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

$13.80
Description
“나답게 살면 그만이다
잘 안되는 것에 애쓰지 말지어다”
29CM 총괄 카피라이터이자,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
이유미의 첫 번째 일상 에세이
힙스터들의 인사이트로 유명한 29CM의 총괄 카피라이터이자, [문장 수집 생활] [사물의 시선]의 저자 이유미가 드디어 첫 번째 일상 에세이를 선보인다. 그동안의 저서들이 카피라이터로서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책이었다면 이번 책 [그럼에도, 내키는 대로 산다]는 말 그대로 내키는 대로 쓴 그녀의 소소한 일상이다.

내키는 대로 썼다 하여 읽는 동안 그저 시간만 흐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솔직하면서도 명쾌한 그녀의 글은 무심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날들을 위로하는 츤데레 같은 조언과 위로가 숨어 있다. 그녀는 삶을 지나치게 아름답다고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보통 날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은데 살을 빼지 못해서 다음으로 넘기고 마는 그런 날들. 물 위에 뜬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는 마음과 생각을 종잡을 수 없어 허송세월을 보내기도 하는 날들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 와중에 그녀의 삶의 미묘한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매번 모든 일을 내키는 대로 하고 있진 못하지만 될 수 있으면 그러고 싶어하며 사는 그녀의 하루하루를 담은 글들은 결코 우리가 다르지 않은 삶 아래에서 남들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나다운 게 뭔지 잊었다면 지금부터는 내키는 대로 하고 살라고, 그게 안되면 그러고 싶어하며 살면 되는 것이라고 툭툭 힘을 보태준다.
저자

이유미

직장생활17년차결혼8년차,곰처럼무던한남편과4살아들을키우며책을탐독하고일기를쓰며치킨을좋아하고감잣국을잘끓인다.
평범하고별일없고빼어난취미하나없이,무난하기로따지면둘째가라면서러울만큼아무일없이사는일상을묶었다.자잘하고사소한날들은대단한게아니어서일단써놓고이야기로풀어내기까지얼마간의조리와숙성이필요했다.
대수롭지않은일일지라도고심하여써내려간이유는이글을읽는당신의일상도비슷할거란가정아래손톱만큼의위로와공감이라도되었으면하는사소한사심이지만그럼에도,내키는대로읽길바란다.
《문장수집생활》과《사물의시선》을썼고현재온라인편집숍29CM에서글을짓고있다.퇴근후에는글쓰기모임과카피라이팅강의를하고때때로브런치에서평범한날들을기록하고에세이를연재한다.

목차

서문
매번내키는대로하진못하지만될수있으면그러고싶다

1장적당히즐거울정도로나를과대평가하며산다
타인의시선에버둥거리지않고싶다
기왕뭔가를샀다면죄책감은버리자
가급적후회되지않을날위주로산다
지저분함에서오는힐링이있다
포기하지말자,우린아름다워질수있다
괜찮은사람이아닌건아니지만괜찮은사람인척하는게지겹다
못할거라는두려움보다반드시끝난다는사실만생각하자
오늘은반복되지않으니기록해놓아야한다
난참잘내려놓았다
일시적인멋부림보다내몸에익은자연스러움이나를더돋보이게한다
나를과대평가하며살았다

2장눈치는생략하고,당당하게요구한다
나혼자산다
모른다고말해도괜찮아
눈치는생략하고,당당하게요구한다
쨍하고해뜰날돌아온단다
맥주한잔할동료가없다면맥빠질수있지만죽을일은아니다
고난을다이겨내지않고살아도괜찮다
대체불가능한사람이고싶다
지난날전공선택을후회해

3장눈만마주치면결혼하지말라고한다
눈만마주치면결혼하지말라고한다
손톱,언제깎았지?
그날이후그남자와난어떻게됐을까?
연애할수없는사람을사랑하는것
부부사이에도각자좋아하는것이분명히있어야한다
억지로나를바꾸다보면결국바닥이드러나기마련이다
결혼생활의예상치못한복병은택배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남자와결혼을한게다행이다
아이가없는삶을여전히갈망하지만후회하진않는다
내일은8센티미터힐을신고출근할거야

4장적당히미움받고적당히사랑받는게최선이다
관계도자신의리듬에맞게맺으면된다
적당히미움받고적당히사랑받는게최선이다
내흉터는내가가장크게본다
앞으로더궁금해질사이라고믿고시작하자
거리를유지하다보니오히려더다정한관계가되었다
누구한테이래라저래라하지말자
요즘너의가장큰관심사가뭐냐고물어봐줬음좋겠다
우리가화날때는잘못됨을인정하지않을때다

5장매일매일무사하면잘살고있는거다
대출받아산집에비가샌다
싸움구경을했다
워킹맘으로살아가는일
매일매일무사하면잘사는거다
온탕한가운데서시원함을외치다
어쨌든무사안일주의가나에게자양분이됐다
옷장가득,입을게없다
티는안나지만현상유지중이다
배가찢어질때쯤에깨닫는다
더격렬하게,아무것도안하고싶다

출판사 서평

29CM총괄카피라이터이자,[문장수집생활][사물의시선]
이유미의첫번째일상에세이
“그럼에도내키는대로산다”

좋은게좋은거아니겠습니까?하는맘으로인생을살아가도우리에게인생이란홀가분하지않은이유가있으니그것은바로남들시선을신경쓰며사느라나다운걸잊어먹었기때문이아닐까.여기내키는대로살아보길권하는한사람이있다.

