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미지의 땅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울림)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미지의 땅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울림)

$20.00
Description
새롭고 진귀한 유물들이 전해주는 강하고 울림 있는 메시지!
고고학의 매력과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러시아, 시베리아, 몽골, 중앙아시아, 중국 등 30여 년간 세계를 종횡무진해온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가 그동안 발굴해온 세계 유적들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고학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1990년대 벌교 조개무지의 발굴에서부터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고구려 문화를 계승한 갈색토기, 시베리아의 움무덤에서 발굴한 자작나무로 뒤덮인 이름 없는 유해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황금인간에 이르기까지, 놀라우면서도 흥미롭고 때론 감동적이기까지 한 실제 발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이 지구에 생존해왔고, 그 흔적은 과거의 유물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과거의 유물은 눈으로만 보아서는 결코 그 진실을 알 수 없다. 유물에는 인류의 마음이 강하게 담겨 있어 그 마음을 가까이에서, 그리고 깊이 들여다보아야만 비로소 그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데, 이 책은 흙투성이 유물을 통해 인간의 역사를 읽어내는 현미경이자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독자를 기꺼이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는 저자가 발굴현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혹은 숙소의 흐릿한 등불 아래에서 메모했던 비밀노트, 숱한 시간을 고민하며 써내려간 소중한 마음 속 이야기들이다. 과거는 어떤 식으로 현재에 이어졌는가라는 큰 화두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사색의 과정은 지금의 시대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를 통해 유물에 숨어 있는 이야기, 아주 오래 전 그들이 살았던 모습을 상상하고 느낄 때, 그들이 단순한 유물이 아닌 지금의 우리와 다를 것 없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고학에서는 어떤 결론을 특정 짓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상상하고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과거의 유물은 단순한 화석이나 골동품을 떠나 현재의 인류를 있게 한 흔적이자 발자취이기에 그 안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있고,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어지는 역사의 계보가 있으며, 우리 인류가 살아갈 미래를 향한 애정 어린 제언이 들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물이 단순하게 흙투성이에 깨진 조각 혹은 불타버린 잿더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혜와 통찰을 선사하는 귀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고고학이 고루하고 쓸모없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지금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영양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해준다.
저자

강인욱

서울대고고미술사학과에서본과와석사를졸업하고러시아과학원에서시베리아분소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초등학교때부터고고학자를꿈꾸며살아왔고,지금도경희대사학과교수로근무하며고고학을강의하고있다.시베리아를중심으로매년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등을다니며새로운자료를조사하고있다.JTBC<차이나는클라스>에출연하고,「조선일보」,「서울신문」,「한겨레」등에칼럼을다수연재하는등고고학의진짜매력을대중에게널리알리고자힘쓰고있다.주요저서로『유라시아역사기행』,『진실은유물에있다』,『북방고고학개론』등이있다.

목차

서문고고학자의비밀노트를꺼내며
책에등장하는주요사건들

프롤로그.고고학,과거와미래를잇는현재라는다리
1.죽은이를위한사랑의흔적
2.불에깃든황홀과허무
3.술,신이허락한음료
4.신에게가까이가기위해
5.마음을울리는소리없는음악
6.빛바랜유물에숨어있는화려함
7.지난세월의향기
8.발해인들도돼지고기를좋아했을까
9.중국황제도반한고조선의젓갈
10.몸에새겨진시간의기억
11.파괴와복원,고고학발굴의패러독스
12.고고학을꽃피우게한제국주의
13.전쟁속의고고학
14.문명은짧고인생은길다
15.그들은왜유물을위조했는가
16.고고학자의시행착오와해프닝
17.황금유물을둘러싼운명들
18.고고학이밝히는미래
에필로그.어디에도없는혹은어디에나있는

책에등장하는유적지들

출판사 서평

JTBC<차이나는클라스>의고고학자강인욱교수,
빛바랜유물에살아숨쉬는진짜이야기를더하다!

30여년간세계를종횡무진해온고고학자강인욱교수가고고학의매력과진정한삶의의미에대해이야기한다.이책은화려한황금유물에서부터저자가직접발굴한자작나무로감싼원주민의유골에이르기까지,이제껏잘알려지지않았던유물이야기로가득하다.이유물이단순하게흙투성이에깨진조각혹은불타버린잿더미에불과한것이아니라우리의상상력을자극하고지혜와통찰을선사하는귀중한선물이라는걸독자들은이책을읽으며느끼게될것이다.미지의땅을찾아과거의흔적을더듬어가는이장대한여정은우리의현재삶의의미에대해깊이사색하는시간이기도하다.인간은오랜시간동안이지구에생존해왔고,그흔적은과거의유물에고스란히새겨져있다.이책은흙투성이유물을통해인간의역사를읽어내는현미경이자인간의본질을이해하기위한마중물로서,독자를기꺼이미지의세계로안내하고있다.

