기술의발달과규제에따라펼쳐질4가지시나리오를소개한다.4가지시나리오를간략하게살펴보면다음과같다.

에이아이,인간이되고픈인공지능:이시나리오는인공지능의개발이인간의지능과거의유사하게(특이점돌파)발달하지는못한상태에서인공지능에대한규제가적용되는경우다.일명‘규제된지능(regulatedintelligence)’으로서영화‘에이아이(A.I.)’가그린것처럼‘인간이되고픈인공지능’으로상징되는세상이다.이세상에서는인공지능이인간노동력의대체가아닌인력보완또는인력강화차원으로활용된다.따라서기계와인간간의갈등은최소화된다.

이글아이,인공지능이감시하는사회:특이점은돌파하지못한상태에서인공지능의위험성이나부작용에대한규제는이루어지지않는시나리오다.일명‘방치된지능(unregulatedintelligence)’으로서영화〈이글아이(EagleEye)〉가묘사하는‘인공지능이감시하는사회’에해당한다.인공지능이모든영역에서인간의능력을초월하지는못하더라도,인공지능시장지배력을강화하고그로부터이익창출과산업지배력을높이고자글로벌기업간무한경쟁이진행된다.그결과,소비자개개인의행위와생각과의사결정이자신도모르는사이에지배적인공지능에의해조종될위험에노출된다.

리미트리스,증강휴먼의등장:이시나리오는뇌과학과인공지능이상호상승결합하면서특이점을돌파하고,그렇게탄생한초지능은생태계의자정기능과제도적규제에의해그위험과부작용이통제되는경우다.일명‘규제된초지능(regulatedsuper-intelligence)’으로서영화〈리미트리스(Limitless)〉와유사하게증강휴먼(augmentedhuman)이등장한다.이세상에서는인간두뇌와컴퓨터의연결을통해인간의한계를극복하려는여러노력이시도될것이다.

트렌센던스,신이된인공지능:이시나리오는인공지능을가진수퍼컴퓨터가특이점을돌파하고,이를제어하거나통제하는법제도적장치가없거나초지능에의해무력화된경우다.일명‘방치된초지능(unregulatedsuperintelligence)’으로서영화〈트렌센던스(Transcendence)〉가그리는세상이다.이시나리오의초지능은인간과같은자의식을갖게되고,모든능력면에서인간을초월한다.이세상의모습은초지능의자의식이인간을어떠한존재로인지하느냐에따라달라진다.인공지능의미래에관해가장초현실적이고논쟁이많은시나리오다.

저자는위의4가지시나리오중어느한가지라도현실화되는데는넘어야할난관이많다고말한다.그러나데이터에대한정확한이해와가치있는정보를생산하는메커니즘,알고리즘의근간이되는지능에대한이해가없다면인간의미래는밝지않다고전망한다.
빅데이터시대에인간이주인공으로서기위해서는지금이라도인간중심의데이터담론이탐구되고모색되어야한다고말한다.
우리가원하든원하지않든다가올세상은현실공간의현상,사물,인간이사이버공간의시뮬레이션,가상세계의‘또다른나’인디지털트윈과상호작용하는세상이될것이다.실체와허상,진실과거짓,원본과복사본이뒤섞여공생하는미래공간에서나를지켜내려면나의주체적관점과목적으로데이터를활용할수있어야한다.그래야데이터가우리를자유롭게하는도구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