힙스터들의인사이트로유명한29CM의총괄카피라이터이유미가소소한날들의일상을묶은첫번째에세이를선보인다.최신트렌드메인에서있는그녀는평범한일상과는다른삶을보내고있을것처럼보이지만실상그녀의삶은우리와다르지않다.남들시선을신경써가며어떻게든피해만큼은주지않으려고애쓰는삶.그러나어떻게든내가해보고싶은건해보겠다고바둥거리는삶.저자이유미는“머리카락은자르고싶은데살을빼지못해서다음으로넘기고마는그런날들.인생은물위에뜬기름처럼둥둥떠다니는마음과생각을종잡을수없어허송세월을보내기도하는날들의연속”이라고말하며서문을연다.

남들이나를보는시선까지계산하며주변사람들의심기를거스르지않는선에서“그렇게살면안돼”라는소리쯤은듣고살지않지만한편누군가에게“그렇게살지마세요”라고말하지않는그녀의소소한일상에공통된기조가있었으니그것은바로‘내키는대로사는것’이었다.물론저자는이런말도덧붙인다.“매번모든일을내키는대로하고있진못하지만될수있으면그러고싶어하며산다”내키는대로산다고큰소리쳐놓고어쩐지꼬랑지를쏙빼는모양새라김빠지기도하지만그녀의글을읽고있으면겉으로는괜찮은척하지만소심한마음한방울에전전긍긍했던날들,다른사람눈치보느라마음껏하고싶은대로살지못했던날들이떠올라피식웃음이솟는다.

지하철에서다른사람에게각질있는여자라는걸공개하는것같아서각질제거기를파는상인을부를까말까고민하는순간,세련된인스타그램의사진을보고내심부러워하며놀러간친구집이생각보다더러워서다행이라고여기는순간,그럭저럭잘하는일을하며무사안일주의를외치는순간들은내키는대로보다는그렇게살고싶어하며사는것에더가깝지만그럼에도독자들의시선을무릅쓰고솔직하게자신의이야기를펼쳐놓는유쾌함에동조가된다.

이렇게대수롭지않은일일지라도얼마간의조리와숙성을거쳐고심하며그녀가이야기를펼쳐놓은이유가있었으니,그것은서로의일상이비슷할거란가정아래손톱만큼의위로와공감이라도되었으면하는사소한사심때문이다.그리하여그럼에도불구하고내키는대로살았던날들의에피소드를통해남들시선을신경쓰느라용기가필요한독자들에게툭툭밀어주는힘을보내기위함이다.


나답게살면그만이다
잘안되는것에애쓰지말지어다

서른중반을훌쩍넘어워킹맘으로살아가고있는저자는인생서막을넘어중반을달리고있다고할수있다.마치인생의과제처럼주어지는취직,결혼,출산을모두겪고한마디로이제좀인생을살아봤다고할수있다.그녀는인생에대해이렇게말한다.

“사는게그런것같다.맨날분주하고정신없이바쁜데티는안난다.옛날에엄마가청소하고난뒤힘들게쓸고닦고하면뭐하냐고티도안난다고했던게떠오른다.인생이전반적으로그렇다.그런날들의연속이다.확연한차이없이뭔가를하긴한것같은데,달라진건모르겠고.뭐어쨌거나현상유지하고있는것도괜찮다.더나빠지지만않는다면.”

좋은일만은일어날수없는인생이다.내키는대로살고싶지만그렇게살수없는게인생이다.마음대로살아지지않는게인생이다.그럼에도그것자체가다행이라고여긴다면,나다운것을잃지않고하루하루를살아간다면지금보단인생이좀더홀가분해지지않을까?

이책은남들시선을의식하지않고자기만족을하는삶(1장적당히즐거울정도로만나를과대평가하며산다),사회생활에서눈치보지않고당당하게요구하라고북돋는조언(2장눈치는생략하고,당당하게요구한다),사랑과연애그리고결혼(3장눈만마주치면결혼하지말라고한다),사람사이의관계(4장적당히미움받고적당히사랑받는게최선이다),비슷한날의연속에이만하면다행이라고위로하는일상(5장매일매일무사하면잘살고있는거다)에대해이야기한다.

“도닦는시간이필요하다.가장속편한사람은남신경안쓰는사람이다.자기가우선인인생이다.내가남에게피해를주거나안좋은영향을미치거나상관하지않는다.나좋으면그만이다.짧은인생이지만살아보니그런사람이더잘먹고잘설더라.어찌보면그사람이현명한거다.”

남들신경쓰면서잘안되는것에애쓸필요없다.나답게살면그만이다.내키는대로살아도괜찮고말하는그녀의삶을따라가다보면우리의인생도한결가벼워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