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그 섬에서

그 여름, 그 섬에서

$15.60
Description
영혼이 머무는 낯선 시공간에서 나를 마주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취재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 다이애나 마컴의 자전적 에세이 『그 여름, 그 섬에서』. 취재차 캘리포니아 외곽에 정착한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이민자들을 만나면서 아조레스에 대해 알게 된 저자는 아조레스에 초대 받아 이곳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아조레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아조레스와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자의 시선으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대서양 한복판의 아홉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조레스 제도는 투우와 축제가 끊임없이 열리고, 연보랏빛 수국 덤불과 푸른 초원,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다. 대항해시대의 첫 번째 행선지이자 화산 폭발의 자연재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며, 독재와 냉전시대를 겪어낸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직업적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아조레스에서 세 번의 여름을 보내며 저자는 자기 안의 상실과 갈망을 마주하고 스스로 바라던 많은 것들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자신이 오래도록 바라왔던 진정한 사랑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이민자들의 사연은 삶의 페이소스를 담고 있다. 온 가족의 이민과 사소한 오해로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채 다시 만나지 못한 마리아, 미국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떠나지 않는 루이스 등 사람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애잔함을 자아낸다. 아조레스 이민자 중 한 사람인 알베르투의 말에 의하면 ‘열 번째 섬’이란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모든 게 떨어져 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것이자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든 떠난 적 없는 장소를 일컫는다. 저자는 아조레스에서 세 번의 여름을 보내고 난 뒤에 자기 영혼이 머무는, 깊은 그리움이 될 만한 자신만의 열 번째 섬을 찾아 기록해나가며, 그것이 자기 삶의 지표가 되어줄 것임을 이야기한다.
저자

다이애나마컴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취재기자다.캘리포니아주센트럴밸리의가뭄으로고통받는지역농부의삶을취재한특집기사로2015년도특집기사부문퓰리처상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

1부
-헛간에서파티를
-최악의날들
-대항해시대의첫번째행선지를향해서
-열번째섬
-타-슈,타-슈,파도치는밤
-밧줄투우
-그날의다이빙보드노트
-그러니훨훨날아가라
-사랑과우정사이Ⅰ

2부
-이야기꽃피는구둣방
-이봐요,당신!미국아가씨!
-여름철날파리
-카르도주부인
-미스터리한인생
-단순하지않은관계
-무無를위하여

3부
-뛰어넘어요!
-슈바:가뭄에관한이야기
-다시한번아조레스
-리빙스턴의행진악대
-예상치못한변화
-빵먹은캉
-사랑과우정사이Ⅱ
-사라져버린여름철러브스토리
-안토네의시
-‘치쇼아’에서춤을
-섬을아름답고완전하게만드는것
-잘가라,바니!
-혈통과아조레스
-그사람을찾아야겠어!
-즐거운밤,즐거운친구들
-암소투우
-남아있어
-모든것을위하여

|코다(결말)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수상자다이애나마컴의자전적에세이
대서양외딴섬,아조레스에서진정한나를만나다

대서양한복판의아홉개의섬으로이루어진아조레스제도는투우와축제가끊임없이열리고,연보랏빛수국덤불과푸른초원,바다가펼쳐진아름다운곳이다.대항해시대의첫번째행선지이자화산폭발의자연재해를입은곳이기도하며,독재와냉전시대를겪어낸역사가숨쉬고있는섬이기도하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취재기자다이애나마컴은취재차캘리포니아외곽에정착한아조레스이민자들을만나면서아조레스에대해알게된다.이들은세대를넘어고향에대한깊은그리움을달래기위해새로운땅에서아조레스의문화를그대로재현해내며살아가고매년여름이면아조레스로돌아가는데,그해여름다이애나를자신들의고향에초대한다.기자인저자는아조레스와이곳사람들이가지고있는각양각색의사연에흥미를느끼며자신도모르게이섬에빠져들고,아조레스와사람들의이야기를모으기시작한다.

저자의이야기속에서섬사람들이보여주는삶의태도는상실의아픔을바탕으로위트를구사하며시종일관유쾌하고긍정적이다.오늘할일을내일할수있다면굳이왜오늘해야하는지를묻고,당장의일보다투우관람이더중요하고,미스터리한인생이더낫다고말하며,모든것을잃은순간에무슨일이든일어날수있음을믿는다.그들은과거를기억하고슬픔을간직하되오늘을잃지않는다.직업적호기심으로시작했지만뜻하지않게아조레스에서세번의여름을보내며저자는자기안의상실과갈망을마주하고스스로바라던많은것들을찾아나간다.그리고자신이오래도록바라왔던진정한사랑이누구인지를깨닫는다.

