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섞이고 완벽히 녹아들 시간

서로 섞이고 완벽히 녹아들 시간

$11.50
Description
에그 2호가 적어내려 간 커피의 단상과 일상의 바이브!
인생의 모든 근사한 순간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태도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스탠딩 에그’의 에그 2호가 적어내려 간 커피의 단상과 일상의 바이브. [여름밤에 우린], [넌 이별 난 아직], [햇살이 아파]로 많은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은 목소리의 주인공 에그 2호는 뮤지션이자, 에세이스트, 일 년에 셀 수 없이 많은 곳으로 떠났다 돌아오는 성실한 여행가. 망원동에서 ‘모티프’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의 주인장이자, 바리스타, 커피를 사랑하는 커피 애호가이다.

이 책은 에그 2호가 어느 날 훌쩍 떠난 낯선 곳에서 마주한 커피와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커피와 커피 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만의 커피 소신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한편 처음 맛본 게이샤의 강렬함, 런던에서 맛본 플랫화이트의 부드러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도깨비 카페의 큐브라테 등 다양한 커피의 맛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커피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분위기와 그날의 색채를 조근조근 읊조리는 에그 2호의 문장은, 마치 그곳으로 독자들을 불러내어 한 모금씩 음미하길 권하는 향긋한 초대장처럼 커피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에그2호

스탠딩에그에서노래를만들고부른다.사람의마음이전해질때가슴이은은하게따뜻해지는느낌을좋아한다.이책속에서툴게담긴마음들이조금이나마읽는사람의가슴을따뜻하게할수있으면좋겠다.

목차

작가의말
무미건조한하루를버틸수있도록무언가에애정을쏟는일

여전한것들에대한예찬

이곳에서행복해지는방법

당신의인생커피는?

조금만더시간을줬으면좋았을텐데

커피한잔으로기억될멋진하루를위해

모티프커피바

It’sanEmptyWorld

각자의취향을갖는세상

이런즐거운우연을위해서라면

어쩌면진짜도깨비일지도

CoffeeHeaven

결국내마음을움직이고만그것

언젠가꼭다시마시고싶어서

coffeetogether

전하지못한커피

커피잔없이커피를마실수없기에

라이벌의커피,친구의커피

MyOldFriend

커피의끝까지오셨네요

당신은어떤커피를마시고싶은가요?


책속에서

출판사 서평

에그2호가적어내려간커피의단상과일상의바이브!

무미건조한하루를버틸수있도록
무언가에깊은애정을쏟는일

뮤지션이자,커피애호가,바리스타이자,망원동카페‘모티프’의주인장에그2호가훌쩍떠난어느곳에서들어간카페와마신커피,그날의색채,그날의바이브를담았다.평일에도종종문을닫아종적이묘연한연남동카페에서맛본큐브라테,블라디보스토크에서들어갔던오아시스같은카페,취히리의어느카페에서만난바리스타의추천으로맛본콜드브루토닉,황홀한음악이흐르던배드포드애비뉴의카페에서맛본아메리카노.세계다양한곳에서갔던카페와그곳의다양한메뉴들을그만의언어로때로는달콤하게때로는황홀하게불러와독자의마음을사로잡는다.커피를마시면서풀어놓는소소한대화들과하루의풍경들은결국작가의이말로집결된다.

“우리가무미건조한하루를버틸수있도록,그리고내일을다시기대하도록만드는것은무언가에깊은애정을쏟는것,조금만더오랫동안바라보고그안에서어떤의미를‘추출’해내려는노력이아닐까요?분명,나의수더분한일상속에도분명뭔가의미가있으리라는희망이있기때문이아닐까요?그것이꼭커피가아니라하더라도말입니다.”
_‘프롤로그’중에서

인생의모든근사한순간마다
우리가가져야하는태도

에그2호는인스타그램의사진과태그에이끌려블루보틀의뉴올리언즈를인생커피로꼽기도했다고고백하기도하고,커피의초보시절에스프레소에는절대설탕을넣지말아야한다는편견을갖기도했다고얘기한다.담백하고솔직하게툭툭적어내려가는커피에대한생각들은부담없이마음으로들어와새로운커피메뉴에관심을갖게만든다.커피에대한다양한감상과다양한사람들의에피소드는종이의수채화물감이번지듯투명하고아름답다.

“그럴때마다다시커피를한모금입에머금었다가천천히삼켰고,그러면하늘로곧장솟아오르는그네처럼경쾌한산미가입에서퍼졌다.”
_‘라이벌의커피,친구의커피’중에서
“게이샤는저멀리사라지고,좁고어두운카페안엔나홀로남았다.나에게아주조금만더시간을줬으면좋았을텐데…….언젠가다시마시겠지만모든일이그렇듯첫경험만큼강렬하진않을텐데…….”
_‘조금만더시간을줬으면좋았을텐데’중에서

그럼에도에그2호는그때그시간으로다시돌아가서게이샤를먹어도그맛이나지않을거라고말한다.왜냐면커피맛이과학적사실로어떤성분과비율로정해진다하더라도우리가눈을가리고,귀를막고커피를먹지는않기때문이다.어디선가좋은음악이흐를때,올해첫차가운바람이불어올때,좋아하는사람과마주하고있을때,커피맛은다르게다가오기때문이다.그래서에그2호는이렇게말한다.

“그러니맛있는커피를대할때면천천히한모금씩입에머금을때마다그순간에흐르는음악과주변의공기,빛과온도,앞에앉은사람의표정을기억하기위해온감각을집중해야한다.”

우리가모든인생의근사한순간마다가져야할태도는바로이런게아닐까,하고〈서로섞이고완벽히녹아들시간〉을통해슬며시제안하며일상의소중함을일깨워준다.모든소소한순간들이모여결국언젠가는작은돌멩이가되고큰바위가되어서인생을지탱해줄거라고.무엇이든결코서두르지않아도된다고말한다.기다리는시간마저도우리에겐꼭필요한법이라고읊조린다.

“그런날이올때까지얼마나긴시간이걸릴지는모르겠습니다만,그래도설레는마음을간직한채조용히그순간을기다리겠습니다.서로섞이고완벽히녹아들기위해서는언제나충분한시간이필요한법이니까요.”
_‘프롤로그’중에서