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수업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미학 수업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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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나 자신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예술. 이것이 우리가 예술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며, 아름다움에 대해 계속 질문해야 하는 이유이다. 인문학자이자 미학자인 충북대 독어독문학과 문광훈 교수는 『미학 수업』에서 우리의 삶에 왜 예술이 중요하며, 그 예술을 통해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술이란 삶에 대한 탐구와 관찰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예술과의 공감과 교감의 경험은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즐거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삶을 새롭게 이끄는 지혜와 지성, 사유의 순간을 선사한다. 저자는 예술을 깊이 있게 바라볼수록 각 개인의 삶에 깃들어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과 고결함을 발견하기 쉬워진다고 말하면서 미술과 음악, 문학과 건축 등,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롭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수준 높은 교양 수업을 경험하게 해준다.
저자는 예술 자체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아닌,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은 그것을 해석하는 우리에게 있으며, 그 가능성은 우리의 깊은 내면을 뒤흔들어 외형적인 삶의 자세를 변모시켜야만 유용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예술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예술을 통해 삶을 자발적으로 구성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문광훈

충북대독문학과교수이다.고려대독문학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박사학위(독문학)를받았다.저서로는?한국인문학과김우창?등김우창론5권이있고,독문학쪽으로?페르세우스의방패?(페터바이스론)와?가면들의병기창?(발터벤야민론)이있다.한국문학쪽으로『시의희생자김수영』과『한국현대소설과근대적자아의식』이있고,미학쪽으로『숨은조화?,『렘브란트의웃음』,?심미주의선언?이있다.김우창선생과의대담집『세개의동그라미:마음-지각-이데아』가2008년에나왔다.번역서로?한낮의어둠』(아서케슬러),『소송/새로운소송?(바이스),?고야,혹은인식의혹독한길?(리온포이흐트방거)이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Lesson1무한성의경험
Lesson2아름다움과끔찍함은짝이다
Lesson3담소하는기쁨
Lesson4저너머‘환상의사실성’을보다
Lesson5나는나를그린다
Lesson6열망적삶의좌절
Lesson7젊음과늙음:아름다운날들이가고있다
Lesson8슬픔에대하여
Lesson9무대의뒷면
Lesson10대도시-밤-술집-익명성
Lesson11지옥현실
Lesson12빈자리를돌아보다
Lesson13창밖을내다보다
Lesson14늘그러했고그러할뿐인삶
Lesson15아름다움이란무엇인가
Lesson16산과집과강과나무
Lesson17다매체시대의교육
Lesson18글쓰기:인간성에대한참여
Lesson19위태로운순간
Lesson20영원히아이같은것
Lesson21너도북어지
Lesson22봄하고는다투지마라
Lesson23사랑은옳음을기뻐하는것!
Lesson24느슨하게,삶을정련하라
Lesson25음악예찬
Lesson26우리사는도시와거리
Lesson27지구대차대조표
Lesson28플라타너스그늘의기억
Lesson29사적자아의정원에서벗어나기
Lesson30집,물,몸,풀
Lesson31아무것도아닌실존의전부
Lesson32가을에는브람스를
Lesson33마치먼곳에서처럼
Lesson34자기직시:세상에서가장어려운일
Lesson35교양의의미
Lesson36인문학을깨우자
Lesson37폭력과나르시시즘
Lesson38‘학문의자유’라는사치
Lesson39어떻게사느냐,사는것을어떻게배우느냐
Lesson40상처를헤집다
Lesson41자신으로돌아가는길
Lesson42알수없이무한한것들
Lesson43서성이고싶다
Lesson44시대미학담긴삶의노래
Lesson45인문학은삶의자기조직술
Lesson46예술과세계시민적공동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진정한‘나’를찾아가는여정의안내자,
예술은자유가얼마나고귀한가치인지를깨닫게한다!