“소중한것은눈에보이지않아!”
빛바랜유물속에깃들어있는진짜의미를찾아떠나는여정!

‘고고학’하면사람들은보통영화<인디아나존스>나트로이유적을발굴한하인리히슐리만을떠올린다.흥미진진한모험과보물들이가득한.그렇지않으면알수없는연대기만잔뜩나열된지루하기짝이없는고고학개론을생각할수도있다.하지만이책에나오는이야기는그어느쪽도아니다.이책에는한고고학자가유물을발굴하는과정에서겪은직접체험과그를통해깨닫게된생생한삶의지혜가녹아있다.여기에는삶의희로애락이있고,과거로부터현재에이어지는역사의계보가있으며,우리인류가살아갈미래를향한애정어린제언이들어있다.과거의유물은단순한화석이나골동품을떠나현재의인류를있게한흔적이자발자취인까닭이다.이고고학자는유물에새겨진흙을털어내고깨진조각을이어붙여유물이존재했던그시절,짧게는100년에서길게는수천년에이르기까지의세월을거슬러올라가재현한다.뼈만남아있는무덤에서꽃향기를찾아내고,조개껍데기를통해젓갈의맛을우리에게보여준다.형체만남은석상에서화려했던초원기마민족의색을재현하고,토기바닥에남아있는식물성분을통해최초의술제조현장으로초대하기도한다.수만년의시대를여행하고있지만전혀피곤하지도,지치지도않는이상한여행이다.“일반시민과학생들은물론이거니와한국의젊은고고학도들도단숨에끝까지읽어낼수있고새겨볼만한고고학안내서”라고이청규한국고고학회회장이이책을평한것도바로이런이유에서다.
JTBC<차이나는클라스>의고고학자강인욱교수가지난30여년간발굴해온세계유적들에얽힌이야기를한권의책으로엮었다.“폭넓은시각을가진현장고고학자”라는유홍준교수의추천평처럼강인욱교수는러시아,시베리아,몽골,중앙아시아,중국등다양한국가에서직접발굴을주도해온현장의경험이풍부한고고학자이다.이책에는강인욱교수가고고학자로서첫발을내디뎠던1990년대벌교조개무지의발굴에서부터발해성터에서발견된고구려문화를계승한갈색토기,시베리아의움무덤에서발굴한자작나무로뒤덮인이름없는유해그리고카자흐스탄의황금인간에이르기까지,놀라우면서도흥미롭고때론감동적이기까지한실제발굴이야기들이가득채워져있다.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이런문장이나온다.
“소중한건눈에보이지않아.오직마음으로보아야제대로볼수있어.”
과거의유물역시눈으로만보아서는결코그진실을알수없다고강인욱교수는말한다.유물에는인류의마음이강하게담겨있으며,그마음을가까이에서,그리고깊이들여다보아야만비로소그진짜의미를이해하게된다는것이다.이책의모든이야기는강인욱교수가발굴현장에서돌아오는차안에서혹은숙소의흐릿한등불아래에서메모했던비밀노트,숱한시간을고민하며써내려간소중한마음속이야기들이다.

개인의삶이풍성해지려면먼저세계를이해해야한다.
시간과공간을종횡무진하는색다른인문학선물!

이책속에는무덤,불,유물위조,고고학자의실수,전쟁,황금유물같은고고학에서익숙하게다루어지는테마들이있는가하면,향기,음악,술,색(色),문신같은생소한주제들도포함되어있다.심지어마약,돼지고기,젓갈등은직접책을읽어보지않고는대체무슨이야기인지쉽게짐작조차하기힘든주제들이다.신선하면서도상상력을자극하는이책의내용들은오랜세월동안세계각지를여행하며발굴에전력해온강인욱교수의폭넓은경험이있었기에가능했다.고대로부터이어져온인류의삶을추적하는이광범위한유물탐사는이세계가얼마나드넓은지를알려주는동시에우리에게보다넓고깊은시야를가지라고종용한다.그것은고고학자가이세계를대하는태도와일맥상통한다.

고고학자는시간여행을몸으로실천하는사람들이다.유적지같은곳에서흙을보물다루듯소중하게긁어내고있는사람들이있다면,십중팔구고고학자다.고고학자는바로그한겹씩벗겨내는흙을통해시간여행을한다.
-본문중에서

강인욱교수는이책에서과거와현재를오가는여행으로독자를이끌면서우리인류가이세계에출현해온이후줄곧고민해온질문들을상기시킨다.우리는왜무덤을만들어죽은사람을기리는가,불,술,음악은인류에게어떤의미였는가,색이바랜수천년전의작은토기하나는지금의우리를어떤방향으로이끄는가같은것들.그리고또,문명의멸망이라는것이존재할수없는이유는무엇인가,동과서,남과북의영역에서유사한유물이발견되는건어째서인가등.이러한질문은과거에만국한된것이아닌지금우리의삶에도여전히유효한것들이다.그질문들이정답이정해져있는것이아니며,정답을내릴수도없는,인류의영혼,다시말해우리의마음과맞닿아있는것들이기때문이다.