연보랏빛수국,푸른바다와초원,
투우와축제가열리는아름다운섬,아조레스
영혼이머무는낯선시공간에서나를마주한다는것
이책은《로스앤젤레스타임스》취재기자이자퓰리처상수상자다이애나마컴의자전적에세이로저자가취재차포르투갈령아조레스제도에서이주해온이민자들을만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저자는이사람들이낯선땅에서고향의문화를재현하고이어가는모습에호기심을느끼고,그들이그렇게까지하는이유를궁금해한다.이민자들이고향을그리워하는마음을‘사우다지(saudade)’라고하는데,우리말로풀자면향수,깊은그리움에가깝지만포르투갈어가아닌다른언어로는그의미를온전히전할수없다.기자로서저자는이들의이야기에흥미를느끼고아조레스를여러번방문하기에이르고,그섬과사람들의이야기를수집해나간다.그러나저자가결국마주하게되는것은다름아닌자기자신이다.
저자다이애나마컴은오래전부모를잃고스스로를외딴섬으로느껴왔고,혈연관계가아닌아르메니아인일가와가족같이지내온사람이다.홀로문제없이살아왔던것같지만사실가슴깊이묻어둔상실감과무엇인가에대한갈망은치유되지않은채였다.그러나아조레스에서낯선문화와사람들속에서머물며자신이누구인지,어떤사람인지에대해천천히깨달아가기시작한다.
또한오랜시간운명의상대를만나고싶어했지만제대로된연애를이어가지못했던저자는자신의연애에대해서도생각해본다.언젠가는진정한상대가될거라고믿는한남자와사랑과우정사이에서미묘한줄타기를이어가고있고,성격도취향도몹시다른한남자와는친구로오래지내왔지만아조레스와캘리포니아에서의많은시간을보내고난뒤에야저자는자기의진정한상대가누구인지를알게된다.

그리움이시작되는열번째섬,아조레스
그곳에서펼쳐지는가슴아프고도유쾌찬란한인생
저자는이책에자신의이야기를하듯아조레스와이곳사람들의이야기를기자의시선으로세밀하게그려냈다.대항해시대의첫번째행선지이자화산폭발로시련을겪은곳이기도하며,독재와냉전시대,빈곤과이주라는아픔이새겨진역사를가진아조레스에대해애정을담아옮겼다.또한저자의이야기속에서섬사람들이보여주는삶의태도는상실의아픔을바탕으로위트를구사하며시종일관유쾌하고긍정적이다.오늘할일을내일할수있다면굳이왜오늘해야하는지를묻고,당장의일보다투우관람이더중요하고,미스터리한인생이더낫다고말하며,모든것을잃은순간에무슨일이든일어날수있음을믿는다.그들은과거를기억하고슬픔을간직하되오늘을잃지않는다.
저자의입을통해전해지는이민자들의사연은삶의페이소스를담고있다.온가족의이민과사소한오해로사랑하는연인과헤어진채다시만나지못한마리아,미국에서실력있는뮤지션으로인정받았지만고향으로돌아와떠나지않는루이스,단짝친구의죽음이후아조레스로돌아온매니,돌아가신아버지에대한상실감을잊기위해투우사가된도널드,미국에서의삶이더익숙해졌지만자기안에서아버지의흔적을찾는로마나여사등사람들의이야기는웃음과애잔함을자아낸다.
아조레스이민자중한사람인알베르투의말에의하면‘열번째섬’이란마음속에지니고있는것으로,모든게떨어져나간뒤에도남아있는것이자어디에서무엇을하며살든떠난적없는장소를일컫는다.저자는아조레스에서세번의여름을보내고난뒤에자기영혼이머무는,깊은그리움이될만한자신만의열번째섬을찾아기록해나가며,그것이자기삶의지표가되어줄것임을이야기한다.
이책《그여름,그섬에서》는결국삶속에깊이밴그리움에대한이야기이다.책속에담긴저자와사람들의사연은그대상이무엇이든우리안에도그같은마음이있지는않은지,그같은그리움과그대상이내삶에어떤의미를가지는지생각해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