과거부터현재까지소멸되지않고전해져온소위위대한걸작이라불리는예술작품들,피카소,르누아르,렘브란트의그림들,베토벤,슈만,브람스의교향곡,카프카의소설,김수영의시,미켈란젤로의조각들은수세기가지났음에도여전히많은사람들로부터사랑받는다.이예술작품들은우리에게즐거움을주고,감동을선사하며,사색하고삶을되돌아보는사유의시간을갖게한다.
이책『미학수업』은시민을위한예술교양서이다(이책은2011년에출간되어절판되었던『영혼의조율』의복간본이다.기존책의디자인과내용등에서많은부분을대폭수정하고편집하여새롭게출판하게되었다).여기에서의‘시민’은지금이시대를함께어울려살아가고있는‘나’와‘당신’,‘우리’다.문광훈교수의말에따르면,예술을공부한다는것은예술가가어떤영감을받아그작품을창조했는가를알아내는데있는것이아니다.예술이당대의사회상을어떻게반영했으며,그시대삶의풍경과사회의구조를어떻게변화시켰는지를찾아내는것도아니다.예술을공부하는가장본질적인목적은예술이라는창(窓)을통해현재의시간을살아가는‘나’의삶을새롭게변화시키는데에있다.예술이라는것은유한한삶이라는한계속에서무한한자유를느끼게하며,그자유라는것이얼마나고귀한가치인지를깨닫게하기때문이다.

“예술은어떤것을주장하지도,강요하지도않는다.심미적경험에서는누구도지배자가아니며,어떤이도다른이를억압하지않는다.예술은정서적으로또정치적으로늘평등한관계를장려하는까닭이다.그누구도구속함없이단지각자가제천성에맞는삶을선택하도록돕는다.외양적영광이아니라현실의한계속에서이한계너머의가능성을암시하는것이다.그리하여예술을경험할때우리는잊고지낸낙원의이미지를조금씩회복한다.심미적경험의감각적·인식적밀도속에서삶은늘새롭게구성될만하다.”(본문중에서)

예술을바라봄으로써우리는아름다움과추함,순간과영원,삶과죽음과같은철학적인사유를이어나가면서지금의현실과이상에대해생각한다.이러한과정을겪으면서우리는우리를둘러싼세계에대해더깊이고민하고,현실을좀더나은방향으로바꾸기위한답을찾아나선다.그리고궁극적으로가장‘나’다운것이무엇인지,진정한‘나’자신이무엇인지를발견하도록예술은우리를안내한다.
이것이우리가예술을공부해야하는이유이며,아름다움에대해계속질문해야하는이유이다.이책『미학수업』은그여정에서두고두고들여다봐야할하나의나침반이된다.

왜우리는미학을공부해야하는가?

예술속현실은전혀‘다른현실’이다.이세계는낯설뿐만아니라전혀새로운것이기에우리는하나의해석이아닌다양한방식으로예술을받아들이게된다.여기하나의예술작품이있다.카라바조의〈도마뱀에물린아이〉(1595)라는작품이다.한아이가아름다운꽃을만지기위해손을뻗은순간잎사귀에숨어있던도마뱀에게손가락을물리는장면을묘사한그림이다.

“이그림에서초점은꽃과도마뱀이다.그것은아름다움과끔찍함의대비로번역될수있다.릴케는‘아름다움이란끔찍함의시작일뿐’이라고했지만,미는혼자오지않는다.아름다움옆에는끔찍함이있고,그앞과뒤에는추함과경련과전율이있다.우리는미와경악이무관한것처럼생각하지만그것들은깊게얽혀있다.비중의차이가있을뿐그것은늘뒤섞여찾아온다.아름다움과끔찍함은빛과어둠처럼현실에서짝한다.이교차적운명에서우리는헛되이미를갈구하곤한다.그러나삶은아름다움과끔찍함이어울리는몇번의순간사이에서시작하고끝나고만다.”(본문중에서)