세계고고학자료의절반이상은무덤과관련되어있다.네안데르탈인이래사람들은죽은사람의영생을또는저세상에서의행복을바라며정성껏시신을안치했다.이무덤하나하나는곧내세에서의복을기원하는,죽은사람들을위해산자가남긴마지막사랑이다.
아이들이어렸을때에죽은경우돌궐계통주민들은나무의구멍안에넣어서매장했다.에벤키(시베리아와극동러시아일대에서순록을치며사는원주민들)의사람들은나무에관을매다는경우도있다.나무의열매처럼다시부활하기를바라는마음에서다.
-본문중에서

동시에강인욱교수는고고학뿐만아니라역사와예술,음악,문학,심지어한의학에이르기까지경계를초월한인문학적사고로우리를초대한다.강인욱교수에따르면,고고학은단순히유물의진위여부를가리거나연대를밝히는것에국한된학문이아니라인류의정체성을끊임없이확인시켜주는학문이다.

고고학은쉽게설명하면,유물을연구해서과거사람들의살아가는모습,지식,문화등을밝히는것이다.인간은왜그렇게과거사람들의모습에관심이많았을까?단순한호기심때문에?그렇지않다.그건바로과거를생각하고,이를통해미래를예측하는인류의진화하는숙명에기인한다.
-본문중에서

“역사는우리가사랑했던사람들의삶이쌓인지층과도같다”라고강인욱교수는말한다.유물은과거만을비추어밝히지않는다.과거의진실을찾아냄으로써현재를밝히고나아가미래세대가더현명하고가치있게자신들의시대를만들어가도록조언한다.

최근논란이된유적이있다.바로춘천의중도유적이다.중도유적의경우3000년전의역사를품고있는한강에서발견된가장큰마을(또는도시)의흔적이었다.아마제대로발굴한다면수십년이걸렸을것이다.하지만중도유적발굴은약5년만에끝났다.그리고마찬가지로수많은유적들이존재했을지도모르는4대강의강가에서유적은더는찾아볼수없다.4대강사업은마무리되었고유적들이있을수도있었던강가는이미다정비가되었다.우리가흔히보는선사시대유적공원에서복원된집자리들은사실이미발굴이다되고난후에발굴당시와똑같이만들어놓은카피일뿐이다.
미래의고고학자들은과연우리를성실한고고학자로기억할까,아니면발굴을앞세우며무자비하게유적을파헤친서투른고고학자들로기억할까.나로서는더는중도나4대강같은발굴의역사가반복되지않기를바랄뿐이다.
-본문중에서

과거를이해하고받아들임으로써인류는보다지혜로운존재로거듭날수있다.이제껏보지도듣지도못했던새롭고진귀한유물들이전해주는강하고울림있는메시지로가득한이책은독자들을새로운인문학의세계로안내한다.

교양으로읽어야할즐거운고고학.
삶은하나의여행이며,고고학은그여행을유쾌하게해줄벗이다!

고고학을공부하려고관련책을펼쳤다가고리타분하거나마냥어렵게만느껴졌던적이있을것이다.구석기시대가언제시작되었고,신석기시대부터빗살무늬토기를사용했고,청동기시대부터세형동검을사용했는지가대체왜중요한걸까.실제로첨단과학이발전하면서기존의고고학적결과들이뒤집히거나새로운유물의발견으로인해견고하게유지되던학설이전혀다른것으로대체되는경우가종종있다.
그래서고고학에서는어떤결론을특정짓는것보다는자유롭게상상하고진정한의미를찾아가는과정을더중요하게여긴다.과거에대한기억은죽음으로수렴이되어망각이되고,망각되어버린기억은다시유물이라는몸으로부활한다.고고학자에게유물이란다시살아난기억의편린이다.이조각들을하나하나짜맞추어가는과정에서‘과거’는‘현재’를비추는거울이되어준다.과거의인류도현재의우리와똑같이희로애락을느끼면서살았다.유물에숨어있는이야기,아주오래전그들이살았던모습을상상하고느낄수있을때,그들이단순한유물이아닌지금의우리와전연다를것없었던사람들인걸알게된다는걸,우리는알게된다.
이책『강인욱의고고학여행』에는과거는어떤식으로현재에이어졌는가라는화두가거대한줄기로뻗어있으며,이에대한질문과대답들이열매처럼매달려있다.이문답과사색의과정은지금의시대를바라보는색다른관점을우리에게선사한다.과거를더알아갈수록새로운현재를만들어갈수있다는이놀라운역설은지금의이시대에시사하는바가작지않다.이책을통해고고학이고루하고쓸모없는학문이아니라우리의지금을더풍성하게해주는영양분이라는것을확인한다면,삶이좀더높고드넓어지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