예술을감상할때누군가는아름다움을느끼고감동한다.하지만반대로누군가는추함과괴이함과끔찍함을토로할수도있다.이각각의선택이예술에대한우리의태도를결정하며,이러한결정을바탕으로삶의방향은저마다달라지게된다.예술이다른세계로나아가는문이자창이자입구이자교차로인건바로이런연유에서다.예술을올바르게바라봐야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문광훈교수는좋은예술작품은궁극적으로반복되는일상에함몰되어버린감각을일깨우고삶의쇄신을종용한다고말한다.예술작품을매개로우리는예술창작자의영혼과잠시어울리고,이들이바라본세계를간접체험한다는것이다.이체험을바탕으로우리는세계에대한지평을확장시켜잠시지만‘현재’를넘어서게된다.이제까지와는전혀다른사고와상상력이우리의감각을고양시키는것이다.이는어딘가로의‘나아감’이자‘진보’라고표현할수있는,예술이지닌‘초월’의능력이다.
이책『미학수업』은예술이이끈초월적세계에서우리가잊고지낸혹은꿈꾸었던것들을떠올리게한다.그것은이상이라할수도있고,진리라고할수도있는것들이다.문광훈교수는전시관의도슨트처럼독자들을그깊고도넓은원리를마주함으로써삶에무한한가능성이존재한다는사실을깨닫게우리를이끈다.우리가부단히느끼고꿈꾸는한이세계가더좋은방향으로발전해나갈수있음을우리에게말해주는것이다.하지만이러한깨달음은단순하게의식에서만이루어지는것이아니다.이러한사고는강한힘으로실제로살아가는우리의가치관과태도를새롭게변화하게한다.이것이문광훈교수가말하는예술에의경험,심미적경험을통해우리가얻을수있는궁극의가치다.

“아름다움이중요한것은,간단히말해,그것이나의느낌에서시작되기때문이다.그러면서다른사람도느끼는것?객관적으로공감하는것이기때문이다.즉,나와대상은미에서자연스럽게이어진다.미는내가느끼는것(주관적·감각적)이면서다른사람들도느낄수있는,느낀다고생각하는(객관적·이성적)것이다.따라서미는감각과사고,개인과사회를잇는다.이매개속에서바른미는현실을성찰한다.”(본문중에서)

삶을깨우는격조높은통찰의시간!

우리는우리의삶이어제보다오늘,오늘보다내일더가치있고나아지기를바란다.예술의목표역시이와다르지않다.이책『미학수업』에서문광훈교수는예술자체의의미를해석하는것이아닌예술을바라보는우리의자세에대해더중요한의미를부여한다.예술이가진무한한가능성은그것을해석하는우리에게있으며,그가능성은우리의깊은내면을뒤흔들어외형적인삶의자세를변모시켜야만유용하다.예술적경험이이에다다르지못한다면,예술은예술이아니다라고문광훈교수는말한다.

“예술은삶의한계속에서어떤자유를느끼게하고,그자유이상의책임을떠올려주며,이런책임속에서다시자유가얼마나고귀한지를절감케한다.자유와책임중하나라도누락된다면,예술은미망에불과하다.삶의변화는내가꿈꾸면서다른사람의꿈을깨울수있을때비로소일어난다.우리는예술속에서다시꿈꾸고선택하며새롭게깨어나행동하게된다.예술은설렘과아쉬움의교차경험.이는우리가어디로부터와서어디로가고있는가를잠시돌아보게한다.”(본문중에서)

철학이살아가는방법을가르쳐주는학문이라면,미학은삶을삶답게느끼고생각하며만들어가는방법을가르쳐주는학문이다.그리고그삶을마침내‘나답게’살게한다.예술의경험이란본질적으로자발적이고자율적으로하는능동적행위인까닭이다.그래야만예술이즐겁고유쾌한일이된다.예술을통해삶을자발적으로구성해가는것,이책『미학수업』의목표가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